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아동 보조금을 착복한 지역아동센터 시설장, 무신고 장애인복지시설 운영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시설장 및 법인대표 6명이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수사에 적발됐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23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도내 지역아동센터와 미신고 복지시설 등을 중심으로 진행한 ‘지역아동센터 보조금 비리 및 불법 사회복지시설’ 기획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영수 단장은 “지역아동센터 시설장의 보조금 비리, 미신고 장애인복지시설 불법 운영, 사회복지법인 기본재산 무허가 처분 등 불법행위가 적발된 사회복지시설 등 5곳과 이 시설의 시설장 등 6명을 적발해 4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 2명은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이들이 보조금을 횡령하거나 부당이득으로 편취한 금액은 총 11억2000만원에 달한다. 지역아동센터 보조금은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사회 아동을 위한 사업비로 쓰여야 하지만, 이를 개인용도로 횡령했다. 안산시 A지역아동센터 시설장은 교육강사비, 인건비, 식자재 비용을 조작하고 급식 조리사 등 직원 인건비를 부풀려 지급한 후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시에서 받은 보조금 중 2315만원을 횡령해
경기도가 6.25전쟁 71주년을 맞아 국내 평화·안보 분야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2021 경기평화안보 포럼’을 진행한다. 이번 포럼은 정치·군사·외교의 전통적 안보 영역에서 보건·환경·사이버·에너지 등 사람 중심, 생활 안전까지 확장되는 안보 개념의 전환기를 맞아, 지방정부 차원의 새로운 안보정책의 패러다임을 마련하고자 열리는 행사다. ‘사람 중심의 안보’를 주제로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진행될 이날 포럼에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나서 기조연설을 하고, 백학순 전 세종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조경환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이 ‘인간안보와 지방정부의 재발견’,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가 ‘민통선 지뢰제거를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최병욱 상명대 교수가 ‘접경지역 지속가능한 안보 거버넌스 구축’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한다. 발표된 내용을 바탕으로 김인한 이화여대 교수와 정한범 국방대 교수, 대학생, 불법 전단 살포지역 피해 주민 등 도민 참석자 및 누리꾼들과 함께 안보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접경지 등 경기도 지역 특색을 고려한 새로운 안보 정책 방향에 대해 종합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
경기도가 전태일재단과 함께 오는 30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전태일 노동인권 토크콘서트 ‘내가 전태일이다’를 개최한다. 이번 토크 콘서트 ‘내가 전태일이다’는 ‘2021 전태일 열사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전태일 열사의 생애와 희생, 노동인권, 노동현실 등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노동권 향상에 대한 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김규식 경기도 노동국장, 최봉현 민주연합노조 안양지부 부지부장, 임상혁 녹색병원 원장, 가수 하림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하우스밴드 음악공연과 더불어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일하다 사고로 숨지는 산재노동자들의 실태, 안전한 일터와 노동, 취약노동자 휴식할 권리를 위한 경기도의 노력 등을 현장노동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영상 인사말을 통해 전태일 열사의 노동존중 정신과 노동인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전태일 노동인권 토크콘서트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이는 30일 오후 3시부터 경기도청 유튜브 채널 또는 전태일티비를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전태일 열사 추모사업’은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산화한 전태일 열사의
국민의힘이 국민권익위원회 부동산 전수조사에서 가족 일부의 개인정보제공동의서 등 자료를 누락한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제1야당 자격에 의문을 제기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지사는 22일 페이스북에 “제1야당의 역할은 제대로 된 비판과 경쟁으로 여당을 견제해 보다 발전적인 정치를 이루는 것이다”며 “그러나 정부 부동산 정책에 원색적 조롱도 서슴지 않았던 국민의힘이 스스로 약속한 부동산 전수조사는 받지 않으려 꼼수에 꼼수를 부리고 있다. 한 편의 점입가경 촌극이 따로 없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의원 전원에게 부동산 전수조사 동의를 받았다고 전 국민 앞에 공표했던 국민의힘이다. 그래놓고 법률적으로 조사가 불가능한 감사원에서 받겠다고 억지를 부린데 이어 감사원이 거부하자 그제야 국민권익위에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하지만 기본적인 ‘개인정보동의서’ 제출을 누락해 조사를 지연시켰고 여론이 들끓어 뒤늦게 제출했지만 ‘가족 개인정보동의서’는 여전히 내지 않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 국민은 국민의힘이 어떻게든 조사를 받지 않으려 갖은 꼼수를 다 쓰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공직자 비리 척결에 타협이란 있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도내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대전환시대, 중소기업의 대응방안을 위한 인사담당자 세미나’를 오는 29일 수원 라마다호텔 2층 플라자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산업맞춤형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인력지원사업을 안내하고 특강을 통해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도내 중소기업 재직자와 인사담당자 3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세미나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인력지원사업 안내 ▲고용노동부 국민취업지원제도 ▲경과원 지역산업맞춤형인력양성 사업안내 ▲최재붕교수 프리미엄 특강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포노사피엔스의 저자로 저명한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교수의 ‘디지털 대전환시대, 중소기업의 새로운 문명표준을 찾아라!’를 주제로 특강이 진행된다. 세미나는 무료로 참석 가능하며,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경과원 GBSA 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유승경 경과원 원장은 “도내 중소기업 재직자들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디지털 전환의 시대적 요구에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역량을 키우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과원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에 도내 중소기업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있도록 적극 지원 하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22일 고양시 덕양구 도래울 의장대공원에서 도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현장 목소리 청취 및 소상공인의 고충 해결을 위한 SOS 현장상담소(6회차)를 운영했다. 이번 SOS 현장상담소에서는 경상원이 추진 중인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전통시장 지원사업 소개와 함께 ▲법무 ▲세무 ▲금융 ▲경영 분야 전문가들의 경영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전문 상담이 이뤄졌다. 이날 SOS현장상담소에는 심리 분야 전문가도 함께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휴·폐업 등 어려운 상황에 놓인 소상공인의 심리 치유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소상공인 자금 보증 관련 상담을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도 함께했다. 정담회에는 이홍우 경상원 원장을 비롯해 남운선 경기도의회 의원, 윤용석 고양시의회 의원, 조장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 강준형 흥도동 상인회장, 김정숙 도래울 상인회장, 장인복 능곡시장상가번영회 회장, 장민형 창릉 상인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담회에 참석한 김혜진 흥도동 소상공인협회 간사는 "지원사업 신청 시 서류 간소화의 필요성과 소상공인 대상 추가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외에도 골목상권 공모사업
경기도가 산업통상자원부, 신용보증기금과 손을 잡고 다음달 초부터 쌍용차 협력 중소기업들의 자금 유동성 위기 극복 지원에 나선다. 도는 이한규 행정2부지사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채원규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와 이 같은 내용의 ‘쌍용차 협력업체 지원을 위한 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쌍용차 문제가 지역경제·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안인 만큼 이를 핵심 해결과제로 설정,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선제적인 지원책을 펼치는 것이 골자다. 협약에 따라 신용보증기금은 도 출연금 50억원과 자체예산을 합해 총 75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쌍용차 협력업체 지원에 관한 전반의 사항을 관장하기로 합의했다. 도가 올해 초부터 산업부, 신용보증기금과 수차례 실무 협의를 진행한 결과, 보증비율을 통상 85%에서 95%로 확대했고, 기업 당 최고보증한도 역시 기존 30억원에서 70억원까지 증액하기로 했다. 또 쌍용차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로 체납된 쌍용차 협력사의 연체상황을 감안해 우대보증 한도인 15억원까지는 신용보증기금 영업점에서 신속히 보증심사를 받아 긴급대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심사요건을 완화했다. 뿐만 아니라 지원범위도 쌍용자동차
경기도일자리재단이 22일 경기도주식회사와 동두천시 중앙시장 일대에서 배달특급 홍보에 나섰다.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기관 이전 대상지인 동두천시에서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 최용덕 동두천시장 등 관계자 20여명과 배달특급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지역상인 및 시민들에게 배달특급 홍보 인쇄물, 친환경 장바구니 등을 배포하고,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배달특급 서비스와 가입방법, 경기도 배달 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사업을 알렸다. 제윤경 대표이사는 “경기도 정책사업인 배달특급과 배달 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사업이 동두천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확대하겠다”며 “이번 홍보캠페인를 통해 동두천 시민분들이 이전 예정 기관인 재단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운영중인 ‘배달노동자 산재보험 지원 사업’은 배달노동자의 산재보험료의 90%를 최대 1년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다음달 19일부터 2차 신청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동물생명 존중을 위해 개식용과 반려동물 매매 금지 관련 제도 개선에 나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2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개식용·반려동물 매매관련 제도개선' 국회토론회에서 “반려동물 가구가 늘고 생각이 바뀌면서 정책도 대대적으로 바꿀 때가 됐다”며 “이제는 합리적인 사회적 합의로 모두가 승복할 수 있는, 흔쾌히 동의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먼저 개 식용과 관련해 “인식도 많이 바뀌었고 영양이 문제되는 시대도 지났기 때문에 개식용 금지 관련 법률을 사회적 공론에 부치고 논의할 때가 됐다”며 “반대가 격렬할 수 있지만, 계곡 정비처럼 적절한 보상이나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면 상당 정도 완화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반려동물 매매에 관련해서는 “우리 사회에 유기동물들이 너무 많이 발생해 심각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고, 동물을 쉽게 사고 팔다보니 학대하고 유기하는 일들도 쉽게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이제는 사지 않고 팔지 않고 입양하는 반려동물 문화가 새롭게 법률과 제도로 정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론회는 개식용·반려동물 매매 관련 제도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서국화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
윤석열 전 총장의 의혹이 담긴 ‘X파일’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윤 전 총장에 정면 돌파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 지사는 22일 오전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개 식용 및 반려동물 매매 관련 제도 개선 국회토론회’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나누는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의 X파일에 대해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이 지사는 “나도 요약된 것을 보긴 봤다. 정치 세계에 조금 일찍 들어온 사람 입장에서 또 유사한 경험을 많이 한 입장에서 조언을 드린다면 어떤 의구심도, 어떤 의혹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며 “시간을 끌면 끌수록 의혹과 관심은 더 증폭되고 사실과 다르더라도 절반 이상은 ‘사실일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믿기 때문에 정치인은 벌거벗는다는 심정으로 모든 의혹이나 모든 질문에 대해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을 다 인정하시고 잘못된 것은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또 부당한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해서 정면으로 돌파해야지 피한다고 외면한다고 절대 외면되지도, 피해지지도 않는다는 조언 아닌 조언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혀있다는 질문에는 “결국은 지지율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 바람 같은 것이다. 한 달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