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제2차 노동인력특별위원회’를 열고 노동현안에 대한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내년 최저임금 심의 대응계획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지난 8일 안산시 반월국가산업단지 내 ㈜에스케이씨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입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정되기 전 최저임금법이 ‘모든 임금은 현실의 근로제공을 전제로 한다’는 대법원의 입장을 반영하지 못해 연봉 4천만원이 넘는 고임금 근로자가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등 최저임금의 목적이 왜곡되는 사례가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개정법이 영세기업과 대기업 근로자 간의 격차를 줄이고 우리나라의 왜곡된 임금체계를 개선하는 시발점이 돼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신정기 위원장은 “이번 최저임금법 개정은 기본급 비중이 특히 낮은 편인 우리나라 임금체계에서 비정상적으로 영향이 큰 최저임금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과정”이라며 “외국 인력 고용기업이 별도로 지출하는 숙식비가 월 38만원 수준이고 상여금 비중이 높은 대기업 고임금 근로자들이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받는 등의 부작용들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위원장은 “전문인력과 노무지식이 부족한 영세 중소기업에서 실제 최저임금 미달 여부를 판단하
농촌진흥청은 여름을 맞아 텃밭에 심기 좋은 작물로 콩과 팥을 10일 추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콩과 팥은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아도 잘 자라 기온이 높은 여름에 키우기 좋고, 두 작물 모두 씨를 뿌리기 전에 검은 색 비닐을 깔아두면 잡초가 발생하지 않아 방제에 효과적이다. 콩은 이달부터 심기 시작해 늦어도 다음 달 20일 전까지는 심어야 한다. 이랑 너비는 60∼70㎝, 포기 사이 20∼30㎝로 한 구멍에 2~3알을 3∼5㎝ 깊이로 심으면 된다. /이주철기자 jc38@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하 경기중기청장)이 취임 후 현장을 찾아가는 행보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백운만 경기중기청장은 지난 8일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반월·시화공단 내 중소기업 ‘유트노닉스㈜’와 ‘㈜비와이인더스트리’를 찾았다. 평소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대로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현장을 향했다. 백운만 청장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내수 경기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 임직원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그는 “앞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중소기업 행정을 펼쳐 가겠다”며 “중소기업에서도 혁신 성장을 위해 R&D 투자를 확대하는 등 자구적인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백 청장은 이어 안산 중소기업연수원 내 스마트공장 배움터 ‘넥스트스퀘어’를 찾아갔다. 그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확산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스마트공장 구축 이후 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실현으로 고용 창출하는 기업들이 실제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탱크로리·벌크로리 사고예방을 위한 특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8일에 걸쳐 SK㈜ 평택기지에서 운반책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간담회와 함께 LP가스 탱크로리 안전점검도 함께 실시됐다. 이번 간담회와 안전점검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가스 탱크로리를 운행하는 도중 전복되거나 추돌 사고로 가스가 누출돼 교통이 통제되는 등 국민 안전을 위협하고 불편을 초래함에 따라 탱크로리 사고 근절을 위해 마련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 4월까지 최근 5년간 모두 55건의 탱크로리 관련 사고 신고가 접수됐으며 올해 들어서만 벌써 7건의 사고신고가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전복·추돌 교통사고 신고가 30건(54.5%), 차량·시설노후 등에 의한 누출·기타 신고가 25건(45.5%)이었다. 간담회에서는 참석자들에게 올 들어 발생한 관련 사고사례를 공유하고 안전운전을 당부했으며 물류기준법에 의한 도로운송 과정을 모니터링하게 된다는 내용을 안내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가스탱크로리·벌크로리의 안전 확보를 위해 향후 1
경인지방통계청 수원사무소가 수원시 등과 함께 청렴 마인드 제고를 위한 대국민 청렴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8일 수원시 야외음악당에서 수원시청 청렴동아리와 영통구 매탄3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합동으로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야외음악당을 찾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청렴 관련 리플렛을 나눠 줬으며, 어깨띠를 두르고 음악당 일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벌였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경인지방통계청 수원사무소와 수원시, 매탄3동 주민센터 등 3개 기관이 함께 청렴·공정한 공직사회 실현을 위해 솔선수범하기로 결의했으며, 앞으로도 반부패 청렴실천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통계청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5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으로 청렴하고 공정한 공직사회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주철기자 jc38@
형태가 없는 가상화폐(비트코인)가 범죄수익금으로 몰수됐지만 국고로 어떻게 귀속할지를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음란물 인터넷 사이트 운영자가 체포됐고 범죄수익금의 상당 부분을 비트코인으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눈에 보이지 않는 비트코인이 과연 재산이 되는지와 몰수 여부를 놓고 1심 재판부터 치열한 공방 끝에 대법원이 ‘재산적 가치가 있는 무형 재산으로 본다’는 최종 판단을 내렸다. 검찰은 적법하게 비트코인을 몰수하게 됐지만, 이번에는 어떻게 처분해 국고로 귀속시켜야 할지가 고민이다. 현재로서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통한 공매가 유력한 방법이다. 7일 캠코 등에 따르면 검찰과 경찰 등 수사당국은 통상 압류품을 온비드에서 공매하고 이를 통해 얻은 매각대금을 국고에 귀속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이 온비드를 통해 카르티에 명품 손목시계 1점을 입찰에 부쳤다. 인제경찰서는 공기총 1정과 탄창 1개, 실탄 4발 등 압수물건을 총포사 사업허가 업체로 자격을 제한한 입찰을 통해 공매했다. 그밖에 실물이 없는 주식, 채권 등 유가증권도 공매 대상이다. 이미 온비드 상에서 유가증권 공매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온비드
경기도 내 실물경제는 증가세를 보이던 소비가 감소로 전환되고 건설투자 증가폭도 둔화되는 등 대체적으로 위축된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7일 발표한 ‘최근 경기도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도내 제조업 생산(10.4%)지수 증가폭은 1개월 전보다 6.8%포인트 늘어난 반면, 출하(7.7%)지수 증가폭은 1.1%포인트 감소했다. 도내 제조업 생산지수 증가폭은 전자·영상·음향·통신(+3.5%→+21.3%)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데다가 화학물질·화학제품(-0.9%→+11.0%)과 자동차·트레일러(-2.5%→+2.0%)로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하면서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도내 제조업 출하지수는 자동차·트레일러(-2.3%→+0.9%)와 전기장비(-1.5%→+5.7%)가 1개월 전 감소에서 증가로 소폭 전환된 데 반해, 기타기계·장비(+39.4%→+15.4%)와 전자·영상·음향·통신(+10.4%→+8.2%)의 증가폭이 큰 폭으로 축소됐다. 아울러 도내 제조업 재고지수 증가폭도 소폭 줄었다. 기타기계·장비(-6.4%→+24.3%)가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되고 자동차·트레일러(+19.7%→+28.0%) 증가폭이 늘었지만, 전자·영상
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과 수원시, 수원청소년육성재단은 7일 시청 문화체육교육국장 집무실에서 ‘청소년 드림 멘토링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소년 드림 멘토링은 수원 영통구 매탄동 삼성디지털시티 사업장에서 진행하는 진로탐색활동이다. 중·고교생이 삼성전자 임직원과 업무현장을 둘러보며 진로 탐색에 대한 조언을 듣고 상담하는 ‘1대5 소그룹 멘토링’과 국내 최대 전자산업사박물관인 삼성이노베이션 뮤지엄에서 진행하는 ‘미래 혁신기술 체험’으로 진행된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청소년 드림 멘토링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참여 희망학교·학생을 모집한다. 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은 멘토로 나설 임직원을 선발해 당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수원청소년육성재단은 학생 이동 차량을 지원한다. 수원시는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참여 학교를 선정해 이달부터 11월까지 6개월 동안 12차례 청소년 드림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14일 열리는 첫 프로그램에는 천천중(30명)·호매실중(30명) 학생들이 참여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영완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 김석은 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 부장, 류주선 수원청소년육성재단 희망등대센터장이 참석했다. 송 국장은 “우리
농우바이오가 ‘청명가을 배추’ 신품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청명가을 배추는 7월 초순~8월 초순에 걸쳐 해발 400~600m 준고랭지 지역과 북부, 남부 지역에서 조기 수확을 위한 재배 작기에 적합한 것이 특징인 조기 가을배추 품종이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청명가을 배추’는 작물이 재배되는 기간인 ‘재포기간’이 길고 청기가 오래 유지되며 뿌리혹병(race4)에 대한 저항성이 강해 쉽게 재배할 수 있다. 여기에 배추 겉잎색이 짙은 녹색으로 더위에 강하고 추석 전부터 김장 때까지 수확할 수 있으며, 배추 안쪽은 진한 노란색으로 배추 잎이 많고 배춧잎 가운데 두께가 얇고 뻗는 힘이 강해 속꼬임 현상이 적다. 농우바이오는 지난 2003년부터 육성재료 수집과 계통고정 과정을 거쳐 14년 만에 이번에 청명가을 배추 품종을 출시하게 됐다. /이주철기자 jc38@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이하 경기도회)는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이재명(더불어민주당)·남경필(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와 도내 시장·군수 후보들을 방문해 도내 건설업계가 처한 고사위기의 현실을 전달하고 도내 건설산업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협조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회는 최근 각 후보자들에게 “소비적이고 단편적인 복지예산이 아닌 노후화된 인프라에 투자와 재투자를 확대해 달라”며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의 기반 마련은 물론 나아가 진정한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경기도회가 이처럼 요구하는 배경에는 정부가 올해 SOC 인프라 예산을 1년 전보다도 14% 줄인 19조 원으로 역대 최저 규모로 편성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기도 총 예산 규모는 16개 시·군 가운데 가장 크지만 1인당 SOC예산은 58만7천 원으로 16개 시·도 평균(72만5천 원)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 전체 예산은 2010년 33조6천893억 원에서 지난해 50조5천498억 원으로 늘었지만, 수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