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을 시작하는 연령이 점점 더 낮아지는 등 조기영어교육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인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고양일산동) 의원은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공동으로 지난 9월 서울·경기지역 학부모 7천6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유치원생의 경우 영어교육을 처음 시작한 연령은 만 3세가 27.7%로 가장 많았고, 만 5세 21.7%, 만 4세 20.9% 등의 순이었다. 초교 3학년의 경우 만 5세에 영어교육을 시작했다는 응답이 29.0%로 가장 많았고, 초교 1학년 24.0%, 만3~4세 18.0% 등의 순으로 많았다. 중학교 2학년의 경우엔 초교 1학년 때 영어교육을 시작했다는 응답이 28.9%로 가장 많았다. 특히 영아기인 0~2세미만 때부터 영어교육을 시작했다는 응답은 현재 유치원생의 경우 8.2%로 초교 3학년(1.8%), 중학교 2학년(2.8%), 고교 2학년(2.8%)보다 훨씬 비율이 높았다./임춘원기자 lcw@
새정치민주연합은 15일 의원총회를 열어 내년도 국회의원 세비를 동결하기로 결의했다. 이와 함께 외부 인사들로 세비산정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세비를 정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당 정치혁신실천위원회 간사인 김기식 의원은 의총에서 “국회의원 세비 인상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앞으로 논란이 없도록 독립적인 외부인사로 세비산정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보고했다. 앞서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회도 내년도 국회의원 세비를 동결하는 내용의 혁신안을 당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했다. 여야가 나란히 세비 동결에 공감대를 이룸으로써 내년 국회의원 세비는 올해와 같은 액수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임춘원기자 lcw@
지난 4월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정부와 민간에서 해양 선박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확산되고 있지만 막상 사고 횟수는 전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인천 계양갑) 의원이 국무조정실로부터 입수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일어난 해양 선박 사고는 모두 341건이었으며 사고 선박 숫자는 406척이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사고 건수로는 99건, 선박 숫자로는 95척이 늘어난 수치다. 사고 유형별로는 충돌과 좌초가 올해 각각 50건과 6건으로 작년 59건, 11건에 비해 다소 줄었으나 기관 손상의 경우 52건에서 101건으로 2배 가까이로 늘어났다. 세월호 같은 여객선 사고는 작년 11건에서 올해 25건으로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어선, 유조선 사고도 올해 각각 262건, 19건으로 작년 201건, 14건에 비해 상당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부터 지난 9월까지 올해 발생한 선박 사고는 689건으로 이미 작년 한해 전체 사고 건수인 638건을 넘어섰으며, 2012년 발생한 사고 건수 726건도 곧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신 의원은 “선박사고에 대한 국민 불안이 증대된 만큼, 국민이
국회는 14일 국방위원회와 안전행정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계속 진행했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인터넷 댓글과 카톡 검열 논란의 보완책을 주문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인천부평갑) 의원은 “검찰이 직접 판단해 삭제를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민원이나 모니터를 통해 심의해야겠다는 판단이 섰을 때 심의·제재하는 것 아니냐”며 “검찰도 방심위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재경 의원은 “카톡을 쓰는 당사자가 메시지를 지웠는데 어딘가 남아 있어서 볼 수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느냐”며 “사용자가 지우면 (서버 등에서도) 같이 연동해 지워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야 의원들은 단통법과 관련해선 법 시행으로 통신사 이익만 늘었을 뿐 소비자 부담은 오히려 가중됐다며 ‘보조금 분리공시제’ 도입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분리공시제는 보조금 가운데 이동통신사 지원금과 단말기 제조사의 판매장려금을 나눠 공개하는 것으로, 애초 단통법 원안에는 포함됐으나 시행 직전인 지난달 말 규제개혁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제외됐다.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은 “단통법의 핵심은 분리 공시이다. 보조금
여야는 14일 세월호특별법, 정부조직법, 유병언법(범죄수익은닉규제처벌법) 처리를 위한 TF를 각각 구성해 이번주부터 가동키로 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를 비롯해 양당 주호영, 백재현(광명갑) 정책위의장, 김재원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담을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이와 함께 양당 원내대표는 매주 화요일 정례회동을 열어 각종 법률안과 내년도 예산안 심의 등 국회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앞서 이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많이 걱정하고 계신데 빨리 걱정을 덜어드리고 국회가 정상적으로 가게 해야 한다”면서 “내부적으로는 많이 준비하고 있으며, 박차를 가해서 빨리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가 추진 중인 민생경제법안도 속도감 있게 해줘야 한다”면서 “국정감사가 끝나고 예산심의 등도 생산적으로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 원내대표는 “우리 정치에서 만고불변의 진리는 야당은 내놓을 게 없으며, 여당이 얼마나 주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면서 “그렇다고
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을) 전 사무총장은 14일 김무성 대표가 조직강화특위를 통해 추진 중인 당협위원장 교체 작업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홍 전 사무총장은 이날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 “(김 대표가) 당을 처음 맡아서 조직강화특위의 역할과 기능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면서 “제가 있을 때 한 40여명을 모셨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당협위원장을) 그만둔 자리에 모신 것이지, 있던 분의 목을 쳐낸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김 대표가 홍 전 사무총장 재임 시절 임명한 친박계 성향의 당협위원장을 대대적으로 교체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홍 전 사무총장은 김 대표가 공천 개혁의 방안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 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서도 “당협위원장 임명이 곧 공천이라는 생각으로 가까운 사람들을 많이 심어야겠다 생각하면 오픈프라이머리 정신에도 어긋난다”면서 “만약 인위적으로 무엇을 개편한다든지, 위원장을 끌어내린다면 상당히 큰 저항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임춘원기자 lcw@
통일부는 14일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선행돼야 5·24 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5·24 조치를 포함해 남북이 서로 관심을 가진 현안은대화 테이블에 올려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에 대통령이 (어제) 직접 얘기한 것은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정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다만 그 책임 있는 조치를 논의하려면 북한과 만나서 얘기를 해봐야 한다”며 “이 정부 들어와서구체적으로 ‘책임 있는 조치’라는 말 외에 다른 말을 써 본 적이 없고 일단 만나서 대화를 해보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북한 농촌복합단지 건설 구상과 관련해 비료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마을 단위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한 차원에서 비료 지원이 추진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임춘원기자 lcw@
내년부터 매년 2∼4월이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으로 지정돼 전국적으로 일제 안전점검이 벌어진다. 정부는 14일 정홍원 국무총리와 중앙안전관리위원 30명, 공공기관 및 자치단체의 안전관리 책임자 5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대진단 정책공유대회 및 제52차 중앙안전관리위원회’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전대진단 계획에 따라 국민이 안전 위해요소를 인터넷으로 손쉽게 신고할 수 있는 ‘안전포털’을 연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또 이달부터 12월까지는 노후저수지, 도로·철도·교량, 항만·어항, 급경사지, 학교 및 학교주변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안전진단을 진행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매년 2∼4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에는 전국적으로 일제히 안전점검을 벌이고, 국가안전대진단 추진을 위해 중앙에 ‘안전진단 민관합동태스크포스’가 구성되고 지방에는 시도별 지역안전관리추진단이 운영된다. 또 안전신문고와 안전포털로 들어온 안전 위해신고가 제대로 처리되는지 관리하는 안전신고관리단을 이날 신설했다. /임춘원기자 lcw@
안전행정부는 올해 국가직 5급 행정직군 공개경쟁채용시험 2차 시험 합격자 364명을 14일 오후 6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발표했다. 이번 2차 시험에는 총 2천541명이 응시해 최종선발예정인원 298명 대비 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여성합격자는 전체의 41%인 148명이다. ‘국제통상’과 ‘교육행정’ 모집단위에서는 여성 비율이 각각 67%와 50%로, 여성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2차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지난해보다 0.4세 많은 26.8세이며, 24∼27세가 51%를 차지했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와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에 따라 지방인재 8명과 여성 1명이 추가 합격했다. 안행부는 다음달 14일부터 이틀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3차 면접시험을 실시한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 서청원(화성갑) 의원이 제19대 국회 한일의원연맹 한국측 회장으로 내정됐다고 새누리당이 13일 밝혔다. 서 의원은 교육부 장관을 맡고 있는 황우여 전 대표에 이어 차기 한일의원연맹 회장에 내정됐으며, 조만간 한일의원연맹 이사회와 총회를 거쳐 회장직이 확정된다. 윤영석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서 의원은 새누리당 최고위원이자 7선의 최다선 의원으로, 높은 경륜과 리더십으로 얼어붙은 한일관계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일의원연맹은 양국 의원들간의 교류 단체로 1972년 창립총회를 열고 결성됐으며, 오는 25일 제37차 한일의원합동총회가 열릴 예정이다./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