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는 최근 ‘2019년 제2차 부평미군기지 반환 활용 자문협의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7월 이후 실시된 부평미군기지 반환 추진사항과 캠프마켓 주변지역 오염현황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또한 한국환경공단 관계자가 다이옥신류를 포함한 캠프마켓 복합오염토양 정화사업 진행상황을 안내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부평미군기지 반환 활용 자문협의회는 지난 2015년 구성된 이후 캠프마켓 부지활용과 반환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협의회 위원들은 캠프마켓을 조속히 반환해야 하고, 반환 후에는 부평미군기지의 역사적 가치를 살려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 등을 구에 전달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곧 반환 될 부평미군기지가 안전하고 깨끗하게 정화되도록 부평미군기지 반환 활용 자문협의회가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활용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는 박남춘 인천시장이 국회를 방문해 국회의원 및 관계 장관들과 릴레이 면담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역의 굵직한 사업 협의와 해결되지 않은 주요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실시됐다. 박 시장은 먼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남동스마트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과 2020년도 정부 본예산에 국비 381억원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인천로봇랜드 조성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산업계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최근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조성실행계획 변경에 대해서 산자부가 조속히 승인해 줄 것도 주문했다. 이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지역 숙원사항인 영종지역 공항철도 운임체계 개선 및 수도권 통합 환승제를 운서역까지 확대해 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 아울러 지난달 말 ‘광역교통 2030’에서 발표한 GTX-D노선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 국토교통부·인천·서울·경기가 공동 추진할 것을 건의하고, 서울도시철도 7호선의 청라국제도시 연 사업을 위해 정부의 추가적인 예산 지원도 건의했다. 전해철 의원에게는 신촌공원 조성사업을 비롯해 국비 추가 확보가 필요한 8개의 굵직한 사업들을 일일이 설명하고, 예결위 차원의 적극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GIS 플랫폼과 연계, ‘안전점검 및 시설물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통합 관리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건축물·교량·터널·지하도상가, 위험시설, 급경사지 등 시설물 관리시스템이 개별적으로 관리·운영돼 안전사고 발생 등 종합적인 대처가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 통합관리시스템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시설물에 대한 정확한 위치정보 제공, 안전점검 중복 방지, 안전점검 체계적 통합 이력관리, 모바일 서비스 제공, 시설물에 대한 통합 관리기능 수행, 시스템별 연계를 통한 행정력 낭비요소 제거, 안전사고 발생시 효율적 대처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 중앙부처와 시스템 연계 등 업무협의 등을 거쳐 올해 12월 1단계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1단계 통합관리대상 시스템은 시설물정보관리종합시스템(4천885개소), 건축행정시스템(23만4천219동), 국가안전대진단시스템(1천980개소)을 GIS 플랫폼에 연계해 관리·운영하게 된다. 2단계 시스템 구축은 1단계 시스템 시범운영 등을 거쳐 3차원 시설물관리체계(GIS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입체적(3D) 재난안전 관리시스템)를 구축할 계획
40대 남성이 커피숍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인천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한 2층짜리 상가건물 1층 커피숍에서 A(57·여)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커피숍 내에서 A씨와 B(48)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응급처치를 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들을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이날 현장 조사 등을 거쳐 B씨가 흉기로 A씨의 복부 등을 수차례 흉기로 찌른 뒤 자신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로 당시 커피숍 내에는 A씨와 B씨 외 다른 손님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의 주변인 등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거쳐 B씨가 피의자로 최종 확인되면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이번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가 모두 사망한 상태라 범행동기 등은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원
기내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6일 추가 조사를 받는 가운데 경찰이 싱가포르로 이미 출국한 몽골 국적 동행인의 체포영장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경찰과 법원에 따르면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전날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드바야르 도르지(52·Odbayar Dorj) 몽골 헌법재판소장과 동행인인 몽골 국적 A(42)씨의 체포영장을 인천지법으로부터 각각 발부받았다. A씨는 최초 수행원으로 알려졌으나 도르지 소장은 지난 1일 1차 경찰 조사에서 “과거 함께 일한 적 있는 직원”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르지 소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 5분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기 내에서 여성 승무원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도 같은 비행기 내에서 다른 여성 승무원의 어깨를 감싸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이들이 면책특권 대상인지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석방해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AACC) 회의를 마치고 몽골행 비행기 환승을 위해 한국에 다시 들른 도르지 소장을 상대로 이날 오전 체포 영장을 집행해 2차 조사를 하고 있
인천지방법원은 최근 내년부터 서울고등법원 인천 원외재판부에 민사 재판부 1개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추가된 민사 재판부는 부장판사 1명과 배석판사 2명에 참여관과 실무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고법 인천 원외재판부는 내년부터 민사 합의부 항소심 재판부 2개와 가사 합의부 항소심 재판부 1개로 운영될 계획이다. 앞서 서울고법 인천 원외재판부는 올해 3월 문을 열 당시 민사 재판부 2개와 형사 재판부 1개 등 재판부 3개로 운영될 전망이었으나 형사 재판부는 빠졌다. 이로 인해 인천 지역 형사 합의부 사건의 항소심은 여전히 서울고법에서 진행돼 인천 시민들이 서울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항소심 재판부인 원외 재판부는 법원조직법에 따라 고법이 설치된 지역 이외에 둘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건 수와 인구수는 많지만 고법까지의 거리가 먼 지역에 둔다. 한편, 인천은 올해 초까지 고등법원이 없어 인천시민이 합의부 사건의 항소심 재판을 받으려면 50㎞가량 떨어진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까지 2시간가량 걸려 가야 해 불편이 컸다. /이정규기자 ljk@
하나금융그룹 본사가 인천 서구에 입주한다. 6일 인천 서구에 따르면 이날 이재현 서구청장은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부회장을 직접 만나 하나금융그룹 본사의 서구 이전을 공식적으로 결정했다. 드림타운(하나금융그룹) 운영위원장인 함 부회장은 하나금융그룹 본사 이전에 대해 내년 1월부터 실질적인 설계를 착수해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오는 2021년 초 착공하며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확정했다. 서구로 이전하는 하나금융그룹본사(HQ)는 지주 및 주요관계사의 글로벌, 디지털 관련부서가 집중된 그룹 헤드쿼터 개념으로,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글로벌 시장 공략의 최전진 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규모는 당초 2만3천㎡에서 10만㎡까지 약 48층 규모로 초대형 건물로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근무인원은 당초 계획한 7천여명에서 관계사까지 포함한 상주 및 연수인구 1만7천명~1만8천여명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0월 서구 구금고로 지정 당시, 서구 취약계층 지원, 구민 복지·문화수준 향상, 일자리 창출 지원 등 각 분야에서 상호 협력 및 서구 발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에는 하나금
인천 연수구 소속 씨름단 감독과 전 연수구청장 부인이 뇌물을 주고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연수경찰서는 뇌물공여 혐의로 연수구 씨름단 감독 A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전 연수구청장 부인 B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8월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 한 카페에서 당시 연수구청장의 부인인 B씨에게 3천만원을 건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국내 최초 씨름 전용 경기장이 연수구에 유치되도록 씨름단 코치인 C씨와 함께 평소 알고 지내던 B씨에게 돈을 건네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C씨와 함께 각각 1천500만원씩 모아 3천만원을 마련한 뒤 검정 비닐봉지에 넣어 빵과 수제비누와 함께 B씨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B씨는 “그 자리에서 빵과 수제비누만 받고 3천만원을 되돌려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C씨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씨는 A씨의 비리를 폭로하겠다며 경찰에 해당 내용을 신고했다”며 “자세한 경위는 수사 중이어서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여객기 기내에서 승무원을 성추행한 러시아 국적의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강제추행 혐의로 러시아 국적의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쯤 필리핀 세부행 여객기 기내에서 업무를 하던 승무원의 허리 부위를 양손으로 만지며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러시아에서 출국했으며 인천을 경유해 필리핀으로 가려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게 “승무원이 불쾌감을 느꼈다면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피해 승무원이 귀국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는 오는 28일까지 관내 7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치매 인식개선 인형극 ‘무지개마을 치매특공대’를 공연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인형극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 및 대처방법에 대해 관객과 소통하며 위험상황을 해결해 나가는 내용으로 치매에 대한 편견 극복과 긍정적 인식 확산을 위해 진행된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