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식 경기도 노동국장이 30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 산업재해 예방 주요성과 및 향후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지방정부 노동분권 강화 ▲선제적 산업재해 예방활동 강화 ▲안전한 노동일터 조성 ▲촘촘한 산재예방 구현 ▲노동거버넌스 활성화 등 5개 분야를 주요 방향으로 설정,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한다. ◇ 중앙정부-지방정부 '근로감독권한' 공유 민선7기 경기도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근로감독권한을 공유해 보다 촘촘한 산재예방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2018년 8월) 등 총 26회에 걸쳐 중앙정부에 관련 법률 개정을 건의해 왔으며, 현재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논의 중에 있다. 현재 총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방정부 근로감독권한 공유 협력모델’ 개발 용역을 이번달부터 진행 중으로, 8월 중 결과물을 도출해 노동 감독망 구성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한다. ◇ ‘초기에 예방한다’ 산업재해 사전 방지 기반 구축 노동국을 중심으로 17개 부서가 참여하는 ‘산업재해 예방 부서협의체’를 상시 운영, 건설·제조·물류·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
경기도가 다음달부터 내년도 생활임금 결정을 위한 ‘2022년도 경기도 생활임금 산정기준 수립 연구’에 착수한다. 구체적으로 가계지출 및 가계소득, 상용·비상용근로자 평균 근로소득, 평균임금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도 경기도 생활임금 산정 기준을 도출한다. 생활임금 혜택을 받는 대상은 도 및 도 출자·출연기관 소속 고용 노동자 등 지난해와 비슷하게 약 22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현재 조례를 제정해 생활임금제를 적용중인 도내 시군에게도 표준 산정 기준으로 활용된다. 도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2022년도 경기도 생활임금산정(안) 공개 토론회’ 등을 열어 적정 생활임금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이후 8월 열릴 ‘경기도 생활임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생활임금을 확정해 9월 중 최종 고시할 예정이다. ‘생활임금’은 노동자가 가족을 부양하고 교육·문화 등 각 분야에서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유지하며 실질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 등을 고려해 결정한 임금을 말한다. 도는 지난 2014년 '경기도 생활임금 조례'를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제정한 이후 지급 대상을 꾸준히 확대해 왔으며 현재는 도 및 산하 공공기관이 고용하는 직·간접 노동
미얀마 정부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났다는 이유로 미얀마 민주화 운동가들을 지명수배하자 이 지사가 이에 대한 미얀마 군부의 해명을 요청했다. 경기도는 3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이 지사의 공식 서한을 주한 미얀마 대사관에 전달했다. 앞서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미민넷)는 지난 25일 성명을 통해 “미얀마 군사 반란세력이 지난 23일 국영신문을 통해 얀나잉툰(YAN NAING HTUN)과 소모뚜(SOE MOE THU) 미민넷 공동대표를 군 명예훼손 혐의로 지명 수배했다”고 발표했다. 미민넷이 입수한 미얀마 현지 신문에 따르면 이 두 사람의 한국 내 직함과 함께 이들의 나이, 주소, 가족 관계와 함께 혐의 내용 등 수배 사실을 알리는 내용이 실렸다. 미얀마 군부는 현지 신문에서 ‘소모뚜 등이 경기도지사인 이재명을 만나서 미얀마 상황을 국제사회가 오해할 수 있도록 왜곡해서 이야기했고 군부의 명예를 훼손하는 말을 했다’고 지명 수배의 이유를 밝혔다. 이에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미얀마 군부가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 얀나잉툰 공동대표와 소모뚜 공동대표를 지명 수배했다”며 “‘이재명을 만나 국제사회가 미얀마 상황을 오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 했다’는 게 수배이유인데
플랫폼 노동자 A씨(55)는 아픈 몸을 이끌고 경기극저신용대출을 받기 위해 수원시 서둔로 경기상캠퍼스내 접수처를 찾았다. 200여만원도 안 되는 체납금으로 인해 매일 반복되는 카드회사의 독촉 전화로 피해를 받고 있다는 A씨. 그는 상담원과의 대화에서 “몸이 아파서 일을 나가지 못 해 (납부 연체로 인해) 카드가 정지됐다. 오전에 겨우 배달대행 일로 3만원을 벌어 체납금액을 갚기 위해 은행에 넣고 있지만, 아직 200만원 가량이 남아있다.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전화로 인해 매우 힘들다”고 호소했다. 특히 그는 “생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머니 앞으로 집이 있어 저소득층도 안 되는 막막한 상태이다. 은행, 국가대출 전부 불가능해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경기극저신용대출을 받으러 왔다”며 희망을 내비쳤다. 40대 C씨는 마땅한 일거리가 없어 생활자금이 필요해 접수처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님이 남긴 빚 때문에 신용도가 낮아졌으며, 이로 인해 은행 등에서 대출을 거부당했다고 설명했다. C씨는 “1차 때부터 (경기극저신용대출에 대해) 알고 있었는데 신청이 모두 반려됐었다. 일을 구하지 못 해 생활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대출 신청을 했다”며 “이번에는 대출이
경기도가 29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이한규 행정2부지사 주재로 ‘시스템반도체 산업 지원 활성화를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경기도수출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이대표 ㈜씨에스이 대표, 네메시스㈜ 왕성호 대표 등 시스템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관련 공공기관 실무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해 기업의 애로사항 및 지원 필요사항을 청취하고 산업 육성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데 주력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도가 전국 반도체 기업의 49%가 자리하고 있고, 파운드리·팹리스·대학·연구소 등이 집적해 있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인 만큼, 향후 시스템반도체에 대한 지원 강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현재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반도체에 집중돼 있는 상황으로, 시스템반도체 세계시장 점유율은 3.2%에 불과하다. 이에 참석자들은 시스템반도체는 향후 사물인터넷·자율주행차·인공지능 산업 등의 핵심부품으로 미래산업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만큼, 시스템반도체에 대한 체계적 육성이 필요하다는데
‘반도체 칩의 레이저 콤프레션 본딩 시스템’ 등 경기도민들이 제안한 6개 신기술이 ‘경기도 미인증 신기술 제안사업’을 통해 발굴돼, 지식재산권 확보 등 사업화를 위한 후속지원을 받는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도민과 도내 기업이 보유한 신기술 중 아직 인증을 받지 못한 아이디어를 발굴·검증함으로써 본격적인 기술개발이나 사업화를 지원하고자 민선7기에서 처음 도입된 제도다. 도는 지난해 7월부터 접수된 총 65개 아이디어 중 서면평가 및 선행특허조사 등의 과정을 거쳐 총 9개를 추린 후,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16일 공개 발표 평가를 진행해 최종 6개 우수과제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최종 선정된 과제는 ▲반도체 칩의 레이저 콤프레션 본딩 시스템 ▲원터치식 커플러 ▲분말사출성형기술을 이용한 금속 및 세라믹 하이브리드 3D프린팅 시스템 ▲드론(UAV) 및 인력수송용 드론(UAM)의 이상상태 감지장치 ▲유기성폐기물 급속 혼합 저온건조 히트스틱 및 그린스틱 생산 시스템 ▲멤스 프로브 카드 탐침의 레이저 듀얼 본딩 시스템 등이다. 이들 우수과제로 선정된 6개 제안들은 기술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으로부터 기술의 참신성과 사업화 가능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해외 언론과 금융기관에서 한국 경제지표가 개선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대한민국 올해 성장률이 상향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Bloomberg)는 한국 소비심리가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IMF는 지난 26일 2021년 연례협의 결과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성장률이 올해 3.6%로 상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 1월 세계경제전망(WEO) 대비 0.5%p 상승하는 추이이며, 한국 정부 전망치인 3.2%와 OECD 전망치인 3.3%보다 높은 수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블룸버그는 같은 날 코로나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한국 소비심리가 낙관적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5으로 한 달 전보다 3.1p 상승했으며, 이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한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이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블룸버그는 “한국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500명 이하로 유지하는 가운데 2월말 백신접종을 시작하면서 소비자 심리가 개선됐다”며 긍정적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쏘아 올린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법안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지난 24일 이수진 국회의원(더민주·비례)이 대표발의한 ‘청소년복지 지원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돼 6개월 뒤 시행된다. 개정안에는 국가 및 지자체가 모든 여성 청소년이 생리용품을 신청하면 지원하도록 했고, 구체적인 지원 기준이나 절차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시초에는 이재명 지사가 있었다. 이 지사는 지난 2016년 성남시장 재직 당시 생리대를 마음놓고 구입할 여력이 없는 청소년들이 수건이나 신발 깔창, 휴지로 대신하고 있다는 일명 ‘깔창생리대’ 사연을 접한 뒤 전국 최초로 저소득층 청소년 대상의 생리대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12~18세 기초수급보상대상자, 저소득 한부모 가정 등 차상위 계층 3400명에게 월 2~3만원 상당의 생리용품 구매비용을 지원했다. 2017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돼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가 현행법을 근거로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 약 13만명을 대상으로 1인 연간 약 12만6000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여주시의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동산 투기비리 방지와 관련된 ‘LH 5법’ 중 하나인 이해충돌방지법이 국회 통과가 무산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내에서 해당 법안 제정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홍영표 국회의원(인천 부평구을)은 27일 트위터에 “이해충돌방지법, 국민의힘 반대를 넘고 가겠다”며 이 법안의 국회 통과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홍 의원은 “국민 85%가 조속히 (법을) 제정해야한다고 한다”며 “이 법이 있었다면 LH 사태는 물론이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셀프보상의혹,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도 없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충돌방지법, 더 이상 기달릴 수 없다. 국민의힘이 반대해도 4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며 “공직이 이권되는 시대를 끝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김종민 국회의원(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도 이해충돌방지법을 본회의에 올리지 못했다며 야당 의원들에게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이해충돌방지법 입법은 국민의 명령이다. 이미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도 취지에 공감한다고 했던 법안이다”며 “(지난) 18일, 23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6일 '김제동 "불공정 시대, 1030대에 기본소득 지급돼야'라는 제목의 기사를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는 방송인 김제동 씨가 이 지사의 주요정책인 기본소득에 대해 같은 의견을 밝힌 것에 대해 공감을 뜻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김제동 씨는 이날 유튜브에서 공원생활을 통해 신간 '질문이 답이 답이 되는 순간' 출판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김 씨는 이 지사의 주요정책인 기본소득을 언급하며 이를 청년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책으로 꼽았다.그는 "때로는 불공정에 분노하고 문제제기하면서 우리는 진화해가는 것"이라며 "젊은이들이 우리 사는 것과 직결되는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려면 최소 10대에서 30대까지는 기본소득 지급되는 시대가 됐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통 어른들이나 정치인들이 '젊은 사람들에게 기본소득을 주면 게을러질 것이다.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왜 돈을 주려고 하나'라고 하는데 그것은 실생활을 안 해봐서 그런 것 같다"며 우리 어렸을 때 운동회에서 달리기 1등에게 공책 3권을 줘도 모든 참가자에게 (기본적으로 공책을) 1권씩 주지 않나. 기본소득을 헌법의 기본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