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일 제99주년 3·1절을 맞아 “일본의 태도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에 중대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3·1절 기념 메시지에서 “아직도 일본은 자신들이 저지른 군국주의적 만행에 참회를 거부하고 있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피눈물을 외면하고 있다. 틈만 나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일본도 3·1 독립운동 100주년이 되는 내년 전까지 과거사에 대한 분명한 참회와 반성으로 ‘선진문화국가’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역사에 정직하지 않은 국가는 정상 국가라 할 수 없다”며 “자국민들에게 거짓을 가르치고, 피해국들의 고통을 외면한다면 진정한 선진국이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추 대표는 또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든 저력으로, 전 세계인이 깜짝 놀라고 경외했던 평화적 촛불 민주주의의 힘으로 ‘한반도 대평화의 시대’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임춘원기자 lcw@
더불어민주당은 1일 지방선거 광역의원·기초의원 정수 조정 등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2월 임시국회 처리가 무산된 것과 관련, “여야간 합의한 법안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발목을 잡은 것”이라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특히 민주당에서는 여야 원내대표간 협상을 통해 전날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남에 대한 긴급현안질문까지 여당이 수용했음에도 한국당이 일방적으로 합의를 깨뜨렸다고 성토했다. 일각에서는 여야가 5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개정안을 처리키로 하기는 했지만,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원내지도부가 더욱 정교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시급한 법안이 일부 의원의 반대로 처리되지 못한 것은 유감”이라며 “한국당은 국민의 명령을 외면하지 말았어야 했다. 5일 본회의를 약속한 만큼 더는 혼선이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의원은 TBS라디오에 나와 “정말 갑질이 아니냐. 그러니까 한국당은 평소에 국회 좀 보이콧하지 말고 미리미리 공부해서 잘 처리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김 부위원장 방남으로 논란을 벌이
여야는 1일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해 서로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의 방향을 제시한 연설이라며 높이 평가한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한반도 비핵화 등 핵심 현안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며 비판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3.1운동 정신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나아갈 방향을 일목요연하게 밝힌 연설”이라며 “문 대통령이 기념사에서 밝힌 정의로운 나라, 평화로운 한반도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족적인 3.1운동이 오늘날 촛불 항쟁으로 계승돼 국민주권 시대를 열었던 것처럼 민주당은 한 치도 흔들림 없이 오직 국민만 보고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 정태옥 대변인은 논평에서 “(3·1절 기념사가) 대북관계에서 지나치게 전향적인 점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평화공동체 등을 거론하면서도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는 대북 저자세에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문 대통령이 건국 100주년을 언급한 것은 근대사에 대한 논란을 재점화시킬 우려가 크다”며 “정치적으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에 대해 논란과 갈등을 유
文대통령, 3·1절 기념사 밝혀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가해자인 일본 정부가 ‘끝났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며 “전쟁 시기에 있었던 반인륜적 인권범죄 행위는 끝났다는 말로 덮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제99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불행한 역사일수록 그 역사를 기억하고 그 역사로부터 배우는 것만이 진정한 해결”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2015년 한일 (정부간) 합의에서 위안부 문제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을 했다”며 “문 대통령의 발언은 한일합의에 반하는 것으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또 독도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하고 “독도는 일본의 한반도 침탈 과정에서 가장 먼저 강점당한 우리 땅“이라며 ”지금 일본이 그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제국주의 침략에 대한 반성을 거부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3·1 운동의 의의에 대해 “가장 큰 성과는 독립선언서에 따른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이었다”며 “대한민국을 국민
국토부, 직결사업 기본계획 고시 철로 신설·개량 사업 본격화 2021년 준공·개통 목표 서정리역~지제역 연결선 신설 수원서 대전까지 23분 단축 전망 국토교통부가 KTX 열차가 서지 않는 수원과 인천에서도 KTX 이용이 가능하도록 철로를 신설·개량하는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28일 ‘수원·인천발 KTX 직결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했다고 1일 밝혔다. 국토부는 “고속철 이용이 어려운 수도권 남부와 인천 지역 주민에게도 고속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속철 노선 신설·정비 사업을 확정해 고시했다”고 말했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경부선 서정리역과 수서고속철 지제역 사이 9.45㎞ 구간에 연결선을 신설하고, 수원역, 서정리역, 지제역 등 3개 역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고속철도 운행을 위한 노반, 건축, 궤도, 전기, 통신, 신호, 기타 부대시설도 정비한다.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수인선 송도역부터 화성시 봉담읍 내리 경부고속철도선 본선까지 KTX가 운행할 수 있도록 철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수인선 어천역∼경부고속선 간 연결선 6.24㎞ 구간은 상·하 단선으로 신설하고, 수인선 송도역∼어천역 간 34.9㎞는 신호개량을 한다. 수인선 송도역과
2일부터 6·13 지방선거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지만, 국회가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미처 처리하지 못해 일부 지역에서 혼선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4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일부터 시장·구청장 선거와 시·도의원, 구·시의원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고 1일 밝혔다. 하지만 정작 예비후보자들이 출마해 선거운동을 하게 될 지역이 아직 정확히 나뉘지 않아 일부 지역은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더라도 법 개정이 이뤄질 때까지 ‘깜깜이’ 선거운동이 불가피하다. 선거법에 따르면 국회는 선거법을 개정해 광역의원 선거구, 의원정수와 기초의원 정수를 정하고, 시·도의회는 각 시·도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제시한 안을 참고해 조례로 기초의원 선거구를 정해야 한다. 선거구 획정 시한은 선거 6개월 전인 작년 12월 13일이었지만, 국회에서 여야 협상이 늦어지는 바람에 아직도 마무리되지 못했다.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2월 임시국회의 마지막 본회의가 산회한 직후인 이날 새벽이 돼서야 부랴부랴 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고, 여야 원내지도부는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오는 5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했다. 이에 선관
여야는 28일 올해로 58주년을 맞은 ‘2·28 민주운동’의 정신을 높게 평가하면서 ‘2·28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1960년 대구지역 학생들이 자유당 정권의 독재와 부정선거에 맞서 일으킨 2·28 민주운동은 대한민국 건국 이후 처음으로 민주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자생적 시위였고 4·19 민주혁명의 도화선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주당은 2·28 민주운동 관련 논평에서 “이 땅 민주주의의 도화선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논평에서 “1960년 이승만 자유당 정부의 독재와 부정에 항거해 대구지역 고등학생들이 주축이 돼 일어난 2·28 민주운동은 이후 3·15 의거와 4·19 혁명으로 이어지게 한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그러면서 “민주당은 대구시민 정신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인 2·28 민주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승화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국당은 “대구를 넘어 자유를 지키고 민주를 실천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정신”이라며 2·28 민주운동을 치켜세웠다. 정태옥 대변인은 논평에서 “자유당 정권의 폭압과 폭정에 이어 불법으로 정권을 연장하려는 기도(3·15 부정선거)에 대
자유한국당 소속 심재철(안양동안을·사진) 국회부의장은 28일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이자 부담을 경감하는 내용의 ‘취업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행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은 소득구간 8분위 이하 대학생에게 학자금을 대출해주고 취업 후 소득이 발생하면 원리금을 상환하는 제도이나 높은 이자율로 인해 학생의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심 의원에 따르면 2017년도 학자금 대출이용자는 61만 명으로, 이들의 이자 부담액은 3천800억 원에 달하며, 대출을 제대로 갚지 못한 연체자만도 2만9천800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학자금 대출금리의 상한 기준을 최근 3년간 국채 평균수익률의 120%에서 100%로 낮추는 내용을 담았다. 최근 3년간 국채 평균수익률은 1.83%로, 개정안이 통과되면 학자금 대출금리의 상한 기준은 2.2%에서 1.83%로 낮아지게 된다고 심 의원은 설명했다. 심재철 의원은 “학자금 대출 제도가 도입취지와 달리 학생들의 이자 부담이 심한 만큼 국회와 정부는 대출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김성곤(사진)전 의원을 신임 국회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승인했다. 김 사무총장 임명안은 이날 오후 무기명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전체 227표 가운데 찬성 196표, 반대 25표, 기권 6표로 통과됐다. 김 사무총장은 인사말에서 “여러 가지로 부족한 사람의 임명을 승인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기능을 십분 발휘해 국민의 복리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회의 대국민 서비스에도 사무처가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관급인 국회 사무총장은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와 협의를 거친 뒤 본회의 승인을 받아 임명하게 돼 있다. 전남 여수 출신의 김 신임 사무총장은 스파이 혐의로 옥고를 치렀던 재미교포 로버트 김의 친동생으로도 유명하다. 15대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17~19대에서 내리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4선 의원 출신으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새정치국민회의 총재를 할 때 총재 특보를 지내기도 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 선대위 재외국민투표지원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임춘원기자 lcw@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선전부장의 방남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2월 임시국회가 마지막 날 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김 부위원장 방남에 대한 긴급 현안 질의 실시를 포함한 본회의 처리 안건에 합의했다. 앞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김 부위원장 방남 및 후속대책 점검을 위한 대정부 질의를 요구해 왔지만 민주당이 난색을 표해 마지막 본회의를 앞둔 여야 협상은 난항을 거듭해 왔다. 여야가 애초 예정된 본회의 시간에 임박해 가까스로 접점을 마련함에 따라 북한 대표단 파견 이후 여야의 극한 갈등 속에 경색을 이어온 정국도 일단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됐다. 이에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법정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과 5·18 특별법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새만금개발공사 설립 근거를 담은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무허가 축사의 양성화 시행 유예를 위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가축분뇨법) 개정안 등도 안건에 포함됐다. 다만 민주당이 요구해 온 물관리 일원화를 위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