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해상에서 꽂게자입 조업 도중 실종된 외국인 선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3시 6분쯤 옹진군 연평도 해상에서 “사람이 바다에 쓰러져 있다”는 여객선 관계자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현장에 구조대를 투입, 인도네시아 국적의 2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지난 23일 오전 8시 9분쯤 꽂게 조업 중인 9.77톤급 어선에서 쇠줄이 끊어지며 바다로 추락한 실종자와 신원이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어선에는 9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 중 베트남 국적의 30대 남성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A씨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명으로 늘어났다. 해경 관계자는 “A씨는 실종 추정 지점에서 약 11km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됐다”며 “승선원 명부를 제대로 작성했는지 여부와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환경부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파리협정 제6조 해설서 및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수행을 위한 지침서’를 발간한다. 29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지침서 발간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해설서에는 ▲파리협정 제6조 및 세부 이행지침에 대한 설명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추진 절차를 포함한 사업 지침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양식(사업계획서, 사업 승인 양식)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사업 기획 및 추진 과정 등에서 해설서를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 사례 및 경험 등을 충분히 반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제5차 환경분야 국제감축추진협의회'에 참여하는 공공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에 대한 문의사항 및 사업 추진과정에서의 어려움을 들을 예정이다. 정은혜 환경부 국제협력관은 “올해 하반기 발간될 해설서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에 대한 국내기업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기후 및 환경 분야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길잡이 역할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크린넷 대책마련 약속이 지켜지지 못할 전망이다. 29일 청라입주자대표회장연합회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낙후한 청정시설 크린넷의 대안으로 채택된 음식물쓰레기대형감량기 보급사업을 이달까지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약속한 기한이 다됐음에도 인천경제청 측에서 별다른 연락이 없어 연합회는 주민 서명 및 소송 등을 준비할 방침이다. 최한수 연합회장은 “지난 6월 감량기의 보급 등과 관련해 인천경제청과 면담을 했었다”며 “당시 인천경제청은 이달까지 예산을 확보해 감량기 설치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약속한 기한이 지났지만 아직 아무런 소식도 받지 못했다”며 “서명운동을 실시해 인천경제청은 물론 협력 기관인 인천시와 서구 등에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만약 답변이 없다면 주민자치회 및 아파트 주민들과 공동으로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크린넷은 지난 2013년 청라와 영종지역 개발을 마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인천경제청으로 이관이 이뤄졌고, 이후 지난 2022년 12월 31일 인천경제청에서 서구로 관리 주체가 변경됐다. 하지만 관로 부식과 잦은 고장 등의 문제가 지속된데다 당초 예정된 내구연한 30년을 채우지 못
인천문화예술회관이 다음 달 1일 대공연장에서 재개관 기념공연 ‘GRAND OPEN’을 개최한다. 예술회관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2년여 간의 긴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펼쳐지는 첫 행사다. 지난 1994년 4월 개관한 예술회관은 지역의 중심 공공 공연장으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다목적 공연장이다. 하지만 개관 이후 무대시설 및 건축설비 등이 노후화되며 안전성 문제와 전문성 개선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안전점검 컨설팅을 실시해 부분 보수 가능 여부 등을 점검했다. 그 결과 부분적·일시적 보수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2020년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새단장을 마친 예술회관은 다음 달 1일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이자 대표 문화공간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시민들과 이를 축하하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예술회관 내 상주하고 있는 예술단체 인천시립예술단의 환영 무대를 필두로 외부 아티스트들의 축하 무대 등으로 구성된다. 대공연장 로비에서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앙상블을 연주하며 시민들을 맞이한다. 또 인천시립무용단과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인천시립합창단 등은 새 공간의 울림을 선사하며 환영의 무대
을지대학교 보건복지대학이 지난 27일 ‘젠티 웰니스명상 최고위과정 제3기’ 입학식을 열었다. 젠티 웰니스명상 최고위과정은 을지대가 자체 개발한 젠티(ZEN-T) 이론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 최초의 웰니스 및 명상 융합형 최고위 교육 프로그램이다. 정신건강과 브레인 트레이닝, 싱잉볼, 마인드풀니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다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교육 커리큘럼이다. 이날 김준수 주임교수를 비롯해 김시아, 송은경, 최보현 책임교수 등 주요 교수진과 3기 신입 학생 24명이 참석했다. 수강생들은 10주 동안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마스터 젠티 인스트럭터 인증 취득을 목표로 한다. 인증을 받으면 향후 웰니스 코칭과 명상 지도, 정신건강 프로그램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인으로 활동할 수 있다. 김준수 교수는 “젠티 과정은 단순한 명상이 아니라 삶을 돌아보고 내면의 중심을 채우는 웰니스 교육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3기 학생들이 스스로의 성장과 함께 사회 속 웰니스 리더로서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바가지 논란에 축제에 올까 망설였는데 분위기가 달라져 참 좋아요” 지난 26일 오전 개막한 제25회 남동구 소래포구축제 현장.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인 만큼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들은 축제 무대에서 펼쳐지는 서해안 풍어제를 관람하거나 K-뷰티 한복 체험과 어린이 보트낚시, 갯벌 및 소금 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 부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가족과 함께 온 30대 여성 A씨는 “가족 간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왔다”며 “볼거리도 많고 즐길거리도 많아 좋다”고 말했다. 친구와 함께 축제를 찾았다는 20대 남성 B씨도 “옆에 바다도 있어 힐링하고 싶은 마음에 친구들과 이곳에 왔다”며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가지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남동구 소래포구 축제가 상인들의 자발적인 노력에 개선됐다는 평가다. 28일 구 등에 따르면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소래포구 상인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한편 행정력을 집중하고 계량기 특별점검 및 원산지 허위 표시 등을 집중 단속했다. 또 모든 먹거리의 메뉴 및 가격과 중량 정보를 축제 공식 블로그 등에 사전 공개하기도 했다. 그동안 지속돼온 ‘바가지
남동구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 지난 27일 오전 9시 30분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50대 노동자인 A씨가 6m 높이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A씨는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로 사고 발생 당시 건물 3층에서 철근 작업을 하다 2층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건설 현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시라인댄스협회가 지난 27일 오후 2시 서구청에서 ‘2025 댄스페스티벌 및 라인댄스 스포츠클럽 경연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으로서의 라인댄스 저변 확대 및 시민들이 건강한 여가문화를 즐기기 위해 마련됐다. 400여 명의 대회 참가자들은 수준 높은 공연과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황순형 서구체육회장 ▲최규술 서구시설관리공단 감사실장 ▲박세훈 인천시 사회수석 ▲심우창 서구의회 의원 등도 행사에 참석했다. 임용선 협회장은 “라인댄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이라며 “오늘의 열정과 화합이 시의 생활체육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규술 협회 고문은 “생활체육의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이번 대회의 의미가 있다”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댄스 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대교에서 차량을 세운 운전자가 사라지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26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0분쯤 인천대교 상황실에서 "차량을 세우고 바다로 추락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대교 주탑 부근 갓길에 세워진 차량을 발견했다. 현장에 있던 유서 등을 토대로 해경은 40대 남성 A씨가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경비함정 3척을 투입해 주변 해상을 수색 중이다. 인천대교에서는 지난 9일과 22일, 25일 등에도 차량을 세우고 사라진 운전자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각각 30대 운전자인 이들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009년부터 88명의 투신 사건이 이어진 인천대교는 지난 2022년 11월 교량 갓길에 차량 주·정차 등을 막기 위해 플라스틱 드럼통 1500개를 설치했지만 긴급 상황 대응을 위해 지난달 모두 철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은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 서구 연희동에서 불이 나 2명이 다쳤다. 2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0분쯤 인천시 서구 연희동 4층짜리 다가구주택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주택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씨가 화상을 입었고, 30대 여성 B씨가 연기를 흡입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는 19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 관계자는 “세대 내부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