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생들이 선망하는 금융공기업과 주요 은행의 하반기 공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체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2천900명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채용계획을 확정 짓지 않은 곳이 있어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은행들이 채용 비리 홍역을 치르고 만든 채용 모범규준이 시행된 지 두번째 해를 맞아 전반적으로 큰 틀을 유지하면서도 채용 부문을 세분화하는 등의 일부 변화를 줬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기업은행 등 금융공기업 또는 공공기관 10곳과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이 모두 합쳐 하반기에 2천9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2천951명보다 다소 적지만 채용 계획을 검토 중인 공기업과 은행이 채용 인원을 확정하면 늘어날 수 있다. 금융공기업 또는 공공기관 9곳의 하반기 채용 규모는 74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은 하반기에 얼마나 뽑을지를 저울질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이 미정이다. 일단 신한은행은 올 상반기 수준인 350명, 농협은행은 작년 하반기(430명) 수준인 400명으로 추정하면 은행권 하반기 채용 인원은 2천150명 수
한국농어촌공사 화성수원지사가 지난 30일 의왕시 초평동 왕송저수지에서 녹조방제작업을 했다고 1일 밝혔다. 녹조방제작업은 여름철 수온이 오르면서 개울이나 저수지 가장자리에 생긴 녹조를 제거하는 작업으로, 선박을 이용해 수중에서 친환경 녹조제거제 20㎏를 희석해 뿌렸다. 농어촌공사는 매주 1차례 이상 녹조집중예찰을 실시해 경계단계에 진입하면 녹조방체계획을 세워 녹조방제작업을 통해 수질을 보전하고 민원을 해소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김성수 화성수원지사장은 “황구지천 시작점이며 시민들이 많이 찾는 왕송저수지의 청정한 수질관리를 위해 상시 시설물 점검 및 의왕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저수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왕송저수지에는 월암천과 금천천을 통해 흘러드는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수질개선사업을 실시해 인공습지가 조성돼 있으며,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돼 수질개선을 위해 유역 내 하수처리 정비 사업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주철기자 jc38@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소재·부품 생산과 경기 부진, 경기민감 업종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방중소기업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준을 개정했다고 1일 밝혔다. 금융기관을 통해 저리로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한국은행 금융중개지원대출 중 하나이다. 소재·부품 생산기업에 대한 업종 제한을 폐지하고 지원 대상에 시설자금을 추가해 소재·부품산업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별지원부문 운용기간 연장 및 지원비율 상향조정을 통해 경기부진·경기민감업종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경기지역 소재·부품 생산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원활화 및 투자 활성화, 경기부진·경기민감업종 관련 중소기업들의 자금사정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주철기자 jc38@
LH가 지난 30일 화성시 향남읍 화성향남2지구 서봉마을에서 LH행복꿈터 에스라지역아동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보건복지부 양성일 인구정책실장을 비롯, 화성시, 지역아동센터중앙지원단, LH와 시설운영을 맡은 사회복지법인 기아대책 관계자,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LH 김영욱 총무고객처장은 “아동친화도시 화성시에서 그동안 내실 있는 운영으로 명성이 높았던 에스라지역아동센터가 서봉마을의 새단장한 공간으로 이전 입주하여 재탄생했다”며 “에스라지역아동센터가 아동의 권리보호 및 학습능력 제고, 아동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신체 발달 등 본연의 역할 수행은 물론,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을 하나로 만들어 주는 화합의 매개체가 되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LH행복꿈터 지역아동센터 설립 지원 사업은 2013년부터 LH가 보건복지부 위탁기관인 지역아동센터중앙지원단과 협약을 체결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38번째로 개소한 LH행복꿈터 에스라지역아동센터 외에 연말까지 행복꿈터 3곳을 추가 설립할 계획이다. /이주철기자 jc38@
LH가 주거복지사업인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과 도시재생이 결합된 ‘수원매탄 공공리모델링 주도형 도시재생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공공리모델링 임대사업은 도심 내 노후 단독·다가구 주택을 매입해 소형 주택으로 재건축·리모델링 후 청년 등에게 주변 시세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수원 매탄동 일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분당선을 연장하면서 일부 주택을 사들였으나 이후 장기간 빈집으로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LH는 2017년 해당 주택들을 매집해 단순히 개별 주택의 개량·재건축뿐 아니라 경관, 건축, 조경, 커뮤니티, 복지, 일터가 종합된 소유모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할 것으로 계획하게 됐다. LH는 올해 2월 매탄동 1174번지 등 모두 13개 필지의 건축허가를 마쳤고 올해 연말 준공하거나 내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LH는 기존의 단편·개별적인 노후주택 개량사업을 블록 단위 복합개발로 전환해 커뮤니티시설과 청년 창업 공간 등을 제공함으로써 청년층 유입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이번 사업
대법원이 ‘국정농단’ 사건 핵심 인물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2심 재판을 전부 다시 하라고 결정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9일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각각 징역 25년·벌금 200억원과 징역 2년6개월·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징역 20년·벌금 200억원을 선고한 최순실씨의 2심 재판도 함께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우선 박 전 대통령의 1·2심 재판부가 다른 범죄 혐의와 구별해 따로 선고해야 하는 뇌물 혐의를 분리하지 않아 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공직선거법은 공직자에게 적용된 특정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뇌물 혐의는 다른 혐의와 분리해 선고하도록 하고 있다. 선거권·피선거권 제한과 관련되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에 대해서는 2심 재판부가 뇌물이 아니라고 판단한 ‘정유라 말 구입액’ 자체가 뇌물에 해당하고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금’도 삼성 경영권 승계 현안과 관련된 부정한 청탁 대가로 지급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씨에 대해선 미르·K스포츠재단 등의 출연금을 기업에 요구한 행위가 강요죄가 성립될 정도의 협박은 아니라고 판단해, 강
이달 경기지역 제조업체와 비제조업체들은 다음달 기업경기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인해 경영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한 도내 기업들이 한 달 동안 늘어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9일 발표한 ‘2019년 8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경기지역 제조업의 업황 지수는 66으로 7월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업황지수는 지난 6월 71에서 7월 62로 9포인트 하락했지만 이달 들어 반등했다. 도내 제조업 전망지수도 7월 68에서 8월 60으로 8포인트 하락했지만 9월에는 66으로 6포인트 상승했다. 기업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기준치인 100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낙관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한은 경기본부는 지난 13~21일에 걸쳐 도내 757개 표본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이 중 89%에 달하는 674개 기업이 응답했다. 도내 제조업계 매출에 대한 이달 실적(71)과 다음달 전망(73)은 7월보다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이달 생산 실적(79)과 다음달 전망(79)도 모두 3포인트씩 상승했다. 채산성 실적(83)과
해마다 짓는 아파트 수가 늘면서 지난해 전국 주택 10채 중 6채는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수 증가분이 인구나 가구 수 증가를 한참 넘어서면서 빈집도 140만채 이상 생겨나고 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8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전국 주택 수는 1천763만호, 이 가운데 아파트 비중은 61.4%(1천83만호)로 집계됐다. 전체 주택 가운데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1960년 주택총조사 집계 이래 가장 컸다. 2000년까지만 하더라도 전체 주택 가운데 아파트의 비중은 47.8%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단독주택 비중이 37.2%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립·다세대 비중은 11.5%였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아파트 수가 늘어나면서 2010년 단독주택 비중이 27.9%로 떨어졌고, 아파트 비중은 58.4%로 배 이상 차이를 벌렸다. 2016년을 기점으로 아파트 비중은 60%를 넘겼고 2017년 60.6%, 지난해 61.4%로 늘었다. 아파트 증가세가 가파른 영향도 있지만, 단독주택 감소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2017년 1천38만호에서 지난해 1천83만호로 45만호 증가
삼성은 29일 대법원의 이른바 ‘국정농단’ 판결과 관련,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이날 대법원의 ‘원심 파기 환송’ 선고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사과한 뒤 “앞으로 저희는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수년간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미래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준비에도 집중할 수 없었던 게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제 상황 속에서 삼성이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성원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이 이재용 부회장의 수사 및 재판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변호인단은 이날 삼성 입장문과 별개로 대법원 판결에 대한 평가를 내놨다. 이처럼 이례적으로 공식 입장을 발표한 데 대해 재계 안팎에서는 과거 ‘정·경 유착’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에서 탈피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동시에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최악의 상황인 만큼 ‘대표기업’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하는 메시
롯데자산개발이 운영하는 복합쇼핑몰 ‘롯데몰 수지’가 30일 문을 연다. 롯데자산개발은 30일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연면적 약 14만6천㎡ 규모 복합쇼핑몰 ‘롯데몰 수지’를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김포공항점과 수원점, 은평점에 이은 롯데몰 4호점이며, 2016년 12월 ‘롯데몰 은평’ 후 약 2년 9개월 만에 개점하는 신규 점포다. 이로써 롯데자산개발은 롯데월드몰을 비롯해 롯데몰 4개 점과 롯데피트인 2개점(동대문점, 산본점) 등 총 7개 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수지맞는 힐링파크’라는 콘셉트를 내세운 롯데몰 수지는 신분당선 성복역과 연결돼 교통 편의성이 뛰어나고, 강남역에서 28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에 쇼핑몰과 마트, 시네마 등으로 구성됐으며 주차장은 지하 6층부터 지하 2층까지 1천7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다. 2천여명의 상주 인원이 근무하며 쇼핑, 외식, 문화, 교육, 스포츠뿐 아니라 각종 편의·민원 서비스 시설까지 한데 모아놓은 게 특징이다. 쇼핑몰은 영업면적 3만5천㎡(약 1만1천평) 규모이며, 지하 1층∼지상 4층에 총 200여개 브랜드가 들어왔다. 마트는 영업면적 1만1천㎡(약 3천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