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경기지역 취업자 수가 일부 업종의 고용 호조로 소폭 증가했지만 실업자 증가 폭이 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시흥·하남·김포 등 신도시가 들어서는 지역을 중심으로 인구 순유입이 두드러졌다. 19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기지역 취업자 수는 지난해 1분기보다 1.5% 증가했다. 농·임·어업(13.5%)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6%), 도소매·음식숙박업(5.1%) 등의 고용 호조 영향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도내 실업자가 7.5% 증가하면서 취업자 증가 폭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자 증감률을 연령대별로 보면 30~59세가 16%, 15~29세 10.8% 각각 증가한 반면 60세 이상은 24.6% 감소했다. 이 기간 도내 인구는 전출인구보다 전입인구가 많아 3만1천966명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유입(+1만288명)이 모든 연령대 순유입을 끌어올렸다. 도내 시·군별로는 화성시(+1만6천59명)과 시흥시(8천430명), 하남시(6천199명), 김포(명) 등에서 순유입이 두드러진데 반해, 부천시(-5천21명), 성남시(-3천982명), 안양시(-3천612명), 수원시(-2천471명) 등에서는 순유출이 발생했다.
한은 경기본부 ‘여수신동향’ 올해 3월 경기지역 가계대출이 전월대비 증가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주택매매 및 전월세 거래량이 늘어난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19일 발표한 ‘2019년 3월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2조4천932억원 증가해 전월(1조8천723억원)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3월 도내 가계대출은 9천491억원 증가해 2월 증가 폭(4천141억원)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주택담보대출(4천347억원→8천927억원)은 주택 매매 및 전·월세 거래량 증가로 증가 폭이 확대됐으며 다른 대출은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3월 도내 주택매매 거래량은 전월(1만호)보다 2천호 늘어난 1만2천호였으며, 주택전월세 거래량도 5만호로 전월(4만8천호)보다 2천호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7천416억원→1조891억원)은 증가 폭이 확대된 반면, 비은행금융기관(-3천274억원→-1천400억원)은 축소 폭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업대출은 1조5천835억원 증가해 전월(1조6천162억원) 수준의 증가 폭을 유지했다. 중소기업 대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유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경기중기청)이 이달 모두 4차례에 걸쳐 ‘2019 경기청-경기대 창업실습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2019 경기청-경기대 창업실습 교육 프로그램’은 경기청과 경기대가 도내 비즈쿨 중학생과 함께 하루 동안 조별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기업가 정신을 높일 수 있는 창업 실습 체험 프로그램이다. 오는 21일 오전 10시~오후 4시에 걸쳐 경기대학교 교육관(미래관) 414호에서 화성시에 있는 장안여자중학교(30명)을 시작해 23일 구리시 교문중, 28일 김포시 풍무중, 30일 화성시 삼괴중 등 각 학교 재학생 30명씩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비즈쿨 창업교육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실습·체험으로 구성하고, 발표 때에는 동영상·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6명씩 조를 구성해 경기대 창업동아리 학생이 각 조마다 1명씩 배정돼, 멘토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주철기자 jc38@
한국농어촌공사가 도내 농어민단체장을 초청해 공사 주요업무와 농어촌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7일 수원에 있는 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회의실에서는 한국농축산연합회 임영호 회장과 전국농민회총연맹 박행덕 의장을 비롯한 농어민단체장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민단체장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에서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현장 중심의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원활한 용수 공급을 위해 수요자 맞춤형 생산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선제적으로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과 과학적 용수관리, 체계적 수질관리를 강화하고, 농가 경영 개선을 위한 농지은행사업의 내실을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이주철기자 jc38@
5월인데도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한여름 더위가 찾아오면서 에어컨과 수박, 생수 같은 여름 상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1~16일 에어컨이 주력 제품인 스마트 가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7%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 가전 매출은 2017년 같은 기간에는 14.9%, 지난해에는 16% 신장했지만, 올해는 예년의 두 배가량 신장했다. 특히 에어컨은 일반적으로 5월 중순 이후부터 판매량이 서서히 증가하지만, 올해는 5월 초부터 고객들이 몰리면서 예년보다 보름 정도 매출 증가 시점도 빨라졌다. 실제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스마트 가전 매출은 29.4% 증가했지만 5월 6일부터 12일까지는 66.5% 신장했다. 이마트에서도 같은 기간 에어컨은 62%, 에어컨 보조 가전인 서큘레이터는 104% 매출이 늘었다. 특히 올 초부터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공기청정 기능이 포함된 에어컨이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2017년 전체 에어컨 매출 가운데 22%에 불과했던 공기청정 에어컨은 지난해 35%까지 늘었고 올해 들어 5월까지는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22.9%)과 생수(12%), 아이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경기중기청)이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청내 2층 대강당에서 스마트공장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기지역 등 수도권지역 스마트공장 구축과 고도화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세미나와 함께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 특히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 중인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과 수준 확인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중소제조기업이 스마트공장 도입에 필요한 유념 사항을 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공장 우수사례를 통해 스마트공장 솔루션 도입 필요성을 알리고 전문인력 양성 방안도 제시해 향후 기업이 주도적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백운만 청장은 “제조기업들이 철저한 준비를 통해 스마트공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 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기업역량을 키울 수 있는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고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삼성전자는 지난달 서울 압구정 가로수길에 오픈한 라이프스타일 TV 팝업스토어인 ‘새로보다’에서 디지털 플립차트인 ‘삼성 플립’을 활용한 캐리커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문작가들이 ‘삼성 플립’의 다양한 기능을 이용해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이 행사는 오는 31일까지 매주 목·금요일 오후 4~8시 진행된다. 초고화질(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55인치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와 첨단 터치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된 ‘삼성 플립’은 다양한 방식의 데이터 전송 규격을 지원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과 자료를 주고받을 수 있다. ‘새로운 방식으로 스크린을 즐긴다’는 의미의 ‘새로보다’ 팝업스토어는 Q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더 세로(The Sero)’, ‘더 세리프(The Serif)’, ‘더 프레임(The Frame)’ 등의 신개념 TV를 전시하고 있다. /이주철기자 jc38@
통계청, SK텔레콤 휴대전화 이용 이동패턴 분석 경기·인천지역 거주자가 출퇴근하는 동안 길에서 쓰는 시간이 서울지역 거주자보다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이 수도권 지역 SK텔레콤 휴대전화 이용 근로자의 출퇴근 시간과 이동패턴을 시범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 거주자의 평균 통근시간은 47분, 인천지역 거주자는 48분으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통근시간이 짧을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지역 거주자의 통근시간은 경기·인천지역 거주자보다 5~6분 더 걸렸다. 통계청은 출근과 퇴근 소요시간을 더한 뒤 절반으로 나눠 통근시간 값으로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연령별 통근시간은 20대가 53분으로 가장 길고 30대 51분, 40대 48분, 50대 44분 순으로, 나이가 적을수록 통근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별로는 남성이 50분, 여성이 49분으로 비슷했다. 시·도간 통근 방향을 보면 경기도 거주자는 25%, 인천 거주자 16%가 서울로 출근 중이며, 서울 거주자의 12%와 1%는 각각 경기도, 인천으로 통근하고 있다. 또 서울지역 거주자 중 87%, 경기지역 거주자 중 73%, 인천지역 거주자 68%는 거주지역에서 근무지역하고 있다. 다만 다른 시·도로 통근하는
국세청이 국경을 넘어 탈세 행각을 벌이는 ‘역외탈세’ 혐의자 104명에 대해 전국 동시 세무조사를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달 종합소득세 신고와 다음 달 해외금융계좌 신고를 앞두고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다. 역외탈세 수법은 갈수록 지능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히 케이만군도, 파나마 등 세율이 낮은 조세회피처에 유령회사를 설림 후 국내 자산을 빼돌려 숨기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당국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세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복잡한 구조를 짜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가치를 매기기 힘든 특허기술을 이용해 탈세한 사례도 있었다. 국내 법인이 수백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개발한 특허기술을 사주 일가가 소유한 해외법인이 공짜로 이용하게 하는 방식으로 법인세를 탈루했다. 특허 사용료를 받았다면, 국내 법인 소득으로 잡혀 국내 과세 당국에 법인세를 내야 하지만 공짜거래 방식을 취하면서 세금을 내지 않은 것이다. 물론 사주일가는 이 비용을 인건비 명목으로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회사 내부 자금을 빼돌렸다. 한 외국계 기업은 국내 소비자에게 반도체 부품을 팔기 위해 운영하던 판매법인을 판매대리인으로 둔갑해 법인세를 탈루하기
삼성전자는 유럽 위성방송 사업자 ‘SES 아스트라(Astra)’와 함께 유럽 최초로 8K 초고화질 위성방송 송수신을 시연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지시간 지난 15일 룩셈부르크에서 진행된 시연에서는 SES 아스트라 위성네트워크가 8K영상을 전송하고 삼성전자 QLED 8K TV가 이를 수신해 방송했다. 특히 이 방식은 8K방송을 위한 별도의 장비 추가 없이 기존 위성방송 송출 장비와 수신용 접시 안테나, QLED TV에 내장된 기본 수신기(튜너)를 그대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내장 수신기는 현재 유럽과 한국 등에서 HD급과 4K UHD급 위성방송에 활용되고 있는 전송 규격 ‘DVB-S2’를 기본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 방식이 본격적으로 채택될 경우 8K 방송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드는 비용이 대폭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연에서 삼성전자와 SES 아스트라는 8K 영상 전송을 위해 고효율 비디오 코덱으로 영상을 압축하는 방식도 소개했다. 시연에 활용된 8K 콘텐츠는 차세대 화질 기술인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이 적용됐으며, 끊김 없이 부드러운 영상을 구현하는 50fps(초당 재생되는 정지영상 수)로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