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다문화가족, 저소득 아동 등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도내 정보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는 2012년부터 경제적·신체적 제약으로 책을 접하기 어려운 도민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장애인복지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도서관에 정보취약계층을 초청해 독서 수업 등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수탁업체인 한국독서지도연구회협동조합을 통해 진행된다. 안산시 브니엘영광지역아동센터 등 50개 기관에서 노인(치매노인 포함), 다문화가족, 저소득 아동, 청소년, 장애인(지체, 발달, 지적장애) 등 630여 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기관 성격에 따른 ‘맞춤형 독서 수업’, ‘찾아가는 작가초청 독서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다문화 기관의 경우 ‘다문화 이해 및 유대감, 문해력 증진’에 초점을 두고 기획됐다. 조창범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은 “정보취약계층 독서문화프로그램이 코로나19로 인해 벌어진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도민들이 책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챙기고 사회 참여 및 자기 계발의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제5회 경기히든작가 공모전’을 통해 출간 작업과 마케팅을 지원한다. 올해 공모전 주제는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는 이야기의 힘’으로, 에세이 10편과 장르소설 10편 등 총 20편을 선정할 예정이다. 에세이는 ▲나만의 코로나 블루 극복 방법 ▲내가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방식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나의 삶 이야기 등을 주제로 한 수필 형식이면 가능하다. 장르소설은 갑작스러운 재난에 대응하는 이야기로 무협, 판타지, 추리 등 장르 고유의 양식이 있으면 된다. 응모 자격은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기준 출간경력이 없는 도민이다. 응시 방법은 26일부터 7월 23일까지 네이버폼으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응모작들의 분량은 A4용지 10~15매 내외로, 작품성 위주 평가를 위해 분량에 큰 제약은 없다. 1명 혹은 1개팀이 에세이와 장르소설 부문을 모두 지원할 수도 있다. 도는 선정작들을 오는 11월 출간할 예정이다. 출간된 책들이 더 많은 도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예비작가 대상 원고 컨설팅, 교정 작업 지원뿐 아니라 북 콘서트, 출간 기념 이벤트 등 마케팅 지원도 돕는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미 정상회담으로 그동안 답보상태에 놓였던 경기도의 대북사업에도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22일 오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 남북 이산가족 상봉 촉진 등 남북사업 협력과 함께 개정 미사일 지침 종료 등이 담긴 한·미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에는 2018년 남북 정상이 합의한 ‘4·27 판문점 선언’을 존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색된 남북관계의 해소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연유다. 판문점 선언은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동으로 발표한 선언문이다. 완전한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 종전 선언,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 위한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한미 양국은 공동성명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하고 북한의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선언했다. 한·미 공동성명 발표에 앞서 경기도는 지난 21일 남북 지방정부간 교류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공동 대응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를 본격 출범했다. 지방정부협의회에서는 ▲문화, 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내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합동추모제에서 “외롭게 죽지 않는 세상, 빚 때문에 죽지 않고, 먹고 사는 문제로 서럽고 억울하지 않은 세상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24일 화성추모공원에서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합동 추모제를 열었다. 이 행사는 연고가 없거나 가족이 주검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해 외롭게 세상을 떠난 영령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마련됐다. 추모대상은 최근 3년 이내 화성시에서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0명으로, 추모제는 이재명 지사를 비롯해 서철모 화성시장, 일중스님(조계종 제2교구본사 사회국장), 유주성 신부(천주교 수원교구 사무처차장), 임다윗 목사(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제1수석상임회장), 박경조 (사)돌보미연대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묵념, 추모제 경과보고, 추도사, 추모공연, 헌화·분향, 참배 순으로 이뤄졌다. 이재명 지사는 추도사에서 “도처에서 사람이 죽는다. 소리 없이 죽는다. 외롭게 죽는다. 빚 때문에 죽고, 먹을 것 없어 죽고, 일하다 죽는다”며 “세계 10위 경제강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나라에서 지난해에만 3000명 가까운 국민이 무연고 사망자라는 이름으로 세상을 떠났다. 4년 사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본격적인 친기업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 지사는 24일 화성시 현대차·기아기술연구소를 찾아 “4차산업혁명은 위기이자 기회”라며 “기업들의 창의적인 발상으로 자기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미래차 분야 기술개발 현황을 청취하고 향후 경기도 차원의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현대차 그룹 정의선 회장, 공영운·박정국 사장 등과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 지사는 “최근 우리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저성장이다. 이로 인해 취업과 소득 확대의 기회 등이 귀해지고 경쟁이 격화되니 불공정에 대한 분노, 공정에 대한 희구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치의 핵심은 먹고사는 문제, 경제에 달려 있고, 경제의 핵심은 기업들이 자유로운 환경에서 공정한 경쟁을 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불합리·불필요한 규제가 자유로운 활동을 제한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지사는 정의선 회장과 함께 수소트럭, 현대자동차의 최신 전기차 아이오닉5를 시승하며 기업 프랜들리 행보를 펼쳤다. 이 지사는 “4차산업혁명과 기후위기로 전 세계적 산업경제 재편이 눈앞”이라며 “위기로 여겨
이규민 국회의원(더민주·안성)이 연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구원투수로 등판해 김영환 전 국회의원에 이어 홍준표 국회의원(무소속·대구 수성구을) 저격에 나섰다. 이규민 의원은 23일 홍준표 의원이 앞서 한 방송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요즘 잠이 안 올 것”이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통령이) 되면 내가 죽는다’는 생각은 늘 할 것”라고 한 발언에 대해 거세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해당 발언에 대해 “자기 뇌피셜을 방송에 나와 떠드는 것도 그렇고, 그 진단이란 게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난다. 조폭의 논리는 그런 것이다”며 “복수만이 존재의 증명이고, 권력을 잡으면 보복으로 마무리한다. 조폭은 그렇지만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그렇지 않다는 걸 몇 번을 말씀드려야 알아들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정치보복이 두려워 잠이 오지 않는 것인가? 그런 건 죄지은 사람들의 심리인데 경험이 많은 것인가? 문 대통령은 부처의 연민을 가진 분이다. 명백히 잘못 짚었다”며 “내가 곁에서 봐서 아마도 홍 의원보다 더 잘 알 것 같은데, 이 지사도 그런 분이 아니다. 공감능력이 뛰어나 자기는 안 챙기고 고달픈 이들의 행복을 위해 과할 정도로 노력하는 분이다”고 이 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나란히 1·2위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양강구도를 보이고 있다. 24일 TBS-한국사회여론연구소 5월 3주차 정례조사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달 조사보다 0.6%p 소폭 하락한 32.4%로 집계됐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7%p 소폭 반등한 28.2%로 조사됐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p 상승한 10.3%로 3위에 올랐다. 홍준표 국회의원(무소속·대구 수성구을, 4.5%)과 오세훈 서울시장(4.1%), 안철수 국민의당(3.5%), 정세균 전 총리(3.1%), 유승민 전 국회의원(2.8%)이 뒤따랐다. 윤 전 총장은 지지율이 32.4%로 지난주 대비 0.6%p 하락했다. ▲60세 이상(47.3%) ▲대구·경북(40.4%) ▲가정주부(40.4%)·자영업층(40.0%) ▲보수성향층(49.0%)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53.5%) ▲국민의힘 지지층(71.0%)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주와 비교해 ▲20대(27.2%)에서 5.6%p 상승했고 ▲30대(24.4%)·40대(18.9%)에서 각각 6.2%p, 6.0%p 하락했다. 특히 대전·세종·충청 지역 지지율은 31.
경기도가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칠 청년 동아리 5개팀을 선발해 연간 최대 100만원의 활동 재료비를 지원한다. 경기도여성비전센터는 25일부터 다음달 14일 오후 6시까지 ‘2021년 2030 청년 재능기부 봉사동아리’를 모집한다. 대상은 도내 거주 또는 도내 소재 대학교 학생, 직장인 등 20~30대 청년이며, 4인 이상으로 구성된 봉사동아리 5개팀을 모집한다. 선정된 동아리는 여성비전센터 소속 재능기부 봉사단 활동 및 경기여성 정책 발굴, 제안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단체별 활동량과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에 따라 연간 최대 100만원의 활동 재료비와 우수봉사자 도지사 표창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체육실, 요리실, 커뮤니티실 등 심화 학습 공간도 제공된다. 신청자는 경기도여성비전센터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담당자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지난해 재능기부 자원봉사단은 제과제빵, 통기타 등 7개팀이 보육원, 노인복지관, 장애인 시설 등에서 총 42회 활동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오는 27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국회의원 21명과 공동으로 ‘집합건물법 개정 온라인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에는 강득구, 김남국, 김병욱(분당을), 김승원, 김영진, 문정복, 문진석, 박상혁, 박주민, 백혜련, 서영석, 소병훈, 양정숙, 이규민, 임종성, 장경태, 전용기, 정성호, 조응천, 홍기원, 홍정민 등 21명의 국회의원(가나다 순)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 (사)한국집합건물진흥원이 주관한다. 공청회에서는 집합건물의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방안, 지방정부의 역할, 제도개선 방안 등을 제안·논의할 예정이다. 홍용석 전 경기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영두 충남대 법학교수가 ‘집합건물 관리제도의 개선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법 개정 방향’을 주제로 발표 진행한다. 토론자로는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정종채 경기도 집합건물관리지원단 위원(변호사), 강혁신 조선대학교 법학교수, 조만현 한국주택관리협회 회장, 김상협 KBS 보도본부 문화복지부장이 참여한다.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생방송으로 실시된다. 누구나 ‘소셜방송 라이브 경기’(live.gg.go.kr)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도는 지난해 집합건물관리
경기도가 21일 고양 킨텍스에서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는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공동 대응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모인 정책 협의체로, 민선7기 경기도가 4·27 판문점 선언 이후 2018년도부터 구성을 추진해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남북 간 소통·교류협력으로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민족 동일체를 회복하는 과정은 우리의 지상 과제”며 “우리가 대륙과 해양이 충돌하는 반도의 지정학적 특성을 잘 활용하면 엄청난 기회를 만들 수도 있지만 악용되면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결국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선택과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중앙정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민간 영역의 소통·협력, 중간적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와 소통, 협력 사업들이 매우 중요하다. 지방 정부 차원의 교류협력은 민간의 유연함과 중앙정부의 집행력, 그 중간쯤에서 두 가지를 다 가진 장점을 배합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반도의 운명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남북 간 교류 협력,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