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유대길 조직관리담당 사무관은 “주민직선 교육감 체제에 맞는 조직으로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앞으로 도교육청 비서실을 정무적 판단 기능 부서로 개편하거나 따로 정책 판단 부서를 신설하는 등 6대 주요정책 추진부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열린 ‘2010 일반직 고위공직자 정책 연수’에서 유 사무관은 도교육청의 조직개편 방향 및 과제에 대해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당초 교육청 조직개편을 올 1월부터 염두에 두고 조직진단을 한 후 교과부 지시대로 7월에 개편하려 했으나 교육감 선거가 겹치고 교과부에서 9월 1일자로 개편하라는 지시가 다시 내려와 진단을 나중에 하게 됐다”며 “여러 부서에서 인력충원 요구가 들어오고 있으나 행정안전부의 총액인건제 시행과 관련해 감당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2년 4월 존속기간이 만료되는 도교육청 민자시설사업단의 경우 시설과와 함께 학교를 도와줄 수 있도록 내년 교육시설사업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rdquo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제15대 지부장에 이충익(50) 의정부 송현고교 교사, 수석부지부장에 남궁경(46·여) 시흥 하중초교 교사가 당선됐다고 12일 밝혔다. 기호 2번의 이충익·남궁경 당선자는 지난 8∼10일 실시된 선거에서 투표참여 조합원 68.5%(6천425표)의 지지를 받아 기호 1번 정용태·이길순 후보를 누르고 선출됐다. 당선자들은 내년 1월1일부터 2년간 임기를 갖게 되며, 핵심공약으로 ‘MB 교육정책 저지와 대안 투쟁 전개’, ‘교육청 교섭을 통한 진보교육의제 정책 반영’, ‘교장실, 행정실 통·폐합을 전체 학교로 확대해 교원업무경감 실현’, ‘학생인권조례 안착과 교권보호 시스템 구축’ 등을 내걸었다.
■ 경기 학교 보건교육 정책 토론회 도내 학교 보건교육이 전문 장학조직 부재와 사업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구조적인 한계에 직면해 있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보건교사들과 교육계 관계자들이 가진 ‘보건교육 토론회’에서 도내 보건교육 행정조직은 학생건강 관리를 책임지기에 역부족인 상태고 보건예산 또한 시설관리에 치중돼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지역의 보건교육 정상화 방안에 대해 집중 조명해 본다. 이재삼 교육의원이 주최한 ‘경기 학교 보건교육 발전방안 정책토론회’가 지난 8일 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전찬환 부교육감을 비롯해 교육의원들과 400여명의 보건교사, 교육계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경기도보건교사회, 보건교육포럼 경기지부가 공동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전국 처음으로 도교육청이 실시한 학교 보건교육 발전방안 정책연구를 토대로 실시돼 교육계의 관심을 모았다. 토론회는 경기대 김대유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지학 부천 원미고 보건교사가 발제, 권오일 평택 에바다학교 교감, 이성대 도교육청 기획예산담당관, 엄원자 도청 보건정책과 주무관, 이상선 전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 원미선 용인 소현중학교 운영위원장, 김주영 흥덕고 교사가 토론자로
지난 8일 수험생들에게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후 경인지역 대학들이 우수학생 유치에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경기대, 단국대 죽전캠퍼스, 한국외대 용인캠퍼스, 인하대, 인천대 등 경인지역 대학들은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입정보박람회에 참가해 수험생 상담과 학교 소개에 전력을 기울였다. 한양대는 특히 코엑스 박람회와 함께 이날 고양 킨텍스에서 자체적으로 정시 입학전략 설명회를 열었으며 10일에는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아주대는 오는 13일 수시합격생 1천200명을 초청해 ‘Come See Ajou’라는 행사를 열고 학교 소개, 선배들과의 만남 등을 주선한다. 수시모집은 타 대학과의 동시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복수 합격생의 경우 등록을 앞두고 희망대학을 최종 선택해야 한다. 이에 아주대는 수시합격생들과의 스킨십을 확대하고 최대한 많은 학생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최근 사회에 진출한 동문을 초청해 특강을 열고, ‘잉글리쉬 카페’ 코너를 마련해 외국인 교환학생들과 예비신입생들의 게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하대와 인천대, 경원대, 강남대 등 8개 대학은 14일
안양의 한 중학교내에서 학생이 흉기로 여학생이 포함된 동료 학생 5명을 찔러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안양동안경찰서는 9일 학교에서 같은 학년생 5명을 흉기로 찌른 혐의(상해)로 A(15·3학년)군을 붙잡아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낮 12시45분쯤 운동부 숙소와 담벼락 사이를 지나던 중 같은 학년의 B양과 어깨가 부딪혀 시비를 벌이던중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B양을 비롯 같이 있던 남학생 1명이 포함, 5명의 학생을 찌른 혐의다. 다친 학생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2명은 등과 복부 등을 찔려 중상인 상태다. A군은 5명의 학생들을 찌른 후 교무실에 가 자수하고 교감에게 흉기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A군은 인터넷을 통해 흉기를 구입하고 소지하고 다니다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던 B양을 비롯한 일행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대로 A군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아주대학교는 9일 2011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최종 합격자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아주대에 따르면 합격생은 모두 53명(일반전형 50명, 특별전형 3명)으로 이중 비법학사는 31명(58.5%)이다. 비법학사들의 전공은 공학·상경계열 각 8명, 사회계열 6명, 의학계열 4명, 인문계열 3명, 사범·자연계열이 각 1명이었고 의사 등 전문직이 3명, 정부 및 공공 교육기관 출신 3명, 대기업 재직자 7명 등으로 나타났다. 남녀 각각 37명(69.8%), 16명(30.2%)이 선발됐고 평균연령은 29세(남성 29.7세, 여성 27.4세)로 지난해 28.8세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은 올해 4.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1단계 LEET, GPA, 영어성적 등을 통한 기본평가, 2단계 서면·대면평가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했다. 백윤기 법학전문대학원장은 “합격자들 중에는 의사·공인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와 대기업 재직자 및 대학 졸업예정자 등 다양한 직업군이 분포돼 있다”고 말했다.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은 도교육청의 학부모교육원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평생교육학습관은 학부모들에게 자발적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 이 기관은 올해 도내 64개 학교를 찾아가 학습코칭을 주제로 7천여명의 학부모들을 교육했으며, 학부모의 참여기회 확대, 가정과 학교의 파트너십 강화로 자녀교육 역량을 증대시켰다. 이외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182명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호주와 독일 등 선진국에서 운용되는 장애학생의 교육기법을 소개하는 등 학부모 교육에 전력을 기울여왔다. 김병만 관장은 “경기교육의 발전을 위한 학부모교육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더욱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9월 모의고사보다 수능 성적이 떨어져 폭탄 맞은 심정입니다. 앞으로 대학을 어떻게 가야 할 지 무척 난감해지네요.”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포된 8일 도내 고3 교실에서 학생들은 아우성을 치고 허탈한 모습을 보이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예년보다 수능 문제가 어렵기도 했고 시험 성적도 큰 폭으로 떨어져 학생들은 당황스럽고 놀란 표정이었다. 수원시 장안구의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는 수능 성적표를 받아본 학생들간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기대했던 것보다 성적이 잘 나와 안도의 표정을 짓는 학생도 있었지만, 대다수의 학생들은 떨어진 성적에 분노하고 억울함을 호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양모(3학년) 학생은 “모의고사 때보다 10% 가량 점수가 떨어져 당황스럽다”며 “가고 싶었던 대학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재수 안 할 방법부터 찾아야 할 것 같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화성의 한 고교 3학년 교실에서는 “망했다”, “왕 짜증이다”, “이게 뭐야” 등 학생들이 탄식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퍼져나왔다. 김모 양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경찰의 회식과 음주가 자제되고 있는 가운데 수원의 한 경찰관이 음주운전으로 보행자을 치는 사고를 냈다.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1시25분쯤 수원시 조원동 장안구청 옆 2차선 도로에서 수원서부경찰서 소속 J(42)경사가 음주상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길을 건너던 보행자 A(46)를 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보행자 A씨가 다쳐 오른쪽 다리 골절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J 경사는 사고를 낼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0.084%로 면허정지 수준인 상태에서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에서 J 경사는 “사고지점에서 50여m 떨어진 주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나눠 마신 뒤 귀가하던 중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사고가 난 점으로 미뤄 피해자 A씨가 무단횡단을 하다가 J 경사가 몰던 차량에 치인 것으로 보고, A씨와 주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음주 교통사고를 낸 J 경사를 교통사고특례법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전국 146개 전문대학이 오는 17일부터 정시모집 신입생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올해 전문대 정시모집은 총 6만3천893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대부분이 학교생활기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으로 학생을 뽑는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재능대학 총장)는 8일 이런 내용의 2011학년도 전문대 정시모집 입학전형계획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전형계획에 의하면 전문대 2년제 학과 모집인원은 전체의 63.5%인 3만203명이며 3년제 학과는 36.5%인 1만7천327명이다. 전형별로 보면 정원 내 일반전형 선발인원이 3만6천320명, 특별전형이 1만1천210명이다.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는 119개교에서 1만6천353명을 모집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성적과 학생부, 면접 등이 주로 반영된다. 수능성적은 수리 가형과 나형을 자유 선택으로 반영하는 대학이 121개교며 탐구영역은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 구분없이 반영하는 곳이 108개교이다. 전체 영역 중 2개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이 63개교로 가장 많고 3개 영역 반영은 35개교, 4개 영역 반영은 29개교 등이다. 경복대, 대구보건대, 백석문화대, 서울여자간호대, 서해대 등 5곳은 일부 모집 단위에서 수능 영역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