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된 차량을 훔쳐 경기도까지 달아난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부평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15)군 등 중학생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11일 오후 3시쯤 인천 부평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카렌스 승용차 등 차량 2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아파트 일대를 돌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훔쳐 1대는 당일 인근에 버리고, 다른 차량 1대를 타고 경기도 일대까지 달아나 15일 화성 한 도로에서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호관찰소에서 알게 된 이들은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인천시교육청의 순환 전보 시행에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교육청은 노동 강도와 업무 분장 등에서 비정규직이 받을 불이익을 고려하지 않은 채 순환 전보를 일방 시행하겠다고 한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인천학비연대는 “지난달만 해도 노조와 협의해 전보를 시행하겠다던 교육청이 일방적으로 공문을 보냈다”며 “노사협의기구를 통해 합리적인 전보 기준안을 마련하고 학교별로 천차만별인 근로 조건을 통일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반발했다. 그동안 교육공무직 근로자들은 희망 전보를 제외하고는 보통 한 곳에서 이동 없이 근무해 왔지만 시교육청은 근로자가 한 기관에 장기 근무할 경우 비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조직이 침체된다는 국민권익위원회 권고 등에 따라 내년 처음으로 순환 전보를 도입키로 했다. 대상자는 같은 기관에 15년 이상 근무한 조리실무사·과학실무사·유치원방과후과정강사 등 3개 교육공무직 직종으로 600명 가량이다. 애초 전체 27개 직종 가운데 12개 직종에 순환 전보를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옮길 수 있는 기관이 많은 직종만 우선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노조와 논의를 계속하고
인천시는 해외 진출 및 수출확대를 희망하는 기업을 육성·지원하는 ‘2020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을 확정·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중소기업 수출마케팅 지원업체로 2천368개사를 선정하고 해외 판로개척, 수출인프라 확충, 중국 마케팅 전담 등 총 35개 사업에 시비 41억원을 지원한다. 시의 중점 지원사업은 첫째 ‘해외판로 개척’은 중소기업 해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1개 사업 446개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둘째 ‘수출인프라 확충’은 중소기업의 수출역량을 강화해 수출기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11개 사업 1천541개사를 지원한다. 셋째 ‘중국 마케팅 전담’은 중화권, CIS(독립국가연합) 시장 확대를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13개 사업 381여 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는 최근 계양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원센터에서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 간 소통과 관계 향상을 위한 다문화가족교류·소통 공간인 ‘다가온(ON)’ 개소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형우 계양구청장 및 유관기관, 센터이용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다가온(ON)은 여성가족부 복권기금 공모사업으로 선정됐으며, 결혼이주여성 및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육아경험과 정보를 교류하는 소통 공간 ▲자녀성장 집중지원 공간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 간 소통·융합을 도모하는 공간이다. 앞으로 3층 다온교실은 오픈 카페형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한국어교실, 결혼이민자 자조모임, 자녀돌봄 성장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게 된다. 권도국 센터장은 “다문화 가족교류·소통 공간 다가온(ON) 개소로 계양구건강가정·다문화 가족지원센터가 다문화가족과 지역사회 간 실질적인 소통·융합을 도모하고, 지역사회통합 및 사회참여를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는 16일 ‘저탄소 친환경매립지 조성을 위한 온실가스저감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2차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우리나라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5억3천600만t으로 줄여야 하는 등 전 국가적으로 온실가스감축 노력이 필요해지면서 추진됐다. 이날 선포식에서 공사 각 부서 및 협력업체 온실가스 담당자들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자발적·주도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공사는 선포식 이후 현장실무자들의 온실가스저감 업무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총 3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1차 교육에선 녹색성장위원회 김정욱 위원장이 기후변화대응을 주제로 온실가스 관련 기본지식과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방향에 대해 강의한다. 이후 2·3차 교육은 온실가스 감축방법론, 1:1 현장 맞춤 진단·지도 등 실제 활용 가능한 지식 위주로 진행돼 현장에서의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현장실무자 주도의 온실가스 감축 추진방식이 성공적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며
인천시의회는 노태손(사진) 시의원이 최근 ‘2019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 인물대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행정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노 의원은 시민안전보험과 소방공뭔에 대한 조례를 발의·제정하는 등 인천시민이 안정과 행복을 위한 의정활동을 성실하게 펼쳐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정규기자 ljk@
같은 국적의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우즈베키스탄 국적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A(34)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쯤 인천 연수구 연수동 한 길거리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우즈베키스탄인 B(31)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훔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외국인 남성이 물건을 훔쳤다’는 마트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범행 현장을 목격하고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흉기에 찔린 B씨는 목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며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구청 공무원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되자 뒷좌석 동료 계약직 공무원과 자리를 바꾸며 경찰을 속이려다 덜미를 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인천 남동구청 소속 7급 공무원 A(34)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같은 구청 소속 공무직(무기계약직) 직원 B(35)씨를 범인도피 혐의로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0시 7분쯤 인천 연수구 동춘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K9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뒷좌석에 타고 있던 같은 구청 소속 B씨와 좌석을 바꿔 앉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지그재그로 운행하는 차량이 있다”는 다른 차량 운전자의 신고를 접수해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자 이들은 서로 자리를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경찰은 적발 당시 운전석에 앉은 B씨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A씨에게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했다. 그러나 B씨가 A씨 소유의 차량을 운전했다고 주장하는 점을 수상히 여긴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끝에 A씨가 운전대를 잡고 있는 영상을 확보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A씨 요청에 따라 이들이 서로 자리를 바꿨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A씨에게 범인도피
인천 서구는 최근 지역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를 대상으로 ‘계량값 원격수집 단말기 설치 시범사업’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건설폐기물의 효율적 관리와 전자정보처리프로그램(올바로시스템)의 미흡한 점을 보완하기 위한 폐기물 불법처리 예방과 폐기물 안전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계량값 원격수집 단말기 설치 시범사업’은 지난달 26일 폐기물관리법 개정으로 폐기물 처리 및 폐기물 인수·인계 시 현장정보 입력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한국환경공단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주요내용은 배출자가 인계서 작성 시 전자코드(QR코드·바코드 등)를 함께 생성해 해당 인계서가 전자코드와 상시 연동되도록 하는 기능을 개선하는 것이다. 처리업체에서는 전자코드로 자동인식 된 인계서 정보에 계량시설에서 계측된 계량값을 자동으로 추가하는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폐기물 입고 시 운반자 인계서(전표)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장비(RF리더기 등)를 설치한다. 구 관계자는 “QR코드를 이용한 계량값 원격수집 단말기 설치 시범사업을 통해 폐기물 불법처리를 예방해 클린 서구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품질 순환골재 생산·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서구가
인천 계양구는 최근 메디플렉스세종병원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매관리를 위해 ‘계양구 효성 인지재활센터’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세종병원은 지역사회 치매 노인들의 위해 인지재활 프로그램 내실화 및 관련 콘텐츠 개발·운영, 시설 관리, 종사자 전문교육 등을 진행한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