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가 30일 매입 임대주택에 미니 태양광을 무상으로 설치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매입 임대주택에 거주 중인 에너지 취약계층의 전기료를 덜고 주거복지 증대를 위해 LH와 안산시,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임대 아파트 위주로 진행되던 일반적인 복지사업 사례들과 달리 매입 임대주택을 대상으로 미니 태양광을 설치해 주는 사업으로 대상은 안산지역 매입 임대주택 50가구다. ‘에너지 취약계층’은 소득 10% 이상을 광열비에 지출하는 가구로서,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계층 등이 주로 이에 해당된다. LH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미니태양광 설치사업으로 가구당 월 33㎾h 전력을 생산해 20%의 전기료 절감이 예상되는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가 6월 기준으로 45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주택 매매가 저조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6월 국내인구이동’ 자료를 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48만4천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5만9천명(10.9%) 감소했다. 이는 1974년 6월 35만6천명 이후 6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시점 이후로는 줄곧 50만명대를 유지했지만 지난달 40만명대로 떨어졌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작년 11월 이후 주택 매매거래량이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2017∼2018년 활발했던 신규 아파트 건설도 올해 줄어들었다”며 “이 영향으로 이사가 줄어들며 인구 이동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4천893건으로 1년 전보다 15.6% 줄었다. 전체 이동자 중 67.7%는 시·도 안에서 이동했고, 32.3%는 시·도 밖으로 이동했다. 각각 1년 전보다 11.2%, 10.2% 감소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1.5%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줄었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을 보면 경기(1만1천594명), 세종(1천661명), 경
이달 경기지역 기업 경기가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제조업과 비제조업 구분없이 매출, 생산, 자금사정을 비롯한 대부분 경기 지수가 한 달 전보다 하락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30일 발표한 ‘2019년 7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경기지역 제조업 업황지수는 62로 지난 6월보다 9포인트 내려갔다. 도내 제조업 업황지수는 올해 1월 68에서 4월 73까지 올랐다가 5월(70)과 6월(71) 소폭 내리올랐지만 이달 크게 하락했다. 다음달 업황전망지수(60)도 전월보다 8포인트나 떨어졌다. 기업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기준치인 100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낙관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한은 경기본부는 지난 15~22일에 걸쳐 도내 757개 표본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이 중 90.3%에 달하는 684개 기업이 응답했다. 도내 제조업체들의 이달 매출 실적(70)과 다음달 전망(71)은 한 달 전보다 각각 8포인트, 5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생산 실적과 전망 모두 76으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8포인트 떨어졌다. 자금사정 실적(80)과 전망(78) 모두 한 달 전보다 4포인
삼성전자는 KT스카이라이프와 공동으로 8K 위성방송 송수신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6일 진행된 이번 시험 방송은 KT스카이라이프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천리안 위성을 이용해 송출한 8K 영상을 삼성전자의 82인치 QLED TV에 실시간 전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립수목원의 경관을 담은 8K 영상을 안테나에서 수신한 뒤 최신 HDMI(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규격을 통해 전달하는 데 성공해 본격적인 초고화질 방송 시대의 가능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시연은 천리안 위성의 Ka대역(20~30㎓)에서 고효율 영상 압축방식인 ‘H.265’ 표준 기반으로 이뤄졌다”면서 “위성 전송 역시 기존보다 전송 효율이 대폭 개선된 방식이 적용돼 100Mbps급 8K 위성방송 송수신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 이한 기술본부장은 “이번 시험방송은 대용량 초고화질 위성방송의 기술 안정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이효건 부사장은 “2019년 8
보안업체 ㈜케이티팝스시큐리티(대표 구희태·수원시 팔달구 소재)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선정하는 경기도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6년 연속 선정됐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30일 수원 앰배서더 노보텔에서 ‘2019년 상반기 경기도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케이티팝스시큐리티 등 49개 업체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경기도가 2009년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행한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제는 일자리 창출과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중소기업에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좋은 일자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서, 현판와 함께 지방세 세무조사를 면제하고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신청하면 가점 부여와 금리 우대 등 23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기업 특성에 맞는 채용 콘텐츠를 제작·홍보할 수 있는 일자리재단의 ‘탐나는 기업’ 사업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한다. ㈜케이티팝스시큐리티는 2015년 ‘경기 아너 소사이어티’ 경기 56호(수원 7호)로 가입했으며 다문화가족 모국방문돕기, 긴급구호지원상 등을 펼쳤
“저를 과분하게 응원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이루 말로 다 형언하지 못할 감사한 마음을 품고 작별을 고합니다.” 차경환 수원지검장(50·사법연수원 22기·사진)이 24년간 몸 담았던 검찰 조직을 30일 떠났다. 차 검사장은 이날 수원검찰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1996년 검사로 임관해 내가 검사의 직을 앞으로 감당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밤을 지새웠던 기억들이 지금도 너무나 생생하다”며 “그런데 어느새 24년이 지나 검사장이라는 막중한 직책까지 겁도 없이 맡아 짊어지고 있다가 이제야 그 짐을 내려놓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검사로서 마지막이 될 시간에 서서 되돌아보니 ‘왜 좀 더 성의를 다해 듣지 못했을까’하는 후회가 밀려온다”며 “사법의 본질은 증거를 찾거나 만드는 일에 앞서 시비를 가리려 ‘듣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현직에 남아있을 검찰 구성원들에게 조언했다. 차경환 검사장은 “진실에 다가서기 위해 더 들을 수 있고 또 더 들어야만 하는 지혜로운 길을 찾아,
올해 상반기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6월 경기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1만3천526건으로 지난해 6월(1만6천439건)보다 17.7%(2천913건)이 줄었으며 지난 5년 평균보다는 40%가량 감소한 수준이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누적된 도내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1% 줄어든 7만5천847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6개월간 도내 주택 매매거래 폭은 같은 기간 전국(누적 31만4천108건) 주택 매매거래량이 28.2% 줄어든 것보다 크게 감소했다. 반면, 서울과 인천지역을 포함한 수도권지역(누적 14만2천384건) 감소 폭(39.6%)보다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지역 감소 폭이 도내보다 큰 것은 올해 상반기 인천지역 감소 폭(-9.8%)은 상대적으로 적었던 데 반해 서울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이 50% 넘게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들어 6개월간 전국 매매거래량(31만4천108건) 중 아파트는 19만8천18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1% 감소했으며, 아파트 외(11만5천926건)도 22.6% 줄어들었다. 이 같이
최근 가격이 폭락한 양파와 함께 복숭아가 지난 40년 가까이 연평균 재배면적과 생산·수입량 모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리나라 국민 주식인 쌀 재배면적은 해마다 줄고 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주요 농작물 생산 변화 추이’에 따르면 1980~2018년에 걸쳐 38년간 양파 재배면적은 연평균 3.3% 늘었다. 양파 재배면적은 1980년 8천㏊(80㎢) 규모에서 2010년 2만2천㏊를 넘어 지난해 2만6천㏊로 사상 최대 면적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집계한 양파와 쌀, 콩, 마늘 등 17개 주요 농작물의 38년간 재배면적, 생산량, 수입량 가운데 양파 재배면적과 생산량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양파 생산량도 해마다 4.6%씩 증가해왔다. 1980년 27만5천t에서 2005년 102만3천t에 이어 2014년 159만t까지 늘었다가 지난해 152만1천t으로 소폭 줄었지만, 한 해 생산량이 150만t을 넘고 있다. 이 같은 생산량에도 양파는 2010년 717억원어치에 이어 지난해 7천150억어치가 수입돼 수입액은 연평균 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복숭아도 재배면적이 1980년 1만㏊에서 지난해 2만1천㏊로 늘면서 연평균 1.9% 증가했다. 복숭아의 생산량
삼성전자 현직 임원이 세계 3대 컴퓨터학회의 ‘명예의 전당’에 모두 이름을 올려 화제다. 주인공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메모리사업부의 김남승(45) 전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의 김 전무는 미국 일리노이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해 5월 삼성전자에 영입됐다. 삼성전자는 29일 자체 인터넷 뉴스룸을 통해 김 전무가 최근 ‘국제컴퓨터구조심포지엄(ISCA)’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김 전무는 앞서 2015년 국제고성능컴퓨터구조심포지엄(HPCA)과 2016년 국제마이크로아키텍처심포지엄(MICRO)로부터도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들 3곳은 ‘세계 3대 컴퓨터 구조 학회’로 꼽히며, 학회마다 최소 8개 이상의 논문을 등재한 인물 가운데 기술 우수성과 영향력이 뛰어난 논문을 집필한 연구자를 명예의 전당에 올린다. ISCA 등 3개 학회의 명예의 전당에 모두 이름을 올린 인물은 지난 50년간 전 세계에서도 20여명에 불과하고, 국내에서는 김 전무가 처음이다. 김 전무는 2016년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전자공학 분야의 세계 최대 학술단체인 국제전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29일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초청해 도내 중소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안산 반월염색산업협동조합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도내 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협동조합 이사장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추연옥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중소기업회장은 “내수 침체 장기화와 날이 갈수록 글로벌 무역 분쟁이 심화돼 중소기업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중소기업인들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난관을 돌파할 수 있도록 경영환경 개선과 산업별 경쟁력 강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공구유통상가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 ▲대규모 집단 상가에 대한 지원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주차장 신축 관련 제도 개선 ▲경기도청 종합 발간실 폐지 ▲전기수배전반 성능인증 연장심사 간소화 ▲경기지역 중소기업 우수제품 구매 확대 ▲안산 섬유패션클러스터 센터 설립 지원 ▲뿌리기술 전문교육기관 설립 ▲협동조합 폐기물 처분 부담금 감면제도 활용 등을 요청했다. 구홍림 반월염색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반월염색단지 내 80여 중소기업들은 40여년간 기술을 축적해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