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부터 모든 여성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입비용 지원 사업에 나선다. 도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 계획을 마련, 1인당 월 1만1000원, 연 13만2000원의 보건위생물품 구입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여주시에서 올해 처음 도입한 것으로, 여성청소년들의 만족도가 높아 이를 도 전역으로 확대하게 됐다. 여성청소년에 대한 보건위생물품 지원사업은 2016년 이른바 ‘깔창생리대’ 사건을 계기로 같은 해 시작돼 기초생활수급권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지원 대상자 중 만11~18세 여성청소년이 정부로부터 1인당 연 13만2000원을 생리용품 구입비로 지원받고 있다. 현재 도내에서 정부 지원을 받는 여성청소년은 모두 2만4000여명이다. 도는 도내 여성청소년 51만명 중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48만6000명에게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역화폐(생리용품에만 사용 가능)로 지원하며, 생리용품 구입비용 지원사업 동참 시·군에 대해 총 사업비의 30% 범위 내에서 도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전 시·군이 참여할 경우 내년에 총 640억 원의 재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최근 자신의 SNS에 ‘
경기도가 이달 2조7656억원의 재산세를 부과했다. 이는 전년대비 2352억원 증가한 액수다. 이는 재산세와 이에 부과되는 세목을 합한 액수로, 세목별로는 ▲재산세 1조6461억원(9.4%↑) ▲도시지역분 재산세(종전 도시계획세) 7346억원(6.2%↑) ▲지역자원시설세 557억원(6.7%↑) ▲지방교육세 3292억원(9.4%↑) 등이다. 도는 공공주택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을 통한 지가 상승, 신축 주택 수 증가, 주택공시가격 증가 등의 요인으로 재산세 부과세액 1위는 용인시(2817억원), 증가폭 1위는 의왕시(19.4%)가 차지했다고 밝혔다. 9월 재산세 납세의무자는 올해 6월 1일 기준 주택 및 토지 소유자로 주택 재산세는 납세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분의 1씩 나누어 7월과 9월에 부과되므로, 이번에 고지되는 주택 재산세는 7월과 동일한 금액이다. 올해부터는 재산세 분할납부 신청기준금액이 ‘500만원 이상’에서 ‘250만원 이상’으로 하향 조정돼 세금납부에 부담이 되는 납세자는 이를 활용하면 된다. 9월 재산세 납부기간은 추석연휴로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다.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위해 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인에 대해 재산세를 감면하는
‘2020년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K-Safety Expo 2020)’가 다음달 26일 개최된다.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역량 강화와 안전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킨텍스에서 매년 개최됐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기존 오프라인 전시회를 탈피, 온라인 전시관 운영, 화상 상담회 개최 등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또 안전산업 정부 정책 및 지원 사업을 소개하는 안전한국 ON, 가상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안전기술대상(K-Safety Innovation Award) 수상 제품의 상세 정보를 제공하는 수상작 온라인 쇼케이스, 화상상담 신청, 유사 품목 추천, 다국어 번역 등 온라인에서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온라인 전시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대행사로는 3차례(사전·본전시·상시)에 걸친 비대면 수출 화상 상담회와 첨단제품과 기술을 업체관계가 직접 실시간으로 소개하는 'K-Safety On-Air'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는 사전 화상 상담회(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을 통해 기업과 바이어의 관심을 유도한 후, 온라인 전시관(다음달 26일부터 30일까지)으로 후속 상담
기본소득과 지역화폐에 관한 세계 최대 정책축제이자,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가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지난 11일 막을 내렸다. 박람회사무국은 경기도지사 영상개회사와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 국제컨퍼런스 등 영상콘텐츠와 박람회 홈페이지 방문자수를 합산한 결과 50여만명이 관련 콘텐츠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제1회 기본소득 박람회에 3만여 관객이 다녀갔는데, 올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개최된 ‘2020 기본소득 박람회’의 관람객 수는 그보다 10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온-오프라인 박람회를 수평적으로 비교하기 곤란한 부분도 있지만, 방문객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데에는 코로나19 경제위기 속에서 재난기본소득의 정책효과를 체감한 국민들이 기본소득에 큰 관심을 보였기 때문으로 도는 분석했다. 올해 박람회는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안전한 기본소득 공론의 장 마련’을 목표로 오프라인 행사장 없이 박람회 홈페이지(basicincomefair.gg.go.kr)와 경기도 유튜브 채널 등을 활용해 100%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재명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재난지원금 지원방식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재명 지사는 10일 방영된 MBC ‘100분 토론’에서 코로나19로 악화된 경제 극복을 위해서는 2차 재난지원금의 보편적 지급으로 소비를 증대해야한다고 주장했으나, 원희룡 지사는 어려움에도 정도 차이가 있기에 선별적으로 지급해 더 어려운 소수에 많은 재원이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2차 재난기본소득을 전국민에 지급했던 1차 지원과 달리 자영업자 등을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지사는 “기술 개발 등으로 인해 공급역량이 충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부족 등으로 수요가 점점 위축되면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 위기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더 악화됐다”며 “소득역량을 재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축할 수 있는 현금이 아닌 일정 기간 안에 쓸 수 있는 지역화폐를 전원 지급해 개인 소득 증대와 함께 소득·매출·생산 증대를 이뤄야한다”고 말했다. 또 “부자 정당이자 기득권 정당인 국민의힘은 왜 선별지급을 주장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왜 보편지급을 하자고 할까. 선별지급은 부자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술책”이라며 “(1자 재난지원금을) 가구당 100만원 정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국 48개 지방정부와 함께 기본소득 정책의 전국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는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가 열린 10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공식 출범을 선언하고 공동 협력, 연대 활동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출범식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30개 시·군 자치단체장,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 류태호 강원 태백시장,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 정미영 부산 금정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기본소득은 4차산업혁명 시대 피할 수 없는 새로운 정책”이라며 “전국 각 지역에서 모범적인 사례를 많이 만들고 있어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기본소득 논의를 이끌어가는 모범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서울 중구의 ‘어르신 공로수당’ ▲전북 고창의 ‘농민수당’ ▲경기도 광명의 ‘초등학생 입학축하금 지원’ ▲울산 울주군의 전국 최초 ‘재난지원금’ ▲경기도 화성의 ‘지역화폐 정책’ 등 기본소득의 정책취지를 반영한 다양한 정책사례도 공유했다. 단체장들은 기본소득과 같은 보편적인 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위원회 협의
경기도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와 코로나19 등 감염병 진단에 사용되는 '체외진단의료기기'의 동향과 개발 사례 등을 다루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광교바이오헬스 기술정책세미나는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포스트 코로나, 체외진단의료기기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개최된다. 세미나는 ▲체외진단의료기기 동향 및 해외 사업 주요 이슈(㈜수젠텍 이정은 부사장)를 비롯해 ▲체외진단의료기기 관련 제도 및 허가절차(식품의약품안전처 류승렬 연구관) ▲체외진단시약 허가심사 가이드라인(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천재희 책임연구원) ▲체외진단의료기기 개발 사례(㈜신진메딕스 이건석 실장)에 대한 강연이 이어진다. 세미나 참가신청은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웹페이지(https://bit.ly/3m6r0gz)를 통해 하면 된다. 신청자에게는 영상 링크를 안내할 예정이다. 강연 영상은 세미나 기간 24시간 시청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경기도자살예방센터와 경기도약사회가 지난 10일 도자살예방센터에서 약물 관련 자살 예방 등 지역사회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을 위한 ‘경기도 생명G킴 약국’ 협약을 체결했다. 9월 10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자살예방의 날’이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자살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한 지역사회 연계 ▲올바른 의약품 사용 등 자살 수단 통제 관련 자문 ▲자살예방과 교육·홍보 등의 협력을 한다. 도자살예방센터는 약사들에게 자살예방 게이트키퍼(gate keeper) 비대면 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도약사회 소속 약사는 우울증 악화나 자살의 위험성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자살예방센터 정보와 전문 서비스를 연계하는 자살예방 지킴이 활동을 하게 된다. 도는 약사를 통해 생명사랑 문구와 자살예방 기관 정보가 적힌 리플릿(leaflet)과 ‘경기도 생명G킴 약국 종이 가방’을 도민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2018년 통계청 자료 기준 경기도 내 약물음독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51명으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서울 다음으로 많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4700여 개에 이르는 도약사회 소속 도내 약국을 활용해 도민의 약물 오·남용을 사전에 막고 자살위험군을 조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일부 보수언론이 자신과 문재인 정부·더불어민주당을 갈등 구도로 왜곡되게 보도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이 지사는 10일 페이스북에 <이재명의 정치사전에 차별화는 없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오늘 보수 언론들은) 통신비 지원 예산은 직접 통신사로 들어가 승수 효과가 없다는 저의 발언을 왜곡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통신비 지원은 효과 없다며 정부·여당에 반기를 들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며 "(이는) 갈등조장 왜곡편집, 대표적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 지사는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민주당과 정부가 코로나19 경제 지원책 중 하나인 13세 이상의 국민에 통신비 2만원을 일괄 지원하는 것에 대해 “통신비는 직접 통신사로 들어가 버리니 승수 효과(일정한 투자 증가분에 의한 파급효과)가 없다”고 발언했다. 이 지사는 “비대면이 강제되는 현 시국에서 통신비 부담을 느끼는 국민이 얼마나 많고, 그 부담을 완화해주는 정책이 왜 효과가 없겠는가. 경제적 효과를 특정한 인터뷰 과정에서 통신비 지원은 ‘직접 통신사로 귀속돼 ‘승수’효과가 없다’고 한 객관적 사실 지적을 ‘효과 없다’는 비난으로 바꾸고, 이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기본소득의 가능성이 입증됐다고 강조하며, 기본소득이 4차 산업혁명의 소득 양극화 해소를 위한 새로운 대안이라고 언급했다. 이재명 지사는 10일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온라인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4차산업혁명시대가 빠르게 다가오면서 소비역량은 한계를 맞이하고 있으며 일자리는 줄어들고 특정 소수가 부를 독점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며 “기본소득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실용적이고 유일한 정책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위기는 역설적으로 기본소득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도는 위축된 경기를 살리고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전체 도민에게 지급했고, 사용기한이 정해진 지역화폐로 지급하면서 소비를 진작시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매출상승을 견인하는 등 1회성이지만 경제효과를 충분히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의 마중물이 되었고 정치권에서도 기본소득이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기본소득 논의가 좌우를 떠나 미래를 대비하는 주요 관심사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기본소득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