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우(이천·사진) 의원은 교통량이 현저하게 적은 도로를 자전거와 자동차가 같이 이용하되 자동차 속도를 제한하는 ‘자전거우선도로’를 신설하는 내용의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개정안은 자동차의 통행량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보다 낮은 도로의 일부 구간 및 차로를 ‘자전거우선도로’로 정해 자전거와 다른 차가 함께 통행하도록 하고, 지정된 도로는 노면표시로 자동차 운전자에게 자전거 통행로임을 알리고 자동차 속도 제한을 규정하도록 했다.
민주통합당 문병호(인천 부평갑·사진) 의원은 6일 “의원 연금을 폐지하고, 의원 외유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2013년 예산안이 해를 넘겨 처리된 후 관련 예결위원들이 해외로 외유를 떠난 후폭풍이 거세다”면서 “서민의 힘든 삶을 헤아리지 못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자신을 맞추지 못한 정치권의 부덕의 소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작년 정치개혁특위에서 약속했던 의원연금제도는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회의원의 해외 외유 사전심사제와 귀국 후 방문 보고서 공개 제도가 필요하다”면서 “의원연금 폐지와 해외 외유 전면 재검토 및 사전심사제 도입은 국회가 특권을 내려놓는 진정성을 국민에게 확인받을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야가 ‘국회의원 특권 포기’를 논의하기 위한 정치쇄신특위를 1월 임시국회를 개회하면서 동시에 가동, 본격 논의에 들어갈 전망이다. 특히 오는 15~21일 사이에 1월 임시국회를 열어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부조직 개편과 국무총리·국무위원 인사청문회, 쌍용차 문제와 정치쇄신과제 논의, 각종 민생법안 처리 등을 위한 의견조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국회쇄신특위의 활동을 끝내면서 정치개혁특위 가동방안을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달 안에 특위가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1월 국회 준비과정에서 특위 구성을 수석 간 회담 의제로 삼겠다”며 “1월 국회에서 정치쇄신특위 신설에 당력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1월 국회의 주요 쟁점으로는 해양수산부 부활·미래창조과학부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 개편안,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국무위원 내정자 인사청문회, 쌍용차 사태, 정치쇄신 과제, 부동산 취득세 감면연장을 비롯한 각종 민생법안 등이다. 특히 이동흡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민주당이 그의 과거 보수성향 결정을 문제삼아 자진사퇴 또는 내정 철회를 요구하고 있어 진통을 겪을 것으로
새누리당이 지난해말 종료된 부동산 취득세에 대한 감면연장을 추진하고 나선데 대해 민주통합당도 전향적 검토입장을 밝히고 나서 감면연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정치권의 부동산 취득세 감면연장 움직임에 대해 전국의 시·자치단체들은 지방세수 부족에 대한 해법없는 연장 추진에 강력히 반발, 전액 보전을 요구할 태세여서 논란을 빚을 전망이다. 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6일 새누리당이 추진하는 부동산 취득세 감면 연장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우 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면 1월 국회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부동산경기 활성화 조치의 일환인 취득세 감면은 작년말 기한이 만료됐으나,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따라 이달중 열리는 1월 임시회를 통해 연장을 추진할 방침인데다 민주당도 전향적으로 검토키로 함에 따라 연장가능성이 커졌다. 대선 기간 민주당 문재인 전 대선 후보도 취득세 감면을 1년 더 연장을 약속한 바 있다. 지난해 9월에 한시적으로 실시된 취득세 감면조치의 경우 중앙정부에서 전액 보전한 바 있다.
민주통합당이 오는 9일 비상대책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계파 간 이해갈등으로 난맥상을 이어가면서 쇄신작업에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합의추대’라는 큰 틀에는 합의했지만 김한길·원혜영(부천 오정)·이종걸(안양 만안)·이낙연·박영선 의원 등이 비대위원장 후보군으로 떠올랐으나 본인이 고사하거나 계파 간 이견으로 합의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박기춘 원내대표가 새해 들어 상임고문단과 시·도당위원장단과 잇따라 만나는 등 이견 조율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탈출구를 찾지 못한 상태다. 특히 3월 전당대회를 요구하는 당내 의견이 높아지면서 5월 중순의 비대위원장 임기도 불과 두달여에 그칠 공산이 높아 당내 구심점을 만들어내 당을 좌초 위기에서 구해낼지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 측 일각에서 ‘안철수 대선 필승론’을 제기한데 대해 민주당 인사들이 정면으로 반박하는 데다, 되려 ‘안철수 책임론’까지 들고나와 논란을 키우면서 범야권 통합에 대한 논란의 불씨도 식지않고 있다. 이는 대선 패배에 대한 철저한 반성없이 책임 회피와 기득권 지키기로 비지고 있는데다 향후의 쇄신 의지마저 의구심을 갖는 권력다툼으로 비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위원장 김용준)가 6일 오후 현판식을 하고 공식 출범했다. 인수위는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전날인 내달 24일까지 49일간 제18대 대통령 취임과 새 정부 출범을 위한 본격적인 국정 인수인계 활동을 벌이게 된다. 인수위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별관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김용준 인수위원장, 진영 부위원장 및 24명의 인수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 현판식을 가졌다. 이들은 별관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 현관 앞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라고 쓰인 목재 현판의 흰색 가림막을 떼어내며 인수위의 닻을 올렸다. 박 당선인은 이어 사무실로 자리를 옮겨 인수위원장·부위원장·위원들과 취임준비위원장, 대통령당선인 비서실장, 정무·홍보팀장, 남녀 대변인에게 각각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 당선인은 이어진 상견례 자리에서 “오늘 받은 임명장은 국민께서 여러분에게 드린 것”이라면서 “일을 하는데 있어 인수위가 가져야 할 최고의 가치는 국민의 삶이라고 생각한다”고 사명감과 책임감을 주문했다. 그는 또 “새 정부 출범까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에 3선 강원도지사와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지낸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발탁하는 등 인수위 9개 분과 간사, 인수위원, 당선인 비서실 팀장 등 2차 인선안을 지난 4일 발표했다. ■ 전문가그룹 위주 실무형 인선= 인수위 총괄간사 역할을 맡는 국정기획조정 분과 간사에는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를 임명했으며, 나머지 8개 분과위 간사는 ▲정무 박효종 서울대교수 ▲외교·국방·통일 김장수 전 의원 ▲경제1 류성걸 의원 ▲경제2 이현재(하남) 의원 ▲법질서·사회안전 이혜진 동아대교수 ▲교육과학 곽병선 전 경인여대 학장 ▲고용복지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 ▲여성·문화 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을 선임했다. 인수위원으로는 국정기획조정 분과에 옥동석 인천대교수와 강석훈 의원, 정무분과에 장훈 중앙대교수가 각각 발탁됐다. 외교·국방·통일 분과에 윤병세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최대석 이화여대교수, 경제1분과에 박흥석 광주상공회의소 회장과 홍기택 중앙대교수, 경제2분과에 서승환 연세대교수, 법질서·사회안전 분과에 이승종 서울대교수, 교육과학 분과에
민주통합당은 오는 9일 당무위-국회의원 연석회의를 개최해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키로 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끝까지 당의 총의를 모아 혁신의 신호탄을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2일 당직자 시무식에서도 “비대위원장 선출을 늦추는 것은 돌려막기일 뿐”이라며 ‘이달 초 선출’ 입장을 재확인했었다. 하지만 비대위원장 인선은 여전히 가닥을 잡지 못한 채 오리무중이다. 합의추대의 원칙에는 공감하고 있으나, 선 수습론과 대선패배 책임론까지 엇갈리면서 당내 범친노계 주류와 비주류, 계파간 현격한 입장차로 인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당초 원혜영(부천 오정) 의원이 일주 중진의원과 친노계 주류측의 지원 속에 추대 분위기가 형성되다 비주류 측에서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고, 이석현(안양동안갑)·이낙연 의원이 거론되고 있지만 공론화되지 못한 상태다. 여기에 박병석 국회부의장 카드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처럼 비대위원장 인선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비대위에서 추진할 대선 평가를 놓고 계파간 책임론 공방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새누리당이 평택의 쌍용자동차 현안 실태파악을 위한 현장조사에 나서 이달 중순쯤 열릴 가능성이 있는 1월 임시회에서 쌍용차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가 실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를 비롯한 환노위원들과 평택 출신 원유철(평택갑)·이재영(평택을) 의원 등 6명은 4일 오전 쌍용자동차를 방문해 현안 및 실태파악을 위한 현장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들 방문단 일행은 이날 쌍용차에 대한 현안 보고를 받고, 노동조합 관계자들을 만나 직접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번 쌍용차 방문은 ‘현장 스킨십’이 필요하다는 원유철 의원의 제안에 대해 이 원내대표가 이를 흔쾌히 수락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립 1생산라인을 직접 둘러 보고 노사측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원 의원은 “(국정조사를 할지) 결정하기 전에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게 중요하다”며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의 현장 방문으로 ‘쌍용차 국정조사’가 실시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집권여당의 원내대표가 갈등 현장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국민대통합’의 실천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이언주(광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 청년특별위원회가 4일 반값등록금 간담회를 시작으로 활동에 들어간다. 김상민 청년특위 위원장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해 예산에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2조7천750억원이 반영됐다”며 “박 당선인의 청년공약을 실천하려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중요하다”며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청년 소통창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간담회에는 전국대학총학생회장, 대학생 단체, 비영리단체(NGO)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해 청년특위로부터 반값등록금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의 의견을 전달한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에서는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청년 소통창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년특위는 또 인수위 출범 후 청년공약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온라인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청년특위는 이들로부터 박 당선인과 젊은층간의 소통 방안에 대한 건의도 들을 예정이다. 또 대학생, 직장인 등 젊은층으로부터 상시적으로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소통 자문을 맡을 가칭 ‘명예소통위원’을 300명 모집해 ‘청년멘토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