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기술을 적용한 초고화질 디스플레이인 ‘더 월’(The Wall) 체험·전시 매장을 국내에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더 월 쇼케이스’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있는 하이엔드 오디오 전문매장인 ‘오드포트’(ODEPort)에 약 86㎡(약 26평) 규모로 들어섰다. 영국 런던의 해롯 백화점 내 삼성 브랜드 명품관과 삼성 킹스크로스에 이어 전 세계에서 3번째 더 월 체험공간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 판매 업체인 ‘오드’와 협업, 디스플레이와 하이엔드 오디오를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더 월 쇼케이스에서 모듈형 디스플레이 146형 ‘더 월 럭셔리’와 스타인웨이 링돌프의 사운드 시스템인 ‘모델O’가 결합된 패키지 상품을 체험할 수 있다. 더 월 쇼케이스는 일대일 사전 예약제로 운영해서 제품 상담부터 구매·설치까지 고객 개개인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시청각 경험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ldq
신협중앙회(신협)이 지난 27~2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 버자야 타임스스퀘어호텔에서 개최된 ‘2019 아시아신협연합회 포럼 및 총회’에 참석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시아신협연합회(ACCU)가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거버넌스 및 아시아 신협네트워크와 재무안정성을 통한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주제로 총 23개국 551명이 참가했다. 주요 세션으로는 ▲지속 가능한 협동조합 모델 유지 ▲신협의 건전경영, 포용금융 ▲디지털시대 신협의 미래 ▲조합원 관계 강화 및 소상공인 지원 정책 등 18개의 주제별 포럼이 열렸다. 한국에서는 김윤식 아시아신협연합회 회장(신협중앙회장) 등 한국 신협 대표단 55명이 참가해 최근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포용금융 7대 프로젝트’의 우수 사례를 전파하고 아시아신협의 비전 및 선진 신협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전 세계에 경기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타 금융기관과 차별화된 협동조합 정신을 기반으로 한 신협 본연의 사회적 가치는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며 “금융협동조합을 대표하는 신협이 저개발국의 빈곤 해결
제2기 법무·검찰 개혁위원회 위원장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사법위원장 출신인 김남준(56·사법연수원 22기) 변호사가 임명됐다. 법무부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검찰개혁 정책을 이끌 2기 법무·검찰 개혁위원회를 발족하고, 제1기 위원이던 김 변호사를 위원장에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변호사는 노무현 정부 때인 2005∼2006년 당시 천정배 법무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맡았으며 민변 사법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문재인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반특권검찰개혁추진단장을 맡았으며 현 정부 출범 이후에는 제1기 법무·검찰 개혁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다. 2기 위원은 김 변호사를 포함해 16명으로 구성됐다.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최초로 알린 이탄희(연수원 34기) 전 판사와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위원으로 김학의 사건 주심위원을 맡았던 김용민 변호사, 법무부 성희롱·성범죄 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한 오선희 변호사 등이 참여한다. 형사부 근무 경력이 풍부한 부장검사 1명과 평검사 1명, 검사 경력이 있는 변호사 2명도 위원으로 참여한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위원회는 입법 없이도 실현 가능한 법무·검찰 개혁방안을 마련해 조국 장관에게 권고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저물가 기조가 지속하는 가운데 과거 물가 흐름을 고려할 때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를 대폭 하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대두된다. 29일 통계청과 한국은행의 물가통계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2015년 100 기준)가 전월(104.81) 수준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0.8%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0.04%로 사실상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통계청의 공식 발표는 0.0%였다. 다만 그간 나타난 9월 물가의 계절적 특성을 고려하면 이달 소비자물가 낙폭이 -0.8%까지 커지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 최근 10년간(2009∼2018년) 통계를 보면 9월 소비자물가는 8월보다 평균 0.29% 높아서다. 이런 추세가 올해에도 이어진다고 보면 올해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0.5% 안팎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나 사우디아라비아 유전 피격 사태는 현재로선 9월 소비자물가 변동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한 국산 돼지고기 삼겹살 소매가는 27일 기준 100g당 2천164원으로 전월(1천909원)
8월 전국의 아파트·연립주택 등 공동주택 분양 물량이 작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예고되면서 건설업계가 분양 일정을 앞당긴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 분양된 공동주택은 모두 2만6천733가구로 2018년 8월(1만4천411가구)보다 85.5% 증가했다. 다만 5년 평균(2만7천763가구)과 비교해서는 3.7% 모자랐다. 서울은 1년 새 1천407가구에서 2.6배인 3천707가구로 불었고, 수도권(1만8천99가구)도 거의 3배로 급증했다. 지방(8천634가구) 역시 3.1% 증가했다. 인허가된 주택은 2만8천776가구로 작년 같은 달보다 24.9% 적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만9천566가구)에서 9.5%, 지방(9천210가구)에서 44.8% 각각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4천296가구에서 4천331가구로 인허가 주택 수가 1년 새 오히려 0.8% 소폭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같은 기간 아파트(2만1천746가구)가 24.9%, 아파트 외 주택(7천30가구)이 40.5% 감소했다. 8월 전국에서 착공된 주택 수는 작년 8월보다 25.7% 많은 3만8천189가구로 집계됐다. 서울, 수도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함께 ‘경기인천 합동 공공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상담회는 2019 인천국제기계전과 연계해 개최됐다. 지난해 상담회 개최 결과, 참여 기관과 기업 만족도가 높아 올해부터 인천지역에서 경기지역까지 참여 공공기관을 확대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환경공단, 인천도시공사, 한국동부·서부·중부·남부발전 등 경기·인천 지역 14개 공공기관과 납품을 희망하는 지역 중소기업 70여개사 참석해 1대 1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상담회에서는 ▲냉동공조 및 냉난방 ▲수질관리 및 수처리 ▲스마트공장 솔루션 ▲로봇산업 등 공공기관의 관심 품목을 생산·납품하는 기업들의 제품 설명과 홍보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지역 공공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우수한 중소기업제품을 공공시장에 지속적으로 노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향후에도 중소기업의 판로지원 및 공공기관 의무구매비율 준수를 위해 수요가 있는 공공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구매상담회를 개최하고, 구매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수시로 공공구매제도 설명회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주철기자 jc38@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돼지고기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주요 대형마트에서 돼지고기 판매는 감소한 대신 수입소고기와 닭고기 판매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ASF 확산이 본격화한 23∼26일 A대형마트에서 구이용 국산 냉장 삼겹살 매출은 전주 동기인 16∼19일보다 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돼지고기 소비를 대체할 수 있는 수입 소고기 매출은 22%, 닭고기는 26% 각각 뛰었다. 구매 고객 수도 희비가 엇갈렸다. A대형마트에서 같은 기간 삼겹살 구매 고객 수는 10% 감소한 반면 수입소고기와 닭고기 구매 고객 수는 각각 18%, 12% 증가했다. B대형마트에서도 같은 기간 국산 냉장 삼겹살 매출은 2.4% 줄었지만 닭고기와 수입소고기 매출은 각각 7.2%, 6.8% 늘었다. 정부가 ASF에 걸린 돼지는 출하 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가 지속하면서 돼지고기 소비가 위축된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ASF 발병 후 대부분의 대형마트에서는 돼지고기 판매 가격의 변동이 없었지만, 소비자가 구매를 꺼려 매출이 감소한 셈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l
4개월 연속 하락하던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9월 소폭 상승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6일 발표한 ‘2019년 9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도내 CCSI는 97.2로 한 달 전(94.2)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써, 2003~2018년 평균치(100)를 기준으로 이보다 크면 낙관적이고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도내 CCSI는 지난 4월 100.5에서 5월 98.1, 6월 97.1, 7월 96.5에 이어 8월 94.2로 4개월 연속 내리막을 달리다가 이달 97.2로 반등했다. 현재생활형편(93)은 전월 대비 2포인트, 생활형편전망(94)도 3포인트 각각 올랐다. 가계수입전망(98)은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지만 소비지출전망(106)은 1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69)과 향후경기전망(76)도 각각 4포인트, 8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78)은 8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금리수준전망(86)은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저축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가계저축(93)과 가계저축전망(95) 모두 각각 3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부채에 대한 현재가계부채(98
오는 10월 경기지역 기업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경기전망지수가 9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26일 발표한 ‘2019년 10월 경기지역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도내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88으로, 한 달 전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추석 연휴 이후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올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SOC 건설 등 확대 재정의 영향 등으로 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전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보다 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도내 제조업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3.1포인트 상승하고 지난해 10월보다 8.9포인트 하락한 86.3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도내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4.5포인트 상승하고 전년동월 대비 4.2포인트 하락한 89.7로 조사됐다. 건설업은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한 반면, 전년동월 대비 4.5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도 전월보다 4.6포인트 상승한 데 반해 전년동월 대비 4.2포인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에서는 인쇄·기록매체복제업(79.4→100), 섬유제품(59.1→77.3) 등 10개 업종에서 상
삼성전자는 거품 세탁 특허기술을 알리기 위해 전개하는 디지털 캠페인이 동남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에코버블’은 물과 세제에 공기를 주입해 만든 풍성한 거품이 옷감 사이로 침투해 얼룩을 지우는 삼성 세탁기 특허기술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버블워시’라고 부른다. 에코버블 디지털 캠페인 영상에는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뇌를 자극해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는 소리)과 메이크업 콘텐츠 채널을 운영하는 북극곰이 등장한다. 곰이 얼룩과 부스러기가 묻은 털옷을 벗어 삼성 세탁기로 직접 빨래를 하고, 새하얀 북극곰으로 변신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영상은 베트남에서 지난달부터 한달 만에 조회수 약 1천600만회, 태국에서는 5주 만에 1천만회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영상을 통해 북극의 찬물에서도 우수한 세탁력을 구현하는 에코버블 기술을 재치있게 전달했다”며 “밀레니얼 세대의 이목을 끌었다”고 소개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