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가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회동한다. 새누리당 이완구·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이 같은 일정에 합의했다. 박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10일 오전 10시30분에 양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과 함께 대통령과 회동하기로 했다”면서 “시기가 인사청문회가 끝날 무렵이기 때문에 국민의 민심을 진솔하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야당 입장에서는 대통령이 여야간 소통하시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야당 의원들이 회동 자체가 들러리 회동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다”면서 “그런 회동이 되지 않게 노력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오전 10시30분으로 시간 조정은 박 원내대표가 요청해 받아들였다”면서 “들러리란 있을 수 없고 가능하면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의 소통을 위해 가능한 한 자주 이런 기회가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국회가 너무나 청와대와 (접촉) 기회가 없어서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인다”면서 “우리도 소통의 기회를 많이 가져서 허심탄회하게 국정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회동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인천남동을) 의원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 선수단 참가, 응원단 파견 결정이 이뤄져 민선5기 시 정부가 추진해 온 남북화합의 대회 완성이 눈앞에 와 있다”며 “지난 4년간의 노력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인천시와 조직위가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성공적인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를 위해 전임 시 정부가 오랜 기간 남북화해 협력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인천시는 대회 조직위, 중앙정부와 협력해 공동응원단 구성부터 선수, 응원단, 임원단의 숙박, 안전 문제나 연습시설 제공까지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오는 11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인천아시안게임 보고회가 열리는 만큼 이 자리에서 남북 공동응원단 구성, 공동응원 서포터즈 조직 등 북한 참가와 관련한 준비 사항이 철저히 반영되어야 할 것”이라며 “6년 넘게 경색되어 있는 남북관계를 개선할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15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미니 총선급’ 7·30 재·보선이 불과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주 정국은 다시 한 번 강대강 정면충돌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특히 이번 주 정국은 인사청문회와 청와대의 세월호 국조특위 업무보고가 몰려 있는 상황이어서 인사청문회는 선거를 의식한 여야의 치열한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다만 여야 신임 원내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번 주 이뤄지는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 간의 회동이 정국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우선 여야는 이번 주 총 8명의 장관 후보자(국정원장 후보자 포함)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치열한 대결을 벌인다. 7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후보자와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8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정종섭 안전행정부장관 후보자·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 ▲9일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10일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열린다. 이들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주요 공략대상으로
오는 30일 치러지는 7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투표율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여야의 승패를 가를 변수중 하나로 꼽히는 투표율을 높이는 데는 악재가 쌓여 있다. 이는 가뜩이나 재보선의 투표율이 낮은 편인 데다 올해는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바람에 여름 휴가철 한복판으로 일정이 늦춰진 것은 물론, 유권자들은 대형선거 직후 두 달도 안돼 또 선거를 해야 하는 피로감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 매번 30∼40%대를 맴돌던 역대 재보선의 평균치보다 낮거나 비슷한 30%대의 투표율이 전망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5일 “재보선 투표율이 30%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00년 이후 총 14차례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선의 평균 투표율은 35.3%였다.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선거는 손학규 당시 민주당 대표와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가 경기 분당에서 격돌했던 2011년 4월 선거(43.5%)였으며, 투표율이 가장 낮았던 선거는 2006년 7월 선거(24.8%)였다. /임춘원기자 lcw@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 지도부가 오는 10일쯤 청와대에서 회동해 정국 현안을 논의한다. 청와대와 여야 원내 지도부는 이번 주 중 이 같은 회동원칙에 합의했으며, 회동 날짜는 여야 원내 지도부가 9~10일 오후 중 하루를 정하기로 했다고 양당 관계자들이 6일 전했다. 새누리당 이완구·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7일 주례회동에서 회동 날짜를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지만, 현재로선 ‘인사청문회 시리즈’ 마지막 날인 10일 오후가 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 참석 대상자에는 원내대표 외에 새누리당 주호영·새정치연합 우윤근 정책위의장이 포함됐다. 박 대통령은 이번 여야 원내 지도부 회동에서 세월호 후속 입법 차원에서 마련된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세월호 사고 진상 규명과 피해자 지원 방안 등을 담은 ‘세월호특별법’, 관피아 방지를 위한 일명 ‘김영란법’, ‘유병언법(범죄수익은닉 규제처벌법)’ 등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과 최근 침체 조짐을 보이는 경기의 회복대책과 불필요한
새누리당 심재철(안양동안을) 의원이 2012년 8월 창립한 ‘국회 스마트컨버전스연구회’가 7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와 공동으로 ‘클린 Day’ 지정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깨끗한 인터넷 문화를 바로세우기 위해 7월 7일을 ‘클린 Day’로 지정하고 개개인이 ▲유해 및 불법 콘텐츠 제거 ▲건전한 미디어 사용 점검 ▲주위사람에게 칭찬·격려 메시지 보내기 등의 활동을 전개할 것을 다짐한다. 심 의원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미디어를 통해 전달되고 유통되는 콘텐츠의 영향력과 중요성은 더욱 증가하고 있으나 불건전한 미디어 사용은 우리 사회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이번 ‘클린 Day’ 지정을 통해서 건전한 미디어와 콘텐츠 문화를 만들고 나아가 깨끗한 인터넷 문화를 조성하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정치민주연합은 6일 무한 환승 교통패스 도입과 대학입학금 폐지, 영어전문채널 ‘EBS-3’ 신설, 공공산후조리원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가계소득중심 경제성장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새정치연합은 ▲생활비 부담 줄이기 ▲기초소득 올리기 ▲양질의 일자리 늘리기 등을 3대 정책으로 제시했다. 새정치연합은 우선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환자안심병원’ 확대, 영어전문채널 ‘EBS-3’ 신설, 대학입학금 폐지, 무한 환승가능 정액제 패스카드 도입, 와이파이 전면개방, 휴대전화 단말기 가격거품 제거, 100만원 한도 도서구입비 소득공제 신설, 공공산후조리원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소득 증가 방안으로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적용’ 원칙을 통한 비정규직 차별 해소, 공공부문 생활임금제 확대, 고용보험 적용 대상 확대 등을 내놨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일을 해도 가난하고, 집이 있어도 부채에 허덕이고, 은퇴 후에도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중산층과 서민의 라이프스타일을 어떻게 바꾸느냐가 대한민국 경제의 커다란 핵심 문제이고, 우리 당이 풀어야 할 일”이라면서 가계소득중심 경제성장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우윤근
7·30 재·보궐 선거가 불과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 수원정(영통) 후보로 임태희 전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으며 임 전 의원이 낙천한 평택을은 경선 끝에 유의동 후보로 결정됐다. 임태희 전 의원은 6일 당의 수원정 보궐선거 출마 요청을 받아들여 새누리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 임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의 수원 영통지역 출마 요청을 수락하기로 했다”면서 수원정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 전 의원은 당초 평택을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당 공천관리위는 임 전 의원을 탈락시키고, 대신 수원정 출마를 요청해왔다. 임 전 의원은 회견에서 “이번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이 붕괴되면 박근혜 정부가 ‘식물정부’가 될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당을 아끼고 국정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고 당의 요청에 수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평택시 합정동 소재 청소년센터에서 열린 평택을 재선거 당원투표에서는 유의동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유 후보는 총투표수 343명 중 101표를 얻어 이틀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와 합산해 189점을 기록, 179점을 얻은 양동석 후보와 172점을 얻은 김홍규 후보를 근소한
새누리 ‘박원순 설욕전, 승산 있다’ 나경원 동작乙 공천 추진 김포, 3자간 국민참여경선 새정치연합 수원 ‘중진1+신인2’ 고심 제3의 인물 발탁도 불투명 김포 ‘5인 경선’으로 변경 여야는 7·30 재보궐 선거 후보등록일(10∼11일)을 앞두고 이르면 이번 주 초 재보선 지역 대부분에 후보자를 결정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막판까지 후보 선정을 놓고 고심할 일부 전략공천 지역을 제외하고는 이번 주 초 최대 관심지역인 수도권 재·보궐 선거구의 전체적인 여야 대진표 윤곽이 짜여 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새누리당은 동작을의 경우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고사해 후보로 나경원 전 의원의 전략공천 방안을 적극 추진하는 것으로 6일 전해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동작을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최측근인 기동민 전 서울시 부시장을 공천하기로 한 만큼, 지난 2001년 서울시장 보선에서 박 시장과 맞붙었던 나 전 의원을 내세워 설욕전 구도를 만들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또 평택을에는 6일 국민참여 경선을 실시해 유의동 후보를 최종 선출했으며, 김포는 7일 김동식 전
새누리당의 7·30 재보선 동작을 ‘김문수 모셔오기’ 압박이 강도를 높여가고 있지만 김 전 경기지사는 출마 요청을 강하게 거절했다.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수원정(영통) 보궐선거 출마 요청에 사실상 수용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3일 대구를 찾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십고초려’를 위해 찾아온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에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출마는 제자리가 아닌 것 같다”며 “선당후사를 위한 자리는 민생 속이다. 조금 더 낮은 곳에서 제자리를 찾겠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후 TBC 대구방송에서 열린 대담에서도 불출마 의사를 한번 더 표시했다. 그는 “이미 국회의원을 3번 해봤기에 1∼2번 더하는 것은 큰 관심사가 아니다”라며 “국회의원은 제자리가 아니고 백의종군하며 국민 말씀을 섬기는 게 맞다고 본다”며 거절했다. 그는 대구지역 인사들과 만나서도 “국민이 원하는 진짜 희생정신은 게임에 베팅하는 게 아니라 낮은 곳에서 봉사하는 것”이라며 “가야할 길이라면 가시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