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남양주을)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29일 남양주시 교통관문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 톨게이트의 명칭을 “구리-남양주” 톨게이트로 변경해 냈다고 밝혔다. 서울외곽선 구리 톨게이트는 남양주시를 진출입하는 차량 다수가 이용하는 실질적 교통관문이며 지리적으로는남양주시에 접해 있으면서도 그동안 명칭에 남양주가 빠져 있었다. 이에 박 위원장은 올해 1월부터 한국도로공사에 명칭 변경을 강력 촉구했고, 이후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약 2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이번에 남양주를 병기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현재 민자사업으로 진행중인 구리-남양주-포천 민자고속도로의 경우도 당초 구리-포천 민자도로였던 기존 명칭을 박 위원장이 국토부에 강력 건의하고 끈질기게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지난해 “구리-남양주-포천” 민자도로로 명칭 변경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은 “남양주시 교통관문의 제 이름을 찾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면서 “구리-남양주 톨게이트를 지나는 64만 시민 모두의 가슴에 자부심이 생기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수원영통) 의원은 29일 정부의 국고보조사업에 대한 일방적 결정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의 반발을 해소하고, 적정한 기준보조율이 책정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중앙관서의 장은 지방비 부담 경비에 대한 영향평가를 실시해 매년 국회 소관 상임위에 보고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국고보조사업의 보조율을 국회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박 의원은 “복지사업 확대과정에서 증가한 재정부담 상당부분이 지자체에 전가되는 것이 문제”라면서 “국회를 중심으로 중앙·지방의 부담비율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지자체의 효율적 재정운용 등을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 서청원(화성갑) 최고위원은 29일 이완구 원내대표에게 새정치민주연합과 만날 것을 촉구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 원내대표에게 “당 선배로서 말씀드린다”면서 “(야당을)안 만날 이유가 없다. 저쪽에서 (세월호특별법과 관련한)카드가 없더라도 만나라. 그것이 여당의 책무이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서 최고위원이 당 공식회의에서 공개발언을 한 것은 지난달 4일 이후 처음이며, 당 대표를 지낸 7선의 정치선배로서 ‘대화 협상론’을 강조한 것이다. 서 최고위원은 “과거 권위주의 군사정권 시절에도 국회는 존중돼왔고, 과거의 지도자들은 의회주의자였기 때문에 국회를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최근의 사태는 대단히 유감스럽고 국회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원내대표께서 한 번 더 인내하자. 국민도 새누리당의 입장을 안다”면서 “(야당과) 대화를 하면 그동안 야당을 지지했던 국민도 우리 당의 입장을 더욱 지지하게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 김영우(포천·연천) 의원은 올해 연말까지인 축사용지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의 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축산에 사용한 축사용지를 폐업을 위하여 양도할 경우(1명당 990제곱미터 한도) 양도소득세 감면 기한을 2017년 12월 31일까지 3년 연장해 폐업하는 축산업자에 대한 과세혜택 감면기한을 늘리도록 했다. 김 의원은 “축산 농가의 재정난이 더욱 심해지고 있어 폐업하는 축산인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축사용지 양도시에 발생하는 양도소득세 감면을 연장하여 축산업자들의 고통을 덜어주어야 한다”라며 개정안의 취지를 설명했다. /임춘원기자 lcw@
여야의 ‘세월호특별법’을 둘러싼 협상이 ‘올스톱’된 가운데 이번 주가 파행 정국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현재 새누리당은 야당의 불참 속에 열린 지난 26일 본회의를 정의화 국회의장이 사실상 곧장 산회시키고 30일본회의로 안건 처리를 미루자 다음 본회의까지 모든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그러면서 여야 협상에 앞서 국회 정상화와 세월호법에 대한 새정치연합의 명확한 입장 정리와 함께 두 사안의 분리 접근(투트랙)을 요구, 새정치연합이 30일 본회의에 참석해 법안처리에 협조하는 ‘진정성’을 보일 것을 압박하고 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29일 의원총회를 열어 정 의장의 재소집으로 30일 열리는 본회의를 포함한 국회 등원 여부와 세월호법에 대한 입장을 정하기 위한 ‘끝장 토론’을 벌일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이런 상황에서 28일 새정치연합은 다음달 1일 국회를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여야 대표 회담을 하자고 역제안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기국회 정상화를 위해 가능한 한 여야 모든 대화채널의 복원을 호소하며 특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여야 대표회담을 긴급히 제안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국회
새누리당 함진규(시흥갑) 의원은 25일 뉴타운 추진위원회 해산에 따른 사용비용 보조(매몰비용)에 대한 기준일을 보조일에서 추진위원회 사용비용 신청일로 개정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번 개정안은 추진위원회 승인이 취소되었을 경우 추진위의 해산 사용비용에 대하여 신청일 기준으로 사용한 비용의 일부를 보조할 수 있도록 했다. 함 의원은 “현행법에 따르면 법정기한에 임박해 추진위가 취소된 곳은 2015년 8월까지만 비용 보조를 할 수밖에 없어 6개월 안에 모든 절차가 끝내야 해산비용이 지급된다. 부족한 시간은 행정적 문제와 비용 검증에 대한 형평성에 문제가 발생될 수 밖에 없다”면서 “결국 졸속으로 진행된 절차적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은 25일 애초 혁신위원으로 위원 명단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던 홍준표 경남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를 논란 끝에 자문위원으로 자격을 바꿔 임명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지난 7·30 재보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3선의 나경원 의원과 복거일씨, 문진국 전 위원장, 김영용 전남대 교수, 서경교 한국외대 교수, 송정희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회장, 김정미 베트올 대표 등 7명을 혁신위원으로 추가로 선임했다. 이로써 김문수 위원장을 포함해 20명의 혁신위원 가운데 18명이 확정됐다. 당내 인사는 모두 12명으로 한 명 더 늘었다. 김무성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김문수 위원장이 과거 당에서 혁신위원장을 했던 분들을 혁신위원으로 모시면 그 때 연구했던 내용을 갖고 더 깊이있고 빠른 혁신이 되지 않겠느냐는 뜻으로 홍준표·원희룡 지사와 나경원 의원을 모시려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나 6개월 안에 모든 안을 확정해야 하기 때문에 도지사의 직분으로는 회의에 참여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그분 둘의 경험을 살리기 위해 홍·원 지사는 자문위원으로 모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문수 위원장은 “혁신위원으로서 회의
여야는 새누리당이 계류법안 단독처리 불사를 예고한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둔 25일 국회 정상화를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과반 의석을 점유한 새누리당은 26일 본회의에 야당이 불참한다면 91개 계류 법안을 단독 처리한다는 방침인 반면에 야당은 강력 반발하고 있어 늦어도 이날 오전까지의 여야 간 원내 협상 결과가 앞으로 정국 향배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협상 실패로 여당의 법안 단독 처리가 이뤄지면 가파른 대치 정국이 조성되면서 국정감사와 예·결산 심의를 비롯한 앞으로의 의사일정도 줄줄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새누리당 김재원·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원내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회동해 국회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했으나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측은 야당이 26일 예정된 본회의를 며칠 미루고 싶다면 구체적인 기한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새정치연합 측은 난색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정의화 국회의장을 찾아가 법안 상정을 공식 요청하고, 본회의 출석 가능 인원을 점검하는 등 법안 단독 처리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를 긴급 소집
새정치민주연합 친노계의 좌장인 문재인 의원은 25일 일반인이 온라인을 통해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네트워크정당’ 구현을 주창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중도파가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임시 지도부인 비상대책위원회에 비대위원으로 참여한 문 의원은 이날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5회 노무현 대통령 기념 학술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온·오프라인을 결합하는 다양한 기능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당원 뿐만 아니라 시민과 지지자를 광범위하게 결집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유권자와 시민은 네트워크로 존재하고 활동하는데, 당은 네트워크 밖의 섬으로 존재하고 있다”며 “시민의 삶을 정당 네트워크에 결합시켜야만 하고, 이것은 당이 기반과 참여의 위기에서 헤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회의원 중심의 정당운영 방식 탓에 시민과 지지자, 당원이 배제된 소통의 위기에 처했다면서 “중앙당과 지도부가 독점하고 있는 의사결정구조를 혁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의사결정구조 혁신의 구체적 방안으로는 “중앙당 권한을 시·도당과 각종 위원회로 과감하게 이전하고, 나아가 지역위원회를 강화하는 것”을 제시했다. 그러나 당내 중도세력은 비대위원인 문 의원의 ‘네트워
여당 일각에서 개헌 주장이 불거져 나오는 가운데 야당에서도 이에 화답하는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은 25일 트위터에서 “진정한 정치혁신과 국가 개조는 개헌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4년 정·부통령 중임제의 분권형 개헌을 통해 직선 대통령은 외치를, 국회에서 선출한 총리는 내치를 하도록 해야 한다”며 “선거를 2년마다 하면서 이념과 지역 분쟁을 없애고 총리를 국회에서 선출해 상생의 정치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도 취임 직후부터 개헌의 필요성을 꾸준히 언급하고 있다. 문 비대위원장은 내정 직후 “전반적인 개혁을 이루기 위해선 헌법을 손봐야 한다”며 개헌논의에 적극적으로 임할 뜻을 내비쳤다. 이어 “권력구조부터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을 내려놓는 분권형으로 바꿔야한다”며 “권역별 비례대표를 늘려 지역주의 색깔이 심화되는 걸 막고 중대선거구제로 바꿔서 사생결단식 선거 체제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후 당직자들을 상대로 정치혁신 방향을 설명하면서도 “혁신과제를 정리하다보면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꾸는 개헌까지 논의가 나갈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원으로 참여한 문재인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