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문무일(58·사법연수원 18기) 검찰총장의 임기만료를 75일 가량 남겨두고 새로운 총장 선출절차를 시작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문무일 검찰총장의 반발에 정부가 꺼내든 차기 검찰총장 카드가 다소 이른 만큼 차기 검찰총장은 검찰 조직을 추스릴 수 있는 능력에 중점을 둘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법무부는 13일부터 20일까지 국민으로부터 검찰총장 제청 대상자로 적합한 인물을 추천받을 예정이다. 개인·법인, 단체는 누구나 법무부장관에게 이메일과 팩스를 뺀 비공개 서면으로 검찰총장 제청 대상자에 관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다만 검찰청법에 따라 총장 제청 대상자는 법조경력 15년 이상이어야 한다. 방문 제출은 ‘과천정부청사 법무부 검찰과’로, 우편은 ‘과천시 관문로 47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보내면 된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0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정상명 전 검찰총장을 위원장으로 당연직 위원 5명과 비당연직 위원 4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됐다. 문 총장 임기는 오는 7월 24일로 끝난다. 이번 후보추천위 구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이른 편이다. 2년 임기를 채우고 물러난 김진태 전 검찰
삼성전자는 반도체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환경안전 전문 교육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용인시 기흥구 사업장 인근 건물에 ‘삼성전자 DS(다비이스솔루션)부문 협력사 환경안전 아카데미’를 열고 5층 규모의 교육시설을 조성했다. 아카데미에는 법정 필수과목과 직무별 실습 인증, 4단계 역량향상 과정 등 실무 교육과 최고경영자(CEO) 대상 세미나, 스트레스 관리 등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삼성전자 1∼3차 협력사 2천300여곳의 임직원 14만명을 대상으로 연간 20만명 교육 이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주철기자 jc38@
이마트는 전통시장과 상생하고 친환경을 실천하기 위해 대여용 장바구니를 공유하는 ‘국민 장바구니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전국 1천480개 전통시장은 오는 13일부터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국민 장바구니 구매 신청을 할 수 있다. 장바구니는 500장(개당 500원)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첫 구매 시 500장을 추가로 무료 증정한다. 또 국민 장바구니 캠페인 배너와 현수막이나 스티커 같은 홍보물을 제작할 수 있는 디자인도 지원한다. 이마트가 장바구니를 공유하기로 한 것은 전통시장에서는 개당 단가 문제 등으로 선뜻 장바구니를 제작하기 어려운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이런 점을 고려해 지난 1월부터 대여용 장바구니 도입을 희망하는 전통시장에서 시범운영을 해왔다. 이마트는 회수한 장바구니는 선별해 다시 재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함께 클리닝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또 올 하반기 중 ‘국민 장바구니 디자인 공모전’도 열 예정이다. /이주철기자 jc38@
지난 7일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일산, 파주 등 신도시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지역은 마치 찬물을 끼얹은 듯 시장 분위기가 냉랭했다. 당장 급매물이 추가로 쏟아지거나 가격이 급락하진 않았지만 매수세가 끊기면서 집값 하락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다. 이번 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 건설 계획에 가장 크게 반대하고 있는 일산서구 아파트 시장은 아예 매수세가 실종됐다. 일산서구 주엽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고양 원흥·삼송지구 등 인근 새 아파트 입주로 이 일대가 대규모 베드타운이 됐는데 또 신도시가 들어선다고 하니 누가 집을 사겠느냐”며 “발표 후 매수 문의는 한 통도 없고 기존에 매물을 내놨던 집주인들한테 얼마를 더 낮춰야 집이 팔리겠냐고 걱정하는 전화만 온다”고 전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일부 사정이 다급한 매도자들이 1천만∼2천만원 이상 가격을 추가로 낮춰 내놨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일산서구 일산동의 한 중개업소 사장은 “이 곳이 2017년 8·2대책에서 청약조정지역으로 지정되고, 지난해 9·13대책의 유탄까지 맞아 집값이 역주행하고 있는데 서울과 더 가까운 곳에 신도시를 짓는다고 하니 망연자실한 분위기”라며 “가뜩이나 거래도 안되고 가격도 약
올해 3월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 올해 3월 경기지역 수출이 작년보다 감소하면서 수출액이 수입액을 소폭 웃돌아 무역수지도 겨우 흑자를 기록했다. 도내 취업자 수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늘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12일 발표한 ‘2019년 3월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도내 수출은 반도체 등 전자전기제품(-16.6%), 기계류(-10.8%) 등을 중심으로 작년 3월보다 13.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도내 수입은 반도체·평판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 광산물 등을 중심으로 14.1% 줄었다. 올해 3월 도내 통관 기준 무역수지는 수입액(103억400만 달러)보다 수출액(105억9천300만 달러)이 많아 2억8천9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기지역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 보다 14만1천명 증가해 작년 3월 증가 폭(+13만2천명)보다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에서 9만명 감소했지만, 도소매·음식숙박업 및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등 서비스업에서 22만3천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10만6천명)와 비임금근로자(+3만5천명) 모두 증가했다. 도내 고용률은 61.6%로 작년 3월(61.8%)보다 0.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가 지역 내 움직이기 힘든 영구임대 노인가구를 대상으로 이불세탁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LH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9일 성남에 있는 청솔종합사회복지관에서 ‘찾아가는 세탁기(뽀송뽀송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지역 주민들을 찾아가는 복지서비스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LH 경기지역본부와 대한적십자사 중부봉사단, 청솔종합사회복지관, 분당청솔6단지 관리사무소가 함께 참여해 거동이 불편한 영구임대 노인가구의 이불빨래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김병욱(분당을) 국회의원도 함께 입주민들을 고충 섞인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LH 경기지역본부에서는 이번 빨래행사를 포함해 ‘LH 시민공감콘서트 in 경기본부’, ‘적십자사 김장나눔행사’ 등 지역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주철기자 jc38@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강원 산불 피해지역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역본부는 지난 11일 속초시 장천마을을 방문했으며, 산불 발생 이후 관광 위축에 따른 강원지역 경제살리기에 동참하고자 사무소 체육행사와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남창현 본부장과 고일형 분회장 등 직원 20여명은 화재로 피해를 입은 마을 주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이어 경기지역 범농협 직원 300여명이 적립한 천사모 기금으로 구입한 삼계탕 200인분을 전달하면서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농협중앙회 남창현 경기지역본부장은 “하루 빨리 복구가 이뤄어져 갑작스러운 재해로 삶의 터전이 무너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지역 농업인과 이재민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농협은 지난달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생한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 경기지역 농·축협과 농협중앙회, NH농협은행, 농협생명·손해 경기총국, 경기지역보증센터 등 범농협 소속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피해복구 성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이주철기자 jc38@
삼성전자는 4인 이하 소형 가구에 최적화된 용량과 디자인의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의 폭은 기존 제품보다 150㎜가량 줄인 450㎜이며, 전기요금은 한 번 사용하면 84원 정도가 발생해 하루 한 번 사용할 경우 월 2천520원 정도가 든다. 또한 손 설거지와 비교하면 물 사용량이 6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밖에 오목한 밥그릇 등 한국형 식기를 세척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한국형 바스켓’이 적용됐다. 종류는 ‘빌트인’(내장 설치)과 ‘프리스탠딩’(독립 설치) 2가지로 출고가 기준 69만원이다. /이주철기자 jc38@
경기지역 법원경매 진행 건수가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최근 주택가격이 약세를 보이는대다 역전세난 속에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법원경매전문회사 지지옥션이 9일 발표한 ‘2019년 4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지역에서 진행된 법원경매 진행 건수는 1천995건이며, 이 기간 경기·인천·서울 등 수도권 진행건수(3천384건)의 58.95%를 차지했다. 도내에서는 이 가운데 38.5%에 달하는 768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75.12%였다. 이같은 도내 경매진행건수는 지난 3월(1천714건)에 이어 2개월 연속 1천건을 넘겼으며, 도내 낙찰률도 38%를 웃돌았다. 4월 경기지역 평균 응찰자 수는 5.07명으로 전국 평균(3.81명)보다 많았다. 용도별로는 도내 주거시설 경매진행 건수는 1천12건으로 3월(812건)보다 24.6% 늘었다. 70%에 그쳤던 낙찰가율도 83.2%로 상승했다. 업무상업시설도 낙찰가율이 80%대를 회복한데 반해 토지는 낙찰가율이 58.2%로 내려앉아 대조를 이뤘다. 특히 수원시 권선구 평동 자동차시설이 감정가(122억1천886만원)보다 16% 많은 142억1천111만원에 낙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가 전세임대 당첨자들의 입주를 돕기 위해 ‘전세임대 주택물색도우미’를 6개월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전세임대주택은 당첨자가 입주하기 원하는 전세주택을 물색하면 LH가 집 주인과 전세계약을 맺고 기초생활수급자, 신혼부부, 청년 등 당첨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주택이다. LH 경기지역본부에서는 당첨자가 빠르고 손쉽게 입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주택물색도우미 24명을 채용해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이들은 당첨자가 입주하기 희망하는 전세주택 위치와 면적, 전세금 수준 등을 조사한 뒤 지역 공인중개사 등을 통해 요건에 맞는 전세주택을 물색한다. 이어 예비권리 분석 등을 거쳐 전세임대 지원 가능 여부를 확인, 당첨자에게 알선한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