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갑 백원우·성남중원 은수미 등 결격사유로 사고 지역위 아닌 공직진출 따른 불가피 탈당 배려 관례대로 ‘직무대행’ 처리해야 원칙대로 새 지역위원장 공모 내년 6·13지방선거 대비 주장도 더불어민주당 조직강화특위가 최근 사고 지역위원회 처리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한 가운데 지역위원장이 청와대 비서실로 이동하면서 공석이 된 사고 지역위원회 처리 문제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내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지역위원장을 공모해 전면적으로 조직을 재정비해야 할 필요성과 함께 청와대에 차출돼 공직에서 봉사하고 있다는 점을 배려해야 한다는 의견 사이에서 결정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상 지역은 ▲시흥갑(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 ▲전북 익산을(한병도 정무비서관) ▲서울 강서을(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 ▲충남 공주·부여·청양(박수현 대변인) ▲충남 보령·서천(나소열 자치분권비서관) ▲서울 관악을(정태호 정책기획비서관) ▲경기 성남 중원구(은수미 여성가족비서관) ▲전남 나주·화순(신정훈 농어업비서관) ▲충남 서산·태안(조한기 의전비서관) ▲포항시 북구(오중기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경남 통영·고성(백두현 자치분권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경남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안산상록갑·사진) 의원은 25일 ‘전속거래 구속행위’를 통하여 수급사업자에게 불리한 조건을 적용하는 행위를 금지토록 하는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 제5조에서는 하도급 관계에서 원사업자가 지정하는 물품·장비 또는 역무의 공급 등의 매입 또는 사용을 수급사업자에게 정당한 사유 없이 강요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제12조에서는 이러한 물품 등을 불리한 조건으로 자기로부터 사게 하는 경우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원사업자가 제3자인 특정 사업자로부터 물품 등을 사게 하는 등의 ‘전속거래 구속행위’는 법위반 행위로 명확하게 규율하고 있지 않아 이러한 관행이 불공정행위의 원인이 되고 중소기업의 협상력을 약화시킨다는 지적이다. 이에 이번 개정안은 정당한 사유 없이 제3자인 특정 사업자를 지정하여 그로부터 물품 등을 사게 하거나 해당 사업자의 장비 등을 사용하게 한 경우에도 구매대금 등의 지급조건 및 시기를 불리하게 적용하는 행위 등을 금지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임춘원기자 lcw@
공무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보너스 성격으로 지급하는 복지포인트 집행액이 지자체별로 지급액이 최대 4배 이상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진(수원병·사진)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가공무원과 비교한 자치단체의 기준 및 1인당 평균액’에 따르면, 국가공무원은 지급기준이 ‘공무원보수 등의 업무지침’에 따라 개인별 복지점수 부여기준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는 반면에 지방공무원은 지급기준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아 지자체별로 천차만별로 드러났다. 현재 지방공무원은 개인별 복지점수 부여기준을 단체장이 결정하며, 구체적인 부여접수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자치사무이기에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되어 있다. 이러한 이유로 2016년 국가공무원 1인당 복지포인트 평균 배정액은 64만원인 것에 반해, 지방공무원 복지포인트 지급액은 평균 129만 4천원에 달해 국가공무원에 비해 2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특히, 지방공무원 내에서도 지자체별로 복지포인트가 최대 3배~4배의 차이가 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진 의원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세워서 납득가능한 상식적인 구조로 지급 기준을 개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바른정당 정병국(여주·양평) 의원은 선거비용 및 기탁금 반환을 회피하는 꼼수를 막는 이른바 ‘선거비용 먹튀 방지법’인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개정안은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되거나 고발된 경우 제1심 재판이 선고될 때까지 기탁금 반환 및 선거비용 보전을 유예하고, 제1심 재판에서 당선 무효형이 선고된 때에는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계속하여 유예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선거범죄 등으로 당선 무효선고를 받은 당선인이나 후보자는 반환받은 기탁금과 보전 받은 선거비용을 모두 반환하도록 하고 있다. 정병국 의원은 “선거법 위반에 따른 당선무효로 재선거가 치러지면 선거 비용으로 막대한 혈세가 또다시 투입되는 만큼 선거비용 환수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대표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임춘원기자 lcw@
정부가 저성과자 해고를 허용하고 취업규칙 변경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른바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혁’ 핵심인 양대 지침을 공식 폐기했다. 고용노동부는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김영주 장관 주재로 47개 산하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전국 기관장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로써 박근혜 정부가 지난해 1월 전격 발표해 노동계가 ‘쉬운 해고’와 ‘노동 개악’이라고 강하게 반발해왔던 양대 지침은 1년 8개월 만에 사라지게 됐다. 양대 지침이란 ‘공정인사 지침’과 ‘취업규칙 해석 및 운영에 관한 지침’을 말한다. 공정인사 지침은 저성과자 해고를 가능하도록 ‘일반해고’를 허용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취업규칙 해석 및 운영에 관한 지침은 사업주가 노동자에 불리한 근로조건을 도입할 때 노조나 노동자 과반 동의를 받도록 한 법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한국노총은 지난해 1월 22일 정부의 양대 지침 도입 발표에 반발해 노사정위에서 탈퇴했다. 이후 양대 지침 폐기를 강하게 요구하면서 노정 대화를 위한 선결 과제 중 하나로 내걸었다. 고용부는 회의에서 양대 지침 도입 과정에서 노사 간 충분한 협의가 부족했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
3박 5일간 숨가쁜 ‘유엔외교전’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 여야 5당 대표와 만나 협치에 ‘재시동’을 건다. 청와대 관계자는 24일 “유엔외교 성과가 적지 않은 데다 안보 현안 논의 등이 시급한 상황인 만큼 추석 전에 여야 대표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출국 전 진정성 있게 여야 대표와의 회동에 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5당이 모두 대화에 응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입장문을 통해 “유엔총회를 마치고 돌아오면 각 당 대표를 모시겠다”며 “국가안보와 현안 해결을 위해 논의하고 협력을 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여야 대표와의 회동이 성사되면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처리에 감사의 뜻을 밝히면서 유엔외교 성과 등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회동을 비롯해 유엔 사무총장과 각국 정상을 만나 대북 제재 강화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관련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한 경과 등이 주요 주제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에 따른 정부의 대응 등을 설명하고 향후 대북정책 기조와 관련한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사회와
국회예산정책처가 경기도의 최대 쟁점인 경기북도 분도와 관련, 기관 설치나 선거 추가시행에 따른 재정소요가 크지 않다는 분석을 내놔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4일 경기도를 둘로 나누는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해 ‘분도’(分道)가 현실화하면 재정부담은 얼마나 발생할지에 대해 의문을 부분적으로 풀어줄 보고서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 제출했다. 보고서는 우선 “경기북도 설치에 따른 추가 재정소요가 예상되나 합리적으로 예측하기 곤란하므로 추계하기 어려운 경우에 해당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지방선거,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지방의회 의장단, 헌법기관 소속 하부기관과 특별지방행정기관 등 추가 설치나 시행에 따른 재정소요는 크지 않다는 분석을 내놨다.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경기북도지사, 경기북도의회 의원, 경기북도교육감 선거 실시로 투표소 설치와 투표용지 인쇄, 토론회 등 선거관리비용이 수반되지만 선거구별 투표소나 투표용지 매수의 변화가 적어 경기북도 설치에 따른 선거관리비용의 재정소요 증가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와 관련해 의정부에 있는 경기도 북부청사와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가 이미 건립돼 이를 청사로 활용하고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김명수 대법원장 국회 인준과정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절감한 만큼 향후의 원활한 정국 운영을 위해 협력 내지 공조 방안 모색을 고심하고 있다. 현재 당내에선 40석을 보유한 국민의당의 협조 없이는 언제든 ‘제2의 김이수 부결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는 인식 속에 국민의당과 함께 할 수 있는 협치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지만, 아이디어 차원에서 여러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먼저 여야 정당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여야정 협의체’와는 별개로 국민의당과 별도의 ‘2+2 협의체’나 ‘3+3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는 당 대표 및 원내대표(2+2), 그리고 여기에다 정책위의장(3+3)까지 포함하는 협의체를 만들고, 이 기구를 통해 상시로 인사·입법·예산 문제 등을 협의하자는 구상이다. 당 핵심관계자는 24일 “김이수 방식이 아닌 김명수 방식의 협치를 위해 국민의당을 파트너로 대우하면서 높은 수위의 연대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2+2나 2+3 협의체와 같은 창의적 방식으로 양당 간 대화의 폭과 깊이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더불어민주당 박광온(수원정·사진) 의원은 24일 정부 기관의 특수활동비 예산 편성 및 집행을 투명화하기 위한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특수활동비 예산 총액편성의 근거를 법에 명시하도록 했다. 아울러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가 요구하는 경우 특수활동비 집행 내용을 제출하도록 했다. 이제까지 특수활동비는 법 조항이 아닌 기획재정부 지침에 따라 부처들이 특수활동비를 편성해 왔으며, 이에 따라 지난 10년간 특수활동비로 4조원 가까운 돈이 법적 근거 없이 사용됐다. 특히 특수활동비는 별도의 영수증 처리가 필요 없어 본래 목적이 아닌 용도로 사용되는 ‘깜깜이’ 예산으로 방치됐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박광온 의원은 “특수활동비를 검증가능한 업무추진비로 전환해야 한다”며, “국정원, 검찰, 경찰, 국세청 등 권력기관이 국민세금을 쌈짓돈처럼 쓰며 국민위에 군림하는 폐단을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고 말했다./임춘원기자 lcw@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재호(고양을·사진) 의원은 스쿨존 내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무인 교통단속용장비(CCTV) 설치를 의무화 하는 ‘도로교통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스쿨존 내에서는 자동차 등의 통행속도를 시속 30킬로미터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스쿨존으로 지정된 1만6천456개소 중 CCTV가 설치된 곳은 336개소로 설치율이 2.04%에 불과해 스쿨존의 취지가 무색한 실정이다. 정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스쿨존 내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스쿨존 내 어린이(1세-12세) 사망건수는 2014년 4건, 2015년 8건, 2016년 8건이며, 부상건수는 2014년 553건, 2015년 558건, 2016년 510건에 달한다. 이에 개정안은 전국 1만6천456개 스쿨존 내 과속단속 CCTV 설치를 의무화를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정재호 의원은 “정부는 예산부족을 이유로 CCTV 설치를 미루지 말고 다시는 어린이들이 희생당하는 일이 없도록 CCTV 설치를 반드시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