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지역에서 ‘살인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 신고가 접수돼 보건당국이 정밀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80대 노부부에게 이 증세가 나타나 부인이 숨지고 남편은 중태다. 12일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별내면에 사는 남편 A(81)씨와 부인 B(84)씨는 지난 2일 몸이 가려우면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몸살감기와 비슷한 근육통과 발열 증세가 나타나 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나 B씨는 호전되지 않아 지난 8일 숨졌고 A씨는 위독한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해당 병원은 “이들에게 벌레 물린 자국이 있고 혈소판 수치가 줄어드는 등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증세가 있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혈액을 채취해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는 2주 뒤 나온다. 남양주보건소 관계자는 “이들 부부의 집 주변에 텃밭이 있어 일단 방역했다”며 “농약을 쓰는 텃밭 등에는 살인 진드기가 살 확률이 낮아 정밀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작은소피참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질병으로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치사율이 30%대에 달하며, 2013년 국내에서 처음 확인돼 17명이 사망했
제조업체 순정 부품 대신 철공소에서 부품 주문 설치 타워크레인 인상 작업 중 무게 못견디고 보조 폴 깨져 남양주署, 원청업체 현장소장 등 3명 사전구속영장 의정부에서 또 타워크레인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앞서 5명의 사상자를 낸 남양주 타워크레인 사고 수사가 약 5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남양주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원청업체인 현대엔지니어링 현장소장 A씨와 하도급업체(남산공영) 안전책임자(상무) B씨, 재하도급업체(성주타워) 대표 C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현대엔지니어링 안전관리과장 D씨와 남산공영 대표 E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비순정 부품을 제공해준 타워크레인 부품업자 F씨도 건설기계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지난 5월 22일 오후 4시 40분쯤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의 키를 높이는 인상작업(telescoping) 중 마스트(기둥)가 부러졌다. 사고 이틀 전 인상작업을 할 때 마스트의 무게(약 80t)를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 기어(보조 폴) 한쪽이 조금 깨진 사실이 발견됐다. 해당 타워크레인의 제조사인 스페인 소재 업체에서 순정 보조 폴을
남양주시가 공동 국제 심포지엄 ‘지속가능한 발전, 정약용에게 묻다’의 성공 개최를 위해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손을 맞잡았다. 12일 시청 맑음이방에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 이 심포지엄은 UN이 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실천을 정약용 선생의 삶과 사상에서 답을 찾아보고자 하는 새로운 학술적 시도로써 내년 4월5일부터 3일간 ‘정약용 해배 200주년·목민심서 저술 20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정약용 선생의 학문적 성과를 바탕으로 빈곤·교육·과학·문화·인권 등 유네스코 정신과 ‘UN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실천을 모색하는 국제 학술심포지엄을 공동으로 개최하게 된다. 또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국제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유네스코 본부 협력 및 홍보 지원, 해외 전문연구자 섭외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이들 기관은 심포지엄 이후에도 상호 관계를 긴밀히 유지하기 위해 정보와 자원을 지속적으로 교류할 방침이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양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를 통해 국제 심포지엄의 성공 개최가 기대되고, 정약용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유네스코 평생학습도
구리시가 서민들의 주거안정 복지실현을 위해 수택동 852번지 일원의 시유지에 조성예정인 행복주택 건설 사업이 오는 12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토부로의 구리수택 행복주택 건설사업계획 승인에 이어 시는 지난 7월 LH서울지역본부와 구리수택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에 관한 건설사업 협약을 체결하는 등 행정적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사업 계획을 구체화했다. 특히 LH는 61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2층, 지상 18층 규모의 행복주택 400호 및 지역편의시설, 지하 공영주차장 등을 건설해 공영주차장 200면은 시에 기부채납하고 시는 사업 부지를 30년 무상 제공하는 공동시행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 청년주거복지와 함께 취업준비생 및 경력단절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지원을 위한 취업지원센터, 창업공유사무실 등을 포함하는 지역편의시설 설치, 학습관 및 어린이집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커뮤니티 활성화에도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행복주택 예정부지에 있는 공영주차장 및 견인사업소에 대한 이전대책을 신속히 마무리한 후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입주계획은 사회초년생 140호, 신혼부부 180호,
남양주시의 웹진형 시정소식지 ‘쾌:한도시’가 ‘2017 스티비 어워즈 국제비즈니스 대상(International Business Awards)’ 웹사이트 분야에서 동상을 수상하게 됐다. 미국의 스티비 어워즈(Stevie Awards)가 주최하는 국제비지니스 대상(International Business Awards·IBA)은 전 세계 기업과 조직이 한 해 동안 펼친 다양한 활동을 평가하는 프리미엄 국제대회로, 비즈니스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평가 받고 있어 전 세계 조직들이 경영, 올해의 기업, 마케팅, 홍보, 고객 서비스, 인사관리, 신제품, IT, 웹사이트 등 다양한 부문에 출품을 하고 있다. 여기에서 ‘쾌:한도시’는 60여 개국에서 출품된 3천900여 건 중에 선정된 것으로, 국내 지방자치단체 웹진형 소식지 중에서는 남양주시가 유일하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 남양주시의 아름다운 풍경 등을 내용으로 매달 발간되고 있는 ‘쾌:한도시’는 네이버 포스트에 웹진형으로 제작돼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이에 구독자들은 ‘쾌:한도시’의 콘텐츠를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쾌:한도시’는 남양주시 공식 페이스북에도 게재돼
남양주시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10일 남양주시청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제2대 노동조합 출범식을 갖고 제2대 노조위원장으로 안상영 위원장을 선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안 위원장은 지난 8월 실시한 선거에서 투표자의 95.2%의 찬성을 얻어 위원장을 연임하게 됐다. 안 노조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내부적으로는 당당하고 즐겁게 일하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직장생활 만족도와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대외적으로는 경기동북부권협의회를 더욱 발전시켜 경기도 기초지자체 공무원노동조합들의 협의체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출범식에는 이석우 남양주시장, 박유희 남양주시의회 의장, 정규철 농협 남양주시지부장, 전 남양주시 직장협의회 회장단과 제2대 노동조합 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공무원노조 출범 후 노사가 노력해 협력적인 노사문화를 이뤄왔고 그 결실로 지난해 시가 공무원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대통령표창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상생적 협력을 통해 시가 발전할 수 있도록 윈-윈하는 파트너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공무원노동조합은 추석을 맞아
구리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조감도 참조)’이 2018년 환경부 생태하천 복원 신규 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2018년도 사업비(국비)가 확정 통보됐다. 11일 시에 따르면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돌다리~왕숙천에 걸친 수택동 528번지 일원 복개 주차장을 철거하고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환경부 신규사업 확정으로 국비지원이 결정됨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2018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사업을 착수할 수 있게 됐다. 복원 사업에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약 350억 원이 추산되고 있으며 이중 국비 및 한강수계관리기금으로 85%에 달하는 약 300억 원의 사업비가 국비로 충당됨에 따라 시 예산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사업은 총 연장 810m 구간에 생태수로 및 습지 등 친수시설을 조성하는 공사로, 복원이 완료되면 수질개선을 통한 생태계 복원과 더불어 새로운 문화공간 창출 및 시민의 휴식처 제공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백경현 시장은 “오는 2020년 말까지 차질없이 공사를 완료해 서울 청계천에 버금가는 도심 속 대표 생태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구리=이화우기자 lhw@
지난 5년간 2천 점이 넘는 문화재가 도난을 당했지만 10점 중 6~7점은 회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남양주을)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문화재 도난 현황’ 자료에 따르면 5년간 도난당한 문화재는 총 2천149점으로 집계됐다. 도난된 문화재는 ▲국가지정 6점 ▲시·도지정 194점 ▲비지정 1천949점으로 국가지정 및 시·도지정 문화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리·감독이 허술한 비지정문화재가 집중적으로 도난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도난당한 문화재 중 다수가 해외 불법유출 되거나 세탁과정을 거쳐 블랙마켓에 흘러들어가 회수가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로 도난 문화재가 회수된 경우는 762점으로 회수율은 35%에 그치고 있다. 김 의원은 “상대적으로 관리가 허술한 비지정 문화재의 도난이 급증하고 있어 이들의 학술적, 예술적, 고고학적 가치를 고려한 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는 수동면에 있는 신망애재활원을 ‘장애인 365쉼터’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장애인 365쉼터’ 사업은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공모사업으로, 경기 동북부권역에서는 지난 9월 시가 선정돼 기존 장애인거주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설치, 운영하게 됐다. ‘장애인 365쉼터’는 권역내 장애인 부모들이 갑작스런 경조사나 병원에 입원을 해야 할 경우 1일 2만 원의 이용료로 1회 최장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입소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신망애재활원(☎031-594-6644)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석우 시장은 “중증장애인 부모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긴급보호시설이 관내에 선정된 것은 의미가 있다”며 “단기간이지만 내 자녀처럼 정성껏 보호하고 응급서비스를 하는 안전망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이용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구리소방서는 추석연휴기간인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화재·구조·구급 등으로 인해 전체 455건, 하루 평균 37건의 출동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출동 유형별로는 화재가 18건 발생했지만 다행히 재산피해 및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구급출동은 336건 출동해 213명을 이송했고 구조출동은 81건으로 18명을 구조했다. 우선 지난 1일 오후 3시쯤 아천동 강변북로 워커힐호텔 부근에 차량화재에 따른 출동이 발생했으며 같은 날 오후 7시쯤에는 아차산에서 하산 중 길을 잃은 일가족 5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또 지난달 30일 오후 10시쯤에는 수택동 해원사우나 앞 도로상에 하수관 파열로 인한 배수지원 출동도 했다. 구리소방서는 연휴 기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228명의 인원과 차량 27대를 동원해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소방순찰을 강화하는 등 안전한 추석 연휴를 위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했다. 앞서 연휴 전에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소방특별조사 및 안전컨설팅, 귀성객 주요거점 장소에서 화재예방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했다. 권용한 서장은 “앞으로도 재난취약대상에 대한 철저한 예방활동과 적극적인 대응활동으로 구리시민의 안전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