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공격하는 민주당 안희정 “철새정치가 구국의 결단으로 둔갑” 연일 맹공 문재인 “새누리 정권연장 도와” 제3지대 개헌론 비판 손학규 옹호하는 국민의당 김동철 “야권분열 책임 정계은퇴를” 문재인에 정조준 문병호 “폐족된 친노 받아들인 은인” 安지사 사죄촉구 안희정 충남지사가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의 정계은퇴를 요구한 것이 단순한 설전 차원을 넘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세력간 정면충돌로 번지는 분위기다. 손 전 대표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국민의당은 5일 손 전 대표를 대신해 안 지사와 민주당 주류인 친노진영을 맹폭했다. 특히 친노의 수장 격인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도 날을 세웠다. 이에 문 전 대표가 손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제3지대 개헌론’을 비판하면서 안 지사와 손 전 대표간 설전이 야권의 계파 대리전의 양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전날 손 전 고문의 은퇴를 요구한 안 지사는 이날도 한 라디오에 나와 “손 전 대표는 2007년 한나라당을 탈당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3당 합당 이후 이합집산하는 철새정치가
송영길(인천 계양을)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이 4일부터 2박3일간 중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중은 사드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의원들은 첫날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면담을 하고 중국 외교부 초청 만찬을 한다. 둘째 날인 5일에는 중국 국제문화연구소에서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공산당 대외연락부와의 면담 자리도 가진다. 6일에는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와 전국인민대표대회 외사위원회와 각각 면담을 하고 특파원 간담회를 연다. 특히 이들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과 관련한 당 소속 대선주자들의 ‘메시지’도 중국 측에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역의 박찬대(연수갑) 신동근(서구을) 유동수(계양갑) 의원과 경기 북부의 유은혜(고양병) 박정(파주을) 정재호(고양을) 의원도 동행한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 친박계 핵심으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인적청산 대상으로 지목받는 서청원 의원은 4일 “거짓말쟁이 성직자 인 위원장은 이제 당을 떠나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 위원장은 무법적이고 불법적인 일을 벌이며 당을 파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 위원장의 불법적 행태에 대한 당원 동지의 불만을 외면할 수 없었다”면서 “저는 인 위원장이 주인 행세를 하는 한 당을 외면하고 떠날 수 없다”고 탈당 요구를 거부했다. 서 의원은 불법적 당 운영의 사례로 “비대위를 구성해 합법적인 절차를 밟기보다 자신의 독단과 독선으로 당을 이끌고 있다”면서 “이보다 큰 특권의식이 어디에 있느냐”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또 “공석인 당협위원장을 충원하는 조직강화특위를 독려하는 것은 당을 자의적이고 초법적으로 장악하겠다 것”이라면서 “국회의원들을 협박과 공갈로 줄 세우기 하는 것과 의도가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인 위원장은 새로운 패권주의로 국회의원들을 ‘전범 ABC’로 분류하고 정치적 할복자살을 강요하며 노예 취급하고 있다”면서 “당을 개혁하러 왔느냐, 아니면 당을 파산시키러 왔느냐”고 반문했다. 서 의원은 특히
개혁보수신당(가칭)이 사실상 첫 당론으로 결정한 ‘선거연령 18세 하향조정’ 방안을 당내 일부 의원들의 반대 의견에 따라 반나절 만에 재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신당은 4일 오전 창당준비 회의를 열어 “선거연령을 18세로 하기로 전체 합의를 봤다”고 정병국 창당추진위원장이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밝혔다. 이런 결정은 앞서 새누리당이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두고 선거 가능 연령을 18세로 낮추자는 야당의 요구에 반발했던 전례로 인해 더욱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던 신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세게 터져 나왔다. 더욱이 지난 주말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선거연령 하향조정에 대해서는 전체 30명 의원 중 14명 만 찬성을 표했던 상황이어서 반대론자들이 이날 결정에 적극 제동을 걸고 나섰다. 권성동 의원은 “오늘 원내대표도 회의에 없었을 뿐만 아니라 의원총회를 통해 결정할 사안을 창당준비 회의에서 결정하는 것 자체가 매우 잘못됐다”면서 “반대하는 의원들도 많다. 다시 절차를 밟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도 통화에서 “큰 틀에서 그렇게 방향을 잡은 건 맞지만 완전히 합의돼 대표법안으로
지자체별로 달라 소비자 혼란을 일으킨다는 지적을 받은 음식점 인증제도가 올해 전국적으로 통일된다. 또 정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서비스업 범위가 늘고, 수출 수산물의 원산지 증명에 필요한 증빙서류는 4종에서 1종으로 간소화된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 기업환경이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3일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식품위생법 개정에 따라 오는 5월19일부터 전국 통일 기준으로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대상 서비스업은 도매업, 지식서비스업, 제조 관련 서비스업 외에 소매업, 음식업, 숙박업, 여가 관련 서비스업이 추가된다. 또 청년 창업 중소기업의 세제지원이 확대돼 창업 당시 창업자의 연령이 15∼29세인 중소기업은 창업 후 최초 소득 발생 과세연도와 이후 2년간 법인세·소득세의 75%가 감면된다. 내국법인의 벤처기업 출자에 대한 세액공제가 신설돼 출자금의 5%를 법인세에서 공제해주며 수출금융자금을 기존 1천250억원에서 1천750억원으로 확대하고 대출 기간도 1년으로 연장한다. 기업당 최대 5억원의 정책자금을 기준금리로 최대 5년간 대출해주는 ‘수출 사업화 자금’도 신설된다. 이와 함께 명문장수기업 신청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가 3일 위원 구성을 마치고 출범했다. 특위는 여야 합의에 따라 내정된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확정하고 4일 첫 회의를 열어 활동을 시작한다. 새누리당은 이날 이 위원장 외에 이철우(간사) 김정훈 김광림 박순자 이채익 윤재옥 정용기 강효상 김성태 성일종 정종섭 김성태 의원 등 12명의 위원을 확정했다고 김선동 원내 수석부대표가 발표했다. 개혁보수신당(가칭)도 홍일표(간사) 김재경 권성동 유의동 의원 등 위원 4명을 확정해 명단을 공식 통보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인영 의원을 간사로 박병석 원혜영 이종걸 강창일 변재일 이상민 백재현 이춘석 김경협 이언주 김종민 정춘숙 최인호 의원 등 14명을 위원으로 선정했다. ‘즉각 개헌 추진’을 당론으로 확정한 국민의당도 일찌감치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간사)과 천정배 송기석 이상돈 이태규 의원 등 5명을 위원으로 내세웠다. 정의당은 노회찬 의원이 포함됐다. 여야 개헌특위 위원들은 민주당의 일부 친문 인사를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오래전부터 개헌을 주장해 온 개헌론자들이어서, 탄핵과 대선 정국에서 개헌론에 얼마나 탄력을 붙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개헌과 관련한 쟁점들은 상당히 많지만, 우선 첫 번째
인명진 비대위원장 선공 의원에게 편지 발송 서청원 무례 朴대통령 탄핵 친박계 책임져야 국회의원직 내놓고 농사 지어야 친박좌장 서청원 역공 무례하다는 표현 이해할 수 없어 인명진 비대위원장 금도 벗어나 새누리 위해 최소 품격 지켜야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 친박계 핵심인사들을 정조준하며 탈당을 요구한데 대해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의원이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면서, 인적쇄신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급기야 비상지도부와 친박계간의 전면전으로 비화되고 있다. 인 비대위원장은 3일 친박계의 맏형격인 서 의원이 소속 의원 전원에 편지를 보내 ‘인위적 인적 청산 거부’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당 대표에 대해 무례한 일이다. 인간 인명진에 대한 무례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가 평생 살아온 것으로 보나 민주화 운동을 한 역사로 보나 서 의원이 나에게 그렇게 무례하면 안 된다. 예의를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 비대위원장은 서 의원이 자신을 ‘독선적’이라고 평가한 데 대해서는 “뭐가 독선적이냐. 나가라고 했느냐”면서 “스스로 책임있는 사람들이 한두 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 자기들도 사람 만나고 여론을
이재명 성남시장은 3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 가능성에 대해 “요구한다고 해서 들어주다가는 다 빼앗길 수 있다. 당당하게 우리 입장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중 한 명인 이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적폐청산과 공정국가 건설 토론회’에서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관련해 “독일은 18%, 일본은 50% 선인데 우리는 미군에 지나치게 종속적인 태도를 취하다 보니 77%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주한미군은 오직 북한만을 방어하기 위한 게 아니라 아시아 군사전략의 일부이고 신속기동대로 언제든 빠져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립국가가 어떻게 외국 군대에 자신의 국가방위를 맡기고 의존할 수 있나. 심지어 전시작전통제권까지 맡기고 있다”며 “자신의 군사적 이익 때문에 철수할 수 없는 상태라는 점을 활용해 이번 기회에 주한미군 철수를 각오하고 그에 대비해 자주국방정책을 수립해 진정한 자주국가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시장은 “의무복무병을 13만명 줄여 복무 기간을 10
더불어민주당이 올해 조기대선 가능성을 겨냥해 선거연령을 낮추고 재외국민 투표를 하는 방향으로 선거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선거연령을 18세로 인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선거연령이 19세 이상인 곳은 우리나라밖에 없다”면서 “18세 인하를 반대하는 정당은 촛불민심에 역행하는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00만명이 촛불집회를 해도 단 한 건의 폭력사건도 없는 나라에서 18세 선거가 이뤄지지 않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윤호중 정책위의장은 “선거연령 인하와 함께 이번 조기대선에서 재외국민 투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정책위의장은 “현재 대통령 재보선의 경우 2018년부터 재외국민 투표를 하게 돼 있다”며 “하지만 중앙선관위는 올해 상반기 선거에서도 재외국민 투표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무적으로 가능한 만큼 재외국민에게 투표 기회를 당연히 드려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윤 정책위의장은 “정치·재벌·검찰·언론·민생개혁 등 5대 개혁과제
수의사의 동물 진료 업무를 보조하고 동물을 간호하는 동물간호복지사 제도가 도입된다. 또 악의적으로 영업비밀을 침해할 경우 징벌적 손해배상을 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수의사법 및 부정경쟁 방지·영업비밀보호법 개정안 등 법률안 5건을 심의·의결했다. 수의사법 개정안은 일정한 학력을 갖추고 정부 자격시험에 합격한 사람에게 동물간호복지사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 골자다. 동물간호복지사는 현재까지는 민간 자격이었으나 국가 자격으로 변경되는 것이다. 또 부정경쟁 방지·영업비밀보호법 개정안은 영업비밀 인정 요건을 완화하는 한편 악의적으로 영업비밀을 침해할 경우 피해 금액의 3배 이내에서 배상액을 산정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에서 사용될 것을 알면서 영업비밀을 침해한 경우 벌금액을 기존 ‘1억원 이하’에서 ‘10억원 이하’로 상향하는 등의 처벌을 강화하는 조항도 들어갔다. 국무회의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 협조한 납품업체에 거래를 중단하는 등 보복을 한 대규모유통업자를 제재하는 내용의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