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납세자보호관이 세무조사 과정에서 위법 행위를 한 세무 공무원의 교체·징계를 요구할 수 있고, 조세심판 결정기관이 합의체로 변경되는 등 세무 조사관 남용 방지와 납세자 권익 보호를 위한 여러 장치가 마련된다. 내년부터 조세·과징금을 부과·징수하는 정부 부처 등 행정기관에도 국세청 과세정보를 공유한다. 정부는 25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2019년 세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납세자보호담당관이 세무조사 실시 중에 세무 공무원의 적법절차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제도가 내년부터 도입된다. 납세자보호담당관이 조사공무원의 위법·부당 행위를 발견했을 경우 납세자보호위원회에 보고하고 조사공무원의 교체 명령과 징계 요구를 할 수 있다. 또, 납세자보호담당관이 영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세무조사에 입회하는 것이 허용된다. 조세 불복 절차의 투명성·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조세 심판과 심사청구 절차 관련 중요 사항의 결정기관이 합의체로 변경된다. 조세심판은 위법·부당한 조세 관련 처분을 받은 경우 조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제기해 잘못된 세금을 바로잡을 수 있는 제도다. 내년부터는 납세자가 신청한 조세심판을 조세심판관합동회의에 상정할지
용인시 처인구 땅값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와 과천시도 3기 신도시 등 호재로 그 뒤를 이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1.86%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2.05%)보다 0.19%포인트 줄었다. 17개 시·도 땅값 모두 상승한 가운데 세종이 2.66% 상승해 1위를 기록했으며, 광주(2.48%) 서울(2.28%), 대구(2.26%), 경기(2.06%) 등의 순이었다. 시·군·구별로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이 확정된 용인시 처인구가 3.73%로 가장 많이 올랐다. 하남시도 3기 신도시 교산지구 입접 지역 및 3호선 연장 추진에 따른 투자 수요 증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21% 오르면서 전국 시·군·구 중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과천시 역시 지식정보타운 사업 진행 및 재건축·3기 신도시 투자 수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올라 4위를 차지했다. 성남시 수정구도 2.73% 상승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서울 면적의 1.6배에 달하는 134만9천 필지(986.1㎢
NH농협은행은 25일을 기점으로 수신상품 금리를 적게는 0.1%포인트, 많게는 0.4%포인트 내렸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거치식 예금 기본금리는 0.2∼0.4%포인트 인하했다. 기본상품인 일반정기예금과 자유적립정기예금 1년 금리가 기존 연 1.5%에서 연 1.25%로 0.25%포인트 내려갔다. 인기 상품인 ‘NH농심-농부의마음 정기예금’ 금리는 기존 연 1.9∼2.3%에서 연 1.55∼1.95%로 인하됐다. 비대면전용 상품인 ‘e금리우대예금’ 금리는 연 1.95∼2.35%에서 연 1.6∼2%로 떨어졌다. 적립식 예금 기본금리는 0.15∼0.3%포인트 낮아졌다. /이주철기자 jc38@
삼성전자가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9월에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출시일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4월 출시를 무기한 연기한 이후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다음 달 출시가 예정된 갤럭시노트10과의 관심 분산을 피하고, 늦어도 9월까지 폴더블폰 ‘메이트X’를 내겠다고 밝힌 화웨이와 본격적으로 출시 경쟁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초도 물량이 100만대 수준으로 정해진 갤럭시 폴드보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10의 성공 여부가 중요하다. 다음 달 23일 갤럭시노트10 출시에 이어 9월 초 최초로 5G를 지원하는 중저가폰 갤럭시A90도 출시가 예정돼 있어 갤럭시 폴드 국내 출시는 9월 중순 이후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제품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갤럭시 폴드를 개선하는 데 충분한 시간이 필요했다”며 “갤럭시 폴드의 접고 펴는 사용 경험은 유지하면서 외부 이물질로부터 제품을 더욱 잘 보호할 수 있도록 구조를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갤럭시 폴드 디스플레이의 최상단인 화면 보호막을 베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수도권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 세대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8~10월 3개월간 경기·인천·서울 등 수도권지역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4만9천217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5년 평균(4만2천세대)보다는 16.2% 증가한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6만5천세대)보다 24.6% 줄어든 규모다. 이 가운데 경기지역 입주 물량은 올해 8월 1만6천718세대, 9월 9천460세대, 10월 5천974세대 등 3만2천153세대로, 같은 기간 수도권 입주 예정 물량(4만9천217세대)의 65.33%를 차지하고 있다. 도내 주요 지역별로 보면 오는 8월에는 남양주시 진건읍 다산진건 자연앤e편한세상 3차(1천394세대), 광주시 태전동 힐스테이트 태전2차 10·11블록(1천100세대), 태전7지구 태전파크자이 13·14블록(628세대), 평택시 칠원동 평택신촌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2천803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평택시 동삭동 평택동삭 더샵 센토피아 공동1(1천280세대), 화성시 봉담읍 화성봉담2 e편한세상 신봉담(898세대), 장지동 화성동탄2 동탄호수공원
한국 에스엠에스에스(Smart Mobility Sharing Service, SMSS)와 중국 썬쓰추싱이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정식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23일 안산에 있는 경기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체결됐으며, 업무협약(MOU)이 아닌 법적 구속력을 지니는 정식 투자계약이다. 이번 계약 체결은 중국 썬쓰추싱이 전기자전거·전기오토바이 공유서비스 사업의 본격적인 한국 진출을 위해 한국SMSS에 500억 원 상당의 전기자전거·전기오토바이, 전기배터리, 충전 스테이션·운영 시스템 관련 일체 모든 하드·소프트웨어 공급을 전폭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썬쓰추싱은 리튬전기 배터리 제조에 기반을 두고 있는 대기업으로 전기오토바이, 전기배터리, 충전스테이션 제조·판매 업체와 본인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공유서비스 운영프로그램을 연계해 중국 전 지역에 제공하고 있다. SMSS는 6년여에 걸쳐 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오토바이·전기배터리 생산업체와 지속적으로 사업 체결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온 동시에 한국 내 전기자전거·전기오토바이 공유서비스 론칭을 위해 사전
삼성전자가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2019(ICC 2019)에 참가하는 세계 명문 축구 구단 경기를 8K 카메라로 촬영해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삼성전자는 8K 카메라 6대를 동원해 지난 20~2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주요 경기를 촬영했다고 24일 밝혔다.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인터 밀란, 21일 토트넘 홋스퍼와 유벤투스 경기다. 경기 영상에는 손흥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데 헤아, 폴 포그바 등 스타 선수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 선수들의 역동적인 경기 모습과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 미세한 표정 변화까지 8K 화질로 담았다. 또 공간과 장면에 맞게 사운드를 자동으로 최적화해주는 ‘AI(인공지능) 사운드’ 기능을 더해 현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듯한 체험을 선사한다. 삼성전자가 제작한 8K 영상은 삼성전자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과 전 세계 주요 전자 매장에서 삼성 QLED(양자점 발광 다이오드) 8K TV를 통해 9월부터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8K 콘텐츠를 제작해 8K TV 사용자에게 풍부한 시청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송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영상으로 8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가 24일 경기남부지역 내 공공·민간 캠핑장 30곳 시설운영자를 ‘가스안전요원’으로 위촉했다. 이날 화성시 종합경기타운 대회의실에서 열린 캠핑장 시설운영자 간담회에서는 이 자리에 참석한 화성·오산·평택·안성지역 공공·민간 캠핑장 시설운영자 15명에게 ‘캠핑장 가스안전요원’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어 캠핑장 가스안전요원 자율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캠핑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주요 가스사로 사례, 부탄캔 안전사용 요령 등을 교육하고 가스시설 누출 점검을 위한 점검액을 나눠줬다. 또 캠핑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부탄캔 아전사용 요령 교육과 홍보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현수막과 전단지를 함께 배포했다. 지역본부는 이날 참석하지 못한 캠핑장에 대해서는 공사에서 직접 방문해 시설점검과 안전교육을 실시한 뒤 가스안전요원 위촉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장재경 경기지역본부장은 “최근 5년간 발생한 휴대용가스레인지 및 부탄캔 사고 원인의 87%가 과대불판 사용, 화기근처에 부탄캔 방치, 밀폐된 공간에서 부탄캔을 사용하는 등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도내 선도대학과 함께 ‘2019년 경기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창업 아이템 개발과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추구, 창업 역량 극대화와 청년창업 붐을 조성하고자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9월까지 진행되는 경진대회에는 가천대와 경기대, 단국대, 성균관대, 아주대, 한국산업기술대 등 6개 대학이 참가한다. 지난해까지는 선도대학 개별로 창업경진대회를 진행해왔지만 올해 처음으로 공동개최한다. 참가 신청은 이달 24일부터 8월 14일 오후 5시까지 경진대회 홈페이지(www.gg-startup.co.kr)을 통해 학생부(도내 모집공고일 기준 1년 이내 2001~2003년생인 고등학생·대학생·대학원생)와 일반부(모집공고 기준 1년 이내 창업자)로 구분해 접수하고 있다. 유흥주점업·사행시설 등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시행령 제4조에 해당하는 업종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참가할 수 있다. 1차 심사에서 서류평가를 통해 수상 인원의 1.5~2배수를 선발해 2차 심사에서는 제출된 자료를 토대로 발표를 평가해 최종 선발한다. 참가 신청자를 대상으로 학생부와 일반부를 구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와 한국전기안전공사(KESCO) 경기지역본부가 24일 LH 경기지역본부에서 임대주택의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전기안전공사의 ‘전기재해 통계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발생된 화재는 모두 44만1천28건이며, 이 중 전기로 인한 화재가 8만7천727건으로 연 평균 19.8%를 차지했다. 또 여름철 전력 사용량 증가로 인한 정전사고 발생 빈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는 점에 문제의식을 같이하고 예방적 전기안전관리와 재난 대비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이번 협약을 이뤄졌다. 두 기관은 ▲입주민 전기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홍보 ▲전문성 강화를 위한 최신 기술정보 공유 ▲정전사고 때 기술지원 ▲사회공헌활동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LH 장충모 경기지역본부장은 “이번 KESCO 경기지역본부와의 MOU와 기술교류로 폭넓은 업무협력이 이뤄져 더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통해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