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호박으로 무려 300㎏이 넘는 ‘챔피언’이 등장했다. 농촌진흥청은 ‘제17회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 대상 출품작으로 전남 영암 박종학 씨가 내놓은 대형 호박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호박은 둘레 370㎝에 무게가 319㎏에 이른다. 모양이 안정적이고 색이 균일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진청은 “이 호박은 지금까지 대회에서 뽑힌 챔피언 가운데 가장 무게가 많이 나가 대한민국 신기록을 세웠다”고 소개했다. 총 108점이 출품된 이번 대회에서는 품종 특성·크기·무게·겉모양 등에 따라 대상 1점, 금상 3점, 은상 2점, 동상 2점, 장려상 2점 등 총 10점을 뽑았다. 금상은 충북 보은 류재면 씨의 박(둘레 106㎝·무게 24.3㎏), 광주 박진희 씨의 호박(둘레 290㎝·237㎏), 경남 사천 김희 씨의 동아(둘레 128㎝·무게 79.9㎏)에 각각 돌아갔다. /이주철기자 jc38@
경인지방통계청 수원사무소가 자매결연을 맺은 아동복지시설 ‘신명아이마루’와 함께 시설 아동들의 교육비 마련을 위한 바자회 등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일 개최된 ‘제6회 신명희망나눔 바자회’에서 경인통계청 수원사무소 직원들은 청렴어깨띠를 두르고 체험부스, 물품판매부스, 먹거리 부스 등을 운영했다. 또 바자회 자원봉사활동과 함께 ‘반부패청렴문화 고취를 위한 청렴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수원사무소 측은 이번 행사 수익금을 신명아이마루에 전달해 시설 아동들의 건강한 자립 성장을 위한 아동들의 교육비와 프로그램비, 운영비 등으로 쓰이도록 했다. 경인지방통계청 김정섭 수원사무소장은 “이번 바자회 행사를 통해 2016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나눔 활동을 해온 신명마이마루 아동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과 소외된 이웃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눔 문화를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주철기자 jc38@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중소기업 인력지원사업종합사이트(http://sanhakin.mss.go.kr, 이하 산학인시스템)에 ‘장기근속자 주택우선공급’ 메뉴를 신설한다고 13일 밝혔다. 메뉴 신설로 ‘중소기업 장기근속자 주택특별공급’ 신청을 원하는 근로자들은 온라인으로 증빙서류 제출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주택특별공급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메뉴 내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 장기근속자 주택특별공급’은 주거 안정을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는 제도로 2004년부터 시행됐다. 중소기업에서 5년 이상 근무한 무주택가구 근로자에게 특별공급된다.중기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중소기업 근로자가 주택특별공급을 신청하기 위해선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방문하거나 우편을 이용해야 했지만 이번 메뉴 신설로 불편이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주철기자 jc38@
올해 2분기 가계가 주식이나 부동산 대신 저축성예금 위주로 돈을 굴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시대에 예금은 매력이 떨어지지만, 이를 대체할 마땅한 투자처가 없어 돈이 계속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은행 자금순환 통계를 보면 2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이하 가계)가 예금이나 보험, 주식, 채권으로 굴린 돈(자금운용) 증가액은 44조1천억원으로 작년 2분기 38조원보다 커졌다. 자금순환표란 일정 기간에 발생한 돈의 흐름을 경제주체와 금융자산별로 기록한 것으로, 금융시장의 ‘머니 무브’를 볼 수 있다. 올해에는 작년보다 예금 쏠림 현상이 강해졌다. 가계가 저축성예금 등 금융기관 예치금으로 굴린 돈은 2분기 중 25조4천억원 증가했다. 주식(지분증권) 및 투자펀드로 굴린 자금은 3조4천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1년 전인 작년 2분기에 금융기관 예치금이 올해보다 적은 15조4천억원 증가에 머물고, 주식에는 11조9천억원의 가계자금이 새로 유입한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가 주식으로 굴린 돈은 많이 늘어나지 않았고, 대신 예치금이 불어났다”며 “가계가 안전자산을 늘리는 쪽으로 자금을 운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정기예금, 정기적금 같은 상품으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이 지난 11일 안산에 있는 연수원 내 봉사관 소강당에서 ‘2019년 제1회 안전점검의 날’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안전점검의 날은 매달 4일 사고없는 날로 지정해 직원들의 안전 의식을 제고하고 안전경영문화를 대내외로 확산코자 올해 9월부터 본사를 중심으로 시행하고 있는 안전캠페인이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연수원장과 자회사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전에는 안전보건공단과 협업해 안전보건 전문강사를 초빙해 근무지 안전교육을 실시했고 자회사(중진공 파트너스)와 공동으로 연수원 시설 종합점검을 실시, 위험요소를 개선했다. 오후 안산시 선부119안전센터 입회 아래 중소벤처기업연수원 내 발생한 화재에 신속 대응하고 직원들의 초기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박윤식 중소벤처기업연수원장은 “공공기관에서 발생하는 대형사고로 국민의 공공분야 안정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때에 중소벤처기업연수원도 제1회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안전관리 결의문 선포 등 다양한 안전활동을 통해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지역 내 안전경영문화를 대내·외로 확산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철기자 jc38@
경기 북부 지역에서 잇따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으로 김포·파주에 이어 연천에서도 농장 사육 돼지에 대한 수매·살처분이 추진되자 양돈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한돈협회는 13일 성명을 내고 “파주·김포에 이어 연천에 대해서도 돼지 전(全) 두수에 대해 살처분을 하기로 결정한 것을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돈협회는 “지난달 17일과 이달 9일 발생한 두 농장은 임진강변에서도 떨어져 있고 아무런 역학적 관계도 없다”며 “유일하게 의심되는 부분은 야생 멧돼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로 신서면 인근 휴전선 철책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가 발견됐고, 해당 농장에 멧돼지가 침입을 시도하기도 했다”며 “이달 12일에는 연천과 철원에서 감염된 야생 멧돼지가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한돈협회는 “연천군 전 지역 살처분이라는 특단의 조치는 접경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면서 그 시효가 끝났다”며 “국가 방역의 기본 틀은 유지돼야 하지만, 감염 주요 원인인 멧돼지보다는 집돼지 살처분이라는 정책은 정부 방역의 기본을 벗어난 것으로 철회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돈협회는 또 “환경부는 고유 업무인 생물 다양성과 보호
전국 기름값이 6주간의 상승세를 멈추고 소폭 하락했다. 유류세 반영 이슈가 거의 마무리됐고, 사우디 피격에 따른 공급 문제 또한 급속도로 안정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0.5원 내린 ℓ당 1천542.7원이었다. 하루 단위로는 지난 2일 한달여 만에 처음으로 하락으로 돌아선 이후 5일간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다 7일부터 내림세가 이어졌다. 가장 비싼 SK에너지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0.8원, GS칼텍스는 0.9원, 현대오일뱅크는 0.5원, 에쓰오일은 0.5원씩 내렸다.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는 상표 별로는 유일하게 1.2원 올라 ℓ당 1천520.2원이었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은 전주 대비 1.0원 내린 ℓ당 1천390.4원, 액화석유가스(LPG) 차에 쓰이는 자동차용 부탄은 ℓ당 0.3원 내린 783.9원이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유류세 반영 이슈는 끝났다고 보면 된다”면서 “당분간은 기름값이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기름값 상승 우려를 낳았던 사우디 드론 피격 사건의 경우 미국의 원유 생산과 더딘 수요 회복으로 생각보다
삼성전자가 미국의 유력 경제매체 포브스가 발표한 전세계 ‘디지털 선도 기업’ 순위에서 3위에 올랐다. ‘톱 100’ 명단에서 미국 기업이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일본과 중국계(중국·홍콩·대만)가 나란히 10곳 이상 포함됐으며, 한국은 4곳으로 국가별 순위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13일 업계 등에 따르면 포브스가 최근 전세계 IT, 미디어, 온라인소매, 이동통신 업체 등을 대상으로 선정한 ‘100대 디지털 기업’ 리스트에서 삼성전자는 3위에 랭크됐다. 이번 순위는 포브스 ‘글로벌 2천대 상장기업’ 가운데 디지털 업종으로 분류된 기업들의 매출, 영업이익, 자산, 시가총액 등을 토대로 매긴 것으로, 올해 처음 발표됐다. 1위는 애플이 차지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가 그 뒤를 이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과 AT&T, 아마존, 버라이즌 등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미국 업체들이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밖에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월트디즈니, 중국 알리바바 등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와 글로벌 반도체 ‘권좌’를 다투는 인텔은 11위였고, 일본 업체로는 소프트뱅크가 12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랭크됐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외에 SK하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가 평택 고덕 Ca1·Ca2 블록 단지 내 LH희망상가 26호 입점자를 8일부터 모집 공고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LH희망상가는 공공임대주택 개념을 상가로 확대 적용해 주변 시세 이하로 청년과 경력단절여성, 소상공인 등에게 장기간 임대하는 상가다. 이번 공급 상가 26호는 공공지원Ⅰ형 9호와 공공지원Ⅱ형 6호, 일반형 11호로 구분해 공급한다. 공공지원형은 공모·심사 방식으로 청년·경력단절여성·사회적기업 등에게 시세의 50% 수준(공공Ⅰ형)으로, 소상공인에게 시세의 80% 수준(공공Ⅱ형)으로 공급한다. 일반형은 별도의 자격제한 없이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평택캠퍼스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 삼성의 풍부한 직접수요와 대규모 신도시 배후 수요를 갖는 점이 강점이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부지 면적 289만㎡로, 이는 축구장 400개 넓이에 해당하는 규모다. 2017년 양산을 시작한 반도체 1기라인 출근 인원이 9천명에 달한다. 현재 2기라인공사(인력 1만2천명)가 한창이다. 해당 부지에는 반도체공장을 4기 라인까지 건설할 수 있다. 교통여건도 뛰어나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고덕IC에서 직선거리
돼지열병 이후 소비심리 위축 삼겹살 소매가100g당 1930원 평년 가격보다 65원 낮은 수준 돼지고기 경매가격도 큰 폭 하락 양돈농가 감염 우려 조기 출하 경매물량 작년 동기비 6.3% ↑ 대형마트, 소비촉진 행사 펼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초기 급등했던 돼지고기 가격이 소비심리 위축과 유통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떨어지고 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1일 국산 냉장 삼겹살 평균 소매가는 100g당 1천930원으로 전날보다 75원 내리면서 사흘 연속 하락했다. 국산 냉장 삼겹살 평균 소매가가 1천원대로 하락한 것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발병하기 전이었던 지난 달 4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처음이다. 이는 또 1년 전 가격인 100g당 2천46원이나, 평년 가격인 1천995원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삼겹살 가격은 ASF 확산 우려가 커지던 지난달 30일 100g당 2천186원까지 올랐다가 등락을 반복하면서 완만한 하락 추세가 이어졌다. 돼지고기 경매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운영하는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 기준 전국(제주 제외) 도매시장의 돼지고기 평균(등외제외) 경매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