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병호(인천 부평갑·사진) 의원은 지난달 29일 대한주택보증을 방문해 인천지역 미분양아파트 매입 확대, 자서 분양문제, 법정관리 졸업업체 보증회피 등 부동산업계 현안에 대한 전향적 대응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 자리에서 “2012년 인천지역 주택보증액이 2009년 가장 높았던 시점의 28%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부동산경기 침체가 심각하다”며 ‘영종-청라지구 미분양 해소 및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한 보증기관의 전향적인 대책을 요청했다. 이에 김선규 사장은 “경제위기 이후 대한주택보증은 인천지역 미분양아파트 919세대, 2천101억원을 환매조건부로 매입했다”며 “인천지역은 지난해 2월부터 미분양 매입지역에 포함돼 매입실적이 저조한데, 영종지역 등에 매입을 확대해 인천업체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지난달 30일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새 정부 첫 고위 당정청 워크숍에서 ‘창조경제론’ 및 장·차관의 잇따른 낙마 등 인사난맥상과 관련해 청와대 참모진들을 향한 쓴소리가 봇물처럼 분출됐다. 특히 워크숍 첫 발제자로 나선 유민봉 국정기획수석이 창조경제론을 중심으로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보고하자 계파를 떠나 “도대체 창조경제가 무슨 말이냐.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겠다”, “누가 어떤 산업을 어떻게 일으킬 것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야지 우리도 국민을 설득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청와대 측이 창조경제론을 명쾌하게 설명하지 못하자 아예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당장 서류로 준비해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당정청은 앞으로 상호 소통 및 협력 강화를 위해 ‘당정청 정책협의회’를 구성하고 ‘고위 당정청 워크숍’을 정례적으로 개최키로 했다고 나성린 당 정책위의장 대행과 김동연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아울러 대야 소통노력도 강화하기로 하고 내주
국회의원들은 지난해 부동산경기 침체 속에서도 부동산 보유가액이 평균 7천200만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달 29일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변동 목록에 따르면 국회의원 296명의 1인당 부동산(토지+건물) 보유가액은 16억8천773만9천원으로 1년새 평균 7천261만8천원 증가했다. 부동산 종류별로는 아파트, 상가 등 건물 증가액이 1인당 평균 5천548만4천원이었고, 토지 증가액은 1천713만4천원이었다. 정당별 1인당 부동산 보유액은 새누리당이 23억5천536만3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10억1천45만2천원), 통합진보당(3억5천2만9천원), 진보정의당(3억2천336만9천원) 순이었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부동산 부자’ 상위 17위까지 휩쓸었다. 박덕흠 의원이 264억6천992만7천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정의화(217억5천927만4천원), 김세연(194억4천617만6천원), 홍문종(163억2천837만2천원), 정몽준(104억7천23만8천원) 의원이 100억원 이상의 부동산 재력가에 이름을 올렸다. 20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한 의원은 62명으로 전체의 20.9%에 달했다. 주식으로 대표되는 유가증
민주통합당이 여권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추진방침에 대응해 증세카드를 만지막거리고 있다. 민주당은 복지 확충과 경기하강 방어를 위한 추경 편성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재원 확보방안에 대해서는 상당한 시각차를 갖고 있다. 추경규모가 세입 추경 12조원을 포함해 2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지만 정부와 여당은 세출 구조조정이나 증세보다 국채 발행을 통한 조달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이 민주당의 판단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사상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추경 재원을 미래의 빚인 국채 발행으로 대체할 경우 가뜩이나 국가채무 증가 속도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재정건전성을 크게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민주당은 복지재원 확충과 재정건전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부자감세 철회를 포함한 증세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부자 증세는 민주당이 대선 기간 재원 확보를 위한 핵심공약으로 제시했지만 대선 패배로 마땅히 설 자리를 잃은 상황이어서 이번 추경 편성과정에서 다시 불씨를 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국회 예결위의 민주당 간사인 최재성(남양주갑) 의원은 지난달 31일 논평을 내고 “박근혜 정부가 증세를 피하려 하면 오히려 국가재정을 거덜내고 경제위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재외동포사회의 권익 신장을 위해 손을 잡았다. 새누리당의 재외국민위원회 위원장인 원유철(평택갑) 의원은 복수국적 허용연령 확대와 해외 한국학교 및 한글교육 지원 등 동포사회의 숙원을 실현 가능한 단계에서부터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민주통합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인 김성곤 의원과 만나 초당적으로 해법을 찾아보기로 합의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의원실의 관계자들이 만나 실무협의를 벌인 끝에 ▲재외동포 교육기관 지원 강화 ▲복수국적 허용연령 확대 ▲재외 영주권자에 ‘재외국민용 주민등록증’ 발급 등의 조속한 실현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원 의원은 “양측은 동포사회 권익 신장을 위해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다음달 2일쯤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합의내용을 공개하고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4·24 재보선의 기초단체장·기초의회의원에 대한 당 공천심사위원회의 거듭된 ‘무공천’ 강행 방침에도 불구, 최고위원회의 벽에 부닥쳐 또다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한 달여도 남지 않은 재보선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정체쇄신 대선공약이 물 건너가는게 아니냐는 비판이 점증하면서 현실정치를 이유로 어물쩍 넘기려 하고 있다는 당내외 비판도 점증하고 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28일 최고위회의 브리핑에서 “무공천 여부에 대해 활발한 토론이 벌어졌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면서 “정당의 무공천이 법제화하지 않은 상황과 공심위가 무공천 방침을 결정할 권한이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황우여 대표는 “이번에는 무공천을 원칙으로 하되, 공천을 원하는 지역은 공직선거법이 개정되지 않았으니 받아줄 수도 있지 않느냐”는 취지로 무공천 재의결을 시도했지만 반대의견도 많아 결론짓지 못했다. 이에 앞서 심재철(안양 동안을)·유기준 최고위원 등은 민주통합당이 그대로 공천하는데 새누리당만 공천을 하지 않을 경우 &lsqu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이 2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누드사진을 검색해 물의를 일으킨 것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직을 사퇴했다. 심 의원은 이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합니다’라는 입장자료를 내고 “지난 2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있었던 저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유나 경위가 어떻든 잘못된 행동이었기에 유구무언”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이어 “그동안 저의 과오에 대한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면서 “책임지는 도리를 다하기 위해 국회윤리특위 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2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에서 여성의 나체 사진 뒷모습을 보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거짓 해명’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정작 세입자(송호창)는 짐 빼서 집을 나갔는데 집주인(민주통합당)은 세입자 눈치를 보면서 임시로 5·4전당대회 때까지 월세 임차인(정진태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에게 세를 놓은 셈 아니냐.” 민주통합당이 지난 27일 경기도내 52개 지역위원장 선출을 확정하면서 무성한 뒷말을 낳고 있다. 특히 당 조직강화특위가 추천한 백혜련(안산 단원갑) 변호사와 김기운(김포) 중앙당 총무국장이 지역위 찬반투표를 통과하지 못해 사고지역으로 분류된데다, 의왕·과천과 김포 등 2곳에 대해서는 직무대행 체제로 확정하면서 특정인 봐주기용라는 지적마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의왕·과천의 경우 민주당 후보로 총선에 당선된 뒤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무소속 송호창 의원이 탈당, 안철수 전 서울대교수의 대선캠프에 합류했던 터라 이같은 뒷말을 더해주고 있다. 당초 정진태(59) 전 산업자원부장관 정책보좌관과 김진숙((57) 총선 예비후보 2명이 지역위원장 선출을 신청, 정 전 보좌관으로 직무대행자로 임명, 사실상 사고지역으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이 4·24재보선의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안 전 교수를 겨냥, 캠프의 공동선대본부장을 지내고 안 전교수의 총선 출마를 처음으로 알린 송 의
전·현직 국회의원 단체인 대한민국헌정회는 동두천 출신의 목요상(77) 현 회장을 재선출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민국헌정회는 전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8차 정기총회를 열어 단독 출마한 목 회장의 연임을 참석회원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목 회장은 “대한민국헌정회가 한국 정치발전과 국가안보 강화에 이바지하는 정치원로 모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목 회장은 서울법대 졸업 후 서울고등법원 판사를 지냈으며 1981년 정계에 입문해 한나라당 원내총무와 국회운영위원장,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거친 4선 의원 출신이다.
여야는 4월8일부터 30일까지 23일간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김기현·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28일 만나 4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고 양당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여야는 지난해 대선기간 공통으로 제시한 공약과 관련해 우선 처리가 가능한 법안을 선정한 뒤 4월 국회에서 처리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복지·부동산 분야의 민생법안, ‘새 정치’를 위해 추진된 국회쇄신 법안이 우선 처리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정감사를 내년부터 정기국회 이전으로 앞당겨 실시키로 의견을 모았다. 진행하기로 했다. 여야는 예산안의 국회 제출 시기를 앞당기는 내용의 국가재정법 개정안도 4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11~12일, 29~30일 4차례 열린다. 대정부질문은 25·26일 이틀간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