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20일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자리를 내놓겠다”고 밝히며 자진 사퇴했다. 황교익 씨는 이날 자신의 SNS에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 신나게 일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도저히 그럴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중앙의 정치인들이 만든 소란 때문이다. 이미 경기관광공사 직원들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듯하다.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관광공사의 주인은 경기도민이다. 저의 전문성과 경영능력은 인사추천위원회 위원들로부터 이미 검증을 받았고 최종으로 경기도민을 대표하는 도의회 의원들의 선택을 받아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일하고 싶었다. 그런데, 국회의원 등 중앙의 정치인들이 경기도민의 권리에 간섭을 했습니다. 경기도민을 무시하는 일이 발생했다”라며 앞서 보은인사 의혹 등을 지적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지명철회의 요구한 정치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제 인격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정치적 막말을 했다. 정중히 사과를 드린다. 그럼에도 이해찬 전 대표가 저를 위로해줬다. 고맙다”고 덧붙였다. 황 씨는 “정치적 의견이 달라도 상대의 인격과 권리를 침해하면 안 된다. 한국 정치판은 네거티브라
기본소득국민운동청년본부가 오는 20일 오후 8시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정책단 교수, BIAC 대학생기본소득자문단, 기본소득 대학생 광역 대표단 등과 공동으로 '청년기본소득 불금토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청년본부 김도현 상임대표, 박건희 대학생 자문위원(고려대 경제학과) 등 청년들의 발제를 시작으로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김세준 공동상임대표, 김재형 정책단장, 조계원 공동대표, 손도수 공동대표를 포함한 정책단 교수 등 70여 명이 참석해 청년기본소득에 대해 집중적 토론할 예정이다. 또 청년본부가 지난 8월 2일부터 16일까지 20대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본소득 인식조사'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청년기본소득 확산 방안도 정책적 진단을 실시한다. 발제자로 참여하는 대학생 박건희 씨는 "노동소득이 자본소득을 따라갈 수 없는 불평등 사회에서 청년기본소득은 내가 속한 사회가 나를 버리지 않는다는 희망의 메시지이자, 꿈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본부 김도현 상임대표는 "기본소득에 대한 막연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청년기본소득 확산을 위한 다양한 실천과제를 깊이 있게 토론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지
경기도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 2021년 2차 참여자 6000명을 공개 모집한다.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이란 참여자가 2년간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매달 10만원씩 저축하면 경기도 지원금 월 14만2000원이 추가 적립돼 2년 후 580만원(현금 480만원과 지역화폐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만 34세 이하(공고일 8월 17일 기준) 도민 가운데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청년노동자’로, 아르바이트와 자영업자 등도 신청할 수 있다. 적립금은 주거비, 창업·운영자금, 결혼자금, 교육비, 대출상환, 그 밖에 본인의 역량 개발이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2차 모집부터는 금융위기 청년 보호를 위해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 중 분할상환약정 체결중인 청년에 가산점(5점) 항목을 추가했다. 도는 서류 심사, 유사 사업 중복 참여 확인, 선정심의위원회를 거쳐 10월 15일 사업 참여자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신청자는 청년 노동자 통장 홈페이지에서 개별적으로 선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모집공고는 경기도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경기도가 37조5025억원 규모의 2021년 제3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 도는 정부 정책을 확장 연계해 상위소득 12%를 포함한 전 도민 상생지원금 지급과 함께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역량강화 등에 역점을 뒀다. 최원용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19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안정을 위한 전 도민 상생지원금 지급, 지역경제 역량 강화, 도로·하천 부문 인프라 강화에 중점을 둔 2021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20일 경기도의회에 제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3회 추경예산은 2회 추경예산 32조4624억원보다 5조401억원(15.5%) 늘어난 37조5025억원으로 일반회계 4조9881억원, 특별회계 520억원이 증액됐다. 일반회계의 경우 2021년도 초과세입 1조7000억원과 국고보조금 2조9378억원, 세출구조조정 및 2020회계연도 종료에 따른 도비반환금 수입 2205억원 등의 재원을 활용했다. 경기도는 정부 상생국민지원금의 차질 없는 집행을 위한 예산 2조6640억원과 함께 정부 정책 보완 확대 차원에서 ‘3차 재난기본소득’을 추가 지급하기 위한 예산 4190억원을 편성했다. 3차 재난기본소득은 보편 지급의 당위성과 소비 촉진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오는 10월 열리는 가운데 경기연구원이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기정원보관원 설립 등 10가지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전국 최초의 정원박람회로, 2010년 시흥시 옥구공원에서 처음 열렸다.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보다 앞섰다. 다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격년 개최, 연기 등으로 중간중간 열리지 못해 오는 10월 8~24일 구리시 장자호수생태공원에서 제9회 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다. 경기연구원은 내년 10월 오산시 맑음터공원에서 제10회 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동안 성과‧문제점을 토대로 향후 발전방안을 구상했다. 경기연구원은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발전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10대 전략을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경기정원학교 조성 ▲경기정원보관원 설립 ▲대표 이미지 설정 ▲주제 부각 ▲경기정원지원센터 설립 ▲공공과 정원작가그룹 간 원활한 계약 ▲보호지역 주변에 마을정원 조성 ▲보호지역 주변에 야생정원 조성 ▲경기도 정원가도 조성 ▲경기도 전원도시 지정 등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박람회 후 정원 작품을 잘 판매할 수 있도록 보관 등을 위한 경기정원보관원 설립이 있다. 보관 장소가 확보돼야 작품 판매를 견인할 수 있고, 이러한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투자유치 활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비대면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국내에 소재한 전기차 및 이차전지 관련 553개 기업에 경기경제자유구역 입지를 소개하고 특·장점을 강조하는 우편물을 발송하고, 투자유치 전문위원들이 타깃기업을 대상으로 텔레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경제청은 지난 3월에도 평택 포승(BIX)지구 친환경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한국전기자동차협회 회원사와 자동차부품기업 등 160개사를 대상으로 홍보물을 발송했다. 박찬구 투자유치과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대면 방식의 투자유치 활동에는 한계가 있어 앞으로는 우편물(DM)발송과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BIX)지구는 지난해 12월 사업 준공 이후 물류시설용지는 분양을 완료했으며 산업시설용지는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157만원(3.3㎡)으로 친환경자동차와 관련된 자동차 부품, 화학, 기계, 전기, 전자, 기타운송장비 제조 등의 업종을 대상으로 선착순 수의계약 분양을 실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데이터 주권 국제포럼’을 추진 중인 가운데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현장행사와 온라인행사를 병행해 개최하는 이번 포럼은 ‘함께 만드는 공정한 데이터 세상’을 주제로 개인의 권리를 중심으로 모두가 잘 사는 공정한 데이터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법과 사용자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현재 해외 강연자(팀 버너스리 경의 기조강연 포함 전문가 10명)는 모두 섭외가 완료됐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 명의의 초대장을 보낸 해외 지자체와 기관에서도 에스토니아 탈린, 호주 퀸즐랜드, 유럽연합(EU), 유니세프 등 4곳의 참여가 확정됐다. 그 중 호주 퀸즐랜드 아나스타샤 팔라쉐이(Annastacia Palaszczuk) 수상은 직접 답신 서한을 보내 참석의 뜻을 알려오기도 했다. 19일부터는 국내외 참여 기관들의 사례를 들어볼 수 있는 ‘데이터 주권 웨비나’와 본 행사인 ‘데이터 주권 국제포럼’ 온라인 참여자를 모집하는 ‘사전등록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전등록은 행사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등록할 수 있으며, 등록한 사람에게는 웨비나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링크주소를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로 제공한다. 특히 ‘데이터 주권 웨비나’는 2차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둘러싸고 논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같은 당 윤건영 의원(구로구을)은 대의를 위해 한다며 거세진 공방 진화에 나섰다. 윤 의원은 18일 인스타그램에 "이제 그만하셨으면 좋겠다. 대선 후보 경선 국면에서 갑자기 경기관광공사 사장 임명을 둘러싼 이런 저런 말들이 나온다. 처음부터 유쾌하지 않은 논쟁이다"고 지적했다. ⠀ 이어 "경선 본질을 벗어난 이야기로 흐르면서, 특히 유명인 이름이 거론되면서 더 격화되고 있다. 너무 날 선 이야기가 나온다. 이러다가 아물지 않을 상처가 될 것 같아 걱정이다"고 우려했다. ⠀ 윤 의원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와서 첫 출발이 누구 잘못이었는지 따지는 것은 이미 무의미할 듯하다. 이유불문, 그만하셨으면 한다"며 "싸움에서 칼을 뺏는데, 그냥 넣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칼을 빼는 용기보다 다시 넣는 용기가 더 존경받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 그러면서 "전투에서의 승리가 아니라, 전쟁에서의 승리를 위해 부탁드린다. 대의를 위해 간곡히 청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세균 후보는 17일 민주당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황 씨의 사장
정부가 최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설치, 2·3기 신도시 교통여건 개선 등 수도권 지역 교통인프라에 적극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경기도내 지자체와 도민들의 GTX 유치 목소리가 또 다시 높아지고 있다. 우선 광주·이천·여주시는 강원도 원주시와 함께 GTX-A 노선과의 직결 연결을 촉구하고 있다. 4개 시는 지난 3일 청와대를 방문하는 등 GTX-A 내 수서역에 광주~이천~여주~원주를 연결하는 접속부 설치 요청을 건의했다. 이들은 수서역 접속 설치로 경의선(GTX-A), 경원선(GTX-C)과 직결됨에 따라 남북철도, 동서철도의 환승없이 여객·물류의 이동이 가능해 앞으로 30년간 140조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GTX-A노선은 오는 11월 삼성~동탄 구간(3공구) 굴착 공정 시행이 예정돼 있기에 접속부 설치는 그 이전에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 광주·이천·여주·원주 GTX유치공동추진위원회는 오는 31일까지 범시민 서명운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구리시도 'GTX-B노선 갈매역 정차 추진 TF팀'을 꾸려 GTX 유치전에 합류했다. 시는 태릉CC 개발에 따른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GTX-B 노선 갈매역 하차가 수반돼야 한다고 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측이 18일 “기본소득에 대한 입장과 친문 여부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일축했다. 최지은 이재명 캠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제(17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TV 토론 전후로 기본소득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기본소득에 대한 관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비판을 바탕으로 더 정교한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 또 민주당의 김종민 의원을 비롯한 여러분들이 제안한 기본소득에 대한 토론을 적극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소득이라는 정책에 대한 찬·반 입장을 가지는 것과 그 의견을 가진 분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친하다는 뜻의 친문인가를 구분하는 것은 아무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최 대변인은 “지난해 총선 영입 인사로 입당한 저를 포함한 당의 새로운 세대는 문재인 대통령을 좋아하고 존경하는 친문이다. 저와 같은 젊은 세대가 민주 정부 4기를 창출하기 위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나 기본소득에 대한 특정 입장을 가지는 것이 친문이냐 아니냐로 연결돼야 할 어떠한 이유도 알 수가 없다”고 했다. 또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 국회의원이 ‘친문도 분류가 가능하다. 이재명 캠프 측 친문 인사는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