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수요 부진 지속 상반기까지 ‘내리막 길’ 유력 영업이익 전망치 10조원 밑돌아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반등 예상 3대 실적지표 하락 단기간일 듯 올해 매출 232조 2천억원 예측 절대적 수치에선 여전히 ‘호황’ 삼성전자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으나 4분기에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써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어닝쇼크’ 수준으로 떨어뜨린 요인이었던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수요 부진과 이에 따른 가격 하락이 당분간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반기까지는 계속 ‘내리막길’을 걸을 게 유력시된다. 실제로 증권업계의 올 1·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조7천억원, 9조6천억원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밑도는 것은 지난 2016년 4분기가 마지막이었다. 특히 ‘주력’인 반도체 사업의 흑자는 1분기 5조∼6조원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3분기(13조6천500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수요도
농협경제지주 경기지역본부가 설을 맞아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가 돌보고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경기도와 경기농협이 공동으로 만든 프리미엄 과일브랜드 ‘잎맞춤’ 배 50박스를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고향주부모임 경기도지회도 지난해 농산물 직거래사업인 생활협동클럽운동을 통해 수익금과 금요장터의 떡 판매수익금으로 마련한 장학금 300만원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농촌지역 고등학생 12명에게 전달했다. 또 농협중앙회 시흥시지부와 안산시지부도 법무부 안산준법지원센터의 보호관찰 대상자를 위해 경기미 50포(10㎏)를 전달하며 함께 나눔을 실천했다. 농협경제지주 경기지역본부 남창현 본부장은 “최근 경기침체로 소외된 이웃에 대한 후원과 관심이 줄고 있지만,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주철기자 jc38@
국세청은 납세자의 세금 관련 고충을 현장에서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납세자소통팀’을 본청에 신설했다고 31일 밝혔다. 납세자소통팀은 세무사·회계사 등 전문 자격을 보유했거나 조사·세무 분야에 장기간 근무해 세법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직원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산업단지·전통시장 등을 돌며 세무 애로사항을 듣고 납세자들과 함께 해결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한다.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해결안도 마련한다. 지방청·세무서에는 납세자보호담당관실에 소통 전담창구가 설치된다. 현장 세무 불편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납세자 소통방도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 개설됐다. 납세자는 ‘납세자 소통방’이나 소통팀(☎044-204-4626∼4630)을 통해 세무 애로사항을 신청할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납세자소통팀은 관행적인 세무 행정을 탈피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납세자가 실감할 수 있는 소통 전담창구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납세자소통팀은 이날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한승희 국세청장과 벤처기업 간담회에 동행하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한 청장은 간담회에서 “혁신성장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세
한은 경기본부‘기업경기조사’ 경기지역 기업 체감경기가 2년여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위축됐다 경기지역 비제조업계가 다음달 기업경기가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본 반면 제조업계는 작년 말과 같은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30일 발표한 ‘2019년 1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경기지역 제조업 업황BSI과 업황전망BSI 모두 전월과 같은 수준인 68이었다. 이는 제조업 업황BSI와 업황전망BSI가 70을 밑돌았던 2016년 4분기 당시와 같은 수준이다. 이 같은 도내 제조업 업황 결과는 기계·장비, 전기장비 등에서 긍정적 응답이 증가한 반면 전자부품·영상음향통신 등에서 부정적 응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한은 경기본부는 분석했다. 도내 제조업 2월 업황 전망도 같은 수준이다. 1월 업황BSI를 부문별로 보면 제품재고수준(106)과 신규수주(78), 원자재구입구입가격(115), 제품판매가격(88), 생산설비수준(104)이 전월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생산(82)과 설비투자실행(95), 가동률(77)은 1~5포인트 하락했으며, 매출(79)과 채산성(82), 인력사정(96), 자금사정(80)은 전월과 같았다. 2월 업황전망B
한국은행이 국내 경제 최대 화두인 ‘일자리 문제’만을 다루기 위한 전담 조직을 만든다. 30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상반기 조직정비를 통해 조사국 내 ‘산업고용팀’을 폐지하고 ‘고용분석팀’을 신설한다. 산업고용팀은 그간 고용상황·임금·노동시장 구조변화 외에도 산업조직·산업정책, 경제 구조와 성장 잠재력 변화 등을 다뤘다. 그러나 지난해 고용 한파가 심해지고 고용 분석을 둘러싼 한은의 책임에 대해서도 요구가 커지자 고용만 따로 전담하는 조직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은 내에서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진 점도 반영됐다. 고용 외에 기존에 산업고용팀에서 맡은 업무는 다른 부서로 이관된다. 산업정책 등은 중장기적인 시각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경제연구원이 맡기로 했고, 산업생산과 관련한 경제 전망은 조사국 동향분석팀이 담당한다. 경제 구조 변화에 대해서는 조사국 조사총괄팀에서 하기로 했다. 인원도 기존 6명에서 7명으로 늘어난다. 한은 관계자는 “고용이 최대 이슈로 떠오르다 보니 고용, 임금, 노동시장 분석만 전담하기 위해 조직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은은 금융결제국 내 ‘디지털혁신연구반’을 신설하고 국제협력국 ‘협력총괄팀’에 ‘의제 연구반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가 20년 만에 가장 적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8년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을 보면 지난해 한은이 화폐 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개인이 발견해 한은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모두 605장이었다. 이는 1년 전(1천657장)보다 63.5%나 급감한 것으로 1998년(365장) 이후 가장 적다. 한은은 5천원권과 1만원권을 대량 위조해 유통한 범인들이 최근 몇 년간 검거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에 따르면 2013년 6월 검거된 범인이 위조한 5천원권 구권은 2004년부터 작년 말까지 5만4천장이 발견됐다. 2017년 9월 덜미를 잡힌 위조지폐범이 만든 1만원권 새 은행권은 2016년 6월부터 작년 말까지 1천301장이 나왔다. 유통되는 지폐 백만장당 위조지폐는 0.12장꼴로 전년(0.3장)보다 감소했다. 주요국 중에선 한국이 일본(0.06장·2017년 기준)과 함께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위조지폐를 권종별로 보면 만원권이 271장으로 77.7%나 급감했다. 오만원권은 39.5% 감소한 49장, 오천원권은 22.5% 감소한 268장이었다. 천원권만 21.4% 증가한 17장이었다. 새롭게 발견된 기번호(화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8~29일 안성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병역활동에 전사적으로 방역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항공방제용 드론 2대를 활용해 안성시 금광면 개산리 일대 구제역 발생지와 인접지 등 방제 차량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방역 취약지역에서 항공방역을 하고 있다. 여기에 안성축협 공동방제단 차량 4대를 동원해 구제역 발생농가 주변과 진출입로와 주요 도로에 대해 장제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안성과 용인, 여주, 파주연천축협 등 방역용품 비축기지에 보관하고 있는 생석회 4천700포와 소독약 3천ℓ를 공급하고, 30일부터 농협특별기동방역단 차량 6대를 동원해 안성시 금광면 일대 예방적 살처분 현장에 대한 차단방역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주철기자 jc38@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경기중기청)이 31일 오후 2시부터 경기중기청에서 도내 지자체를 대상으로 제조업 기업 부담금 면제 제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도내 21개 지자체 기업지원부서 담당자 4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조업 기업 부담금 면제 제도는 창업기업인 제조업 기업에 부과되는 부담금을 면제해주거나 환급해주는 제도로, 기존 12개 부담금 면제에서 올해 16개 부담금 면제로 확대됐다. 경기중기청은 전국 최다 제조업체가 있는 지역적 특성상 매년 부담금 면제 제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주철기자 jc38@
삼성전자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설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희망나눔 봉사활동’으로 온정을 나눴다. 삼성전자와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4일부터 29일까지 2주동안 노인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등 전국 276개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10억원 상당의 부식품 세트를 전달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밀가루와 된장, 식용유, 참기름 등 모두 12종 부식품 세트를 전달하고, 자원 봉사 활동도 펼쳤다. 지난 29일에는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박영진 사원대표와 임직원 40명이 수원 버드내노인복지관을 방문해 부식품 세트를 전달하고, 지역 어르신 70명과 함께 만두를 빚고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디지털시티 임직원들은 2014년부터 매년 설·추석 때마다 버드내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께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관계사들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마다 '희망나눔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12년간 총 215억원을 지원했다. 대한적십자사도 삼성전자가 후원한 부식품 세트를 전국 취약계층 5만 가구에 전달하고, 떡국 나눔 등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올해 국내 및 수출용으로 육성할 호접란(팔레놉시스)·칼랑코에 신품종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은 이날 고양시에 있는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 2개 작목에 대한 육성계통품평회를 개최했다. 농업기술원은 품평회 결과를 토대로 백색 소형 다화성 호접란 1계통과 주황색이 선명한 다화성 칼랑코에 1계통을 품종으로 출원하고, 이르면 올해부터 재배농가로 보급할 계획이다. 호접란은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은 난초류로 전국 재배면적(38㏊)의 71.3%가 경기도에 집중돼 있는 특화작목이다. 칼랑코에는 개화 수명이 길고 관리하기 쉬워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소비가 많은 분화식물이다. 호접란은 국내 종묘자급률은 작년 기준 18.2%에 불과하고, 칼랑코에는 국내에 출원된 품종의 94%가 수입품종에 해당하는 등 두 작목 모두 종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 품종 개발과 보급을 통한 종묘비 부담감소 및 자급기반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