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공무원들이 암 투병중인 동료에게 성금을 전달하며 ‘사랑의 마음’을 나눴다. 도교육청은 지난 24일 총무과에서 근무하다 올 2월 직장암 3기 진단을 받고 휴직 중인 심재성(35) 주무관에게 1천185만 원을 전달했다. 도교육청 공무원 500여명은 심 주무관이 어려운 가정 형편에다 치료비 부담으로 힘겨워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달 초부터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벌여 성금을 모았다. 아울러 강규철 총무과장은 행정안전부 주관 2010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장려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50만원 전액을 보탰다. 강규철 과장은 “서 주무관 동기생들이 모금운동을 전개한 덕에 교육청 선·후배들의 사랑과 정성을 모을 수 있었다”며 “서 주무관이 빠르게 쾌유해 건강한 모습으로 업무에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 시행으로 도내 일선 학교에서 생활규칙을 개정하며 교사, 학생간 마찰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부 학생들이 집단행동까지 벌여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도교육청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부천의 한 고교에서 학생 50여명은 이날 오전 8시20분부터 10분간 교문 앞에서 생활규정개정심의위원회의 참관을 금지당하고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며 피켓팅과 침묵시위를 진행했다. 앞서 22일에는 학생 20여명이 오전 7시부터 1시간 20분동안 교문 앞에서 피켓팅과 설문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학생들은 지난 17일 열린 생활규정개정 공청회 결과가 반영되지 않고 학교에서 규제안을 만들어 관철시키려 한다며 반발했고 21일 제4차 생활규정개정심의위 시작 전 참관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단행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22일 아침 5~6명이 피켓팅을 시작하자 동의하는 학생들이 모여 20여명이 됐다”며 “이날 교사들이 피켓을 빼앗으려하자 가벼운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학교 교감은 “당초 심의위원회에서 참관을 승인했다가 거절하며 학생들이 불만을 갖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몸싸움 여부는 파악하지 못했고, 앞으로
수원발전연구센터는 23일 아주대학교 율곡관에서 ‘제6회 수원시 발전에 관한 논문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센터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27개 대학, 대학원생 등 모두 37개팀이 응모했고, 이중 총 6개팀(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3편)이 선정됐다. 대상은 ‘수원 시티투어를 기반으로 한 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를 주제로 논문을 응모한 한성대 문성현, 이영한 학생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수원시 도심재생을 위한 가로활성화계획 방안에 대한 연구’ 논문을 제출한 아주대 박기정·이병희 학생과 ‘USN(Ubiquitous Sensor Network)을 적용한 저탄소 녹색도시 계획’ 논문을 낸 아주대 김수민·임나석 학생이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팀에게는 장학금 500만원, 최우수상 팀에게는 20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졌다. 시상식에는 염태영 시장, 박종구 아주대 총장직무대행을 비롯해 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흥식 센터장은 “학생들의 논문 수준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며 “수상 논문들은 수원시 발전을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3년 문을 연 수원발전연구센터는 시와 아주대가 공동 운영 중이며, 시정 및 수원지역사회발전에 관한 연
이재삼(50·사진) 경기도 교육의원이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의정·행정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재삼 의원은 올 한해 교육위원회 활동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아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그는 “경기교육의 발전을 위해 한 일에 대해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며 도민들의 의견을 의정에 반영해 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교육의원은 대구교육대를 졸업 후 경기지역 교사로 활동해 왔으며 4, 5대 교육의원을 역임,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제정 자문위원 등을 맡으며 경기교육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한편 ‘의정·행정 대상 시상식’은 자치단체장 및 국회·광역·기초의원 중 한해 동안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많은 사람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내년 초등학생 무상급식을 1~6학년까지 확대할 계획이지만 도내 일부 기초자치단체의 대응투자비가 절반 정도만 편성되거나 삭감돼 난항이 예상된다. 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초등학생 1~6학년 무상급식을 위해 도교육청 예산 1천942억원을 편성하고 나머지 1천365억원을 시·군 대응투자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도내 31개 시·군 중 7개 지역은 예산 부담으로 3~6학년만 실시하기로 했고, 24개 지역은 1~6학년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시·군의회가 열리며 일부 기초단체의 내년도 초등학생 무상급식 예산이 삭감돼 편성되며 당초 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도교육청과 시·군에서 파악한 현황에 의하면 농산어촌 지역을 제외한 27개 기초단체 중 내년 초등학생 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이 계획대로 편성된 곳은 21개 지역뿐이다. 이외 6개 지역은 예산이 절반만 편성되거나 시의회에서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이천지역의 1~6학년 무상급식을 계획했지만, 시는 3~6학년 예산만 편성해 시의회 심의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원래 시에서 3~6학년 무상급식을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교
경기교육공동체연합(상임대표 박명희)은 연평도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연합회 임원 50여명은 최근 수원시 망포동의 사무실에서 김장김치 50박스 총 750㎏을 담가 김포시 양곡지구에 입주를 시작한 연평주민들에게 전달했다. 박명희 상임대표는 “연평도 주부들이 김장 배추를 절이다 말고 폭격에 놀라 대피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우리들의 작은 정성이 고향을 떠난 연평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교육공동체연합은 불우학생 지원사업과 학교 발전을 위한 조사·연구 등 지역사회의 소외된 계층에 대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올 한 해 특색사업으로 정조 대왕의 리더십과 효 정신을 관내 초·중학교에서 교육하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2003년부터 실시한 수원화성교육 사업을 올해 더욱 내실있게 추진해 학생,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수원화성교육의 핵심적인 사업과 기대효과 등을 알아보고 수원지역의 미래 교육을 전망해본다. ■ 수원 화성과 교육의 미래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2003년부터 정조 대왕의 충효정신과 지적 리더십, 화성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교육하고 관내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창의적 상상력을 기르는 교육과정을 도입하게 됐다. 당초 화성에 대한 소개 자료 제작에 중심을 두던 사업은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이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방식으로 발전했다. 특히 올해는 화성에 대한 특징을 영어로 소개하는 아이러브화성 영어축제와 화성 소개 핸드북 제작·보급 등 특색 있는 사업들을 추진하며 학생, 학부모들의 눈길을 끌었다. ▲ 수원화성교육의 목표와 비전 수원교육지원청은 화성교육을 통해 관내 초·중학교 수업시간에 정조 대왕의 지도력과 화성의 사회적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학생들이 체화할 수 있도록
학년 말이 되며 도내 일선 학교에서 기말고사와 수능시험 등 주요 학사 일정이 끝났지만, 수업일 수를 맞추기 위한 ‘시간 때우기식’ 수업이 매년 반복돼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1일 도내 일선 중·고등학교에 따르면 이달 중순경 고입 선발고사와 기말고사, 수능성적표 배부가 완료된 후 학교에서는 정규교과 수업시간에 영화감상, 독서활동, 자습활동 등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고3 학생들의 경우 대입 원서 접수가 시작되며 오전 수업만 실시하고, 일부 수시합격생과 진학포기자간 괴리가 발생해 혼란스런 상황에 놓여 있다. 이 가운데 일부 학교에서는 오전부터 내내 영화를 틀어주기도 해 학생들의 출석 의미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실제 이날 오후 2시45분쯤 수원의 한 고등학교 1, 2학년 교실에서는 정규 교과시간에 학생들이 교사와 대형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보고 있었다. 일부 교실에서는 교과수업을 진행하는 곳도 있었지만 영화 소리가 커 복도 전체에 울릴 정도였다. 이 학교 김모(2학년) 학생은 “기말고사 보고 나서 수업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수업시간에 친구들은 대체로 영화를 보거나 떠들고 잠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군포의 한 고3 학생은 최근 도교육청 홈페이지
내년에는 우수 농·축산물 급식을 지원받는 도내 학교가 올해보다 2.5배 늘어난다. 도교육청은 도청 관련예산이 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우수 농·축산물 지원을 올해 246개교(초등 182개교, 중등 64개교)에서 내년 629개교(초등 560개교, 중등 69개교)로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달 현재 급식을 시행하는 초등학교는 1천147개교로, 내년에는 도내 초교의 절반 정도가 친환경급식 혜택을 받는 셈이다. 도교육청은 친환경급식을 오는 2014년까지 1천500개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안전 급식을 위해 친환경 농·축산물 등 우수한 재료의 지원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안전한 학교 급식을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학생들의 교사 폭행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남학생이 20대 여교사를 폭행하는 사건까지 발생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0일 해당 학교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 45분쯤 1학년 교실에서 A교사(25·여)가 보충수업 중 교재를 가져오지 않은 B(15)군을 훈계했으나, 욕설을 해 학생부로 데려가려고 하자 반주먹 상태로 A교사의 얼굴 부분을 2대 때리고 발로 허벅지 등을 2대 더 때렸다. 당시 수업을 받던 다른 학생들이 B군을 A교사로부터 떼어내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A교사는 17일 병가를 내고 입원 치료 중이며 정신적인 충격을 크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18일 학생생활지도위원회를 열어 B군에 대해 등교정지 조치하고, 매일 아침 학생부에서 독후감 작성 등 과제를 부여해 오후에 제출받는 방식으로 지도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재발 방지 차원에서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수업예절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학생들의 생활지도를 위해 교사연구회 활동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강원도 춘천시의 한 초교에서 6학년 담임 여교사가 남학생에게 폭행당한데 이어 지난 17일 강릉의 한 중학교에서도 3학년 남학생이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