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긴급 라이브(Live) 대책회의를 열고 불법사금융에 대한 근절 방안을 제시하며 기본금융의 필요성 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자리에는 강명수 경기서민금융재단설립추진단장과 관련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제일 근본적인 대책은 불법으로 돈을 빌려주면 원금이든 이자든 원리금 전부 다 아예 못 받게 제도화하는 것”이라며 “누군가는 시장원리에 어긋나는 거 아니냐고도 하는데 독일이나 일본은 실제로 법을 어긴 과도한 이자를 받는 사채에 대해서 이자를 아예 못 받게 한다든지 아예 계약 자체를 무효화하도록 제도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련 법령도 정치권에 제안해서 일부 입법안이 발의돼 있긴 한데 문제는 진척이 없다. 노력을 해야 될 것 같다”며 “피해자가 신고해주는 게 제일 좋은데 그러려면 신고하면 이런 혜택을 주겠다 하는 걸 뚜렷하게 제시하면 좋겠다. 합법적 이자를 벗어나는 부분은 원금에서 제외하고 나머지는 내야 되는데 그걸 우리가 저리로 빌려주는 시스템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이날 도민들의 온라인 댓글에 답변하기도 했다. 그는 ‘대출 독촉 전화로 하루종일 시달린다며 대책이 필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3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제정 이후 건설 분야 과제’ 토론회를 열고 시행령 제정을 앞둔 중대재해처벌법 문제점, 보완점 등에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김종배 경기도의회 의원(더민주·시흥3)이 좌장을 맡았으며, 오상민 와이앤에스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제정 이후 건설 분야 과제’를 주제로 발제했다. 오상민 변호사는 중대재해처벌법의 법적용 대상이 광범위하다고 지적하며 ▲안전에 대한 인식전환 ▲규제위주 행정이 아닌 기업의 자율적인 안전활동 독려 ▲소규모 기업에 대한 안전관리 행정지도 등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토론에는 최수영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이재우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수석부회장, 한만엽 아주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 이필근 경기도의회 의원(더민주·수원1), 김교흥 경기도 건설안전기술과장 등이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예방보다는 처벌에 초점이 맞춰진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최 연구위원은 “합리적인 처벌조항 마련이 필요하다. 법안 처벌 수위를 보면 기업 경영책임자가 고의로 중대재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관했다고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부회장도
대선 유력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수술실 CCTV설치, 재난지원금 지급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며 존재감을 견고히 있다. 이 지사는 3일 페이스북에 “재난지원금을 현금 지급하면 모래에 물 부은 것처럼 스며들고 끝이지만, 시한부 지역화폐로 일정기간내 골목상권 소상공인 매출을 강제하면 흐르는 물처럼 매출이 매출을 부르는 승수효과에다가 매출양극화 완화 효과로 1차 경제생태계가 살아난다”며 “그러므로 이번 재난지원금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돕는 경제정책인 지역화폐로 지급해야 하고, 경제정책 수행에 따른 이익은 세금 내는 국민을 배제하지 말고 모든 국민이 누리는 것이 공정하다”고 말했다. 이어 “1차재난지원금은 가구별 지급에 상한까지 두는 바람에 가구원 수에 따라 차별이 발생했고, 세대주가 전액 수령함으로써 세대원들이 배제됐다. 연장 남자가 대부분인 세대 특징 때문에 세대주와 세대원이 차별되고, 약자인 어린 가구원이나 특히 여성이 배제되고 가정불화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며 “이번 재난지원금은 지역화폐로 소상공인을 지원하되, 지역화폐는 차별과 배제가 발생하는 세대별이 아니라 성차별이나 연령차별이 없는 인별로 공평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도내 중소·중견기업 CEO를 위한 ‘2021 월드클래스 CEO 아카데미’ 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 해당과정은 CEO의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 및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함께 성장전략, 리더십 등 기업경영을 위한 핵심강의로 구성돼 있다. 이번 단기특강 교육은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경과원 본원 교육장에서 진행되며 총 4회에 걸쳐 운영된다. 먼저 1차 특강은 오는 9월 1일에 ‘글로벌 생산기지에서 소비시장으로 변화’ 라는 주제로 현대 중국의 비즈니스 코드와 국가발전 전략의 이해와 ‘가깝고도 먼 나라 베트남’ 라는 세부내용을 가지고 베트남 경제전망 및 진출방안에 대한 강의로 진행된다. 2차 특강은 10월 6일에 ‘떠오르는 중동시장을 잡아라!’ 및 ‘동남아 소비재 수출전략’ 이라는 두 개의 주제로 사우디아라비아, UAE,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진출 방안, 트렌드 분석 및 마케팅 전략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3차 특강은 11월 18일에 ‘기업경영분석과 성장전략’을 주제로, 다음날인 19일에는 ‘중소기업 CEO가 반드시 알아야 할 기업경영’을 주제로 4차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대상은 도내 중소·중견기업 CEO, 유관기
경기도가 ‘재기지원펀드 2호’의 운용사를 확정, 본격적인 펀드 조성에 나섰다. ‘재기지원펀드’는 경기도가 창업-실패-도전’의 선순환 창업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확보 등 재기 지원을 추진하고자 2019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펀드 결성 완료 시, 민선7기 당초 공약 목표였던 재기지원펀드 200억원 조성의 3배 가량에 달하는 투자자금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재기지원펀드2호’는 지난 3월 전문운용사 모집 및 선정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계열사인 하나벤처스㈜가 운용을 맡게 됐으며, 오는 7월말까지 펀드 조성을 마무리하고 투자를 개시할 계획이다. 펀드는 향후 8년 동안 재기에 도전하는 도내 기술혁신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운용된다. 펀드규모는 약 450억원으로 경기도가 50억원, 모태펀드 200억원, 민간출자자가 2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추진한 ‘재기지원펀드 1호’는 도비 80억원과 민간자금 70억원을 매칭해 총 150억원 규모로 조성·운영해왔으며, 현재까지 57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운용사인 하나벤처스 김동환 대표는 “하나벤처스는 하나금융그룹의 역량을 활용하여 어려움을 겪었던 경기도내 창업자들이 유니
경기도가 지난겨울 이동노동자들의 추위 예방 및 휴식·건강권 보호를 위해 ‘이동노동자 강추위 쉼터’를 운영한데 이어 이달부터 도내 34개 기관에 ‘이동노동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도는 민선7기 노동정책 철학인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 실현’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계절별로 이동노동자 강추위 쉼터와 이동노동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며 이동노동자들의 휴식권 보장에 노력하고 있다.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을 포함해 경기도청사 6곳, 직속기관 7곳, 사업소 25곳, 공공기관 35곳, 이동노동자쉼터 6곳 등 총 79곳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게 된다. 주요 이용 대상은 코로나19 상황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 및 사회기능 유지를 위해 오랜 시간 야외에 머무르며 대면 노동을 할 수 밖에 없는 필수노동자인 택배기사, 퀵서비스, 집배원, 대리기사 등이다. 운영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이며 이용 시간은 주중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각 기관은 쉼터별 시설관리자 지정, 수시 환기, 발열체크 및 출입명단 작성 등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운영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안성시가 경기복지재단의 최종 주사무소로 지정되면서 경기도 복지의 컨트롤타워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기복지재단은 경기도 복지 사업의 중추로 ▲복지발전정책선도 ▲사회복지시설의 복지경영 ▲복지협력강화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 ▲복지인재평생교육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운영 등의 사업을 맡고 있다. 유치 신청에는 안성시를 포함해 양주, 가평, 이천, 양평 등이 참여했으나, 최종 안성시로 낙첨됐다. 안성시는 40년여간의 상수원 규제(94.4㎢), 농지 규제(82.6㎢), 산지 규제(21.5㎢) 등으로 인해 개발가능지역은 고작 10%에 불과하다. 이러한 제한으로 인해 지리적으로 경기 남부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저발전·낙후돼 있다는 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게 됐다. 이와 함께 가속화되는 고령화, 외국인 인구 증가 등으로 인해 맞춤형 복지의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점도 한 몫 했다. 경기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안성시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지난 11년 동안 꾸준히 상승했으며, 앞으로도 큰 폭의 증감 없이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외국인 비율이 전체 인구의 5.7%로 도내 시·군 네 번째로 많이 분포돼 있는 만큼 복지 수요 또한 높다. 안성시는 올해 복지예산을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도내 폐업 소상공인 중 ‘재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재기에 도전할 지원대상자 40명을 최종 선정하고 2일 발표했다. '소상공인 재창업 지원사업'은 폐업한 경험이 있고 재창업을 희망하는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재기를 돕는 사업으로, 지원 대상자는 창업자 역량 및 창업계획의 성공가능성, 성장성, 안정성 등의 항목에 대하여 서류평가와 대면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이번 지원 대상자 중 최종 선정된 박모씨(여·49세)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5월 15년간 운영하던 미용업을 폐업, 중년의 나이에 재취업 어려워 불가피하게 자영업 재도전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 경상원은 오는 11월까지 지원대상자 40명의 재창업화를 목표로 ‘성공적 재창업 도전’을 위해 단계별 창업교육, 창업계획 진단 및 기술향상 컨설팅을 지원하며 ‘창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전환’을 위한 심리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재창업시 필요한 ▲시설구축 ▲사업홍보 ▲아이템개발 ▲초기 재료비 등 사업화지원금을 최대 2천만원 한도내에서 지원하며, 경기신용보증재단 연계를 통해 재창업교육 수료자 대상 '창업 3개월내 최대 3000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현행 대출제도를 약탈금융이라고 지적하며 이를 막기 위해 소액장기저리대출을 골자로 하는 기본대출과 1000만원 범위에서 1%대의 재형저축을 허용하는 기본저축을 더한 기본금융이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2일 페이스북에 “누구나 도덕적 해이가 불가능한 소액을 소비나 투자에 사용할 수 있도록 소액장기저리대출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바로 국제 사회가 권고하는 포용금융과 공정금융이고 기본대출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부업체들이 담보도 신용도 없는 수백만명에게 연 20%가 넘는 고리로 평균 900만원대의 돈을 빌려주고 있는데 이 금액은 능력이 되는 한 갚지 않을 수 없는, 즉 도덕적 해이가 불가능한 금액이기 때문이다. 이들 중 평균 93%가량은 살인적 고금리에도 원리금을 제때 다 갚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지사는 “이들이 가난하고 어렵다는 이유로 왜 7%가량의 다른 사람이 내지 못하는 돈까지 대신 떠안아야 할까? 공동체의 원리에 어긋나는 약탈금융의 결과이고, 같은 마을주민이라고 이웃이 못 낸 군포를 대신 내게 한 망국병 인징과 다를 바 없다”고 했다. 또 “사회초년생으로서 또는 저신용자로서 금융혜택을 못 받는 이들에게 10년~20년
경기도가 2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경기도 기본금융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는 ‘금융기본권’에 대한 공론화와 향후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으며, 각계 전문가들이 현재 금융의 문제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벌였다. 박선아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금융기본권의 보장의 필요성과 실천’, 김을식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금융의 불평등과 기본금융’을 각각 발표한 후 강경훈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자로는 나원준 경북대 교수, 맹수석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원승연 명지대 교수, 정도영 경기도 경제기획관 등이 참여해 ‘금융기본권 구현을 위한 발전방안 및 제도화’에 대해 열띤 논의를 나눴다. 이날 경기연구원은 사회에 진출하는 청년들에게 일정 소액을 적정 저리로 장기간 이용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청년 기본금융 시범사업’ 모델을 제안했다. 청년들이 사회 출발부터 맞닥뜨리는 자본의 불평등을 완화하고 통상 청년들이 금융이력부족자(Thin Filer)로 분류돼 대출이 어렵거나 고금리를 적용받는 현실을 감안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김상희 국회 부의장 등 41명의 국회의원 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