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직원이 나타나 폐쇄됐던 안양 비산지구대가 하루 만에 폐쇄조치에서 해제됐다. 안양동안경찰서는 25일 오전 10시 20분쯤 A순경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돼 비산지구대에 대한 폐쇄 조치를 해제하고 정상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9∼20일 KTX를 타고 고향인 경북 김천에 다녀온 A순경이 두통을 호소하며 전날인 24일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자 A 순경이 근무하던 비산지구대를 폐쇄했다. 경찰은 이날 나온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비산지구대 폐쇄는 해제했지만 만일에 대비해 A순경은 2주간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같은 이유로 전날 낮 12시 50분쯤 폐쇄된 안양동안경찰서 호계파출소의 문은 여전히 굳게 닫혀 있다. 지난 15일 지인 결혼식 참석을 위해 대구에 있는 예식장을 찾은 뒤 기침 증세를 보인 이 파출소 소속 B경장에 대해 24일 이뤄진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B 경장은 기침 증상 외엔 발열을 비롯한 특별한 이상이 없는 상태이고 방문했던 대구 예식장에서도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만일에 대비해 파출소를 폐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양=장순
지난해 9월 작고한 국내 최장수 시사만화 ‘고바우 영감’의 고 김성환 화백이 군포시의 품에서 다시 태어난다. 고 김성환 화백의 유족들이 지난 24일 고인이 남긴 작품과 아카이브 자료 모두를 군포시의 공공문화유산으로 기증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고 김성환 화백은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무려 45년간 1만4천여 편의 시사만화를 연재한 시사만화 ‘고바우 영감’으로 유명하다. 더욱이 그의 작품은 격동하는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관통하는 시대의 아픔과 대중의 삶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근대만화 최초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특히 이번 기증은 고 김성환 작가가 군포시와 큰 인연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고 김성환 작가의 유족이 고인의 유품을 기증한 것은 국내 최초의 그림책박물관공원을 추진하고 있는 군포시가 1950년대 그림책 삽화가로 활동한 김성환 화백의 기록을 수집하는 등 그림책 기반의 새로운 문화콘텐츠 도시를 꿈꾸는 데 노력한 점을 느껴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고인의 미망인 허금자 여사와 자녀 등 유족들은 “고인의 작품과 소장품
안양시 만안구 연현로 9번길 88일원, 한때 아스콘공장 가동으로 환경오염의 상징과도 같았던 이곳에 오는 2023년 녹색이 가득한 친환경 공원이 새롭게 조성된다. 안양시는 석수1동 연현마을 아스콘 공장지역을 포함한 공영개발 예정부지에 공공주택을 건설하려던 계획을 수정, 4만㎡ 규모의 거대 시민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이곳은 경기도, 안양시, 경기도시공사가 협약을 체결해 공영개발형식으로 공공주택을 조성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공주택을 짓기 위해서는 인근 제2경인고속도로와 서해고속도로의 소음차단을 위해 방음벽을 설치해야 했고, 이럴 경우 700억원의 막대한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되면서 사업은 난관에 봉착해있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 경기도와 긴밀히 협의, 연현마을 주민뿐 아니라 안양시민 다수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공원을 조성하기로 경기도와 의견일치를 봤다. 그리고 이는 안양시가 공업용지 일부를 경기도에 제공하고, 경기도는 이를 통해 인근지역 개발제한구역 훼손에 따른 복구 물량 조정권을 활용함으로써 서로가 상생하는 모범적 사례로 꼽히게 됐다. 연현마을에 조성되는 이 공원은 인근의 석수체육공원과 연계돼 건강과 힐링을 할 수 있는
안양시의회 최병일 의원<사진 오른쪽>이 최근 안양·군포·의왕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로부터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장를 받았다. 이날 최병일 의원은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계승하기 위한 사업의 밑바탕이 되는 ‘민주화운동 기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데 앞장섰고, 민주화운동기념회의 뜻에 함께 한 점이 인정돼 감사장을 받게 됐다. 최병일 의원은 “오늘 받은 감사장를 더욱 열심히 해달라는 뜻으로 여기며,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일에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안양문화예술재단과 안양시청소년재단이 최근 ‘안양 문화다양성 시민교육 인력양성(확산) 및 지역 청소년 활동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2015년부터 문화다양성 관련 협력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2019년 9월부터 ‘안양 문화다양성 시민교육 네트워크 구성’을 논의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사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안양문화예술재단은 민주시민교육 강사에게 문화다양성 전문가 워크숍을 지원하여 매개자를 양성하고, 안양시청소년재단은 워크숍 수료 강사를 중심으로 문화다양성 기반의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시민 확산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두 기관은 문화다양성 기반의 다양한 시민교육 및 관련 전문가 양성사업 개발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보다 포괄적인 지역 청소년의 활동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을 교류하는 데 합의했다. 안양문화예술재단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 5년여의 두 기관 협력관계가 한 단계 도약하고, 2020년 사업결실이 지역 시민사회와 유관기관으로 확대되
안양시가 올해 청렴공직문화를 확산하는 데 집중한다. 그 일환으로 8급 이하 직원들을 ‘청렴지기’로 새롭게 선정하고, 부시장과 부서장이 대면한 채 토론하는 ‘부서장과의 청렴 톡(Talk)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까지 중간관리자인 6급을 청렴지기로 지정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참신하면서도 좀 더 새롭고 신선한 사고로 청렴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8급 이하 직원들을 중심으로 ‘청렴지기’를 운영한다. 이 청렴지기는 청렴시책발굴과 청탁금지법 및 공무원행동강령 개정사항 전파, 부서에 걸맞은 반부패 제도 개선과 청렴구호 제정 등에 솔선하는 동시에 청렴캠페인 참여와 관련 정책 의견수렴 및 개선사항 건의, 각종 비리행위 발견 시 신고 등도 진행한다. 또 시는 다음달 중 ‘부서장과의 청렴 톡(Talk)’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청렴 톡’은 부시장이 부서장들을 만나 자유스런 분위기 속에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먼저 다음달 3일 본청 34개 부서장들이 참여하는 청렴 톡을 개최하고, 5일에는 사업소와 양 구청을 대상으로, 9일에는 31개 동장들을 대상으로 자리를 마련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공직자로서의 청렴은 숙명이자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덕목”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최근 안양지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평촌 시외버스터미널부지(1만8천여㎡) 특혜 매각 의혹’에 대한 감사원 국민감사청구를 제안,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4월 제21대 총선에서 안양시 동안을 선거구 출마를 준비 중인 이 의원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양 평촌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는 안양시민 여러분의 복리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공공부지의 성격에 맞춘 시민 중심의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부지 문제의 해결이 공공 개발의 첫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감사청구를 통해 감사원으로 하여금 2017년 당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지 매각 과정에 대한 감사를 하도록 하고, 그 과정의 위법성을 밝혀내 부지 문제를 해결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2017년 부지 매각 당시 LH는 매각 공고문에 ‘2020.7.1. 도시계획시설(여객자동차터미널) 결정이 실효될 예정’이라고 명시했다”며 “터미널 계획은 일몰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이는 잘못된 공고”라고 강조했다. 국민감사청구는 19세 이상 국민 300명 이상의 참여로 청구할 수 있다. 평촌신도시 조성 당시인 1992년 자동차 정류장 용도의 도시계획시설로 결정 고시된 평촌 시외버스터미
군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선제적 예방차원에서 시 산하시설들에 대해 지난 21일부터 휴관조치를 취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번 휴관조치는 선제적 예방 차원으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위험이 진정될 때까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재휴관 조치가 내려진 곳은 실내체육시설, 복지관(5개소), 경로당, 청소년·평생학습기관, 수리산상상마을 등 군포시의 모든 산하시설이다. 또한 11개 동 주민자치센터의 프로그램 운영도 중단됐다. 앞서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관내 위험상황이 진정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아래 3일부터 시행한 산하시설 휴관을 16일 해제하고 17일부터 정상운영을 재개했으나, 최근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됨에 따라 선제적 예방차원에서 다시 휴관조치를 취한 것이다. 한대희 시장은 “시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예방과 검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께서는 다소 불편하더라도 시의 조치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기타 상세한 정보는 군포시보건소 홈페이지(www.gunpo.go.kr/health/index.do)의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군포시보건소(031-389-4940~49
이필운(64) 전 안양시장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안양시 만안구 선거구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하기로 하고 중앙당에 공천 신청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안양초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 뒤 행정고시 합격을 시작으로 경기도 경제투자관리실장,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국무총리실 노동여성심의관을 지낸 데 이어 두 차례 안양시장을 역임했다. 이 전 시장은 이 선거구에 이미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장경순(59) 전 경기도 연정부지사, 김승(43) 전 통일부장관 정책보좌관 등과 당내 공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군포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시는 전통시장 영세상인들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한달동안 매주 2회씩 모두 10회에 걸쳐 시청 공무원들이 산본시장(수요일)과 군포역전시장(금요일)에서 장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에 한대희 시장은 지난 19일 산본시장을 찾아 장보기를 마친 뒤 상인들을 격려했다. 지역경제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3월 한달동안 지역화폐인 ‘군포愛머니’ 인센티브 확대 특별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자극하기 위한 것으로, 평소 충전금액의 6%인 ‘군포愛머니’ 인센티브가 10%로 확대되며, 충전한도는 1인당 월 50만원이다. 아울러 시는 본청 공무원들이 오는 3월 말까지 주 1회 시청 구내식당 대신 시청 인근 외부식당을 이용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납세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 아래 취득세와 지방소득세 등의 신고·납부기한과 고지유예·분할고지·체납액 징수유예, 압류·매각 등 체납유예를 6개월(최장 1년) 범위 안에서 연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