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 1분기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황이 꺾이면서 최근 10분기 만에 최소 흑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기준 확정 실적으로 매출 52조3천855억원, 영업이익 6조2천333억원을 각각 올렸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3.5%가량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0.1% 감소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8년 3분기 영업이익(17조5천700억원)보다 64.5% 줄었다.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7년 1분기(9조9천억원) 이후 처음이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25.8%)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1.9%로, 수익성도 급격히 악화됐다. 삼성전자 실적에 효자였던 반도체 부문 경기가 하락하면서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마저 떨어져 1분기 실적이 급감했다. 실제 반도체 사업의 영업이익이 4조1천200억원에 그쳤다.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3분기(13조6천500억원)의 3분의 1에도 못미치고 전분기(7조7천700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수준이다. 또 반도체와 함께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구성하는 디스플레이 사업은 5천6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016년 1분기 이후 처
육체노동 정년을 65세로 늘린 대법원 판결에 맞춰 다음달부터 자동차보험 사망·부상 보험금 지급액이 늘어난다. 사고차량 시세 하락 보상기간도 출고 후 2년에서 5년으로 확대된다. 금융감독원은 육체노동자의 취업가능연한(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늘려 개정한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을 5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손해보험사들이 이 표준약관을 기준으로 자동차보험을 설계한다. 이번 약관 개정은 지난 2월 대법원이 육체노동자의 취업가능연한을 높인 판결을 반영한 것이다. 현재 교통사고 가해자 측 보험사는 표준약관을 토대로 사고 피해자에게 ▲사망·후유장애 때 상실수익액과 위자료 ▲부상 때 휴업손해액을 각각 지급하고 있다. 이때 상실수익액과 향후 취업이 어려운 중상자 휴업손해액은 ▲1일 임금 ▲월 근무일수 ▲가동연한(남은 수명 중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을 모두 곱해 산정하는데, 취업가능연한이 연장되면서 가동연한과 함께 피해자가 받는 보상금도 늘어난다. 개정 약관은 사고 차량의 시세 하락을 출고 후 5년까지 연장 보상한다. 손해보험사의 시세 하락 보상액도 현행 출고 후 2년까지에서 출고 5년으로 확대된다. 출고 1년 초과~2년 이하 차량에 10%,
올해 경기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이 지난해보다 더 올랐다. 도내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5.24%)보다 낮은 변동률을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1천339만 가구(아파트 1천73만 가구, 연립·다세대 266만 가구) 공시가격을 30일 공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시에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4일까지 공시가격안에 대한 공동주택 소유자 의견을 청취 후 중앙부동산 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시가격을 결정했다. 이 기간 모두 2만8천735건의 의견이 접수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접수된 의견 중 98%(2만8천138건)가 하향조정을 요청했고 상향조정 요청은 597건에 그쳤다. 국토부에서 청취한 의견을 반영한 최종 통계를 집계하고 있지만, 의견 청취 전 경기지역 시·군·구에서 과천(23.41%), 성남 분당구(17.84%) 등이 큰 변동률을 보였다. 올해 단독주택을 비롯한 주택 공시가격이 급등하며 의견 개진에 나선 주택 소유자들도 늘어난 것이다.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작년에 집값이 많이 오른데다 예년과 달리 지난달 공시가격안 열람일부터 상세 자료가 발표됐기 때문에 국민의 관심이 커졌다”며 “여기에 온라인을
삼성전자는 29일 서울 강남 압구정 가로수길에 ‘새로’와 ‘세로’ 개념의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TV 3종을 선보였다. ‘새로운 방식으로 스크린을 즐긴다’는 의미에서 ‘새로보다’는 콘셉트로 운영되는 이 팝업스토어에는 Q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더 세로(The Sero)’, ‘더 세리프(The Serif)’, ‘더 프레임(The Frame)’ 신모델이 전시됐다. 전시공간은 ▲지하 1층 ‘더 프레임’을 활용한 갤러리 공간 ▲1층 ‘더 세로’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체험 공간 ▲2층 유명 아티스트와 브랜드 협업으로 연출한 라이프스타일 공간 ▲3층 이벤트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6월 2일까지 5주간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으로, 이 기간에 매주 토요일을 ‘새로데이’로 정해 유명인 공연과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 세로’는 모바일로 콘텐츠를 즐기는 데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에 맞춰 기존 TV와는 달리 세로 방향의 스크린을 기본으로 하는 신개념 TV다.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반의 간편한 미러링 기능 실행으로 모바일 기기의 화면과 세로형 스크린을 동기화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쇼핑, 게임, 동영상 등 다양한
경기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도내 농산물를 활용한 메뉴 개발을 위해 도내 농산물 생산자와 오너쉐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시스트로에서 열린 ‘오너쉐프와 생산자와의 만남 행사’에는 도내 농산물 생산자, 카페·디저트·한식·양식·뷔페 오너쉐프, 도농업기술원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경기 농·특산물 활용 대표메뉴 개발 및 런칭’ 행사 중 하나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시범 활용된 경기지역 농산물은 오이(용인), 블루베리(평택), 토마토(광주), 가지(여주), 부추(양평), 콩(연천) 등 6품목으로, 각 지역 대표 농산물이지만 이번 기회에 홍보를 확대하기 위해 선정됐다. 오너쉐프 5명은 농산물을 직접 생산하는 농입인들과 소통을 통해 재배 방법과 품종별 특성 등을 바로 알고, 이후 경기도 농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소비자에게 판매해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농업기술원은 이 결과를 분석해 오너쉐프들이 소유하고 있는 지점들을 통해 경기도농산물을 확산하는
보관만 하고 쓰지 않는 동전을 지폐로 바꿔주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경기지역 내 은행과 농·수협, 새마을금고, 신협, 저축은행, 우체국과 함께 5월 한 달간 ‘범국민 동전 교환운동’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동전을 전국의 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저축은행, 우체국 및 농·수·축협 영업점에서 지폐로 교환하거나 입금할 수 있다. 지폐로 바꿀 수 없는 자투리 동전은 은행에 비치된 모금함에 넣으면 사회복지단체 등에 전달된다. 한은은 동전 제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2008년부터 해마다 범국민 동전 교환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운동으로 2008∼2018년까지 총 31억개(4천154억원), 연 평균 2억8천만개 동전이 회수됐다. 동전이 회수되지 않아 새로 제조해야 하는 비용을 아낀 셈이다. 한은은 동전 교환운동이 끝나면 운동에 기여한 금융기관 유공자를 뽑아 총재 표창장과 포상금을 줄 계획이다. /이주철기자 jc38@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경기팜스테이협의회가 29일 ‘올 여름휴가는 농협 팜스테이에서 즐기세요!’ 가두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은 같은 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에 참석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기농협과 경기팜스테이협의회 관계자들은 팜스테이 마을 홍보 전단지와 부채를 박람회 참가 주민들에게 나눠 주며 여름휴가를 농촌에서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남창현 본부장은 “이번 합동 캠페인을 통해 도시민들이 농촌이 갖는 다원적 가치를 이해하고 농촌관광 활성화를 통한 농축산물 소비 확대 및 도시, 농촌이 지속적으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농협이 육성하는 농촌체험브랜드 팜스테이는 농가에서 숙식하면서 농사, 생활, 문화 체험과 주변 관광지 관광 및 마을축제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농촌·문화·관광이 결합된 농촌체험 관광 상품으로 경기도는 47개 농협 팜스테이 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이주철기자 jc38@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이달 30일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화성출장소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출장소는 화성시 향남읍에 있는 화성상공회의소 안에 설치된다. 중소기업중앙회 화성출장소는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에서 화성지역 중소기업인들이 “지역 중소기업 지원조직을 신설해 달라”는 요청을 반영한 것이다. 화성지역에서는 한 달에 50개 이상, 한 해에만 500개가 넘는 중소기업이 새롭게 유입돼 자리를 잡고 있지만,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시설은 4개 뿐인 실정이다. 도내 전체 중소기업 지원시설(154개) 가운데 2.6%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화성출장소는 노란우산공제와 공제기금, 외국인력 상담을 비롯한 화성지역 중소기업의 지원 수요에 따라 운영 기간을 조정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정욱조 본부장은 “최근 화성지역이 중소제조업의 신흥 거점으로 부상하며 지원 수요가 늘고 있다”며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찾아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드는데 앞장서고 향후 지원수요 증가 등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함께 애로 해소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봄맞이 쇼핑 수요가 늘면서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의 온·오프라인 매출이 모두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오프라인 부문은 1.3%, 온라인 부문은 18.2% 증가하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6%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와 온라인 유통업체 13개사를 대상으로 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대형마트를 제외한 모든 업태의 매출이 증가했다. 편의점은 점포 수가 늘고 샌드위치 등 즉석식품과 유음료 판매가 늘면서 전체 매출이 2.9% 늘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 매출은 농축산의 성장, 판촉행사 강화, 신선·조리식품과 가공식품 판매 증대 등으로 2.5% 상승했다. 백화점 매출은 미세먼지 관련 상품이 잘 팔렸고 시즌 행사 상품과 예물용 해외 유명 브랜드 판매가 늘면서 2.3% 증가했다. 다만 대형마트는 온라인으로 구매 채널이 옮겨감에 따라 의류, 가전·생활, 잡화 등 비식품 부분 매출이 부진하면서 전체 매출이 1.0% 줄었다. 온라인 매출은 봄철 여행 상품과 미세먼지 관련 상품 판매가 늘면서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주철기자 jc38@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다음달 오산세교1·2지구와 의왕고천지구·화성태안3지구 등지 7개 블럭의 공동주택용지를 공급한다. LH는 이번에 도내 보유 중인 공동주택용지 7필지(34만㎡)와 단독주택용지 215필지(5만4천㎡), 상업업무용지 22필지(2만2천㎡), 종교용지 1필지(2천㎡) 등 245필지(38만5천㎡)를 추첨·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공동주택용지는 오산세교 1필지(C-d-1블럭), 오산세교2 4필지(A1·A3·A4·A8블럭), 의왕고천 1필지(B1블럭), 화성태안3 1필지(B-1블럭)다. 오산세교2지구는 오산시 궐동·청학동 등 일대에 280만7천㎡(계획인구 4만3천여명) 규모로 개발된다. 세교1지구 남쪽 SRT 동탄역까지 8㎞ 거리에 있어 세교1·동탄 양쪽 생활권이 편리하다. 세교1지구 내 명문 자립형 공립고등학교인 세마고와 인근 동탄국제고 등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자전거 전용도로로 연결된 오산천과 도립 물향기수목원이 가감이산, 감투봉, 석산 등으로 이어져 있다. 5월 추첨장식으로 4필지가 공급되고 초·중·고교와 근린공원에 인접한 학세권, 숲세권 필지로 입지여건이 뛰어나다. 의왕고천지구는 의왕시 고천동 일대 54만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