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위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14일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과 미국 뉴욕·로스앤젤레스(LA) 등 7개 지역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GSAT는 ‘삼성맨’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관문 중 하나로 꼽히며,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는 ‘삼성고시’라고도 불리는 시험이다. 삼성그룹은 2017년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그룹 공채를 폐지하고 계열사별 선발로 전환했지만, 선발 전형을 개별적으로 진행하되 GSAT는 그룹이 전체적으로 같이 보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응시자들에게는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등 4개 과목의 110문항이 출제됐으며, 오전 9시 입실을 시작으로 총 115분의 문제 해결 시간이 주어졌다. 모든 문항은 객관식이며, 정답률이 중요한 만큼 틀린 문제는 감점 처리되므로 모르는 문제는 찍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 사전에 공지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 등에 따르면 지난해 GSAT는 전체적인 난이도는 시중 문제집보다 높지 않았으나 일부 과목에서 시간이 부족했다는 수험생들이 많았으며, 논리 추론 문제에서 오답이 속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G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이달과 다음달에 걸쳐 임원
다음달 기름값이 더 오를 전망이어서 소비자가 체감하는 부담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기준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보다 1ℓ당 10.3원 오른 1천408.3원이었다. 휘발유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지난 2월 셋째 주 1천342.9원보다 8주 만에 65원 이상 올랐다. 하지만 기름값은 더 오를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 12일 유류세 인하 정책을 오는 8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인하 폭을 현행 15%에서 7%로 절반가량 낮췄기 때문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애초 계획대로 5월 6일 유류세 인하 정책이 완전 종료되는 것보다 부담은 줄겠지만, 인하 폭이 축소되는 다음 달 7일부터 휘발유(1ℓ당 65원), 경유(1ℓ46원), LPG부탄(1ℓ당 16원) 모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여기에 대외적인 유가 상승 요인이 집중되면서 국제유가도 8주째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는 2~3주 시차를 두고 싱가포르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반영돼 있어 국제 원유 상승요인이 국내 휘발윳값에 상승 압박을 가할 수 밖에 없다. 두바이유 가격은 일일 기준 지난해 12월 배럴당 49.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등록·보유한 특허가 5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특허 분쟁에 대응하는 동시에 글로벌 IT 기업들의 각축장인 미국에서 선제적으로 지식재산권을 확보함으로써 기술 경쟁에 앞서나가기 위한 의도로, 특히 최근 몇 년간 빠른 속도로 늘려가는 추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전세계 각국에서 보유하고 있는 특허는 지난해 말 현재 총 12만8천700건으로, 1년 전(11만9천337건)보다 7.9%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허 등록 국가별로는 미국이 5만804건(39.5%)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1984년 처음으로 미국 특허를 등록한 이후 처음 누적 기준으로 5만건을 돌파했다. 유럽 국가가 2만5천669건(19.9%)으로 뒤이었고 ▲한국 2만3천203건(18%) ▲중국 1만1천709건(9.1%) ▲일본 7천170건(5.6%) ▲기타 국가 1만145건(7.9%) 등의 순이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에만 6천62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역대 최고치였던 전년(6천72건)에는 다소 못 미쳤으나 2년 연속 6천건 이상을 기록하면서 13년째 미국 IBM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특허를 등록한 업체가 됐다. 그러나 한국에서 등록한 특허는 지
마블 매니아들이 스타필드 하남·고양·코엑스몰로 몰려들고 있다. 이달 13일부터 5월 2일까지 스타필드 하남, 코엑스몰, 고양에서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2019 마블매니아 인 스타필드’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가족, 친구, 연인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포토존이 운영되고 봄맞이 블라섬 이벤트도 진행된다. 포토존에는 높이 2m 실물 크기의 타노스와 히어로들의 시그니처 무기가 전시돼 고객들을 맞이한다. 마블 히어로들의 분위기를 만끽하는 사진을 찍고, 해시태그와 함께 고객 본인 계정으로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는 인증샷 이벤트에 참여하면 봄꽃 씨앗을 증정한다. 포토존 옆에 마련되는 ‘마블매니아 팝업 스토어’에는 한정판 타노스 마그넷을 받을 수 있어 마블 매니아 성지임을 인증할 예정이다. 이 밖에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에서는 2019 레고 어벤져스 신제품으로 구성된 디오라마를 전시 및 체험존을 운영해 방문 고객들이 자유롭게 레고를 조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정판 레고X마블 제품도 판매한다. ‘마블 코믹스 만화방’을 추가로 운영한다. 마블의 상징인 OST를
지난달 가계대출이 1조원 늘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5분의 1에 불과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1조원 증가했다. 지난해 3월 가계대출이 5조원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급감한 수준이다. 올해 2월보다도 증가폭은 3천억원 작아졌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폭이 커졌지만, 제2금융권이 감소 행진을 이어가 이를 상쇄한 결과다. 은행 가계대출은 2조9천억원 증가했다. 월별 증가액은 지난해 12월 5조4천억원에서 올해 1월 1조1천억원으로 줄었고, 2월에는 2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3월 기준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은 지난해(4조3천억원)보다 작고, 재작년(2조9천억원)과 같다. 버팀목 전세대출을 제외한 은행 주택담보대출은 2조3천억원, 기타대출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은 2조4천억원 늘어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게 금융위 설명이다. 이런 정책자금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2조8천억원이다. 이 가운데 2조3천억원이 전세대출이고, 이달 들어서도 약 1조9천억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 들어 1월 2만1천가구, 2월 2만4천가구, 3월 1만9천가구였다. 제2금융권은 3월에도
경기지역 아파트값이 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하락 폭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은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1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8일 조사 기준 이번 주 경기지역 아파트값은 지난 주보다 0.09% 하락했다. 전주 대비 하락 폭은 지난 주(-0.13%)보다 축소됐다. 하남지역(-0.27%)은 북위례 단지 신규 분양 호조 영향으로 기존 아파트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세를 지속했다. 남양주지역(+0.08%)은 봄철 이사 수요로, 구리지역(+0.24%)은 지하철 8호선 역사 예정지 인근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인천지역은 지난 주 0.02% 하락했다가 이번 주 보합(0%)로 전환됐다. 중구(-0.16%)와 연수구(-0.11%)는 신규 입주 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계양구(+0.18%)는 3기 신도시 예정지 인근 중심으로, 부평구(+0.08%)는 청천동 등 입지가 좋은 지역에서 상승했다. 서울지역의 하락 폭은 전주 0.08%에서 이번 주 0.07%로 축소됐다. 강북 14개구 중 은평구(0%)는 하락폭이 컸던 단지들의 하락세가 진정되며 보합 전환했으며, 용산(-0.10%)·서대문구(-0.07%)는 거래 감소와 매물 적체로, 동대문구(-
삼성의 전자계열사 임직원들이 모여 첨단 제조기술을 겨루는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가 지난 10일 3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고 삼성전자가 11일 밝혔다.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와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4개 계열사가 참가하고,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브라질, 헝가리, 폴란드 등 12개국 26개 해외 법인에서 모두 170여명이 출전했다.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는 기술 인력을 육성·발굴한다는 취지에서 매년 열리는 행사로, 지난 2008년 시작돼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기존 ▲자동시스템 구축 ▲전기제어시스템 제작 ▲제조설비·지그 설계 ▲CNC밀링가공 외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히는 ‘로봇 티칭·응용프로그래밍’ 종목이 추가됐다. 또 부대 행사로 스마트팩토리 관련 장비·로봇 전시와 기술 세미나, 한국기술교육대의 스마트러닝팩토리 투어 등도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기술인재 육성과 저변확대를 위해 2006년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 협약을 체결했으며, 2007년부터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와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이주철기자 jc38@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11일 경기지역 47개 마을 대표가 참여하고 있는 경기팜스테이협의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 도·농 협동 우수사례 및 마케팅 전략을 공유해 농촌체험 관광을 확대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남창현 본부장은 “경기팜소테이 활성화를 통해 농업인의 농외소득 증대, 도농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농협이 육성하는 농촌체험브랜드 팜스테이(Farmstay)는 농가에서 숙식하면서 농사, 생활, 문화체험과 주변관광지 관광 및 마을축제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농촌·문화·관광이 결합된 농촌체험 관광 상품이다. /이주철기자 jc38@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고양 지축·향동지구에서 처음으로 상업용지 분양에 나선다. LH는 고양 지축·향동지구내 상업용지 15필지를 경쟁 입찰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고양 지축지구는 면적 118만3천㎡, 인구 2만3천명이 들어올 공공택지지구로 자유로·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인접하고 파주·서울·일산신도시와 이어지는 수도권 서북부의 ‘신흥주거벨트’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상업용지는 총 6필지로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이 걸어서 5분 이내인 역세권 부지다. 필지당 공급 면적은 1천59∼1천430㎡, 공급예정금액은 3.3㎡당 1천874만원 수준이며 건폐율 70%, 용적률 450∼600%를 적용해 건축할 수 있다. 고양 향동지구는 면적 122만2천㎡, 인구 2만3천명이 들어오는 공공택지로 지하철 수색역·디지털미디어시티역와 가까워 대중교통을 통한 서울 접근성이 좋다고 LH는 설명했다. 상업용지는 총 9필지가 공급되며 필지당 면적은 1천515∼3천239㎡, 공급예정가는 3.3㎡당 1천524만원 수준이다. 건폐율 60%, 용적률 800%가 적용된다.대금납부는 3년 유이자 할부조건으로 계약금 10%를 제외한 나머지 중도금은 6개월 단위로 균등분할 납부할 수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11일부터 인삼산업 발전을 위해 인삼분야 전문가로 경기인삼산·학·연 협력단을 구성해 ‘2019년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을 시작했다. 협력단은 생산기반과 품질개선, 마케팅 연구분과로 구성돼 있으며, 세계 최고 경기인삼의 생산성 향상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이력 관리, 제품 표준화, 해외 수출·유통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생산분과는 도내 주요 인삼산지인 연천, 포천, 김포, 파주, 이천, 여주, 안성, 화성 8개 지역 인삼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을 진행한다. 컨설팅 대상은 인삼 밭 관리 요령, 병해충 방제, PLS(농약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 생산이력 추적관리, 종자생산, 비가림 시설 등 다양하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