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는'남동국민체육센터 개보수사업'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6억 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2006년 설립된 시설로 최근 실시한 정기 안전 점검에서 수영장 구조재 부식으로 C등급을, 지붕 누수로 D등급을, 주차장 2층 바닥 방수층 손상으로 C등급을 각각 받았다. 또 냉·난방설비 노후로 인한 기기 정지 및 화재 위협과 여름철 수영장 수온이 적정 기준인 25~28℃를 넘어서는 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오기도 했다. 이에 구는 이번 개보수사업을 통해 수영장 구조 지지대 보수 및 내부 환기구 교체와 결로 방지 공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붕 방수 공사 및 주차동 2동 바닥 정비 등도 병행하고, 여름철 수온 상승 문제 해결을 위한 냉각기와 순환펌프 등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시설물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이용객의 편의 및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노후시설을 조속히 정비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체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교통공사는 18일 월미바다열차 어린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선물 추첨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추진됐다.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월미바다열차를 이용해 연말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13세 이하 어린이를 동반한 월미바다열차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 동안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어린이 고객이라면 현장에서 뽑기 상자의 공을 뽑을 수 있다. 경품은 인형과 양말, 과자 꾸러미 등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월미바다열차를 이용하는 어린이 고객들을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어린이 고객이 안전하면서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유명 브랜드 의류 및 가방을 국내로 들여오며 허위로 수입 가격을 신고해 세금을 탈루한 구매대행업자들이 세관 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18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매대행업자인 40대 남성 A씨와 30대 남성 B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독일에 거주하며 유명 브랜드 의류 및 가방 등 1642점(시가 5억 원 상당)을 국내로 들여오며 허위로 수입 가격을 신고해 관세 및 부가가치세 등 세금 30억 원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영국에서 물품 874점(시가 4억 원 상당)을 밀수입해 A씨와 동일한 수법으로 세금 3000만 원을 탈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미화 150달러 이하 본인 사용 물품은 정식 수입신고를 생략하고 관세 등을 면제하는 목록통관제도를 악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유럽 현지 명품매장이나 할인매장 등에서 직접 물품을 구매한 다음 당국에 물품 가격을 실제보다 낮게 신고하고 구매자들이 미리 지불한 관세 등을 포탈한 사실도 파악됐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해외직구 대행업자의 관세 포탈 행위는 국가재
“물이 흐르니까 이전과 다르게 하천에 생기가 도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아요.” 17일 오후 2시쯤 인천 부평구 굴포천 일대. 4년간 복원 작업의 마무리를 알리는 준공식이 펼쳐질 무대 인근에는 1000여 명에 달하는 많은 시민들이 북적였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차준택 부평구청장, 안애경 부평구의회 의장 등을 포함해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물길이 새로 트인 굴포천을 신기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스마트폰을 꺼내 현장을 담기에 바빴다. 달라진 굴포천의 모습에 발걸음을 멈춘 채 인근을 빤히 바라보는 주민들도 어렵지 않게 확인됐다 . 백옥자(73)씨는 “굴포천이 이렇게 새롭게 태어난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라며 “이전에는 오염 때문에 모기가 들끓었는데 공사하고 나서부터는 모기도 없어졌을 뿐만 아니라 경관도 보기 좋다"고 설명했다. 굴포천의 생태하천 복귀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생겨났다.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이번에 굴포천이 준공됐는데 산책길로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을까 한다"며 “가게에 들리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훼손된 자연
인천시교육청의 특수학급 신·증설 연수 계획에 지역 특수교사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인천 특수교사 사망 진상규명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성명서를 내고 “이번 연수는 면피성 졸속 연수”라며 “시교육청 특수교육팀은 책임 회피용 연수 추진을 중단하고 교사들에게 사과하라”고 비판했다.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연수를 진행한다는 취지는 공감면서도 연수 대상과 프로그램 추진 당사자가 특수교사 사망에 책임이 있는 인물이라는 점 등 추진 과정에서의 문제가 여실히 드러났다는 주장이다. 비대위는 우선 연수 대상이 특수교사여야 한다는 사실에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해 12월부터 특수교사 사망 사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수교육 여건 개선 TF팀을 운영한 점과 지난 7월 시교육청이 '인천시교육청 특수학급 설치 및 지원조례'를 일부 개정한 사실 등에 비춰보았을 때, 연수 대상이 특수교사가 아닌 학교 관리자여야 한다는 점이다. 책임 있는 반성과 사과가 선행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앞서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해 특수교사 사망 사건 당시 과밀학급 운영이 이뤄졌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과밀학급으로 왜 운영됐는지, 95명에 달하는 한시적 기간제 교사 예산이
길고양이를 안전고깔에 가두고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6단독(이수웅 부장판사)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사회봉사 80시간 이수 및 동물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 6월 27일 오후 11시 53분쯤 인천시 중구 신흥동의 한 도로에서 길고양이를 붙잡아 안전고깔에 가둔 뒤 맨손으로 때리고 여러 차례 짓밟는 등 학대해 숨지게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길고양이가 안에 있는 안전고깔에 불을 붙였으며 쓰러진 고양이를 학대 현장 인근 화단에 버리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길고양이를 잔인한 방법으로 죽여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있으며 동종 범죄 및 벌금형을 초과하는 처벌을 받은 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한편 동물자유연대는 이번 판결이 지난 7월부터 변경된 동물보호법 위반 범죄 양형기준에 맞지 않는다며 반발했다. 새 양형기준은 동물을 죽일 경우 징역 4개월에서 1년 혹은 벌금 300만 원에서 1200만 원을
계양경기장 인근에 조성한 연못에 각종 쓰레기들이 버려져 썪으면서 인근 지역이 악취로 시름하고 있다. 특히 관로를 타고 흐르는 물에는 기름기까지 엿보여 인근 주민들은 심각한 수질 오염을 걱정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계양구 서운동 계양경기장 내부에 조성한 연못에는 사람들이 먹다 남긴 과자 봉지와 비닐들, 카페에서 볼 수 있는 플라스틱 컵 등이 버려져 있었다. 이 같은 쓰레기들은 연못 주위의 마른 풀들로 다른 곳으로 흘러가지 못하고 정체돼 썩으면서 각종 악취까지 풍겨져 나왔다. 이에 계양체육관과 계양경기장 아시아드양궁장, 국제벨로드롬경기장 등이 건립되면서 함께 조성된 보행로를 지나는 주민들은 연못 주위를 지나칠 때마다 코를 막고 있었다. 심각한 악취로 계단 아래에 조성된 연못을 구경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 주민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건강 삼아 이곳을 찾는다는 70대 남성 A씨는 “겨울이라 그나마 악취가 덜한 편이다. 날씨가 조금만 더워도 참기 심한 악취가 난다"며 "볼거리를 위해 연못을 조성했을텐데 쓰레기를 왜 방치하는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60대 남성 B씨도 “지난번에 한번 내려가봤는데 물에서 기름기가 둥둥 떠있는 것이 보였다”며 “수질이 좋아 보이지 않
한국GM이 국내 시장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콘퍼런스를 열었다. 최근 한국GM 직영 정비점 폐쇄를 저지하기 위해 노조가 대책위 등을 꾸린 가운데(경기신문 2025년 12월 10일자 1면 보도), 이로 인해 재점화된 철수석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를 해석된다. 15일 한국GM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내 GM청라 주행시험장 타운홀에서 GM 한국사업장 2026 비즈니스 전략 콘퍼런스를 열었다 이날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영업 및 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 브라이언 맥머레이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 사장 등이 행사에 참석했으며 박선원 의원(더불어민주당·부평구을) 등 지역 의원과 협력 서비스 네트워크 대표 등도 참석했다. 한국GM은 우선 국내 생산 설비 최대 가동 및 투자 등을 통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이블레이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이어지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 연간 최대 50만 대 규모의 차량 생산 역량을 확보했고, 한국 내 제품 업그레이드를 위해 3억 달러(약 4429억 원)를 투자하는 등 2028년 이후에도 생산을 지속할 기반을 마련
미추홀경찰서가 올해 내부 직무만족도 평가에서 지역 1위를 달성했다. 15일 미추홀서에 따르면 올해 내부 직무만족도는 지난해 74.2점에서 10.9점 오른 85.1점을 기록했다. 2위는 강화군으로 미추홀서보다 4점 낮은 81.1점으로 집계됐다. 미추홀서는 앞서 조직 구성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내부 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체력단련장을 신설해 직원들의 체력 관리 및 해소 기반을 마련했고, 인원당 면적 계산을 통한 사무실 면적 조정으로 근무 환경 쾌적화 등을 도모했다. 또 주차환경 정비를 통한 실질적 생활 편의 향상과 우수 부서 선발 및 포상하는 명품 팀 제도로 긍정적인 조직 문화 조성에도 힘썼다. 김한철 미추홀경찰서장은 “직원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해야 시민들에게 더 나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 복지 향상 및 조직문화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형부 회사에서 자금 관리 담당으로 일하며 법인 계좌에서 7억 원대 자금을 빼돌린 처제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여현주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4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형부가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에서 경리 직원으로 근무할 당시 법인 명의 계좌에서 553차례에 걸쳐 모두 7억 30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2013년 형부 회사에 입사한 A씨는 자금 관리 업무를 맡았으며 법인 계좌와 연계된 공인인증서와 일회용 비밀번호(OTP) 등을 활용해 돈을 빼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자신과 가족 계좌로 회사 자금을 이체하며 거래 업체에 보내는 것처럼 송금 메모를 적거나 자금 지출 결의서 등을 별도로 제출하지 않았다. 해당 자금은 자녀 영어 교육비 등으로 매달 150~200만 원씩 쓰였으며 가족 보험료와 세금 납부 및 쇼핑 등으로도 활용했다. 형부는 지난 2021년 말 김포세무서로부터 수입 금액을 누락한 혐의가 있으니 해명 자료를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A씨의 범행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형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