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황우여(인천 연수) 대표는 21일 1월 임시국회 대책과 관련, “한시적으로라도 당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간의 예비 당정회의를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임시국회는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국민의 동의를 얻어야 할 부분에 대해 여야가 함께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는 물론 신임 각료와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등 인사청문회도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면서 “인수위는 야당과도 충분한 협의를 거쳐 원만한 국회 일정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어 “NLL 검찰수사 결과 조치, 통합진보당 김재연·이석기 의원 자격심사 등도 소홀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수입식품의 안전성 확보 및 국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위해 수입식품 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청·관세청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20일 밝혔다. 권익위가 권고한 개선 방안은 ▲등록되지 않은 수입대행업자는 수입신고 업무를 할 수 없도록 시스템 및 규정을 개선하고 ▲수입식품 검사시스템에 정밀검사 대상 식품이 자동 지정되도록 시스템을 보완하며 ▲일단 통관한 수입식품의 재고물량도 정기 점검대상에 포함시키도록 했다. 또 ▲유통관리대상식품의 분기별 점검·확인 기준을 마련하고, ▲전자상거래로 자가소비용 수입식품을 들여와 불법판매한 사실이 적발된 경우 관계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특송화물의 관리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권익위는 이와함께 ▲위해사고 위험이 높은 식품과 이력추적관리가 용이한 품목부터 식품이력추적제도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고 관리정보도 재조정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도록 권고했다.
제18대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위원장 김진선)는 내달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6만명을 초청하고, 이중 3만명은 일반국민의 신청을 받아 선정키로 했다. 김진선 위원장은 20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2월25일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열리는 18대 대통령 취임식 계획안을 공개, “국민대통합의 의미를 살려 시대간, 지역간, 세대간, 계층간을 넘어서 다양한 분야의 국민을 종전보다 대폭 늘려 특별히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반 국민의 취임식 참석신청은 21일부터 운영되는 인수위 홈페이지내 취임준비위 코너를 통해 27일까지 접수된다. 우편 신청도 가능하다. 취임준비위는 취임식 준비에 대기업·중견기업을 배제하고 중소기업 위주로 참여시키기로 했다. 매출액 300억원 이하, 상시 근로자 300명 미만의 행사 대행사가 대상이다. 김 위원장은 “대기업을 참여시켜오던 관행을 깨고 박 당선인의 뜻에 따라 새 정부가 지향하는 취지에 맞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참여 기회를 부여했고 기획사에 중소기업의 하나인 ‘연하나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의 틀을 취임식에서부터 담아내겠다는 당선인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
새누리당 한선교(용인병·사진) 의원은 자살예방교육 대상기관에 학교와 군대를 포함시키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 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다고 20일 밝혔다. 개정안은 현행 제17조에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자살예방 상담·교육 사업’을 권고조항으로 두었던 것을 의무조항으로 개정해 국가의 역할을 더욱 강화했다. 그는 국방부의 ‘최근 5년간 군대 사망사고 발생현황’과 통계청의 ‘2011 사망원인 통계’ 자료를 인용, “군내 자살사고는 매년 증가세이고 청소년 사망사고 원인 중 1위가 자살”이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최근 연예인들의 잇따른 자살이나 청소년, 군인들의 자살이 증가하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 자살 예방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 큰 원인”이라며 “국가적인 차원에서 노력을 기울여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 백재현(광명갑·사진) 의원은 거리에 유기되거나 낙태되는 청소년 미혼모 아이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입양특례법 개정안(일명 ‘레미제라블 코제트 입양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 개정안은 작년 법 시행 이후 부작용이 나타나는 청소년 미혼모의 아이들에 대한 출생신고와 입양숙려기간 의무화를 보완하고, 장애아동 및 입양특례법 시행 전 출생신고 없이 입양기관에 맡겨진 아이들에 대한 예외규정을 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백 의원은 “개정안은 영아의 유기나 낙태를 예방하고 소중한 아동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했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미혼모시설 확충, 사회인식 개선같은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각도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20일 민주통합당이 4대강 사업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특검을 요구하고 나선 데 대해 “무조건 국조부터 하자는 것은 괜한 분란만 일으킨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4대강 사업과 관련해 국토해양부와 감사원의 입장차가 워낙 크니까 어디가 얼마나 정확한지 확인부터 하는 것이 먼저”라면서 “관련 상임위(국토해양위원회)에서 해당 전문가와 책임있는 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확인작업을 하고 그래도 부족하면 추가로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나도 초기부터 문제의식을 분명히 갖고 있다”면서 “그러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으려면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우선순위가 정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듭 말하지만 4대강 사업의 진실규명에 대해서는 저도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권위있는 기관에서 실질적으로 진실을 규명할 수 있도록 해야지 민주당이 이 문제를 너무 정치적으로 악용하려고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20일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통해 4대강 사업에 대해 전면적인 재조사를 벌여 현 정부의 과장과 왜곡, 편법의 실체를 밝히고 특검을 통해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새누리당마저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인정하는데도 MB정부는 여전히 문제가 없다고 하는 만큼 국회가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선 국정조사를 통해 밝혀진 내용은 특검을 통해서 관련자들을 반드시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대강사업 관련 감사결과 발표를 보면 이 사업은 처음부터 끝까지, 설계부터 시공감리까지 총체적인 부실 사업임이 확인됐다”며 “지자체 투입 예산을 포함하면 총 30조원을 퍼부은, 단군 이래 최대 부실사업”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30조원 예산이 4대강 사업에 투입된데 비해 복지사업, 반값등록금, 무상보육 등은 상대적으로 소외된 게 사실”이라며 “4대강 사업은 전형적인 불통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여야가 21~22일 이틀간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를 고리로 대선 이후의 정국 주도권을 놓고 격돌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감 아래 이명박 대통령이 지명한 이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지는데 대해 새누리당은 ‘근거없는 흠집내기’라고 옹호하면서도 일단 청문회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통합당은 총공세를 펼쳐 자진사퇴를 요구하며 반드시 낙마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 후보자를 둘러싼 쟁점은 ▲위장전입, 증여세 탈루, 저작권법 위반, 정치후원금 기부 등 위법사항과 ▲업무추진비 유용, 가족동반 해외출장, 삼성 협찬요구 등 도덕성문제 ▲지나친 정치편향·친일성향 판결 등 업무수행능력 등으로 구분된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특위 소속 위원들에게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1992년 분양받은 분당 소재 아파트의 위장전입 의혹, 정치후원금 기부 위법의혹에 대해 시인했다. 그는 1995년 6∼10월 4개월여간 가족들과 세대분리를 한 뒤 본인만 위장전입을 신고했다는 의혹에 대해 “투기목적은 아니었으며 고2, 고3이던 자녀 교육문제 때문에 서울에서 전세로 2년 가까이 더 지내다 분당 자택으로 이사해 현재까지 15년이상 거주하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번주 청와대 비서실 조직개편안 발표로 새 정부의 골격을 완성하는대로 새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을 시작으로 조각 인선 발표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2실9수석비서관 체제인 대통령실의 조직·인력을 축소하고 비서관의 권한도 대폭 줄이는 내용의 청와대 개편안은 금주중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의 대선공약에 따라 9개 수석실 가운데 외교안보수석실과 국가위기관리실을 통합한 장관급의 국가안보실이 신설되면서 외교안보 정책의 컨트롤타워로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공약에 따라 독립적 지위의 특별감찰관제가 도입되면 대통령 친인척 감시 등을 해온 민정수석실의 위상 변화도 불가피하다. 민정수석실이 특별감찰관에게 업무를 이관하며 폐지될 가능성이 있으나 일부에서는 민정수석실은 본연의 참모기능을, 특별감찰관제는 독립적 역할을 수행하며 병존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전체적으로 9개 수석실이 6∼7개 선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당선인은 청와대 개편이 끝나는대로 국무총리 후보자를 먼저 발표하고 이어 17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일괄 발표할 계획이다. 총리에는 비영남·통합형 인사가 유력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총리 후보로는 김능환 중앙선관위원장, 조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7일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본관 기자실에서 해킹 흔적을 포착, 북한의 소행으로 보인다는 발표와 관련, “전달과정에서 내용이 잘못된 것”이 라고 번복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인수위 윤창중 대변인은 오후 브리핑에서 “내용을 전달하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해가 있었던게 사실인 것 같다”며 “해킹 흔적이 없었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해킹 시도 등에 취약한 것이 사실이라는 말로 유추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인수위 대변인 행정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전 비공식 브리핑에서 “정보당국에서 인수위 전체 보안점검을 한 결과 기자실 쪽에서 북한측이 해킹을 시도하거나 한 그런 것이 포착이 됐다”고 밝혔었다. 이에 따라 실제 기자실이 해킹당했는지, 만약에 당했다면 북한의 소행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채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당장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국가 망신사건’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