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10일간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인천 전역에서 개최된다. 우선 오는 7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선 세월호 참사 생존자와 희생자 유가족들로 구성된 극단 ‘416가족 극단 노란 리본’이 연극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를 무대에 올린다. 이 연극은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의 심리치료로 진행된 연극 프로그램을 무대로 옮긴 것으로 유가족들이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며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극은 오후 2시와 5시 총 2차례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오는 14일 부평공원에선 ‘2018 remember 0416 in 부평’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선 ‘노란 리본 달고 자전거 행진’, ‘뜨개질·바느질로 노란 리본 만들기’, ‘세월호 희생자 추모 플래시몹’ 등 진행되며 경인아라뱃길 시천교 인근에서도 플래시몹이 열린다. 또 세월호 참사를 되돌아보는 다큐멘터리 영화도 인천 곳곳에서 상영된다. 오는 14일 부평공원 앞 61파크에비뉴 카페와 16일 인천계양평화복지연대 사무실에서는 영화 ‘416 프로젝트-공동의 기억 트라우마’가 상영된다. 4·16연대 미디어위원회가 시민후원을 받아 제작한 이 영화는 단
인천국제공항공사는 5일 ‘제2회 인천 에어포트 어워즈(Incheon Airport Awards)’를 개최, 우수기업 22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공항이 발전에 기여한 우수기업과 공항 관련산업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공사는 항공사, 지상조업사, 상업시설, 물류 등 총 4개 부문에 대해 각종 통계분석과 자체 조사를 진행, 업무처리의 신속성, 안전관리 및 서비스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항공사 분야에선 아시아나항공㈜ 등 11개 사가, 지상조업사 분야에선 아시아나에어포트 등 2개사가, 물류분야에선 대한항공 등 4개사가, 상업시설에선 ㈜파리크라상 등 5개사가 각각 영광을 안았다. 또 ‘인천공항 친절왕’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뤄져 인천공항의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근무하며 친절한 서비스로 타인의 귀감이 된 9명이 표창을 받았다. 정일영 공사 사장은 “지난해에는 약 6천200만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해 지난 2016년에 비해 공항 이용객이 7.5% 증가했다”며 “이용객이 급증하는 와중에도 인천공항이 최고의 서비스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앞으로도
인천 서구는 최근 청년에게는 취업의 기회를, 지역 기업에게는 청년인력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018 청년일자리 채용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구청 기업&일자리 지원센터, 인천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한국남부발전㈜ 신인천발전본부와 공동으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지역 30개의 우수기업이 참여한 직접 채용관과 50개 업체의 간접 채용관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122명의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모두 3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1대 1 현장면접를 통해 108명의 구직자가 1차 면접에 합격, 개별 통보를 받았다. 구 기업&일자리 지원센터는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50개 간접업체에 대한 채용대행 서비스를 제공, 청년 구직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구구는 채용행사 외에도 청년창업 컨설팅, 일·학습 병행제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따.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뿐만 아니라 여성과 경력자 등을 위한 다양한 채용행사를 진행해 구직자에겐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은 ‘구인난 해소’를 할 수 있
인천 옹진군은 5일 백령면에 건립된 ‘농·특산물 가공지원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지역 관계기관장 및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군은 현재 추진중인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을 통해 군화인 해당화를 비롯, 인삼, 약쑥 등을 활용한 가공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목표를 두고 총 6억5천만 원을 투입해 가공지원센터도 건립했다. 이를 통해 아울러 해당화 음료, 인삼과 베리류, 쑥 등을 가공 상품화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군은 올해 ‘1도서 1특산품’을 집중 육성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관광농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조윤길 군수는 “군을 대표하는 통합브랜드화를 위해 해당화 생산단지 3만 평을 조성했으며 향후 해당화, 인삼, 약쑥, 블루베리 등의 가공품을 출시해 홍보 및 판매로 지역 농·특산품 판매 소득의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가공지원센터 준공을 계기로 농업소득을 올리고 특산품의 생산·가공·체험·교육 등 관광농업상품을 개발해 군을 찾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관할권을 환경부에서 인천시로 이관하기 위한 법률안이 5일 국회에서 발의됐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연수을)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폐지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률안은 오는 2019년 2월 28일까지 공사의 모든 권리·의무·재산을 인천시가 설립하는 지방공사가 승계하고 기존 공사는 해산하도록 환경부 장관에게 승인을 신청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민 의원은 “인천은 지난 25년간 수도권 지역의 쓰레기를 처리해 왔지만 아무 보상없이 먼지·악취 등 환경오염으로 고통을 받아왔다”며 “공사를 시로 이관한 후 대체매립지를 조성하고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종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공사 노조, 일부 시민단체는 공사 이관을 반대하고 있다. /이정규기자 ljk@
새벽 시간대 인천 도심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범행 약 8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5일 오전 현주건조물방화 혐의 등으로 A(42)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24분부터 오전 2시 28분까지 인천 남구 주안동의 한 주택가 골목을 돌아다니며 오토바이와 상가 건물 등에 6차례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4분쯤 인천시 남구 주안동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세워둔 전동 휠체어가 불에 탄 것을 비롯해 8분 뒤에는 인근에 있던 오토바이가 불에 탔다. 또 오전 1시 17분쯤 남구 도화동 한 상가 건물에 불이 붙어 상가 1∼3층 외벽과 에어컨 실외기 2개가 탔으며 건물 창문도 일부 파손됐다. 3∼10분 가량 뒤에도 도화동 주택가의 쓰레기와 슈퍼 앞에 진열해 둔 냉장고 등이 잇따라 불에 탔고, 오전 2시 28분쯤엔 길가 페인트 통에 불이 붙었다. 연쇄적으로 발생한 화재로 소방서 추산 1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의 협조 요청을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불이 난 6곳 주변에서 긴 바지에 운동화 차림의 A씨가 걸어
<속보>인천 서흥초 야구부 해체의 원인이 된 야구부원 위장 전입 문제와 관련, 시민단체와 학부모들이 요구한 인천시교육청 재감사(본보 2018년 3월18일자 6면 보도)에서 해당 학교장의 비위사실과 야구부 해체 결정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교육청과 참교육학부모 인천지부에 따르면 이번 재감사에서 학교장은 지난해 추석 학교운영위원회(이하 학운위) 부위원장으로부터 양주선물을 받은 후 다시 돌려주려는 시도를 교장뿐 아니라 교감이 여러 차례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교장은 지난 1월 29일 학운위 소집이 위원장과 부위원장의 반발로 무산되자 자의적으로 해석, 직접 소집공고를 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후 개최된 학운위에서 야구부 해체안을 상정해 회의 진행한 내용을 담은 공개 회의록에서도 야구부 해체를 반대하는 야구부 학부모 권모위원 발언 내용의 상당 부분을 삭제했으며 한 위원이 다른 위원에게 질의한 내용도 삭제해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해체 추진 과정에서도 교장이 위장전입을 이유로 야구부뿐 아니라 전교생의 위장전입 전수조사를 한 것으로 시교육청에 보고했으나 실제로는 운동부만을 표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일반학생의 위장전입은 발견하고도 묵
인천대학교가 학교 운영비로 사용하기 위해 은행에서 빌린 1천500억 원에 대한 이자를 자체 회계로 부담하자 학생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4일 인천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총학은 ‘인천대 재정 정상화 대책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차입금 이자 문제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총학은 “대학 본부는 이사회 승인도 거치지 않고 멋대로 차입금 이자 4억500만 원을 내는 등 독단적인 행태를 보였다”며 인천대 교수회·총동문회·노동조합, 전국대학노동조합 인천대지부 등에 대책위 구성을 제안했다. 이들은 “대학 구성원들이 참여해 안건을 논의하는 대학발전협의회에서 ‘학교가 차입금 이자를 부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대학 본부는 일방적으로 이자를 냈다”며 “이자 부담 주체를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천대는 전날 학교 법인 회계에서 은행 차입금 1천500억 원에 대한 올해 4월분 이자 4억500만 원을 상환했다. 인천시와 교육부는 앞서 지난 2013년 1월 시립대에서 국립대로 전환한 인천대에 2013∼2017년 매년 300억원씩 운영비 1천500억 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또 이와는 별개로 인천대가 대학 운영에 필요한 비용 1천500억 원을 은행에서 빌리
한국지엠(GM) 노조가 사실상 파업권 확보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노조 측은 중노위가 열흘간의 조정 기간을 거쳐 결과를 내놓는 대로 쟁의권을 확보해 파업 돌입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중노위에서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조정 중지는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 안건에 대한 견해차가 커 중노위가 더는 조정할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노조 측이 쟁의권을 확보하게 될 경우 향후 한국GM 임단협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노조 관계자는 “쟁의 조정 신청은 노조의 당연한 권리이며 무조건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오늘 중노위가 임단협 교섭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쳤으며 앞으로도 계속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GM 노사는 지난달 30일 2018년도 제7차 임단협 교섭을 마지막으로 후속 교섭 일정을 잡지 않은 상태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사 측은 심각한 자금난을 강조하며 복지후생비 축소를 포함한 교섭안을 내놨으나 노조는 임금 인상과 장기발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패션그룹 형지와 ‘본사이전 및 패션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재 조성중인 송도 형지글로벌 패션 복합센터가 준공되는 오는 2020년까지 서울 역삼동의 패션그룹형지의 본사를 이전하는 것을 확정했다. 또 패션관련 국제행사의 송도유치를 위해 인천경제청과 형지가 공동 추진하는 ‘패션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내용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패션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송도 글로벌캠퍼스에 입주해 있는 뉴욕패션 주립대학(FIT)과의 산·학 협력 및 패션업계 핵심 협의체의 송도 이전, 국내외 주요 패션관련 행사의 송도 유치 등 패션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관한 실효성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건립중인 송도 형지글로벌 패션 복합센터는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 및 전진기지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서울 부산 등의 유통 및 생산시설과 연계해, 패션산업의 혁신을 시도하는 다양한 시설도 도입될 예정이다. 오피스 시설에는 ▲패션 관련 소재, 디자인, 글로벌마케팅 등 R&D센터 ▲패션 인재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