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광주광역시 5개구 구청장들을 만나 광주·전남지역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기본소득 정책의 전국화에 나섰다. 이재명 지사는 18일 광주광역시 동구청에서 임택 동구청장, 서대석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김삼호 광산구청장 등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회원 지방정부인 광주지역 5개구 구청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지사는 “불평등 격차를 완화해서 우리가 가진 자원과 기회가 효율적으로 발휘하게 하는 것이 더 좋은 성장과 나은 미래를 만드는 일이고, 그 핵심에 기본소득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지역화폐로 지급한 1차재난지원금에 비해 2, 3, 4차 재난지원금은 선별적으로 현금으로 지급했는데 약 세 배가 넘는 금액임에도 실제 시장에 미친 영향이나 경제활성화, 주민 연대의식에 효과적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1년 전 5·18 광주에서는 공권력이 퇴장한 상황에서 가장 민주적이고, 인간적이고, 공동체적인 질서들을 보여줬다. 그것이 대동세상이고 정치와 공동체가 나아갈 궁극적 목표”라며 “대동세상으로 가는 과정은 결국 억강부약(抑强扶弱)이라고 하는 정치과정을 통해 이뤄진다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18일 융기원 컨퍼런스룸에서 2021년도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 사업 입학식을 개최했다.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 사업은 혁신적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대학생들이 기술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지원하고 융기원이 운영하는 실전형 기술창업 지원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6년도부터 시작해 올해 6년차를 맞이했으며 지난 3월 15일부터 4월 9일까지 신규 20팀, 후속 5팀 등 총 25개팀을 모집했다. 이를 통해 지능형 헬스케어, 미래형 도시설계, 차세대 교통시스템을 비롯한 차세대 융합기술 등 기술창업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분야의 대학생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이날 입학식은 치열한 선발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된 대학(원)생 창업팀의 시작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합격증 수여식, 협약식, 스타트업 간 네트워킹 등 청년 스타트업의 성공창업을 위한 힘찬 도약이 시작됐다. 사업에 선정된 팀에게는 시제품 제작비, 실험비, 지식재산권 출원·등록비 등 사업화자금과 융기원내 공동창업공간 ‘경기도 대학생 창업지원센터’ 및 개별 사무실 입주자격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올해에는 기존 참가자 의견을 반영해 최대 3
경기도가 학원, 교습소 등 시설 종사자 9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18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학원과 교습소의 경우 반 이동 등을 통해 학생과 교사 간에 밀접한 접촉이 수시로 발생하면서 집단감염에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다”며 “학원과 교습소 종사자들께서는 진단검사에 적극 협조해 학원생들과 직장동료, 가족들의 건강을 안전하게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월부터 이달 17일까지 도내 학원 및 교습소 관련 집단감염 클러스터는 10개로 확진자 수는 총 370명이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확진자의 1.7% 수준이다. 1월부터 3월까지 4개의 집단에서 232명이 발생했고, 4월부터 5월 17일까지 6개의 집단에서 13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통계는 10명 이상 집단감염 사례만 집계한 것으로, 그보다 작은 규모 감염까지 합치면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도는 추정하고 있다. 같은 기간 도내 초·중·고등학교 및 유치원의 집단감염 그룹은 5개로 관련 확진자는 73명이다. 이에 경기도는 학원과 교습소 등 관련 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18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재외 한인사회 및 지역 정부와 경기도의 교류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열고 경기도 국제교류협력과 재외동포 지원의 필요성, 제도화를 위한 타당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정희시 경기도의회 의원(더민주·군포2)이 좌장을 맡았으며, 이창언 경기시민연구소 울림 책임연구원이 ‘재외한인사회 및 지역 지방정부와 경기도의 교류 활성화 방안 연구’를 주제로 발제했다. 이창언 연구원은 재외동포 정책에 대한 경기도의 홍보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재외동포 차세대 불균등 발전 등을 개선하기 위해 커뮤니티 특성에 맞는 정책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고려인 통합지원센터와 재외동포통합지원센터의 설치 및 운영 ▲재외동포 자조단체의 설립과 지원 ▲재외동포 주민 대상 한국어 및 기초생활 적응 교육실시 ▲경기도-재외동포 지역(중국, 러시아, CIS지역) 협력 유망분야를 고려한 장학생 선발 ▲재외동포의 인적자원 활동 및 창업지원 ▲재외동포지원센터 설치 등이 정책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토론에는 배수문 경기도의회 의원(더민주·과천), 김영숙 안산시 고려인문화센터 센터장, 이흥연 평택대학교 피어선
경기도가 오는 2023년까지 민간화장실 1000곳에 안심비상벨과 불법 촬영 차단시설을 설치하는 등 ‘여성 안심 민간화장실 환경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기도여성비전센터는 ‘여성 안심 민간화장실 환경개선 사업’ 1차 대상으로 고양시 등 13개 시·군을 선정, 현장 실태조사에 나선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공중화장실과 달리 관리 사각지대로 지적된 민간화장실을 도와 시·군이 직접 점검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화장실’로 개선하는 것이다. 도는 수요조사 등을 거쳐 고양, 용인, 안양, 파주, 시흥, 의정부, 광주, 광명, 군포, 하남, 양주, 안성, 오산 등 13곳을 1차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도는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자율방법대, 마을공동체 등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조사단을 구성해 범죄에 취약한 상업지구 민간화장실을 중심으로 현장 실태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상반기 조사를 마치면 하반기부터 민간화장실 500여 곳에 안심비상벨과 불법 촬영 차단시설(안심스크린, 특수형광물질 도포 등)을 설치한다. 또 지역 내 안전 취약 화장실에 셉티드(CPTED·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방식의 시설보완도 한다. 상반기 조사와 별도로 불법 촬영 탐지 장비를 활용한 공중화장실 정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전북 군산에 있는 자동차융합기술원(JIAT)에서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와 ‘자동차 대체인증부품 활성화 사업’의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동차 대체인증부품은 품질과 안전성에 있어 완성차기업이 주문생산한 부품과 동일수준이라고 국토부 지정 기관으로부터 인증받은 부품으로 중고나 재사용부품과는 다른 신제품이다. 가격은 완성차부품의 60~65% 수준이다. 전북도는 한국GM이 군산에서 떠난 이후 남아있는 부품생산업체들과 연구개발 핵심인력들을 중심으로 자동차 대체부품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지사는 “자동차를 사용하다보면 부품을 교체하거나 수리해야 할 일이 반드시 생기는데 소비자들은 주로 비싼 값을 주고 완성차기업이 주문생산한 부품을 쓰게 돼 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경기도가 완성차부품과 품질은 유사하고 가격은 저렴한 대체인증부품 사용 활성화에서 지역경제의 돌파구를 찾고 있는 전라북도와 손잡게 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등록자동차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경기도는 자동차 부품업계의 가장 큰 시장으로 대체인증부품 시장이 활성화되면 소비자는 부품선택권이 다양해져 수리비와 보험료 부담이 줄고, 부품업체는 대기업에 의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로 논란을 빚은 오성규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17일 경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오 전 비서실장이 이날 개인적 사유로 인해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에서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전 비서실장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진행된 원장 공모를 통해 서류 심사, 면접 심사, 공개 검증 절차를 거쳤다. 이후 이사회 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승인, 이사장의 임명 절차를 걸쳐 중기부 장관에게 임명승인이 요청된 상태이다. 오 전 실장은 시민단체 '환경정의' 출신으로 서울시설공단 본부장과 이사장을 거쳐 2018년 7월부터 박 시장이 사망한 지난해 7월까지 비서실장을 지냈다. 그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가 박 시장에게 보냈던 자필편지를 공개해 2차 가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박 전 시장의 성희롱을 인정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에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에 여성단체는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오 전 실장에 대한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임용을 반대했다. 해당 단체는 오 전 실장이 피해자의 호소를 앞장서서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피해
경기도가 허가를 받지 않고 산지에 공장 시설물을 설치하거나 농경지를 조성한 불법행위자를 대거 적발했다. 이들이 무단 훼손한 산지는 축구장 3.5배 규모(2만530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치권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17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월 15일부터 4월 9일까지 의정부시, 양주시, 동두천시 등 도 북부 3개 지역 산지 무단 훼손 의심지 430필지에 대한 현장단속을 실시해 산지관리법 위반행위 20건을 적발했다. 훼손면적은 축구장 면적(7140㎡)의 3.5배 규모인 약 2만5304㎡(7700여평)에 이른다”고 밝혔다. 위반내용은 ▲불법 시설물 설치 11건 ▲농경지 불법 조성 4건 ▲불법 절토·성토 1건 ▲임야를 용도외 사용 3건 ▲무단 용도변경 1건이다. A제조공장은 2015년 근린생활시설(소매점) 설치를 위해 산지 전용허가를 받은 후 해당 임야 9998㎡(약 3000평)에 변경 허가 없이 공장 시설물을 짓고 건설자재를 쌓아 놓다가 적발됐다. B씨는 지난 2016년부터 조금씩 임야를 훼손해 농경지를 조성하다 2018년 5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임야 3546㎡(약 1100평)를 허가 없이 밭으로 개간해 콩작물을 재배하다 적발됐
경기도가 건전한 측량업체를 육성하고 양질의 측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8월 31일까지 도내 측량업체 184곳을 지도·점검한다. 도는 측량업 등록업체 전체 572곳(인구 50만 이상 10개 시는 자체 점검) 중 지난해 서면 점검 미제출 업체 115곳, 측량업 관리 시스템상 등록기준 미달 56곳, 지난해 폐업·등록취소 업체 33곳 등 총 184곳을 올해 지도·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도는 다음달 말까지 1차 점검으로 사전점검표 및 증빙서류와 측량업 관리시스템 등록사항을 대조하는 등 기술인력 상시근무, 측량장비 적정 보유, 변경 신고 여부를 검토한다. 이어 오는 8월 말까지 2차 점검으로 지난해 폐업 업체와 서류 미제출 업체에 대한 현지점검을 실시, 측량업 무단영업 및 등록기준 유지 여부를 확인해 위반업체 및 무등록 업체 등에 대해 강력하게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 도는 매년 측량업체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일제 점검을 통해 등록취소 16곳, 과태료 부과 26곳 등 총 42곳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구속부상자회, 5·18민주유공자유족회 등 오월 3단체와의 신의를 지켰다. 이재명 지사는 앞서 지난해 11월 11일 수원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열린 광주민주화운동 3개 단체 대표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도내 거주하는 5·18민주유공자와 유족의 생활 지원 필요성에 공감하며 지원금 지급을 약속했었다. 당시 이 지사는 함께 자리한 이병우 복지국장에게 5·18민주유공자에 대한 생활지원금 지급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월 28일 광주광역시 북구의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방명록에 “나의 사회적 어머니 광주 언제나 가슴 속에 있습니다”라고 남기며 광주와 5·18 민주화운동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해 5월 18일에도 “광주는 나의 사회적 어머니이다. 대학에 가서야 비로소 5·18의 진실을 접하게 됐다”며 “당신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갈구했던 민주주의와 인권, 차별과 불평등이 없는 공정세상, 모두가 함께 사는 대동세상을 향해 더 굳건하게 전진하는 것으로 광주의 오월정신을 받들어가겠다”고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달 8월 '경기도 5·18민주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