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본소득 비판에 대한 반론을 꺼내 들며 정치권 논쟁 잠재우기에 나섰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에 대한 ▲재원마련 방식 ▲시행방식 ▲지급금액 등을 제시하며 이낙연·이광재·정세균 등 당내 지적에 반박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본소득의 대항마로 꺼내든 안심소득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 지사는 9일 페이스북에 기본소득에 대해 재원대책 없는 기본소득은 허구이며 연 300조원은 국가예산 절반으로 현실성이 없다고 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기본소득목적세를 재차 강조하며 단기·중기·장기 재정계획을 밝혔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국민부담증가 없이 예산절감으로 연 25조원을 마련해 1인당 50만원을 전후반기로 나눠 지급하고 중기적으로 조세감면(연 5~60조원) 25조원을 축소해 분기별로 4회 지급하자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기본소득세에 대한 국민동의를 전제로 3~4000조원에 이를 GDP와 1천수백조원대 국가예산 증가에 맞춰 인당 기초생활수급액인 월 50만원을 목표로 순차 기본소득목적세(탄소세, 데이터세, 로봇세, 불로소득 토지세 등)를 도입하는 재정확대 방식을 제안했다. 이 지사는 대선출마 의사를 밝힌 이광재 후보에게 “전면실시는 위험하
경기도가 다음달부터 ‘2021 디자인 나눔사업’을 진행한다. 디자인 나눔사업은 디자인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도내 영세기업(장애인, 노인, 자활, 정보화마을 등)의 디자인 개발을 지원, 제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복지시설과 공공시설 내외부 생활환경 개선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도는 지난 3월부터 디자인 나눔사업에 참여할 ‘디자인 나눔단’을 공개 모집했다. 참여신청서와 지원서 등 제출서류를 검토해 최종적으로 디자인 전문가 5명과 자원봉사자 25명을 선정했고, 지난 7일 온라인 위촉식을 개최했다. 도는 준비기간을 거쳐 7월부터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디자인 나눔단 중 디자인 전문가는 도내 3개 대학 교수(경희대, 신한대, 한양대) 및 대학생과 디자인 전문회사(디토브랜드, 디자인 미창) 관계자다. 이들은 고양시니어클럽, 김포장애인직업재활시설 등 26개 기관의 디자인 개발과 실용화를 지원한다. 또 도민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25명의 자원봉사자는 공동생활가정, 지역아동센터 등 복지시설과 공공시설(경기도의료원) 등 10여개 기관을 직접 방문해 가구 조립·설치, 도색 등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종사자 휴게공간도 함께 개선할 예정이다. 이밖에 실용화
경기도는 개별공시지가가 땅값과 주택가격을 합한 개별주택가격보다 비싼 이른바 가격역전현상의 해결을 위해 정비를 추진한다. 개별공시지가와 개별주택가격(토지+집)은 국토교통부장관이 매년 선정한 개별 토지와 개별주택 중 대표성이 있는 표준지·표준주택을 토대로 각 시·군별로 정한 개별토지와 주택에 대한 공시가격이다. 문제는 개별공시지가(토지담당부서)와 개별주택가격(세무담당부서)을 맡고 있는 부서가 다르고, 공시 일정이 서로 달라 일부 충돌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땅의 높낮이, 모양, 도로와의 관계 등을 토지의 특성이라고 하는데 두 부서가 이 특성을 다르게 조사할 경우 특성불일치가 발생한다. 특성불일치가 심할 경우 개별공시지가가 개별주택가격보다 더 높은 이른바 ‘가격역전현상’이 발생해 민원의 원인이 된다. 이번 정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경기도 소속 감정평가사가 직접 검증을 실시해 개별주택가격을 정비하게 된다. 경기도가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지난 5월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에는 특성불일치 사례가 4만5492호, 가격역전현상 사례가 14만8824호 등 총 19만4316호의 사례가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먼저 올해 안으로 이들 총 19만4316호를 대상
대선정국에 접어들며 정치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주요 정책인 ‘기본소득’ 흔들기에 주력하고 있지만, 기본소득 법제화를 추진 중인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는 기초지자체 단위까지 본부를 출범하면서 전국으로 파고들고 있는 모양새다.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는 지난해 말 창립총회를 열고 기본소득 법제화를 위한 첫발을 디뎠다. 이후 경남·전북·광주·강원·충남·대전·울산·서울·부산·경북·대구·경기·제주 등 17개 광역자치단체 출범을 마쳤다. 도내 시·군 중 수원본부가 기본소득 추진을 위한 첫 시작을 알렸다. 경기권에서는 지난달 17일 수원시청 세미나실에서 노갑빈 상임대표, 염태영 수원시장, 조석환 수원시의장, 수원본부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본부 출범식을 개최했다. 수원본부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기본소득 민주주의에 근거해 한국과 아시아 토양에 맞는 기본소득의 민주주의 모델과 재원확보 방안 등을 수립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포천본부도 같은 달 21일 출범식을 열고 포천본부의 위상과 역할을 제시하고, 기본소득의 제도적 실현을 위한 범시민운동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또 이달 3일과 6일 부천본부, 성남본부가 각각 출범식을 열었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품에 안은 남양주시가 경기도 소상공인 금융지원의 허브로 거듭날까. 경기신보는 경기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 융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 버팀목' 역할을 한다. 남양주·고양·연천·이천 등 4개 시군이 유치를 위해 이전지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합을 벌일 정도로 인기가 높았고, 결국 남양주가 행운을 얻었다. 경기신보는 도내 25개 지점을 두고 있으며, 2개 부분 5개 본부 등을 구성해 158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신용보증 ▲중소기업육성자금 ▲코로나19 피해 금융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지난 3월 유치총괄반, 유치선정 지원반(유치실무반), 유치대응반, 민간참여·홍보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된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TF’를 구축해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유치 계획과 전략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계획은 남양주시를 포함한 경기 동·북부 지역에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며, “남양주시에 경기도 공공기관을 유치해 지역의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이전지 확보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남양주시는 경기북동부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72만명이 거주하는 대도시
경기도가 급변하는 4차산업혁명에 발맞춰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기존 정책의 디지털적 접근 방안 등을 조언해주는 자문기구인 디지털네이티브 정책개발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선도적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해 왔으며 차별화된 디지털 정책을 시도하고 있다. 도는 온라인으로 지역화폐카드와 신용카드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며 신속성을 높였다. 지난 1월부터는 ‘경기공유서비스’를 구축해 경기도 공공기관의 회의실, 체육시설, 행사장 등 도내 29개 기관 총 484곳의 공유시설을 온라인으로 검색하고, 이용예약과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온라인 예약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경기민원24’를 통해 경기도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등 분산돼 있는 58개의 경기도의 수혜성 행정서비스 신청창구를 온라인으로 통합 일원화하고 구비서류를 최소화해 도민 편의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갖다 대지(태그) 않아도 자동적으로 요금이 결제되고, 모바일 앱으로 하차-벨을 누를 수 있는 ‘태그리스(tagless) 결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승객의 탑승대기 정보를 버스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줘 무정차 통과
‘경기도 기후대응·산업전환 특별위원회’가 지난 7일 출범했다. 이번 위원회는 기후, 에너지, 환경, 경제⸱산업 분야 전문가와 행정·정치·시민사회의 오피니언 리더 등 총 27명으로 구성됐으며, 경기도의 중⸱장기적인 기후위기 대응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의 가치 기반 위에서 경제⸱산업체계 전환을 위한 구상을 마련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성남시 경기콘텐츠코리아 랩에서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과 강금실 지구와사람 이사장, 양이원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 지사는 “최근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전통적인 의미의 환경보전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고 지속가능한 성장발전의 길이 무엇인가 찾아내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디지털 전환, 에너지 전환, 기술혁명 등으로 지칭되는 새로운 변화의 시대에 과연 우리가 반 발짝 뒤에 끌려갈 것인지 조금이라도 빨리 선도할 것인지 중요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가 하나의 생활권, 경제권으로 묶여있기 때문에 어차피 당면한 길이라면 당장 고통과 비용이 많아 보여도 빨리 더 많이 치르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비용과 고통을 줄이는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기본소득당은 8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제2차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김세준 상임대표, 기본소득충북네트워크 송상호 대표, 기본소득당 신지혜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성명서 취지 설명, 성명서 낭독, 기자회견 순으로 진행됐다. 대표단은 공동 성명서에서 “여러 재난과 위기에 맞서기 위해서는 튼튼한 사회 안전망이 필수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득 보장이 필요하다”며 “진정한 방역은 국민 모두가 제대로 된 삶을 누릴 수 있을 때 가능한 일이기에 소득 보장의 첫걸음인 제2차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 국민은 지난해 5월 제1차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의 성과를 경험 한 바 있다”며 “그러기에 제2차 재난지원금도 국민에게 단비가 되고 꽉 막힌 경제에 피가 돌 수 있도록 선별이 아닌 보편적으로 전 국민에게 조속히 지급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대표단은 공동성명서 낭독 후 성명서를 기재부에 전달하면서, 제2차 재난지원금이 조속히 전 국민에게 지급되도록 관계부처의 협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 100억원 미만 공공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 적용 조례 개정 협조를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날 서한문을 통해 “경기도가 도의회와 함께 많은 성과를 만들고 있지만 아직 제대로 실천에 옮기지 못한 과제가 있다”며 “바로 공공건설비의 거품을 제거하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100억원 미만 공공건설공사비 산정 시 적용하는 표준품셈 제도는 수시로 변하는 시장가를 제대로 반영치 못해 적정공사비를 산출하는데 부적절하다”며 “이를 시장거래가격을 반영하는 표준시장단가로 바꾸면 적지 않은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공공건설공사는 혈세로 추진하는 사업이고, 효율적인 예산집행은 주권자인 도민에 대한 의무”라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공사비 산정은 예산낭비를 막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셈법만 바꾸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혈세를 1380만 도민들의 생활을 고루 개선하는데 쓸 수 있도록 조례안 처리에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며 조례 개정안 처리를 위한 협조를 재차 당부했다. ‘표준시장단가’는 시장가격을 조사해 정부에서 매년 발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판교테크노밸리 내 임직원의 복지와 육아보육환경 향상을 위한 직장어린이집 협약기업을 모집한다. 경과원은 판교테크노밸리 내 ‘글로벌R&D센터 직장어린이집(49명 정원, 2013년 개원)’과 ‘스타트업캠퍼스 직장어린이집(60명 정원, 2018년 개원)’ 총 2곳의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어린이집은 기관 및 기업이 공동운영을 위해 경과원과 협약을 체결해야 하며, 협약체결 완료 후 임직원 자녀의 입소가 가능하다. 또 정부가 지원하는 보육료 지원금 이외에, 공동운영에 따른 회사부담금이 발생되며, 공동운영에 따른 운영비는 회사가 직원복지를 위해 부담해야 한다. 현재 ‘글로벌R&D센터 직장어린이집’은 전문 보육기관인 푸르니보육지원재단에서 운영하며 만 1세에서 만 5세의 영유아를, ‘스타트업캠퍼스 직장어린이집’은 전문 보육기관인 한빛바른보육경영원에서 운영하며 만 0세에서 만 4세의 영유아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철저한 방역 관리를 위해 전문 방역업체와 보건소 지원 등을 통해 정기적인 소독 및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이의 상태를 수시로 체크해 부모에게 제공하고, 어린이집 식당 내 칸막이 설치 및 거리두기를 통해 아이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