6억원대 밀수 혐의 등을 받는 조현아(44·여)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구속영장이 검찰 단계에서 기각됐다. 2014년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속됐던 조 전 부사장은 2번째 구속 위기를 모면했다. 인천지검 외사부는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이 관세법 위반 혐의로 신청한 조 전 부사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밀수입 범죄 사실 중 상당 부분이 구체적으로 특정되지 않았다”며 “영장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해 범죄사실을 더 구체적으로 확인하도록 보완 수사를 지휘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세관 당국이 수집한 증거나 진술을 통해 입증 가능한 조 전 부사장의 범죄액수가 통상 밀수 사건 피의자의 구속영장 청구 기준에 못 미친다고 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관세를 내지 않고 해외에서 구매한 의류 등 개인 물품 6억여원어치를 대한항공 항공기 등을 이용해 국내로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세관 당국은 올해 6월부터 조 전 부사장을 3차례 불러 조사했으나 혐의 중 상당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5월에는 경기도 일산의 대한항공 협력업체와 직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밀수품으로 의심되는 2.5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 강남까지 외국인 손님들을 태워주고 바가지요금을 받아 가로챈 콜밴 기사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는 사기 혐의로 콜밴 기사 A(61)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28일부터 올해 1월 8일까지 인천공항에서 외국인 승객 6명을 서울 강남 등지로 태워주고 바가지요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콜밴 차량을 이용한 승객 중 한 미국인은 인천공항에서 서울 강남까지 정상요금 18만6천원의 10배인 186만원을 지불했다. A씨가 외국인 승객 6명을 상대로 6개월 동안 챙긴 바가지요금은 총 704만원이었다. 그는 해외신용카드를 결제하면 향후 결제 내용을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점을 악용했다. 피해자 중 40대 미국인 여성은 한국 관광을 마치고 귀국한 뒤 카드 요금 청구서를 보고 뒤늦게 피해 사실을 알았고, 한국 경찰에 이메일을 보내 엄벌을 요구했다. 경찰은 올해 1월 호주 관광객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A씨를 불구속 입건했으나 나머지 5건의 범행도 추가로 확인하고 최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어와 국내 교통요금 체계를 잘 모르는 점을 악용해 바가지요금을 받는 사례가 잇
인천 동구는 다음 달 3일까지 지역 중소기업체의 해외시장 진출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018년 동구 해외무역사절단’ 파견업체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와 함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해외마케팅 능력이 부족해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해주고자 마련됐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중소기업 10개사를 선정해 오는 10월 1일부터 6일까지 태국(방콕)과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에 방문해 현지바이어와 수출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참가대상은 동구 소재 중소기업으로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다음달 3일까지 중소기업 맞춤형 원스톱 지원 서비스(http://bizok.incheon.go.kr)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구는 현지 시장성 조사 및 서류평가 후 최종 참가업체를 선정(지방세 체납업체 등은 제외)하게 되며, 최종 선정된 업체는 상담장·교통편·임차료·현지 시장조사비·통역료·업체별 참가자 1명 항공료 50% 내외 등을 지원받게 된다. 단, 체류경비는 참가업체가 개별적으로 부담해야 한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 작전1동 주민센터와 작전1동 보장협의체는 최근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지역복지 공동체를 구성하기 위해 안남고등학교, 작전초등학교, 화전초등학교와 업무협약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지역 복지사각지대 발굴, 민·관 협력사업을 통한 다각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취약계층을 지원할 계획이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부평구가 최근 10대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정책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2018년 부평구 청소년예산학교’를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이날 차준택 구청장은 “지역 청소년들이 제안발표를 통해 청소년들의 생각과 의견을 적극 검토해 구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옹진군이 수산자원을 보전하고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넙치 종자 약 120만 마리를 연안해역 일원에 방류했다고 24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어종에 대한 지속적인 방류사업 추진으로 어장환경 변화와 수산자원 남획 등 불법어업으로 급감하는 어족자원의 회복과 증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
인천의료원 사회봉사단은 24일 입원 환자들을 위해 에어매트리스 와 치매장갑, 방수포 등을 기증했다. 이날 김철수 의료원장은 “임직원들의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마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공공의료 발전을 위해 직원들과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한국지엠 노동조합은 24일 회사측의 법인 신설 계획이 구조조정의 발판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이날 한국GM 부평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M이 말한 신규 법인 설립은 지금의 단일 법인을 생산과 연구개발의 2개 법인으로 분리하겠다는 의미”라며 “일단 법인을 쪼갠 뒤 공장 폐쇄나 매각을 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경영 사안인 만큼 노조와 협의를 거쳐야 했지만 이러한 절차도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노조는 “기존 디자인센터와 연구소를 따로 떼어내 신설 법인이라고 지칭하는 것”이라며 “직영정비사업소를 외주화하려는 사측 시도와 과거 사례에 비춰봤을 때 이 신설 법인만 남겨놓고 나머지 생산기능은 축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어 “사측은 조합원들이 가계자금을 융통하려고 신청한 퇴직금 정산금은 주지 않으면서도 팀장 이상 직원 960여 명에게는 때아닌 성과급을 지급했다”며 “임단협에서 합의한 임원 감축 등 리더쉽 구조개편이 얼마만큼 진행됐는지부터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한국GM은 지난 20일 부평공장에 총 5천만 달러(약 566억 원)를 투자해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
인천 강화군은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와 길상면 온수지구 9천900㎡ 부지에 공공임대주택 140호를 건설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군과 LH는 지구계획·지구지정 및 주택사업 승인 등의 인허가 절차와 주택건립을 상호 협력하고, 공공주택 건설과 함께 인근 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주민편의시설 등 마을정비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온수지구에 들어서는 공공임대주택은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행복주택 70호, 국가유공자 및 취약계층을 위한 국민임대주택 50호, 영구임대주택 20호다.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올해안에 지구 지정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2019년에 착공해 향후 입주대상자 선정공고 등을 통해 입주대상을 선정하고 2021년 말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온수지구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양질의 주택을 제공함으로써 강화 군민들에게 안정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천호 군수는 “온수지구 공공임대주택 사업이 완료되면 강화 남부지역의 젊은 층과 주거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주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인천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중생이 학교폭력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후 7시 24분쯤 인천시 연수구 한 주택에서 중학생 A(13)양이 숨져있는 것을 고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고모는 경찰에서 “집에 와보니 조카가 목을 매고 쓰러져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특별한 외상이 없고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을 들어 A양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유족들은 “A양이 학교폭력을 당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A양의 언니(15)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14일 10여명이 A양이 있는 노래방에 찾아가 위협하고 협박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지만 10여 명을 특정하지는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의 일기장 등을 확인했지만 학교폭력이나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은 없었다”며 “학교폭력 의혹 주장이 제기된 만큼 유족과 해당 학교 교사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학교폭력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