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부경찰서는 6일 대형마트에서 손님들의 지갑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A(54)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15일 인천 동구 봉수로의 한 대형마트에 들어가 쇼핑하는 손님들의 지갑과 현금 등 시가 11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같은 방법으로 총 9차례에 걸쳐 대형마트를 돌며 쇼핑하는 손님의 지갑과 현금 561만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생활비 마련 등을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검찰이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공사를 입찰 담합으로 낙찰받아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된 건설사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다. 인천지검은 6일 인천도시철도 2호선 15개 공구 입찰 과정에서 담합 비리를 저지른 건설사에 대한 공정위 고발사건을 대검으로부터 배당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내부 인사가 최근 마무리됨에 따라 해당 사건을 특수부(부장검사 정순신)에 배당하고 주임검사를 지정,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수사대상은 대림산업, 대우건설, 두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신동아건설, 쌍용건설, SK건설, GS건설, 코오롱글로벌, 태영건설, 포스코건설, 한양,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총 15곳이다. 검찰 수사결과 공정위 고발 내용이 입증되면 이들 건설사에는 건설산업기본법 위반과 형법상 입찰방해 혐의 등이 적용될 전망이다. 낮은 품질의 설계서를 제출해 입찰을 도운 ‘들러리 업체’와 상대편 건설사 사이에 대가성 금품이 오갔는지 여부, 건설사 대표이사가 입찰 담합을 직접 지시했는지 등도 수사대상이다. 한편 지난달 공정위는 인천지하철 2호선 건설공사의 입찰을 담합한 21개 건설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천322억원을 부과하고 공사를 낙찰받은 15개사 법인을 검찰에 고발했다.
아라뱃길민관공동수질조사단은 아라뱃길에 대한 수질조사를 실시, 최종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단은 경인아라뱃길에 대한 수질조사 및 확인 평가, 개선방안 모색을 위해 2012년 10월에 발족하여 지난해 8월까지 주운수로에 대한 수질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평균적으로 대부분 관리목표를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질검사를 위한 채수시기에 따라 큰 편차를 보였으며, 봄철에 조류(클로로필-a)가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돼 수질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단기적으로 물 환경 특성을 고려한 유수소통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인천시, 한국수자원공사, 시민사회, 전문가 등 환경개선협의체를 구성, 수질관리 연구용역 시행 등으로 수질개선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수질개선에 대한 단기대책으로 물의 특성을 고려한 유수소통확대, 배수문시설을 이용 표층배수 및 해수유입방안을 시행하고 있다”며 “해수·담수량을 조절하는 수질관리기법 수립, 이동식 수중폭기시설 등 집중 가동, 아라뱃길 수징관리종합대책 수립, 연구용역 시행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장기대책으로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한 중장기 개선대책
인천경찰은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일상에서 치안활동의 강화’가 안전한 인천을 만드는 데 최선책이라고 밝혔다. 이상원<사진> 인천경찰청장은 5일 본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이 청장은 “최근 인천경찰이 불법성인오락실과 안마시술소, 풀싸롱 등 성매매행위단속, 조직폭력배검거 등을 실시한 것은 일상적인 치안활동일 뿐”이라며 “풍속업소를 단속할 때면 어려운 경제를 들어 유예하자는 주장이 있는 데 경제하고 불법행위하고 무슨 상관관계가 있느냐”고 일축했다. 이 청장은 “작은 불법행위가 묵인되면, 조직폭력배를 비롯한 불법세력의 자금원이 형성돼 더 큰 사회악으로 발현된다”며 “풍선효과가 있더라도 불법행위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단속하는 것이 생활치안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풍속업소 단속 시 고위층 A씨가 누락됐다는 풍문들이 있지만 현장증거가 완벽하지 않을 뿐”이라며 “인천경찰의 투명하고 책임있는 수사를 믿어달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해 인천경찰은 생활치안
전남 함평이 고향인 강형주(55·연수원 13기·사진) 신임 인천지법원장은 광주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마쳤고 지난 1985년 서울 남부지원 판사로 법원에 발을 들인 뒤 법원행정처 법무담당관, 인천지법 부장판사, 광주지법 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서울중앙지법 근무 시 형사 분야 재판부에 모두 몸을 담아 법원 내 형사재판의 전문가로 꼽히며 서울고법 재직할 당시에는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된 최권행 서울대 불문과 교수, 고(故) 제정구 의원 등에 대한 재심사건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하기도 했다. 또한 서울고법 상사국제거래소송연구회 회장을 역임, 파생금융상품에 관한 분쟁이나 기업 분쟁사건에 일가견이 있고 건설 분쟁사건에도 식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는 법학이론 뿐 아니라 역사와 서양미술 분야 등 다방면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경제적인 문제로 남편과 갈등을 빚던 아내가 남편과 닮았다는 이유로 5살 아들을 학대해 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음식을 주지 않고 굶겨 아들을 영양실조에 걸리게 하고 수차례 때린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A(40·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초부터 최근까지 아들 B(5)군에게 밥을 제대로 주지 않고 수차례 주먹으로 머리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경제적인 문제로 남편 C(40)씨와 갈등을 빚던 A씨는 건설일을 하는 C씨가 장기간 집을 비운 사이 아들을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개월 만에 집으로 돌아온 C씨가 아들의 몸 상태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병원에 데려갔고, 학대를 의심한 담당 의사가 아동보호기관에 알려 경찰에 신고됐다. A씨는 경찰에서 “성격이나 외모가 싫어하는 남편과 많이 닮아 미웠다”며 “밥을 줬는데 먹지 않아 될 대로 되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진술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SK인천석유화학은 중단된 PX공장 증설공사를 이번 주말부터 정상 재개한다. 4일 SK 측에 따르면 공사중지기간 동안 공작물 사전축조 54기 등 위법사항을 해소하고 안전점검 시행했다. 또 서구의 지적사항과 지역상생협의체 구성 등에 대해 충실히 이행했다. 이에 공사중단에 따른 협력업체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공사재개 시점을 결정했다. SK 측 관계자는 “앞으로 3~4일간 공사재개에 따른 안전점검, 건설장비 준비, 공사인력 복귀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지역사회 상생협력 발전을 위해 ‘지역상생협의체’를 구성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따라서 지역상생협의체는 공장 증설관련 안전·환경수준 제고방안과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협의체 운영은 공장 인근지역(신현동, 원창동, 석남1·2동)에 거주하고 있는 총 20여명의 주민 대표들로 운영된다. 특히 SK는 지역상생협의체를 통해 지난 40년 동안 함께한 지역 주민들과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상생협력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해 초부터 PX공장 증설공사 진행, 90%의 공정률을 보였으나 서구가 지역주민들 환경피해가 예상된다며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