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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 상징였던 안양 연현마을 친환경 공원 준공 2023년 재탄생

아스콘공장지역 포함 4만㎡
공공주택 건설 공영개발 계획
방음벽 700억 예상에 사업 변경
보상절차 등 거쳐 내년 초 착공

최대호시장 “주민힐링공간 조성”

안양시 만안구 연현로 9번길 88일원, 한때 아스콘공장 가동으로 환경오염의 상징과도 같았던 이곳에 오는 2023년 녹색이 가득한 친환경 공원이 새롭게 조성된다.

안양시는 석수1동 연현마을 아스콘 공장지역을 포함한 공영개발 예정부지에 공공주택을 건설하려던 계획을 수정, 4만㎡ 규모의 거대 시민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이곳은 경기도, 안양시, 경기도시공사가 협약을 체결해 공영개발형식으로 공공주택을 조성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공주택을 짓기 위해서는 인근 제2경인고속도로와 서해고속도로의 소음차단을 위해 방음벽을 설치해야 했고, 이럴 경우 700억원의 막대한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되면서 사업은 난관에 봉착해있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 경기도와 긴밀히 협의, 연현마을 주민뿐 아니라 안양시민 다수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공원을 조성하기로 경기도와 의견일치를 봤다.

그리고 이는 안양시가 공업용지 일부를 경기도에 제공하고, 경기도는 이를 통해 인근지역 개발제한구역 훼손에 따른 복구 물량 조정권을 활용함으로써 서로가 상생하는 모범적 사례로 꼽히게 됐다.

연현마을에 조성되는 이 공원은 인근의 석수체육공원과 연계돼 건강과 힐링을 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아스콘 공장인 제일산업개발의 일원을 개발제한구역 복구진행 대상지로 확정, 개발제한구역 훼손지 복구계획 수립과 보상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3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예산절감과 기관 간 상생협약, 그린벨트지역 훼손부지 복구물량 확보라는 전국 최초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최적의 휴식공간으로 잘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양시는 이 일대에 추진하려고 했던 공영개발 청년주택의 경우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소형임대주택을 매입해 청년주택으로 활용(380여 세대)하는 방향으로 전환을 검토할 예정이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