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을 회복한 석해균(58) 삼호주얼리호 선장의 상태가 좋아지며 각계 인사들의 병문안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오 특임 장관과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원희목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1일 오후 석 선장이 입원해 있는 아주대병원 3층 중환자실을 찾아 석 선장의 쾌유를 기원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이들은 “목숨 걸고 선원에게 배를 고장내라고 지시했다는 석 선장의 얘기를 들었다”며 “용기가 대단하신 분이다. 살아줘서 너무 고맙다”고 석 선장을 격려했다. 앞서 오전에는 민주당 김진표 국회의원이 아주대병원을 방문해 석 선장과 가족들을 격려했다. 김진표 의원은 “석 선장이 깨어난 후 건강한 모습을 보여 다행이다”며 “빨리 완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병원 관계자들에게 “아주대병원이 큰 일을 해줬다. 계속해서 치료를 잘 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석 선장이 어제 언론과 한 인터뷰 장면을 노트북을 통해 봤다”며 “잘 나오셨네요라고 말하니까 ‘허허허’ 하고 웃더라”고 말했다. 현재 석 선장은 언론과 인터뷰가 이뤄진 28일보다 활기차게 대화를 나누고 활력징후도 정상상태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주말 석 선장을 일반병동으로 옮기게 되면
앞으로 경기도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의 비리가 드러날 경우 과실 경중과 비위 정도에 따라 금품·향응 수수액 및 횡령·유용액의 최대 5배까지 부과하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비위 공무원의 징계부가금 제도를 신설하고 부과기준을 유형별로 세분화한 ‘지방공무원의 징계양정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규칙’을 공포했다. 이는 지난해 ‘지방공무원 징계 및 소청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변경된 내용을 규칙에 반영하고, 현행 규칙의 미비한 사항을 보완한 것이다. 개정규칙에 의하면 징계의결 요구권자는 비위 공무원의 징계 종류를 중·경징계로 구분했던 것에 추가해 징계부가금의 배수(倍數)를 정해야 한다. 부과기준은 비위 정도와 과실 경중 등 유형별로 세분화된 기준에 따라 적용하게 했다. 금품·향응시 비위 정도가 심하고 고의가 있을 때는 수수액의 4~5배를 부과하고 공금 횡령·유용액의 경우 3~5배를 부과하게 된다. 또한 징계의결 요구권자는 공무원의 범죄사건을 통보받은 경우 ‘혐의 없음’이나 ‘죄가 안됨’ 결정이 났을 때 내부종결 처리하고 공소권 없음이나 기소유예 결정은 징계양정 기준대로 조치한다. 이외에 ‘청렴의 의무 위반 처리기준’과 ‘음주운전사건 처리 기준’을
경기도교육청은 청계학원 S(82)이사장과 평택 H여고의 교장 행세를 했던 사위 H(54)씨를 업무방해와 사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H씨는 교원신분이 아님에도 S이사장과 함께 지난 2005년 10월부터 2010년 1월까지 교원신분으로 속이고 법인부담금과 국가부담금 1천885만여원이 H씨의 연금 및 건강보험 부담금으로 부당하게 납부되도록 한 혐의로 고발됐다. 특히 H씨는 2009년 4~12월까지 연금 및 건강보험 대상이 아니었지만 개인이 내는 부담금을 학교 계좌로 송금하고, S이사장과 공모해 법인부담금과 함께 공단에 납부하도록 했다고 도교육청은 밝혔다. 또한 도교육청은 S이사장이 H씨의 신분을 속여 연금 및 건강보험 부담금을 납부하고 공단에서 이를 확인할 수 없게 하는 등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법인업무 불법 관리 및 불법 교장 행세를 한 H씨에 대해 청계학원에 중징계를 요구했었다”며 “형사고발은 위법사실이 추가로 확인돼 이뤄진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H씨는 2004년부터 장인에게서 이사회 개최와 법인 사무 및 회계 등 법인 업무를 위임받아 처리해 사립학교법을 위반했다”고 말했
전 교사의 수업공개를 통해 교수학습 방법을 개선시키고 있는 용인 구갈중학교가 능동적인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력향상과 함께 학생,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구갈중은 지난해부터 교육과학기술부의 교과교실제를 운영하며 학생들에 대한 체계적인 수업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2년 용인시 기흥구에 개교한 구갈중학교는 ‘심신이 건강하고 지혜와 창의력을 지닌 구갈인 육성’을 목표로 교육활동에 전념해왔다. 짧은 시간이지만 구갈중은 매년 교육시설을 개선하고 교사들의 교수학습 방식을 연구해 학생들의 수업활동을 전문적으로 실시해왔다. 2009년에는 4억5천여만원을 투입해 수준별 이동수업을 위한 교과교실을 설치하고 도서관 장서 확충, 방송실 개선, 사물함 교체 등을 시행했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교과부의 교과교실제를 운영하고 수학, 영어, 과목 과목에 대해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이동수업을 실시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교육과정을 세분화시켜 사회, 도덕, 음악, 미술 과목에 대해 학기 집중이수제를 실시키로 했으며, 음악과 미술 과목에 블록타임제(100분 연속수업)를 도입키로 했다. 더욱이 전 교사들은 연중 4회에 걸쳐 수업공개를 통해 교수학습 방식에 대한 토론과 연구활
경기도교육청은 3월1일부터 학생인권조례를 도내 초·중·고교에 본격적으로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학생인권조례는 교내 두발 규제 금지와 체벌 금지, 강제적 야간자율학습 금지 등을 담고 있으며 학생들이 학교에서 인권을 실현할 수 있도록 자율과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새 학기 개학에 맞춰 학생인권조례 안착을 위해 인권조례 해설서, 인권조례에 따른 업무 추진 매뉴얼, 체벌 없는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인권 친화적 학생생활지도 프로그램 등을 책자로 제작해 도내 전체 초·중·고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인권 침해에 대한 상담 및 구제를 위한 학생인권옹호관 채용 공모를 앞두고 있으며,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인성·인권교육 자료를 개발 및 보급하고, 핵심교원 양성을 위한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은 학생인권 친화적인 학교문화 안착을 위해 학생인권조례 준수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개정된 학교생활인권규정 준수 여부, 야간자율학습 운영 등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소통 및 컨설팅하면서, 인권조례 미준수 학교에 대해 특별 장학지도, 민원 발생교 현장 방문 실태조사 등을 실시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인권 신장은 누구나 공감
도내 저소득층 자녀의 급식비 등 4대 교육비 지원 절차가 3월 신학기부터 온라인 신청 방식으로 개선된다. 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저소득층 4대 교육비 지원은 학비, 급식비, PC 및 인터넷 통신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 등으로 이뤄지며, 이번 온라인 신청 방식은 저소득층 학생, 학부모의 ‘마음의 상처’ 유발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의 서류 제출 방식은 신분 등의 노출로 수치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받아왔기 때문이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온라인 신청 방식을 통해 한 번의 클릭으로 원하는 교육비 지원 신청이 가능한 One-Stop 서비스를 시행해 학부모들의 서류 준비 번거로움을 줄이고, 서류 접수 및 사실관계 확인 절차를 간소화해 학교 업무 부담도 경감시킬 계획이다. 교육비 지원을 희망하는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계층 가정에서는 원클릭 사이트(http://oneclick.mest.go.kr)에 접속하면 지원 대상 학생 등록 및 희망하는 교육비 지원 항목 등을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울 경우 학교 ‘교육비 신청 수거함’이나 우편 또는 팩스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4대 교육비 지원 신청 기간은 다음달 2~19일까지다. 도교육청 관
경기도교육청은 28일 ‘2010 개정 특수교육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지침은 ‘2010 개정 특수교육 교육과정’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도교육청의 5대 혁신과제를 반영했다. 이에 따라 도내 각급 학교는 지침을 기준으로 ‘2010 개정 특수교육 교육과정’을 학교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특히 도교육청은 특수교육 대상자의 사회적응력 배양, 일반교육 접근 강화, 자아실현을 돕는 방향으로 학교 교육과정을 편성 및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2010 개정 특수교육 교육과정’은 기존 교육과정과 달리 ‘특수학교 교육과정’에서 ‘특수교육 교육과정’으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특수교육 대상자의 전반적 기능 향상에 중점을 뒀다. 또한 새 교육과정은 형태 및 구조 등에서 일반교육 접근을 강화하고 교육과정 통합을 지원한다. 유·초·중·고교 등 학교과정별로 분리됐고, 구조를 9년의 공통 교육과정과 3년의 선택 교육과정으로 바뀌었다. 새 교육과정은 순회교육, 건강장애 학생 교육, 다문화가정 자녀교육, 장애영아 교육, 방과후학교, 진로 및 직업교육, 인권교육, 녹색성장교육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올해 유초1
경기도교육청은 28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2014 적용 교과 교육과정 관련 교육과정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손민호 인하대 교수가 기조발제자로 나서 교육과정 개정의 시대적 필요성 및 주요 내용을 검토하고, 개정의 기회 요인과 위협 요인을 분석했다. 손 교수는 “2009개정 교과교육과정에 따라 개편된 교과서는 2014년에 비로소 전면적으로 활용하게 되나 이와 동시에 교육과학기술부는 같은 해에 교육과정 개정 개정을 계획하고 있어 학교 교육을 운영하는데 지켜나가야 할 안정성과 일관성에 대해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조발제에 이어 토론자로 안연효 대구대 교수, 서우철 고양 서정초 교사, 이광호 함께여는교육연구소장, 송호현 도교육청 장학사가 참여했다. 안연효 교수는 토론문에서 최근의 교육과정 개편과 관련해 “우리의 교육생태계는 입시위주로 특화된 것으로,그 결과 다양화는 입시위주 학교만을 선택적으로 특화하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토론은 바람직한 교과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쟁점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및 도내 전문직, 학교장, 교사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토론회의 논의 결과를 검토
도내 고등학교의 야간자율학습이 3월 새 학기부터 희망자만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운영시간도 밤 10시까지로 제한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11학년도 고등학교 야간자율학습 운영 기본계획’을 27일 발표했다. 고교 야간자율학습(이하 야자) 계획은 학교자율화조치의 지도지침과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학생인권조례에 따라 수립됐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각 학교는 야자 운영시 학생의 희망원과 학부모의 동의서를 받아 자율선택 의사를 확인해야 하며, 이를 학교에서 보관해야 한다. 자율학습 시간도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과 학생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이른 시간과 밤 10시 이후에는 운영하면 안 된다. 도교육청은 각 학교의 야자 운영에 대해 정기적으로 전수 조사하고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다음달 1일부터 ‘경기도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시행에 따라 도내교과 교습 학원 및 교습소의 유·초·중·고생 대상 교습시간을 밤 10시로 제한한다. 또한 불법 개인과외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개인과외 교습자 알림제’를 도입해 아파트 단지내 개인과외 교습장소에 관한 알림판을 부착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야자 운
화성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장과 원감의 아동학대, 초과보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문제 제기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한 사립유치원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를 원생들에게 중식과 간식 등으로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7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화성의 한 사립유치원에서 유통기한이 경과한 식재료를 사용해 원생들에게 점심 등으로 줬다는 학부모들의 민원이 제기돼 교육지원청은 지난 21~23일까지 해당 유치원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학부모들은 “올 1월13일 유치원에서 제공한 점심(국수)을 먹은 자녀들이 복통을 호소해 유치원 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카레와 마요네즈, 생율 등의 식자재를 점검한 결과, 유통기한이 2009년 3월31일과 2010년 1월로 돼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치원에서 유통기한이 경과한 식재료를 사용한 점심 등을 원생들에게 주고 있다”며 원장자격 박탈과 유치원 주방 내 CCTV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원생들이 아팠던 것은 사실이지만 조사 때는 식재료들이 없어진 상태여서 직접적인 원인을 찾아내지는 못했다”며 “해당 유치원의 위생조사 결과 등을 검토해 행정처분 수준을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