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탑이 마침내 안양에서도 펄펄 끓는다. 안양시가 연말연시를 앞둔 지난 9일 범계역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겸한 희망2020나눔캠페인을 전개한 것이다. 높이 8.1m인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액인 9억 원을 100도로, 1%에 해당하는 900만 원이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올라가는 온도계 모양의 구조물이다. 지난해 12월 안양에 설치됐던 ‘사랑의 온도탑’의 모금액은 목표치를 뛰어 넘는 9억5천200만 원을 기록해 105도에 달했다. 이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한 제막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김선화 안양시의회 의장, 강학봉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각계 인사 30여명이 참석, 기부금 전달과 카드섹션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행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대호 시장은 “다가오는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고 희망을 전하는 상징이 되길 바란다”며, 사랑의 온도 100도 달성을 소망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군포경찰서는 지난 9일 어울림터에서 서장, 과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이스피싱 범죄예방 시민에게 표창장과 경찰 흉장의 모양을 본뜬 미니 흉장(뱃지)을 전달하고, 우리동네 시민경찰 선정 행사를 가졌다. 이날 선정된 시민 A(40)씨는 보이스피싱 범죄의 피해자로,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하며 현금 수거를 시도한 피의자에게 돈을 전달할 것처럼 유인함으로써 사전 신고를 통해 잠복해 있던 수사관이 체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시민 A씨는 “평소 조심성이 강한 성격인데도 불구하고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으니 혼란스러워 하루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선량한 일반 시민들이 이런 일을 당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 경찰서에 신고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재남 서장은 “큰 피해가 될 뻔한 상황을 현명하고 지혜롭게 대처해 주신 A씨께 감사드린다. 군포경찰서에서는 보이스피싱 범죄예방 및 홍보활동을 꾸준히 펼쳐 안전한 군포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군포시와 안산시를 연결하는 국도47호선 도로개설 공사가 매끄럽지 못한 행정처리로 공사가 기약없이 지연돼 빈축을 사고 있다. 10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보상과 관련해 지난 8월 토지 및 지장물 소유주에게 보상금을 전액 지급한 상태로 건설사와 착공시기를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이 보상금에 대한 불만과 지장물 이동 비용 요구 등 반발로 인해 착공이 지연되고 있어 시의 미숙한 행정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군포시 대야미동 505-7번지 일원 국도 47호선 도로개설공사는 군포시와 안산시의 연계도로로 안산시 구간은 4차선으로 확장한 상태다. 하지만 군포시 구간의 좁은 도로로 인해 출·퇴근 시간 등 빈번하게 발생하는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 사업비 120억 원을 투입해 지난 6월부터 2021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착수됐으나 보상문제로 착공조차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는 “토지 보상문제가 마무리 되면 공사를 시작하겠다”며 “한일개발은 협력업체를 선정하고 착공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 토지수용위원회에 재감정을 의뢰해 지난 9월 최종결정을 받아 문제가 없다”며 “착공을 위해 지난 10월 공탁 등 행
군포시가 전국 약 154만 가구의 한부모가족 대상 복지 서비스의 미래를 열었다. 한부모가족지원법(이하 한부모가족법) 제4조 제5항에 ‘대학 미진학인 경우 자립 준비 기간 1년을 둘 수 있다’라는 단서 신설 규제 개혁안을 올해 3월 경기도에 제출한 데 이어 지난 6월 도가 이 제안을 다시 국무조정실에 건의하고 최종적으로 여성가족부가 수용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여가부의 이러한 결정은 군포시가 지난해부터 2년 동안 노력한 결과다. 9일 시에 따르면 2018년 2월 한부모가족 지원 업무를 담당하던 군포시청 송영미 주무관은 민원 상담 과정에서 제도의 불합리를 파악하고 규제 개혁 과제로 관련 법령 개정을 제안했다. 그러나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시는 규제 개혁을 포기하지 않았고, 올해 염미영 주무관이 관련 제안을 보완해 재차 경기도에 한부모가족법 개정을 건의함으로써 군포시의 800여 세대, 경기도의 37만여 세대를 비롯해 전국의 약 150만 한부모가족 세대를 위한 복지 향상 계기를 만들었다. 군포시 송영미·염미영 주무관은 “한부모가족의 자녀가 고교를 졸업해도 바로 취업이 되는 것도 아닌데, 자녀의 취업 여부나 가정의 소득 증가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을 중지하는 것
안양시청소년재단 기길운 대표이사가 최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진행된 ‘2019 대한민국교육문화체육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청소년교육분야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기길운 대표이사는 재단의 대표이사로서 청소년이 꿈꾸는 행복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지원 강화, 청소년 상담·복지지원 강화, 청소년 정책 수행을 위한 운영체계 개편을 이루는 데 주도적인 역량을 발휘한 공로에 대해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청소년의 중점 역량 개발 및 강화를 위해 ‘안양시청소년의 실태분석’을 실시, 재단의 발전 방향을 새롭게 정립했고 청소년이 중심이 되는 재단 운영 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발전 유공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및 2018년 시 출연기관 경영평가 결과 ‘가’ 등급 선정 등 재단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현대케피코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쌀과 라면을 군포시에 기부했다. 현대케피코는 9일 군포시를 방문해 쌀 10㎏ 334포와 라면 415박스(2천만원 상당)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기탁했다. 한대희 시장은 겨울철 한파에 더욱 힘들어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후원물품을 기부해준 현대케피코 측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시는 후원물품을 11개 동주민센터를 통해 저소득층 가정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후원금품 기탁 등으로 이웃돕기 실천에 동참하길 희망하는 시민은 군포시청 복지정책과(☎031-390-0941)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취약계층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게 됐다는 흐뭇한 소식이다. 안양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이달 초 전기매트와 전기담요, 이불 등 방한용품 3천만 원 상당을 구입해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달을 마친 것이다. 이 물품들은 기초수급가정을 비롯해 홀몸노인, 아동청소년, 장애인, 위기가정 등 생활형편이 넉넉지 않은 289가구를 대상으로 각 동을 통해 전달됐다. 구매비용 3천만 원은 지역소재 대기업인 ㈜LS가 연초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시에 지정 기탁한 1억원이 기반이 됐다. 앞서 이 기금은 명절 이웃돕기와 여름철 폭염대비 냉방용품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에 지급하는 데 사용된 바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어려운 이웃에 온정을 베푼 ㈜LS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홀몸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잘 살피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군포시는 유니세프 아동 친화도시 인증을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아동친화도시추진위원 위촉장 수여식과 보고회를 갖는 등 아동친화도시 인증사업을 본격화했다. 아동친화도시는 1989년 196개국이 비준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며, 18세 미만 모든 아동의 성장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환경과 삶의 질,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권을 보장하는 도시다. 군포시는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을 위해 지난 9월 군포시 아동 친화도시 조성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아동친화도시추진위원회를 만든 뒤 지난 4일 시민대표, 시의원, 기관장 등 13명을 추진위원으로 위촉했다. 내년 3월에는 군포지역 초·중·고 학생 20명으로 구성된 아동참여위원회를 발족해 아동의 눈높이에서 아동 친화 관련 정책을 제안하고 관련 사업을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이날 현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도시는 경기도의 경우 31개 시군가운데 수원·화성·광명·시흥·오산 등 5곳이다. 전국적으로는 39개 도시가 인증을 받았다./군포=장순철기자 jsc@
자원봉사자들의 올 한해 노고를 격려하는 ‘2019 안양시자원봉사자대회’가 최근 안양시청 강당에서 관객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원봉사활동 유공자 34명과 13개 단체가 최대호 안양시장으로부터 상장을 수상했다. 또 3천 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벌인 72명에게는 인증패가 수여됐다. 행사는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자원봉사자들이 노래공연과 장기를 선보이는 축하무대로 진행됐다. 그 결과, 가요 ‘천년지기’를 열창한 안양시여성지도자회가 대상을, ‘한잔해’를 부른 ‘신바람 노래팀’과 ‘쓰리랑’의 경기생명사랑봉사단이 은상을 타는 등 참가팀들 모두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마음과 손길이 모여 따뜻하고 살기 좋은 안양이 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군포시의 5개 부서와 동 주민센터 전체가 동절기 이웃돕기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시 자치행정과(직소민원팀)가 주관하는 ‘2020년 동절기 어려운 이웃돕기’ 사업에 복지정책과, 사회복지과, 여성가족과, 보건행정과, 11개 동 주민센터가 동참해 다양한 생활 불편 해소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시의 직소민원팀은 지난 2016년부터 동절기에 홀몸 어르신, 한부모가정, 장애인 등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각종 생활 불편을 해결하는 현장 기동봉사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장 기동봉사반은 올해도 이달 20일까지 동 주민센터나 보건소, 복지업무 담당 부서들을 통해 지원 희망자를 파악(신청 접수) 후 도움이 시급한 세대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대상자 맞춤형 지원을 준비해 2020년 1월2일부터 3월31일까지 각 가정을 일일이 찾아가 조명등과 콘센트, 출입문 손잡이와 잠금장치 수리·교체를 비롯, 난방장치 점검 등 각 가정이 자력으로 해결하지 못한 생활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