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임원 부인이 장애인콜택시를 자가용처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한 인천시의 감사가 부실했다며, 감사결과를 공개해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420 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과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장애인연대)는 보도자료를 내고 “인천시의 부실감사와 정보공개 불허, 추가 조사 거부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특혜 의혹을 밝히기 위해 법적대응을 포함해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달 13일 장애인콜택시 이용자로 부터 인천교통공사 임원 부인이 매주 화, 목, 토요일 정기적 투석을 받기 위한 병원 방문 과정에서 장애인콜택시를 우선 배정받는 등 특혜를 받고 있다며,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에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같은 달 20일 인천시의 감사결과를 보면 해당 임원 부인은 지난 1년간 153회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했고, 이중 특혜배차가 의심되는 사례가 28건 있었지만 108건은 정상배차 됐으며 분리배차 건도 17건이 있었으나 특혜는 아닌 것으로 결론냈다. 하지만 장애인연대는 이달 9일 시와 교통공사와의 면담을 통해 임원 부인이 배차순서를 변경한 28건 외 전체 153건 중 대기시간 30분 이내 승차건수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인천공항 제2터미널 봄 정기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올해 1월 18일 개장한 제2터미널에서 열린 첫 정기공연으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제2터미널 1층 그레이트홀에서 진행됐다. ‘아트, 하늘에 펼치다’를 주제로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성악가, 국내 유명 가수들이 생동감 넘치는 공연을 선보였으며, 국·내외 여객과 공항상주직원 등 하루 평균 1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오충훈 여객서비스2팀장은 “제2터미널 개장이후 처음 열린 정기공연에 어느 때보다 많은 관람객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여객 분들께 특별한 감동과 추억을 선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제2여객터미널을 찾은 국·내외 여객 분들께 인천공항만의 고품격 예술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세계 최고의 아트포트(Art-Port) 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동구는 지역 일자리 정보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해 ‘동구 일자리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22일 밝혔다. ‘동구 일자리 홈페이지’는 지역 워크넷 시스템을 기반으로 워크넷 일자리 정보 중 동구 지역 일자리만을 실시간 제공하고, 일자리를 구하는 주민은 직접 구직등록이 가능하다. 홈페이지는 회원으로 가입한 기업에게 맞춤 인재정보를 제공하는 등 구인·구직자 간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특히, 워크넷 민간 일자리 정보뿐 만 아니라 구청, 공공기관 및 비영리기관 등의 공공일자리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구가 실시하는 채용박람회, 취업특강 등의 일자리 관련 행사정보 및 일자리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데 모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내 주민과 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고용서비스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강화군 강화향교는 지난 21일 향교 대성전에서 성년을 맞는 학생과 군부대 장병을 대상으로 ‘제46회 성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성년의 날은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주고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이다. 예로부터 젊은이들이 어른이 되었음을 축하하는 의식을 마을 단위로 개최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매년 5월 셋째 월요일을 성년의 날로 지정해 다양한 기념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이번 강화향교에서 개최된 성년의 날 행사에는 향교 유림과 유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년을 맞이하는 학생 및 장병들을 축하했다. 행사는 문묘향배에 이어 성년자 경례와 호명 그리고 성년으로서의 다짐을 알리는 성년자 선서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술 마시는 예법 교육을 통해 성년으로서의 권리와 책무를 일깨워주는 시간을 가졌다. 김용은 전교는 “오늘 기념식을 통해 성년이 된 학생 및 장병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제 미래의 주역이자 성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성숙하고 당당한 성인으로 성장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도심 골목길에서 외제 차를 몰며 행인에게 플라스틱 총알(비비탄)을 쏜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19)군과 B(2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17일 오후 9시 37분쯤 인천시 중구 신포시장 인근 일방통행 골목길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며 행인들에게 장난감 총으로 비비탄을 수차례 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쏜 비비탄에 C(41)씨 등 행인 2명이 맞아 C씨가 배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경찰에서 “바깥에 있는 물건들을 쏘려 했는데 잘못해서 사람이 맞았다”며 “지인 차를 빌려서 탔다”고 진술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항에서 불이 난 화물선에 대한 진화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지만, 완전진화까지는 1∼2일 더 걸릴 전망이다. 2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지난 21일 오전 9시 39분 인천시 중구 항동 7가 인천항 1부두에 정박해 있던 파나마 국적 화물선 오토배너(5만2천224t급)에서 차량 선적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선박 13층 중 11층 선수 부분에 실린 한 중고차에서 엔진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는 이틀 연속 300여 명의 인력과 80여 대의 장비 등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사력을 다했지만, 완전진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력을 총동원해 진압작전을 전개했다”고 밝혔지만 불은 쉽사리 꺼지지 않고 있다. 22일 0시 6분 큰 불길을 잡아 대응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0시 47분에는 불길을 어느 정도 잡았음을 의미하는 초진 단계로 들어섰다. 그런데도 매캐한 연기는 계속 뿜어져 나오고 불길도 선박 내부에서 간간이 보인다. 박성석 인천 중부소방서장은 “현재는 선박 내부의 열기가 남아 있고 연기만 나는 훈소단계”라며 “모든 잔불을 끄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자유한국당 윤형모(60·사진)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위한 변호사회’ 회장이 박남춘 의원이 인천시장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남동갑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윤 후보는 지난 21일 인천 남동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 애국시민단체의 대표로서 올바른 정치, 행복한 사회, 희망의 미래를 바라는 국민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남동구 유권자의 위임과 신뢰를 가슴에 안고 오로지 남동구의 발전과 구민의 영광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이번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윤 후보는 1981년 사법시험(23회)에 합격해 서울고검 검사, 인천지검 부장검사 등을 지냈고 새누리당 인천시당 법률지원단장 등을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맹성규(56) 전 국토교통부 2차관, 바른미래당은 김명수(55) 남동갑 지역위원장, 정의당에서는 이혁재(45) 전 사무총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한편, 국회의원 12명의 지역 의석을 가진 인천지역에서 여당과 야당이 6명씩 반분했던 상황에서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지역 표심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정규기자 ljk@
장, 5∼7대 군의원 3선 출신 “北 옹진과 함께 수산양식 사업” 김, 연평면장 등 37년간 공직 “서해 조업구역 확대·시간연장” 무소속 후보 김기조 김필우 손도신 6·13 지방선거에서 인천 옹진군은 ‘평화 바람’과 함께 여야 후보들의 박빙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3선 옹진군의원 출신인 장정민(48) 후보가, 자유한국당은 연평면장과 백령면장을 지낸 김정섭(60) 후보가 준비하고 있다. 장 후보는 “5∼7대 군의원을 지낸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군수가 아닌 군민이 우선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해5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에 평화수역과 남북 공동어로 지대가 조성되면 북한 옹진군과 수산양식협력 사업을 함께 추진하겠다”며 “영종도와 옹진군 신도에 연륙교를 설치해 남북 평화공동체의 기반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군 공무원 출신으로 백령면장과 복지지원실장 등을 지내며 쌓은 37년의 공직 경험을 주무기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오랜 기간 섬에서 근무하며 주민들의 애환을 잘 알게 됐다”며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서해5도의 제한된 조업구역을 확장하고 일몰 후에는 통제된 조업시간도 연장하도록 힘쓰겠다”고 공약했다. 이들 이외에 무소속 후보로
자유한국당 김정헌(52) 중구청장 후보가 최근 ‘중구 어린이집 연합회’ 회장단 등과 보육정책 제안 등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간담회에서 어린이집 운영에 따른 고충을 듣고, 운영 개선과 향후 보육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 내용은 ▲공보육 인프라 확충 방안 ▲보조·대체교사 확대지원 소통프로그램 운영 ▲지역 어린이집 지도점검 관리기준 통일방안 마련 등이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최선을 다해 지역 영유아를 보육하고 있는 원장·보육교사 등 어린이집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며 “열악한 환경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제도개선이나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어린이집연합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함께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항 부두에 정박해 중고차 선적 작업을 하던 5만t급 차량운반용 화물선에서 불이 났다. 선원 20여명은 모두 화물선 옥상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선박 규모가 크고 연기가 심하게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39분쯤 인천시 중구 항동7가 인천항 1부두에 정박 중인 파나마 국적의 5만2천422t급 화물선 A호에서 불이 났다. 이날 화재로 길이 199m, 폭 32m, 높이 18m 규모의 화물선 내부가 불에 타고, 배에 실려 있던 중고차도 상당수 화재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재 당시 한국인 4명과 외국인 24명 등 배에 있던 선원 28명 전원은 화물선 후미에 있다가 배 옥상으로 대피했고 이후 119 구조대에 구조됐다. 화물선 선장 B씨는 “중고차 선적 작업 중 절반가량 화물선에 실었을 때 불이 났다. 화재 발생 연락을 받고 곧바로 119 신고 후 평소 훈련했던 매뉴얼대로 초기 진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말했다. 인천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9시 58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80여대와 인력 240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