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복지재단은 12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당당한 시민과 함께하는 풍요로운 인천복지’라는 주제로 시민, 학계, 전문가, 복지 관련기관 등이 참여해 ‘인천복지기준선 설정’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복지기준선 추진위원회, 지원TF, 시민복지평가단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직접 신청한 500여 명의 인천시민이 참여한 민선7기 복지 분야 최대 규모 토론회로 시민과 함께 만드는 복지정책을 실현하는 과정으로서 큰 의미가 크다. 토론회에서는 분야별 과제 ▲소득분야 (인천형 기초생활보장제도 시행 등) ▲주거분야 (공공임대주택 확충 등) ▲건강분야(필수의료 보장을 위한 진료권별 공공의료기관 설치확대 등) ▲교육분야 (교육약자를 위한 교육환경 조성사업 시행) ▲돌봄분야(인천형 다함께 지역돌봄의 추진 등)에 대해 논의됐다. 이날 박남춘 시장은 “인천의 복지기준은 개인과 공동체, 공공의 영역에서 함께하는 공감과 노력으로 마련되는 만큼, 시민이 체감하는 현실적 복지기준이 돼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과 아이디어를 복지기준에 적극 반영해 달라”고 당
인천지방경찰청은 11일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에 대해 안개로 인한 가시거리가 10m 이하인 경우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인천·영종대교는 개통 후 현재까지 태풍으로 인해 차량 통행을 제한한 적은 있지만, 안개로 제한된 사례는 없었다. 앞서 인천대교는 지난 2010년 태풍 ‘곰파스’와 올해 태풍 ‘링링’ 등으로 인해 3차례 통제된 바 있다. 영종대교도 올해 태풍 ‘링링’으로 상부 도로만 한 차례 차량 운행이 제한됐다. 박승준 인천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안개가 낀 날 두 대교를 차량으로 이용할 때에는 운전에 주의해야 한다”며 “일기예보나 교통방송도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공항고속도로 관리 주체인 신공항하이웨이는 지난 2016년부터 영종대교에 한해 짙은 안개로 교통통제가 필요한 경우 가시거리에 따라 차량 제한 속도를 100㎞→80㎞→50㎞→30㎞→폐쇄 순으로 조절하는 ‘가변형 구간 과속 단속’을 시행하고 있다. /이정규기자 ljk@
빼어난 지질 경관을 갖춘 국내 최대 무인도인 인천 선갑도를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해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시 옹진군 자월·덕적면 주민자치위원회는 1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연 생태적 가치가 높고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서식지이기도 한 선갑도는 보전가치가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갑도는 섬 전체가 화산폭발 당시 화산재 등이 쌓여 형성된 응회암 덩어리이고 곳곳에 주상절리가 있다”며 “‘C자형’ 호상 해안은 전 세계 어느 섬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경관”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선갑도에서 불법 산림 훼손과 공유수면 불법점용이 확인돼 옹진군이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며 “이제는 선갑도를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해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자월·덕적면 주민 294명이 동참한 주민청원서를 인천시에 제출했다 한편, 자연환경보호법 제12조 등에 따르면 생물 다양성이 풍부해 보전해야 하거나 학술적으로 연구할 가치가 큰 지역을 환경부 장관과 시&mid
인천도시공사는 11일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암 환아를 돕기위해 후원금 800만원과 헌혈증 64매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경인지회에 전달했다. 공사 임직원들은 지난 2009년부터 백혈병·소아암 아동돕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총 16명의 환아에게 치료비 6천600여 만원을 지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는 지난 10일 서부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서구교육혁신지구 역량강화 및 사업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서구교육혁신도시에 대한 안내와 2019년 서구교육혁신지구 추진 사항과 2020년 계획 및 마을학교와 마을연계교육과정의 사례 공유 등을 진행했다. 또한 ▲교육 주체의 혁신 ▲교육방식의 혁신 ▲교육내용의 혁신 ▲교육환경의 혁신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 6대 전략과 14개 핵심과제, 각 전략에 투입한 사업예산안을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1월 시교육청과 업무협약 체결 후 1년간 교육혁신지구의 초석 마련과 마을학교, 마을교육활동가 양성, 서구교육자원 탐방 등 그동안 추진한 사항과 성과도 발표했다. 이재현 구청장은 “아이들이 보다 나은 교육환경에서 무한한 꿈과 잠재력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
11일 오전 10시 27분쯤 인천시 서구 오류동 한 레미콘 공장에서 A(67)씨가 모는 건설기계 차량이 공장장 B(64)씨를 치었다. 이 사고로 B씨가 차량 아래에 깔리면서 복부 부위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차량을 후진하던 중 차량 뒷부분으로 B씨를 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를 거쳐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지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부부싸움 끝에 아내를 트랙터로 치어 살해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논현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트랙터 운전자 A(77)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 11분쯤 인천시 남동구 수산동 한 도로에서 자신의 4륜 트랙터 뒷부분으로 아내 B(73)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애초 A씨가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내 아내를 숨지게 한 것으로 봤으나 당시 범행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에 담긴 A씨의 행동을 보고 수상한 점을 발견했다. 아내가 트랙터에 부딪혀 쓰러졌는데도 A씨가 당황한 기색을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경찰은 결국 추가 조사를 거쳐 그가 트랙터로 아내를 살해했다고 판단하고 살인죄를 적용했다. A씨는 경찰에게 “아내와 살면서 크고 작은 다툼이 끊이지 않았고 당일도 다툼이 있었다”며 “감정이 상한 상태에서 우연히 아내가 걸어오는 걸 보고 욱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 시신 부검을 의뢰한 결과 ‘다발성 골절과 심장 파열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1차 구두소견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기소 의견으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인근 주민들과 시민단체가 수도권매립지 주변환경 개선 등에 써야 할 ‘특별회계기금’이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서구평화복지연대 등 서구지역 단체 6곳은 10일 “인천시의회는 잘못된 매립지특별기금 예산안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구평화복지연대 등에 따르면 인천시의회는 지난 9일 예산소위에서 인천시 예산안을 확정했으며, 13일 본회의 표결만 남겨두고 있다. 앞서 시의회는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기금 서구 가정 1·2동과 계양구 계양1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예산으로 최초 계상된 283억을 130억원으로 삭감했다. 그러나 서구지역 단체들은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기금은 매립지 주변 지역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쓰레기 반입 수수료의 50%를 적립해 조성한 만큼, 당초 취지대로 사용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행정복지센터 신축은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기금이 아닌 기초자치단체 자체예산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는 이유에서다. 서구평화복지연대는 “매립지특별기금이 본래 취지와는 전혀 다른 곳에 해마다 사용되고 있는 상황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행정복지센터 신축 사업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들이 치적 홍
인천시 서구는 지속적인 침수피해지역인 석남동 일원에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상습 침수피해지역은 강남시장과 성민병원으로, 지형적 요인상 노면수가 집중되는 분지 형태라 순간적으로 유입되는 빗물이 빠지지 못하면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최대 344가구가 피해를 입었다. 이에 구는 이 지역에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석남동 완충녹지 내에 1만2천t 규모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저류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이달 행정안전부의 기본설계 심의를 받았다.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공사를 시작하고 2022년 말에는 완공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29억원으로, 이 중 50%가 국비로 지원된다./이정규기자 ljk@
여자친구를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39·남)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45분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 길거리에서 여자친구인 B(44)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가 폭행 혐의로 자신을 경찰에 고소하자 B씨가 운영하는 가게를 찾아가 말다툼을 하던 중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당시 흉기에 찔려 어깨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고 탐문 수사를 벌여 지난 9일 오후 9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검암동 한 빌라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지난해에도 B씨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석방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게 “구치소에 수감 중일 때 B씨가 다른 남자를 만났고 구치소에서 나온 뒤에도 만나주지 않아 살해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A씨의 범행으로 크게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