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산본중심상업지역 내 지상 8층 규모 중대형 상가건물이 허가 관청의 사용승인도 받지 않고 상가와 근린생활시설을 사전 분양하고 있어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등 말썽이다. 더욱이 해당 건물은 20여년 전부터 미준공 상태에서 불법 분양해오다 적발돼 16년간 관할 관청으로부터 이행강제금과 원상복구 명령을 받고도 버티기로 일관해오다 최근 소유주가 바뀐 상태에서 또다시 사용승인 없이 불법 분양행위를 벌여 당국의 보다 강력한 단속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29일 군포시와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군포시 산본동 소재 A프라자는 지난 1996년 963㎡(291평) 부지에 연면적 9천㎡(2천726평), 지하4층 지상8층 규모로 완공됐다. 당시 사용승인을 받지 못한 이 건물은 지난 2003년 관할 관청인 시로부터 불법건축물로 적발돼 최근까지 형사고발 및 원상복구 명령을 받고도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이행강제금 1억4천여만원에 대해서도 단 한 차례도 납부하지 않았다. 게다가 최근 경매를 통해 토지 및 건물을 사들인 모 유한회사 역시 시로부터 사용승인은 물론 선 분양신고 서류도 접수하지 않은 상태에서 버젓이 사전 분양을 해 말썽이다. 회사 측은 고객들에게 관할 관청에서 조만간
청년도시 안양시가 모범청년 발굴에 나선다. 안양시는 성실근면한 자세로 사회에 귀감이 되는 청년을 발굴·시상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안양시 청년상 조례’(이하 청년상)를 제정 공포했다고 28일 밝혔다. 청년상은 봉사, 효행, 근로, 청년 기업가, 문화·예체능, 환경, 청년활동 등 7개 분야에서 훈격이 이뤄진다. 후보는 근로부문의 경우 지역에 소재한 직장에서 2년 이상 계속 근무하고 있어야 한다. 또 청년기업가부문은 지역에 사업자등록을 하고 2년 이상 계속해서 기업을 운영하면 가능하다. 봉사를 비롯한 나머지 5개 부문은 2년 이상 연이어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면 후보에 추천될 수 있다. 시는 7월 중 후보자 공모 및 심사를 통해 청년상 수상자를 선정, 오는 10월 평촌1번가 문화의 거리에서 개최되는 청년희망축제에서 시상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도심에서 열리는 수도권 대표 봄꽃축제인 ‘2019 군포철쭉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군포시가 주최하고 군포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철쭉 축제는 축제 기간을 3일에서 5일로 늘리고, 축제 무대도 철쭉공원은 물론 초막골생태공원까지 확장해 예년보다 많은 방문객 유치에 성공했다. 축제에는 지난 24일 ‘철쭉 꽃피는 콘서트’의 화려한 개막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5일간 각종 공연, 체험, 전시 등이 펼쳐져 방문객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군포시 소상공인이 참여한 먹거리 부스는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했다. 축제 기획과 운영에 있어서도 예년과는 달리 ‘시민축제기획단’을 구성해 축제의 하나부터 열까지 시민이 참여함으로써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이번 축제는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 즐기는 축제이며, 아울러 꽃을 보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축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축제”라며 “특히 초막골생태공원에서는 민물고기 생태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등 환경보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상돈 경기 의왕시장에게 벌금 100만원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김소영 부장판사)는 지난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시장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윤미근 의왕시의회 의장에게는 벌금 90만원, 송광의 의왕시의회 부의장에게는 벌금 8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시장이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데다 명함을 돌린 행위가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려운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김 시장과 윤 의장은 6·13 지방선거 때 종교시설에서 명함을 돌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한편 김 시장은 선고가 끝난 뒤 항소하겠다고 밝혔다./안양=장순철기자 jsc@
안양시가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지로 떠오르고 있다. 25일 안양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22일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의 후보지로 안양시를 추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스타트업 파크는 창업자, 투자자, 대학 등 혁신주체들이 한 공간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해 창업에 도전하는 공간이다. 주거에서부터 문화와 복지 등을 갖춘 클러스터로 지역에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창업에 따른 우수인력이 모여들 수 있어 광역자치단체마다 유치경쟁이 치열한 편이다. 이번에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스타트업파크 조성 후보지로 올해 조성할 1개소, 2020년 이후 추진할 예비 후보지 5개소를 선정한다. 올해 조성하는 1개소는 총 120억원의 정부지원금으로 스타트업파크를 조성하고, 예비후보지 5개소는 용역을 거쳐 스타트업 파크 생태계를 계속 확충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안양시는 만안구 안양6동 구 수의과학검역원 부지 내 스타트업파크의 허브가 되는 타워형 센터를 건립, 수도권 남부 융·복합 산업의 스타트업 클러스터 조성을 제안했다. 시는 이와 관련 관내·외 5개 대학 및 기업 등과 협력해 스타트업파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안양동안경찰서는 25일 ‘안양남부새마을금고 범계지점’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예방과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은행원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안양동안경찰서 첫 번째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 ‘우리동네 시민경찰’이란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하고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범인검거 또는 범죄 예방에 특별한 공이 있는 시민에게 부여하는 명칭으로 시민이 우리 지역사회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체감안전도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시책이다. 이번에 시민경찰로 선정된 은행원들의 기지는 피의자 박모(50·여)씨가 은행에 방문한 후 돈을 인출하는 과정에서 발휘됐다. 이들은 지난 19일 돈을 인출하던 박모씨가 거래내역상 이미 다른 은행에서 현금 4천만원을 인출했음에도 은행에서 670만원을 인출하던 박모씨를 수상히 여겨 주시하다가 전화금융사기로 직감하고, 인출을 지연시키는 한편, 112에 신고해 경찰이 현장에서 검거할 수 있게 도왔다. 당시 박모씨는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로부터 4천만원을 입금받고 은행에서 인출한 데 이어 또 다른 피해자가 입금한 670만원을 은행에서 인출하던 중이었다. 김진태 서장
안양시가 착한수레를 10대 증차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착한수레는 안양도시공사가 2011년부터 맡아 운영하고 있는 승합차량으로, 노약자와 임산부 등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 교통약자들을 위한 맞춤형 특별교통수단이다. 2011년 당시 3대로 첫 운행에 들어간 착한수레는 그간 꾸준히 증차돼오다 이번에 10대를 추가 도입해 총 38대로 늘어나게 됐다. 착한수레의 주 이용대상은 1∼2급 장애인·국가유공자·상이군경·장기요양자 그리고 임산부와 65세 노약자 등 모두 외부활동이 불편한 사회적 약자들이 중심이다. 이용요금은 안양지역(안양, 군포, 의왕)에 한해 1천200원이며, 관외지역은 기본요금 1천200원에 1㎞마다 100원이 추가된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안양도시공사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389-5200)에 신청하면 된다. 김영일 안양도시공사 사장은 “착한수레가 늘어난 만큼 이동서비스도 확대하겠다며, 보다 친절하고 안전한 운행으로 교통약자들의 사회참여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심재철(안양 동안을·사진) 의원이 국내 자영업자 대출 규모가 지난해 625조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심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말 기준 549조2천억원이던 국내 자영업자 대출 규모는 1년 새 75조4천억원(13.7%) 늘어 지난해 말 기준 624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심 의원은 “이는 국가 예산의 1.5배, 예금은행 기준 전체 기업대출의 약 76%에 해당하는 규모”라며 “자영업자 대출은 매년 증가 추세에 있으며 올해 6월 발표되는 상반기 자영업자 대출은 현재 증가율 13%를 고려하면 65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수익성 및 재무구조 등이 취약한 음식·숙박, 도소매 등 일부 업종의 경우 채무상환능력 어려움이 커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고 심 의원이 전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안양시 조성 꽃밭 일제히 만개 봄내음 완연한 안양 평촌 중앙공원에 형형색색의 튤립이 상춘객을 유혹하고 있다. 안양시가 지난해 11월 중앙공원 녹지대에 파종한 튤립 5만 송이가 일제히 만개해 일대 장관을 이루고 있다. 곳곳에는 포토 존이 설치돼 있어 공원을 찾은 이들은 저마다 스마트폰으로 튤립과 함께 셀카 촬영 재미에 푹 빠진다. 봄나들이 장소는 물론,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손색없어 보인다. 시청사와 중앙공원미관광장이 마주보는 시민대로의 중앙분리대에도 활짝 피어난 튤립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백합목에 속하는 튤립은 4월 중순 개화를 시작해 2주간 화려한 원색 꽃을 볼 수 있으며 빨강, 노랑, 보라 등의 색상을 띠며 위쪽을 향해 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앞으로도 중앙공원에 계절에 어울리는 꽃밭을 가꿔 도시미관을 살리고 시민들이 추억을 쌓는 힐링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군포시의 CCTV 통합관제센터가 지역 내 범죄 발생률 감소와 각종 사건·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군포지역에는 현재 740개소에 총 2천886대의 생활안전용 CCTV가 설치돼 있으며, 시설물과 영상 자료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통합관제센터를 운영 중이다. 관제 요원 14명과 경찰 4명 등 총 24명이 운영 및 유지 관리를 하는 통합관제센터는 2008년 개소 이후 생활안전 향상에 기여해 왔는데, 최근 5년간의 각종 관제 실적을 확인한 결과 CCTV 운영이 범죄 발생 감소에 크게 기여한 사실이 입증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2014년에 발생한 범죄 발생 건수는 총 2천661건이며, CCTV 통합관제센터가 범죄 예방에 기여한 관제 실적은 388건이다. 이 수치가 2018년에는 1천793건과 76건으로 각각 대폭 줄어들었다. 시의 지속적인 CCTV 확대 설치 및 개선과 통합관제센터 운영·관리의 성과라는 평이다. 차동주 시 정보통신과장은 “2014년부터 작년까지 CCTV 관제로 범죄를 예방한 사례는 945건,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실적은 141건으로 집계됐다”라며 “CCTV 통합관제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