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시내 유흥가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로 지나가는 행인 등을 몰래 찍다가 112 신고가 접수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인천지방경찰청 소속 A(48)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경위는 20일 오후 4시 30분쯤 인천 남동구 한 유흥가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지나가는 행인과 건물 등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서에 임의동행한 A경위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카메라로 찍은 것은 맞지만, 성적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신체 부위를 촬영한 것은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도시공사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리더 공기업’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경영혁신을 추진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동안의 성과 등 설명과 15주년 기념 특별 포상 등 우수사원 15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공사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은 영문사명인 ‘IMCD’를 공식 선포했다. IMCD는 ‘Incheon Metropolitan City Development Corporation’의 약칭으로, ‘I’m a City Designer’, ‘I’m a City Developer’, ‘I’m a Concept Designer’ 등 메가도시 인천을 새롭게 설계하고 디자인하겠다는 공사의 정체성을 담았다. 이와 함께 공사는 오는 6월 중 경영혁신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지난 3월부터 조직 구성원 간 다양한 소통을 통해 조직, 인사, 평가, 예산, 업무시스템 등 전반적인 조직문화와 경영시스템을 점검, 최종 선정된 혁신과제는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황효진 사장은 “현재 공사는 부채감축은 물론 자본과 기술의 축적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지만 그 과정에서 직원들은 희생을 감수해야
한국GM 부평2공장이 경영정상화 과정을 겪고 있지만 공장 가동률의 급감으로 불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21일 한국GM 등에 따르면 현재 말리부와 캡티바를 생산하는 부평2공장은 주 2∼3일 가동으로 가동률이 약 30%에 불과하다. 2021년 단종될 예정인 말리부는 내수 판매량이 계속 줄고 있으며, 지난해 말 단종된 캡티바는 다음달부터 수출용만 생산하게 돼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노사 임단협 합의에 따라 부평1공장은 내년 말부터 트랙스 후속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을, 창원공장은 2022년부터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부평2공장은 신차가 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가동률 하락에 신차 미배정까지 겹치자 노사는 ‘부평2공장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아직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공장 근로자들은 부평2공장 가동률 하락이 인력 감축으로 이어질까 불안해하고 있다. 부평2공장은 현재 오전 7시∼오후 3시40분 근무하는 전반조와 오후 3시40분∼12시20분 근무하는 후반조로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2공장에 근무하는 인력만 정규직 1천500여 명과 비정규직 330여 명 등 1천8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CJ대한통운, 글로벌 해외직구 전자상거래 기업 아이허브(iHerb)와 ‘글로벌 배송센터 유치 및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인천공항을 아시아 전자상거래 물류허브공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글로벌 배송센터를 적극 유치하기 위한 협력이 주요 내용이다. 글로벌 배송센터는 국내에 전 세계 물품을 반입한 후 주변국가의 주문에 따라 해당국가로 해당물품을 재수출하는 시설이다. 최근 국경 간 전자상거래 규모 증대로 배송센터의 설치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이를 국내에 유치할 경우 물류산업 전반에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항공물동량 증대 및 신규 일자리 창출 등 국가 및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사는 국제물류센터가 약 3만㎡ 규모로 운영되면 약 300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기대되고, 제3국간 국제 중계무역을 통해 인천공항의 환적화물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사업추진실 임병기 실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글로벌 배송센터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앞으로 글로벌 배송센터 유치 및 활성화를
인천 부평구는 지난 18일 ‘부평2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설계 공모 심사를 개최해 당선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총 8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부평2동 행정복지센터는 미쓰비시 줄사택 인근인 부영로 21-28 일원에 연면적 2천33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진행한 후 착공해 2020년까지 완공을 계획중에 있다. 이날 심사는 건축분야 전문가와 지역주민 대표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접수된 10개 작품에 대해 평가한 후 최종 입상작을 결정했다. 그 결과, 최우수작은 인천 지역 업체인 ㈜성학건축사사무소, 우수작은 ㈜제이앤제이건축사사무소, 가작은 건축사사무소 도시공작소의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 작품은 ‘소통 공간으로 통하는 문’이라는 주제로 주민 접근의 편의성과 기능별 동선의 분리, 인접 주택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형태 그리고 환경 친화적 제로에너지 건축물 실현을 위한 계획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김상길 부구청장은 “아픈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에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행정복지센터 건립 모델이 제시되어 기쁘다”라며 &ldq
(재)옹진군인재육성재단은 21일 ‘2018년 청소년 학교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대청중·고등학교와 몽골 룽솜 국립학교 간 국제교류 현장학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학교 연계사업’은 올해 재단에서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지역 학교와 타 지역 동급 또는 상급 학교와 연계해 다양한 학생들과 교류기회를 제공하는 지원 사업이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대청중·고등학교의 공모안이 채택됐으며, 재단 지원으로 몽골 룽솜 국립학교와의 국제교류 현장학습을 3박5일 동안 진행하게 됐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장학 지원 사업과 지역 학생들이 다방면으로 재능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
해양경찰청이 오는 11월까지 세종에서 인천으로 이전한다. 21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에서 해경청사 이전비용이 의결됨에 따라 해경은 오는 11월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인천 송도국제도시 청사로 본청 기능을 옮길 계획이다. 정부는 전날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해경청사 이전 경비 115억9천900만원을 2018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에서 지출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앞서 해경청은 2014년 세월호 참사 때 부실한 구조 역량을 드러내며 조직이 해체됐고, 2016년 8월 정부세종청사로 청사를 옮겼다. 이후 2년여 만에 해경청사가 인천으로 다시 이전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해경 부활, 청사 인천 복귀’ 공약에 따른 것이다. 송도 청사를 함께 사용 중인 중부지방해양경찰청과 인천해양경찰서는 본청이 이전하면 청사를 내주고 각각 송도 모 오피스 빌딩과 능허대중학교로 각각 이전할 예정이다. 이로써 해경청·중부해경청·인천해경서 등 해경 관련 3개 기관은 인천에 함께 상주하게 된다. 해경 관계자는 “해경청사의 인천 환원은 해경 부활을 완성하는 의미”라며 “조속한 이전과 조직 안정화를 통해 국민의 기대에 더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자유한국당 강범석(52·사진) 서구청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재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강범석 후보는 “서구 발전 초석을 다졌던 지난 4년의 결실을 맺고자 서구청장 재선에 도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밀수·관세포탈 혐의를 수사 중인 관세청이 밀수품으로 의심되는 2.5t 분량의 현물을 찾아냈다. 인천본부세관은 21일 조 회장 일가의 밀수·관세포탈 혐의와 관련해 고양시 일산의 대한항공 협력업체에 오전 10시쯤 조사관 30여명을 보내 오후 4시까지 압수수색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압수수색 결과 밀수 은닉품으로 추정되는 현물 2.5t이 발견됐다”며 “현물의 종류에 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관세청의 압수수색은 한진그룹 일가와 관련한 다섯 번째 압수수색으로, 밀수·관세포탈 혐의로 한정해서 보면 네 번째 압수수색에 해당한다. 이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2.5t 분량의 현물은 조씨 일가의 밀수·관세포탈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은 그동안의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통신 내역을 분석해 이날 해당 협력업체를 압수수색했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은 압수한 물품의 종류에 대해서 함구했지만, 조씨 일가가 밀반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고가의 해외 명품 등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울러 총수일가 자택에서는 한 점도 나오지 않았던 고가의 미술 작품일 수도 있다. 조 회장 부부는 자택 공간 중 상당 부분을 미술
‘복지제일도시, 인천’ 공약 발표 유정복(60)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20일 ‘시민이 행복한 복지제일도시 인천’을 위한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현재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인해 17년 만에 최악의 실업률을 기록하는 등 저임금근로자, 서민, 청년층들의 생활을 더욱 궁핍하게 하고 있다”며 “최근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의 고충은 심각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신의 재임 기간 3조7천억 원에 달하는 부채를 줄여 고용률, 경제성장률, 수출증가율, 경제활동참가율에서 전국 광역시 중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사회복지 예산은 약 1조 원이나 증액해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실시, 또한 출산가정 모두에게 100만 원의 축하금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의 주민세 전액을 면제토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최초로 인천을 ‘호국·보훈의 도시’로 선포하고, 참전명예수당 인상, 전몰군경유가족수당 및 보훈예우수당을 신설, 경력단절여성과 어르신들의 취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고 자신했다. 이날 유 후보는 ‘복지제일도시, 인천’을 위한 핵심공약으로 ▲전국 최초 300만 시민 모두에게 최대 1천만 원을 보장하는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