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가 자치경찰사무 담당 경찰공무원의 승진 임용권과 주요 보직 전보권을 직접 행사하게 됐다.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자치경찰제 출범 이후 최대 관심사였던 임용권 행사 범위를 지난 2일 이 같은 내용으로 심의·의결했다. 임용권 행사와 관련해 위원회는 자치경찰사무 담당 경사 이하 승진 임용권, 경기남부경찰청 계장급 및 경찰서 과장급 보직(경정·경감)에 대한 전보권을 직접 행사하기로 했다. 수시, 즉시성이 요구되는 휴·복직, 파견, 징계, 직위해제 등은 인사지연에 따른 치안공백을 우려해 경기남부경찰청장에게 위임해 업무 효율성도 놓치지 않도록 했다. 앞서 위원회는 출범 초기 일선 현장의 혼선 방지, 임용권 직접 행사의 현실적 어려움, 하반기 경찰 정기인사의 원활한 추진 등을 위해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개월간 임용권을 경기남부경찰청장에게 한시적 위임을 결정한 바 있다. 이후 위원회는 2차례에 걸쳐(8월 27일, 9월 2일) 임시회의를 소집해 임용권 행사 범위 및 인사 관련 추진계획 등을 확정했다. 위원회가 의결한 주요 안건으로는 ▲위원회 임용권 일부 위임 ▲보통승진심사위원회 위원 추천권 ▲지역경찰관서장 보직 시 사전 의견 청취 등이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지지율이 24%를 기록하며 윤석열 전 총장과 양강구도를 이어갔다. 홍준표 의원은 지지율이 대폭 상승하며 4위로 올라섰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정치 지지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지난 조사보다 1%p 하락했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앞서 조사와 동일한 19%로 집계됐다. 이낙연 후보는 8%로 지난 조사와 비교해 3%p 하락한 반면 홍준표 의원은 4%p 상승해 지지율 6%을 기록했다. 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유승민 전 의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이상 2%), 정세균·추미애 후보(이상 1%) 순이었다. 3%는 그 외 인물(1.0% 미만 13명 포함), 32%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선호도는 진보층에서 46%, 40·50대에서 30%대 중반에서 높았으며,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48%), 성향 보수층(36%), 60대 이상(35%)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남성층은 여성층보다 이재명 후보, 홍 의원, 최 전 감사원장에게 높은 지지를 보냈으며, 이낙연 후보는 여성층에서 더 많은 지지를 보냈다. 차기 지도자로 선호
경기도가 국민연금공단이 소유하고 있는 일산대교에 대한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는 공익처분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부터 일산대교 통행료가 무료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일 일산대교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재준 고양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최종환 파주시장과 함께 ‘일산대교 무료화를 위한 공익처분을 시행방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박상혁, 김주영, 홍정민, 한준호, 김남국 국회의원과 도의원 9명이 함께했다. 공익처분은 민간투자법 제47조에 따른 것으로 일산대교의 주무관청인 경기도가 교통기본권 보장, 교통망의 효율적 활용 등 공익 증진을 위해 일산대교 민간투자사업의 대상사업 지정 및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민간투자법 제47조(공익을 위한 처분)는 사회기반시설의 상황 변경이나 효율적 운영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주무관청이 민간투자법에 따른 명령이나 처분의 취소 또는 변경, 그 밖에 필요한 처분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기도는 최근 민간투자심의위원회를 열어 일산대교에 대한 공익처분을 결정했다. 도는 이달 중 청문 등의 절차를 거쳐 공익처분을 확정할 계획으로 확정 즉시 사업시행자 지정이
경기도가 친환경학교급식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비닐을 획기적으로 줄여 연간 30톤의 이산화탄소(CO₂)를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기도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는 최근 환경부서,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생산자단체, 물류업체 등이 모여 폐비닐 발생 현황을 공유하고 감축을 위한 협업 방안을 마련했다. 도내 친환경학교급식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비닐 발생량은 연간 약 51톤에 달한다. 친환경농산물 산지와 물류센터에서 농산물을 포장하고 박스를 고정시킬 때 일회용 비닐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폐비닐은 농산물 포장용 속비닐 사용으로 약 35톤, 차량 배송 시 제품 고정용 비닐 사용으로 약 16톤이 발생한다. 도는 고정용 비닐 16톤은 일회성 비닐 대신 계속 사용이 가능한 재활용 성분의 그물 형태 포장재로 대체하기로 했다. 도는 그물형태 포장재의 경우 초기 투자비용이 필요하지만 기존처럼 허리를 숙이고 비닐을 계속 감아 돌릴 필요가 없어 노동 강도가 낮아지고 농산물 선도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장용 속비닐 35톤은 생분해성 비닐로 대체하거나 재활용하는 방안, 크기를 세분화해 사용량을 최적화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염두에 두고 추가 논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경기도가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해 마련한 추석 명절맞이 ‘사회적경제 단기기획전’에서 37개 기업이 140개 제품을 판매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사회적경제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단기기획전은 안양역사(9월 7~30일), 수원역사(9월 9일~10월 7일), 하남 스타필드(10월 1~4일)에서 각각 열린다. 도는 지난 17일까지 참여기업 공모를 통해 22개 시·군 37개 사회적경제 기업을 모집했고, 이들이 생산한 140여개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마을기업, 예비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사회적기업 등은 수제쌀조청, 미니에코백, DIY소품(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한 상품) 뿐만 아니라 명절을 맞아 각종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김영철 경기도 소통협치국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은 지속가능한 공동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 활성화 등 공동이익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번 사회적경제 단기기획전을 통해 따뜻한 소비를 체험하기를 바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사회적경제 판로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2021 청정대기 국제포럼’이 ‘동아시아 청정대기, 푸른 미래를 켜다. ON-AIR(온에어)’를 주제로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경기도와 유엔환경계획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UNEP-ROAP)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국경을 초월한 대기오염에 대응해 ‘동아시아권 호흡공동체’를 구축하고 경기도 대기질 개선 정책성과를 공유해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13개국 국내·외 환경전문가, 유엔환경계획(UNEP) 국제기구 관계자, 동아시아 지방정부(일본 가와사키, 인도네시아 등), 학계, 도민 등 5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6일 오후 3시 공동개회식을 시작으로 유엔환경계획(UNEP) 등 국제기구가 참여하는 ‘대기질 인식포럼’을 진행하고 해외 대기질 국제 협력방안과 국내 관리정책 사례 등을 공유한다. 개회식에서는 데찬 쉐링(Dechen Tsering) 유엔환경계획(UNEP) 아․태본부 사무소장과 하타케야마 대기오염 연구 아시아센터(ACAP) 국장이 기조연설을 한다. 2일차에는 ‘APCAP(아시아·태평양 청정대기 파트너십) Joint Forum’ 사전행사로 ▲경기도민 청정대기 원탁회의 및 토크콘
정부가 경기도 분도와 관련해 주민투표를 시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경기도 최초로 주민투표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최춘식 국회의원(국민의힘, 포천시‧가평군) 의원실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경기북도 설치 및 분리와 관련해 경기도 전체 주민투표를 거쳐 결정하는 방향을 최 의원 측에 제시했다. 다만, 행안부는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 2건의 단일안이 확정될 경우, 주민투표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6월 김민철(더민주, 의정부시을)‧김성원(국민의힘, 동두천시‧연천군) 국회의원은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각각의 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들 법안에는 북부 관할구역에 관한 경기도, 경기도지사, 경기도교육감의 사무‧재산 등은 경기북도, 경기북도지사, 경기북도교육감이 승계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법 시행 당시 경기도의회의원, 경기도지사 및 경기도교육감은 경기북도의회의원, 경기북도지사 및 경기북도교육감의 직을 2022년 6월 30일까지 겸직하도록 하는 등의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행정구역 분류에서 차이를 보인다. 김민철 의원의 법안에는 북부를 고양‧의정부‧남양주‧파주‧구리‧포천‧양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여권 정치인 등에 대한 형사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2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이었던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현직 검찰 핵심간부가 국민의힘에 검찰개혁을 주도한 여권 인사와 언론인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충격적인 보도를 접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도에 따르면 고발을 사주한 사람은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인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었다.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은 검찰의 핵심중 핵심 부서이다. 지난해 윤 전 총장 지시로 판사의 동향을 파악한 문서를 생산한 곳이다. 사실이라면 검찰총장 지시나 묵인이 없이 단독으로 행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실이지 않길 바라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검찰의 노골적인 정치개입이고, 명백한 검찰 쿠데타 시도이다. 검찰총장이 검찰권력을 사유화하고 이를 무기로 정권을 흔드는 것도 모자라 정치개입, 보복수사까지 기획한 것이자, 검찰총장 부인에 대한 보도를 막기 위해, 정치공작을 벌였다는 의미이다. 한마디로 공권력인 검찰의 칼을 총장 개인을 위해 쓴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겉으로는 ‘사람에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기본소득당 등 11개의 기본소득 지지 정당·단체가 참여한 기본소득정치공동행동이 기본소득 제도 도입 입법에 관한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진행하고 있다. 2일 기국본에 따르면 공동행동은 1일 국회 정기회 개회를 맞아 기본소득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직접 국회에 전하기 위해 국민입법청원을 시작했다. 이번 국민동의청원은 ‘30일 동안 10만명의 국민 동의’를 청원요건으로 하고 있다. 이달 내 10만명의 국민동의가 있으면 기본소득 입법청원안은 국회가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하게 된다. 안효상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상임이사는 청원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전례 없는 감염병 위기 속에서, 우리는 아무리 노력해도 경제적 자유가 보장될 수 없는 사회를 경험했다”라며 “기본소득은 모두에게 조건 없이 주어지기에 모든 국민에게 경제적 자유를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본소득을 ‘현실의 것’으로 만들어야 할 국회는 여전히 멈추어 있다”며 “이제는 그 어디도 아닌 ‘국회’가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김세준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공동상임대표는 “코로나를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꿈꾸는 모든 국민들이 기본소득 국민입법 운동에 동참해 주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홍준표 의원의 지지세 상승으로 이낙연 후보와 지지율 동률로 2강 2중 구도를 보였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간 전국 18세 이상 1012명에게 조사한 결과, 대선주자 적합도는 지난주 대비 각각 1%p 하락해 이재명 후보가 25%, 윤 전 총장은 19%로 집계됐다. 반면 홍 의원은 3%p 오르며 이낙연 후보와 동일한 10%로 조사됐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 유승민 전 의원·최재형 전 감사원장·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각각 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세균·박용진 후보·원희룡 전 제주지사·황교안 전 총리·심상정 의원은 각 1%로 확인됐다. 이재명 후보(42%)는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 전 총장(35%)보다 7%p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낙연 후보(38%)도 윤 전 총장(35%)을 3%p 앞섰다. 홍 의원은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7%p 급상승하며 19%로 집계됐으며 윤 전 총장은 3%p 하락해 22%에 그쳤다. 진보진영 적합도는 이재명 후보가 31%, 이낙연 후보는 16%로 조사됐다. 정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