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이르면 이달 말 발표함에 따라 서부권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이 GTX-B노선과 연계하는 방향으로 굳혀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5월 22일 국토부가 공청회를 통해 서울로 경유하지 않는 김포 장기역~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GTX-D 노선안을 발표하자 김포·부천·하남 등 주민들은 불만을 쏟아내며 김포~부천~서울 강남~하남을 연결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김포~부천 노선을 GTX-B노선과 연계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부천종합운동장~여의도~용산~서울역을 거쳐 마석까지 연결된다. 송도~용산까지 지하 40m 밑 대심도로 노선을 신설하고 용산~망우는 경의중앙선, 망우~마석까지는 기존 경춘선을 공용한다는 방안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GTX-D 노선에 관해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김포부터 부천까지 구간이 다른 노선과 연계가 잘되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해 추가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GTX-B 연계방안을 시사했다. 이에 김주영 국회의원(더민주·김포갑)은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다음달 1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하는 가운데 비서실장, 대변인이 확정됐다. 28일 이재명 측 관계자에 따르면 비서실장은 3선의 박홍근 국회의원(중랑구을)이 맡는다. 박 의원은 옛 박원순계 핵심으로, ‘성공포럼’ 등 이 지사 지지모임에 모습을 드러내며 이재명 지원사격에 나섰다. 박 의원은 지난달 20일 페이스북에 “대한민국과 민주당의 역사에 큰 분기점이 될 차기 대선에 그(이재명 지사)가 더 적임자라고 믿는다”고 공개적으로 지지선언을 했다. 이어 이 지사를 ▲현 시대의 최대 질곡과 제대로 싸워서 이겨낼 선도자 ▲우리 안의 낡은 질서와 관행을 과감하게 깨뜨릴 혁신주자 ▲민주당에서 이탈한 유권자를 제대로 견인해올 영역 확장자라고 극찬하며 “이 지사를 향한 시대적 요구와 그가 지닌 강점을 전적으로 신뢰하면서 그의 부족함은 동료애로 함께 채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실제로 박 의원은 지난 22일 경기도 ‘개 식용 및 반려동물 매매 관련 제도 개선’에 참석하며 이 지사의 동물복지 정책에 힘을 실었다. 초선인 박성준 국회의원(중구 성동구을)과 홍정민(고양시병) 국회의원이 이 지사의 입을 맡는다. 이 지사 지지모임인 공명포럼에서 문정복(시흥갑), 김남국(안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남양주시, 포천시, 파주시와 함께 ‘2021 남양주-포천-파주 중동 시장개척단 화상상담’을 지난 10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개최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한국상품에 대한 수요를 수출로 연계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의 수출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상상담은 남양주시 3개사, 포천시 4개사, 파주시 8개사 등 총 1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2주간 터키(이스탄불), 이라크(바그다드) 현지 바이어와 1대1 상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54건(이스탄불 38건, 바그다드 16건)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또 경과원은 상담이후에도 샘플배송비 50만원 지급 등 기업들의 중동 지역 판로개척을 위해 사후관리까지 지원한다. 이번 중동 시장개척단 참가기업 중 김가공제품 생산 기업인 만전식품은 이라크에서 5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한국산 제품을 수입, 유통 하고 있는 A사와 9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여 샘플을 발송하기로 협의했다. 이와 함께 태양광 및 풍력 시스템 관련 기업인 YH에너지는 터키 내 태양광에너지 프로젝트기업인 R사와 10만 달러의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후 R사는 발전 효율을 99%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마이크로인버터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7주년 철도의 날을 맞아 “유라시아 대륙 누비는 통일철도 시대를 앞당겨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28일 페이스북에 “오늘은 127주년 철도의 날이다. 1894년 6월 28일 우리나라 최초 철도기관인 의정부 공무아문 철도국이 창설된 날을 기념해 2018년 새롭게 지정됐다. 전에는 일제가 부설한 경인선 개통일인 9월 18일이 철도의 날이었다. 철도의 날에 얽힌 사연만 봐도 우리의 굴곡진 근현대사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4월 판문점에서 남북정상이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기자’고 선언했듯이 식민과 수탈, 전쟁과 분단의 상징이었던 과거의 철도는 한반도평화와 번영의 마중물, 기후 위기를 대비하는 미래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지사는 “대한민국은 세계 5번째 고속철도운영국이자 고속철도차량 제작 기술을 보유한 강소국이다. 유라시아 관문인 우리 철도의 지정학적 장점을 극대화한다면 철도산업은 물류혁명을 선도하는 한반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하지만 남북철도 연결사업이 수년째 답보하고 있어 안타깝다. 철도의 날을
경기도가 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의 실시간 화상 학습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번 화상 학습 서비스는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에 경기도가 자체 개발한 학사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것으로, 회원들은 지식(GSEEK) 포털에서 원하는 화상 학습 강의실에 입장할 수 있다. 학사관리 시스템은 출석 확인, 학습시간 저장, 질문·답변, 과제 제출, 수료증 발급 등 학습 이력 및 강사 활동 관리 기능을 갖췄다. 지식(GSEEK) 회원들은 누구나 자발적인 학습모임을 만들어 시·군에 신청하면 원격 학습공간을 자유롭게 개설·운영할 수 있다. 또 경기도와 31개 시·군은 평생교육 과정을 실시간·온라인·오프라인 교육을 혼합 운영해 교육과정의 시간적·공간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도내 공공기관도 도민 대상 법정·의무교육 과정을 집합교육 없이 원격으로 확대 운영할 수 있다. 도는 이번 서비스 개시를 시작으로 시·군과 실시간 화상 학습 서비스의 적용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도는 실시간 화상학습 서비스를 활용해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웹 세미나를 개설하고, 시·군의 디지털 교육 전환을 돕기 위해 매뉴얼을 보급하며 시·군의 줌(zoom) 계정 사용료를 지원한다. 또 31개
경기도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실시한 ‘경기 소상공인 코로나19 극복통장’ 지원액이 1000억이 넘어서며 코로나19 경제회복에 불을 당기고 있다. 경기신보는 지난 21일부터 지원규모를 기존 2000억원에서 2000억원(100%)을 늘린 총 4000억원으로 확대했으며, 지원대상 중 저신용자 부문을 기존 신용평점 744점(舊 CB6등급) 이하에서 중‧저신용자로 839점(舊 CB4등급) 이하로 조정해 지원대상의 문턱을 낮췄다. 이에 따라 지원액은 25일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1만여 개의 업체가 혜택을 받았다. 지원대상은 경기도에서 사업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법인 제외)으로 대표자가 저신용자(개인신용평점 839점 이하), 저소득자, 사회적약자이다. 다만, 금융거래 불가자는 제외된다. 대출한도는 1000만원이며, 연 2%대(5월 말 기준, 3개월 변동 2.58%, 1년 고정 2.68%)의 저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다. 보증료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경기도가 전액 지원한다. 대출기간은 최초 1년으로, 상환에 대한 부담을 덜고자 대출기간을 1년 단위로 총 4회까지 연장, 최장 5년까지 보증료를 전액 면제 받도록 했다. 생년 뒷자리 기준 5부제를 도입해 신청을 받는다.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 선생의 도로고에 기록된 육대로(六大路)를 토대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재해석을 거쳐 조성한 역사문화 탐방로 '경기옛길'을 7월부터 ‘경기옛길 가꿈이’가 가꾼다. ‘경기옛길 가꿈이’는 경기문화재단 경기옛길센터에서 채용한 인력 8명을 조성이 완료된 4개 경기옛길에 2명씩 배치하는 일자리 사업이다. 이들은 7월부터 12월까지 탐방로에서 쓰레기를 줍거나 하천변 잡풀을 제거하고, 능선 탐방로 주변 나무 가지치기 등도 수행한다. 아울러 옛길 전 구간을 직접 걸으며 파손된 시설물 파악하고, 걷기여행자의 눈높이에 맞는 시설물 설치 점검, 리본이나 스티커 교체 등 안내 시설물 모니터링 활동 등을 한다. 경기옛길은 2013년 삼남길(과천~평택)을 시작으로 의주길(고양~파주), 영남길(성남~이천), 평해길(구리~양평)이 조성됐다. 올 연말 경흥길(의정부~포천), 내년 중순 강화길(김포) 등을 순차적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경기옛길 홈페이지(www.ggc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종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옛길 가꿈이 활동으로 역사문화탐방로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조성하고 탐방객에게 아름다운 경관과 휴식처
경기도가 조류 충돌이 자주 발생하는 도내 도로 투명방음벽 5곳에 방지시설(스티커 필름)을 설치하는 시범사업을 7월 중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도가 발표한 ‘경기 조류 충돌 예방정책 추진계획’의 후속 조치 중 하나다. 당시 도는 연간 800여만 마리(1분에 15마리)의 조류가 인공구조물과의 충돌로 폐사한다는 환경부 자료를 인용하며 시‧군과 협의해 조류 충돌 방지시설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수원 신동사거리 주변 ▲고양 삼송 LH 12단지 주변 ▲고양 원흥초등학교 남측 주변 ▲하남 미사호수공원 주변 ▲양주 옥빛중학교 주변 방음벽 등 5곳이다. 대상지는 네이처링(생태 관찰 앱)에서 확인된 조류 충돌 다수지역(동)을 근거로 시·군 참여 의향 및 국립생태원 전문가 검토 등을 토대로 선정됐다. 이들은 모두 유동 인구가 많은 주거지역 보도 인근에 설치된 투명방음벽이다. 사업 규모는 참여 시에 1억5000만원씩 총 6억원으로, 도에서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한다. 도는 7월 중 연장 합계 2.4km 투명방음벽에 세로 5cm·가로 10cm 미만 간격의 무늬를 넣은 스티커를 부착한다. 이는 환경부의 ‘야생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 가이드라
쿠팡 이천 화재가 발생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과천의 한 공사현장에서 작업자가 추락하는 철제 구조물에 깔려 현장에서 숨지는 등 잇단 참사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중대재해처벌법을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5일 과천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S3블록 신혼희망타운아파트 신축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을 설치하기 위해 철제 구조물을 들어 올리던 중 슬링벨트(섬유 소재의 벨트)가 끊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로 인해 인근에 있던 작업자 A(50대)씨가 추락하는 철제 구조물에 머리를 다쳐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해당 아파트 건설을 담당한 태영건설은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4곳의 공사 현장에서 일어난 사고로 인해 각각 1명의 작업자가 숨지며 총 4명이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이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어난 화마로 인해 소방관이 순직한 지 열흘도 채 지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사고 직후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국내 법인 등기이사 및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남에 따라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중대재해처벌법을 피해가려는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이에 쿠팡은 21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김 의장은 화재 발생
정치권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 반년을 앞두고 거듭된 사고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법안 보강의 채비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일 광주광역시 학동에서 철거 중인 5층 건물이 무너져 내려 인근 버스 탑승자 등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무고한 시민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중대재해처벌법에는 뚜렷한 처벌 근거가 없다. 이로 인해 정치권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의 허점 보완하기에 돌입했다. 김영배 국회의원(더민주·서울성북갑)은 17일 건축 현장 붕괴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재해예방 의무 및 재해 발생 시 법적 책임을 지는 ‘중대시민재해’의 범위에 ‘건축물 해체공사를 포함한 건설공사 현장에서의 안전관리, 유해 위험 방지조치 결함을 원인으로 한 중대 재해’를 포함하는 내용이 담겼다.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와 유해 위험 방지조치를 하지 않아 1명 이상의 일반 시민을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사업주 등에게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형을 부과하는 내용이다. 또 동일 사고로 일반 시민 10명 이상에게 2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발생시킨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