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인들이 개성에 두고 나온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정부에 8번째 방북을 신청한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6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를 찾아 통일부에 방북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통일부 방문 일정에는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바른미래당 정병국·박주선,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5명이 동행한다. 비대위 관계자는 “신청서상의 방북 일정은 오는 13일”이라며 “입주기업 임직원 179명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정동영 대표 등 의원 5명도 함께 방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방북이 성사될 경우 실제 일정과 규모 등은 통일부와 협의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이 전면 중단된 이후 입주기업들은 모두 7차례 방북을 신청했지만 모두 성사되지 못했다. 최근에는 지난 1월 16일 하루 일정으로 방북하겠다는 신청서를 통일부에 제출됐지만, 통일부는 ‘제반 여건이 조성될 때까지 승인을 유보한다’며 유보 조치를 통보했다. 최근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개성공단 재개의 물꼬가 트이길 기대했던 비대위는 북미 정상 간 합의가 불발되자 지난 4일 입장 자료를 내고 정부의 더 적극적인 노력을 촉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해외 비관세 장벽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중소기업에 인증비용을 지원하는 ‘2019년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사업’ 1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 기본법상 중소기업으로 전년도 수출액이 5천만 달러 미만이고, 수출액이 없는 내수기업도 지원받을 수 있다. 모두 393개 인증에 대해 매출액에 따라 시험인증비, 공장심사비, 컨설턴트 비용 등 소요되는 비용의 50~70%를 기업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393개 인증에 포함되지 않은 규격인증은 ‘기타 규격인증’으로 신청, 접수받아 전문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모집 기간은 이달 29일까지이며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 온라인 시스템’(www.exportcenter.go.kr)을 통해 신청·접수가 진행된다. /이주철기자 jc38@
경기도농업기술원이 6일 ‘제9기 경기농업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을 비롯한 공무원가 신입생 등 120여명이 참석한 입학식은 영상시청과 국민의례, 내빈소개, 교육 경과보고, 입학생 대표 입학선서, 입학식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희겸 행정1부지사는 이날 “입학생 여러분들이 새로운 배움을 통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소득 증대 등 농업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경기도에서도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으로 행복한 경기농업·농촌으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올해로 9기를 맞이한 경기농업대학은 체험전문가 양성, 농심푸과, 농업강사양성과, 곤충산업과 4개 과정으로, 100명의 학생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동안 과정별 30차례의 전문농업교육을 받게 된다. /이주철기자 jc38@
경인지방통계청이 청년층의 기관 운영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제2기 청년중역회의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지난 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경인통계청 전체 간부직과 직원 대표가 참석했다. 청년중역으로 선발된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학 기관장 및 1기 청년중역과의 간담회를 통해 청년중역으로서의 역할과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토론 시간을 가졌다. 2기 청년중역은 모두 7명으로 12개 소속 부서에서 지원한 8·9급 인재 가운데 선발됐다. 이들에게는 기관운영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구성원 간 소통창구 역할을 비롯해 혁신 아이디어 발굴, 사회공헌 등 다양한 대내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주철기자 jc38@
지난 겨울과 올해 봄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가 가전제품 시장 지형을 바꿔놓고 있다. 한때 선택적으로 구매하는 보조 가전제품 정도로 여겨졌던 공기청정기와 빨래건조기 등이 이제는 TV,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필수 가전의 반열에 올랐다. 이마트는 2017∼2019년(1월 1일∼3월 4일 기준) 3년간 가전제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공기청정기 등 미세먼지 관련 가전 품목이 3개나 10위권에 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건조기 매출은 7위, 공기청정기는 8위, 의류케어가전(스타일러)은 10위에 각각 올랐다. 2017년 매출 순위 31위이던 공기청정기는 지난해 14위로 껑충 뛴 데 이어 올해는 8위로 상승하며 10위권에 진입했다. 미세먼지로 빨래를 밖에서 말리기 어려워지면서 2017년 36위였던 건조기 역시 올해는 7위로 수직 상승했다.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는 의류케어가전은 올해 처음으로 10위를 기록하며 가전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매출액 증가를 보면 미세먼지가 가전제품 시장에 미친 영향이 더 뚜렷해진다. 올해 공기청정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17.4% 증가했고, 구매 고객 수 또한 2배 이상으로 뛰었다. 의류케어가전 역시 이 기
지난해 말 사기사건으로 4번째 구속된 것으로 알려진 장영자씨 소유의 토지가 경매에 나왔다. 5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오는 8일 구리시 아천동 소재 124-3, 128-3, 128-4, 129-1 등 5개 필지(총 면적 2천709㎡)에 대한 1회차 입찰이 진행됐다. 희대의 금융사기로 1980년대 초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장영자씨 소유 땅이다. 장씨는 올해 1월 한 시사프로그램이 500억원 은닉재산 의혹을 보도하면서 다시 한 번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장씨의 땅은 2012년 6월 개인 근저당권자의 상속인에 의해 첫 경매개시결정(사건번호 2012-21587)이 내려졌으나 후속 절차가 진행되지 못한 채 2014년 12월 취하됐다. 그러나 같은 채권자에 의해 2016년 7월(사건번호 2016-19445) 경매가 다시 재개됐다. 이 땅은 근저당, 압류권자 등 당사자만 24명(기관)에 달해 경매가 다시 재개되고 3년여가 지나서야 첫 입찰이 진행됐다. 하천과 밭으로 이용 중인 이 토지들의 총 감정가는 2억2천867만원이다. 이번 경매에서 유찰되면 최저가가 30% 저감돼 다음달 12일 2차 입찰이 진행된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5개 필지 모두 개발제한구역,
중소기업중앙회는 5일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전자와 함께 하는 ‘2019년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들의 신청을 받는다. 이 사업은 삼성전자가 5년간 매년 100억원, 정부가 100억원 등 총 1천억원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돕기 위한 것으로, 올해 2차년도 사업이다. 여기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스마트공장 구축비를 40%로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중기중앙회와 협력 체계가 갖춰진 인천, 충남, 강원, 경남, 광주·전남, 제주지역 기업은 지자체 예산으로 구축비의 10%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참여 업체는 또 삼성전자 현직 제조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대기업의 제조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다. 판로개척을 위한 스마트비즈엑스포 참가, 홍보를 위한 아리랑TV 영상제작, 연구개발(R&D)을 위한 특허개방 등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은 유형별로 6천만~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소기업은 2천만원까지 가능하다. 위기관리지역 기업, 장애인 기업, 뿌리 기업은 우대한다. 500개사를 모집했던 지난해에는 2천여개 중소기업이 참여를 신청, 조기에 마감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의 세부내용과 참
신세계면세점은 모바일 앱에서 공항 이용정보, 출국장 게이트별 혼잡 정도 등 각종 공항 관련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모바일 앱 내에 ‘공항 이용정보’와 ‘인도장 정보’ 탭을 새로 만들었다. ‘공항 이용정보’ 탭에서는 인천공항을 비롯해 김해·김포·대구·제주공항 등 공항별 운항 정보와 주차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인천공항 제1·2터미널은 출국장 게이트별 예상 대기 인원 수도 1시간 단위로 업데이트해 고객이 혼잡 정도를 곧바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인도장 정보’ 탭에서는 출국 6시간 전부터 인도장 혼잡 정도를 ‘원활, 보통, 혼잡’ 3단계로 안내한다. 고객 편의를 위해 여권 자동 인식 서비스도 새롭게 구축했다. 기존에 일일이 여권번호와 유효기간 등 정보를 입력하던 방식에서 스마트폰으로 여권을 스캔하면 바로 자동 등록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주철기자 jc38@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활용되지 않는 행정재산 10만5천 필지를 올해 안에 국유일반재산으로 전환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처음 한 ‘국유재산 총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캠코는 작년 5월부터 연말까지 각 부처 소관 행정재산 501만 필지 중 도로·청사 등 활용이 명백한 것을 제외한 199만 필지가 어떤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지 점검했다. 점검결과 92%인 184만 필지는 행정 목적으로 활용됐으나 15만 필지는 쓰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캠코는 이 중 토지이용이 제한되는 행정재산을 제외한 10만5천 필지(74㎢)를 올해 안에 용도폐지하기로 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 25.5배 규모다. 용도폐지란 행정재산을 국유일반재산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국유일반재산으로 전환하면 토지의 공매·대부, 활용이 가능해진다. /이주철기자 jc38@
지난달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시 회복했다. 개인신용대출 감소세가 멈춘 영향 때문이다. 가계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의 동향은 전달과 비슷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2월 현재 573조9천129억원으로 전달에 견줘 2조5천331억원 늘었다. 전월 대비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4조원 내외를 유지했다가 올해 들어 1월에 1조163억원으로 주저앉았다. 당시 증가폭은 2017년 3월(3천401억원)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가계대출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주택담보대출은 2월에 전월 대비로 2조6천382억원 늘었다. 1월 증가액인 2조3천678억원보다 소폭 확대됐으나 지난해 11∼12월 4조원 이상 늘어난 것에 견주면 증가세가 둔화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를 이끌었던 집단대출 역시 안정되는 모습이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