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미혼모가 3살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사건과 관련해 소방당국에 처음 신고한 그의 지인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미혼모 A(23·구속)씨의 지인 B(22·여)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B씨는 A씨와 함께 이달 14일 김포시 한 빌라에서 옷걸이용 행거봉과 손발 등으로 A씨의 딸 C(3)양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고교 시절부터 A씨와 알고 지낸 지인으로 지난 14일 오후 10시 59분쯤 A씨의 부탁을 받고 119에 이번 사건을 처음 신고한 인물이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20일 가량 번갈아 가며 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이달 14일 오후 8∼9시쯤 B씨의 김포 자택에서 이미 숨진 딸을 택시에 태우고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자신의 원룸으로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사건이 발생한 B씨 자택에는 숨진 C양을 제외하고 A씨의 동거남(32)과 동거남의 친구(32·남) 등 모두 4명이 함께 있었다. 이들 4명은 택시를 타고 함께 인천으로 이동했지만 A씨를 제외한 3명은 A씨 자택
인천 부평구는 1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인천시부평구중소기업협의회와 ‘산업환경 변화 CEO 경영강좌’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인천·부평지역 중소·중견기업 임직원 및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 3주간 부평구 우림라이온스밸리에서 실시된다. 주요일정은 1일차에 ▲2020년 시장 트랜드 분석 ▲중소기업지원정책 이해 ▲사업계획서 작성방법과 2일차에는 ▲소비자 니즈이해 및 히트상품 개발 ▲투자자금 유치 방안 ▲R&D 사업계획서 작성방법 등이 교육된다. 3일차에는 ▲돈이 되는 핵심 모델 찾기 ▲자금의 운영 및 실행방안 ▲사업계획서 작성 연습 및 예시 등의 3가지 주제로 교육이 진행된다. 차준택 구청장은 “최근 급변하는 기업환경에 따라 미래를 대비하고자 경영강좌을 개설하게 됐다”며 “관심 있는 기업인 및 구민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최근 ‘생각하는 부모가 되자!’라는 주제로 학부모 공개강좌를 실시했다. 이번 강좌에서는 올바른 부모의 역할과 자녀들의 양육방법 공유 등 부모가 실천해야 될 중요 과제와 양육 방식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는 최근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장기미집행공원 ‘현무체육공원’에 대한 성공적인 조성을 기념하는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7년부터 총 5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유지 매입 등을 추진하며 3년간 사업기간을 거친 끝에 지난달 2만2천917.8㎡의 규모로 공원조성을 완료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는 인천지방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인천지역본부 등이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 목표 실행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 특별대책’을 수립했다. 이번 협약식은 교통안전 유관기관과 업무협력을 더욱 강화해 교통안전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국적으로 감소추세에 있다. 하지만 인천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9월 말 기준 10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95명)보다 오히려 10.5%(10명↑)가 증가했다. 이번 업무협약 주요내용은 2018년 128명인 인천의 교통사고 사망자를 2021년까지 90명으로 줄인다는 목표로 ▲교통사고예방 활동 및 정책발굴을 위한 교통안전위원회(연 2회)·실무위원회(연4회) 개최 ▲어린이, 고령자 등의 교통약자와 보행자가 중심이 되는 사람 우선의 교통안전대책 강화 ▲운수회사를 비롯한 사업용 차량 및 기타 교통수단별 교통안전도 향상과 운송질서 확립 ▲교통사고 잦은 곳 등에 대한 합동 현장 조사를 통한 교통안전시설 개선 ▲교통사고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지속
인천 서구는 최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19 정서진 드론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행사는 드론 레이싱, 드론 군집비행,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그 중 드론 동시조종 기네스 세계기록 도전에는 장애인과 다문화가정은 물론 외국인까지도 모두 함께 참여했다. 이날 도전에는 총 926명이 기네스 기록 도전에 참여했고 839대의 드론(K-5D)이 동시에 날아올라 장관을 연출했다. 이번 기록은 심사 기록원들의 자료를 검토한 후 공식기록을 최종 확정해 ‘무인항공기 동시 비행’ 부분 세계 기네스 협회에 기록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이재현 구청장은 “드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중 하나”라며, “앞으로 드론 페스티벌을 서구만의 특색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에코시티를 추진 중인 서구는 이번 드론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추진하고 얼마 전 유치 확정한 드론인증센터와 함께 서구를 드론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정규기자 ljk@
5살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남편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 20대 친모가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18일 살인방조 및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방조 혐의 등으로 입건한 A(24)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올해 9월 12일 오전부터 26일 오후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남편 B(26)씨가 아들 C(5·사망)군의 얼굴과 팔다리 등 온몸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하는 것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72시간 동안 집 화장실에 감금된 채 폭행당한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아들이 묶인 채 쓰러져 있는데도 돌보지 않는 등 상습적으로 방임하거나 학대한 혐의도 받았다. 경찰은 집 안방 폐쇄회로(CC)TV 영상을 임의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살인 방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남편이 다른 아들 2명도 죽이겠다고 협박해 무서워 신고하지 못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이 확인한 영상에는 B씨의 범행 장면뿐 아니라 잦은 폭행을 당해 얼굴이 검푸르게 변한 아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사실상 방치하는 A씨의 모습도 모두 담겼다. 경찰은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지난달 3일 임시
3살 딸을 빗자루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미혼모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23·여)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송한도 인천지법 영장 당직 판사는 이날 오후 열린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A씨는 이날 오후 1시20분쯤 인천시 남동구 인천경찰청 여청수사계 사무실에서 나와 경찰 승합차를 타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린 인천지법으로 이동했다. A씨는 검은색 모자와 흰색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 대부분을 가렸으며 수갑을 찬 채 포승줄에 묶인 모습이었다. A씨는 영장실질심사 전 “혐의를 인정하느냐”, “남자친구가 범행에 가담했느냐. 피해 아이에게 할 말은 없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0시 59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원룸에서 딸 B(3)양을 청소용 빗자루와 주먹 등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일 “딸 아이가 숨을 쉬지
인천시는 가을철 도심 내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와 보행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진동 수확기’를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진동 수확기는 은행나무에 진동을 전달해 열매를 떨어트리는 기계이다. 시는 앞서 매년 끊이지 않는 도심 은행나무에 대한 불편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군·구 담당자, 환경시민단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은행나무가 도심경관을 아름답게 하고 환경정화효과가 탁월한 점을 들어 나무 교체 대신 진동 수확기를 도입키로 결정했다. 시는 진동 수확기뿐만 아니라 인력도 함께 동원해 도심 은행나무 열매를 제거할 계획이다. 또 이 방식으로도 민원이 끊이지 않는 지역의 은행나무는 2021∼2025년 수종교체 사업을 통해 다른 나무로 교체할 방침이다. 안상윤 시 녹지정책과장은 “시민과 아름다운 나무가 상생할 수 있도록 수종교체 대신 진동 수확기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사월마을 주민들에 대한 건강영향조사에 대한 결과가 다음주 중 발표된다. 앞서 이곳 주민들은 마을 주변에 난립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발생되는 쇳가루와 비산먼지 등으로 암과 호흡기질환 등의 피해를 봤다고 호소해왔다. 17일 인천 서구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외부기관에 위탁해 2017년 12월부터 1·2차에 걸쳐 진행한 서구 왕길동 사월마을 주민건강영향조사 결과를 다음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주민들이 마을주변에 난립한 공장과 관련해 건강영향조사를 청원하고, 환경보건위원회에서 이를 수용해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추진됐다. 이곳 주민들은 이번 조사에서 폐기물처리업체 등에서 배출하는 쇳가루·비산먼지 등과 주민들이 앓고 있는 질환이 관련있다는 공식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마을 주변에는 폐기물 처리업체 및 주물 업체, 철공소, 목재 가공업체 등 소규모 공장 수백곳이 있다. 또 마을 바로 옆에는 서구 백석동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로 폐기물을 수송하는 도로도 있다. 이에 마을 주민들은 몇년 전부터 주변 공장에서 먼지와 쇳가루가 집안까지 날아든다며 민원을 계속 제기해왔다. 이들은 먼지와 쇳가루로 인해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 150여 명 가운데 2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