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님은 법률을 몇 개나 알고 있나요?”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의 ‘찾아가는 청소년 모의법정’에서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의 어린이들이 각종 궁금증을 쏟아냈다. 안양서초등학교 6학년 49명은 최근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과 함께 재판절차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찾아가는 청소년 모의 법정’ 수업을 진행 했다. 이날 모의법정은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모의법정 진행과 판사와의 대화시간으로 구성해 운영했다. 학생들은 재판 절차를 직접 경험하면서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느끼고 학교폭력 가해경험이 있는 학생은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자신의 잘못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현직판사와의 대화 시간에 어린이들은 ‘판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잘못을 해서 감옥에 있는데 무죄가 밝혀지면 남은 형을 살아야 하나’ 등 각종 법률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했다. 수업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모의 법정을 경험하고 판사님과 직접 대화해 볼 수 있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안양=장순철·이동훈기자 jsc@
새누리당 심중식(사진) 광명시장 후보가 27일 광명시를 교육·보육특구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심 후보는 “교육과 보육은 국가와 지역사회의 책임”이라며 “아이를 낳아 키우고 싶은 도시, 자녀 교육 때문에 이사 가지 않는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평준화 실시 이후 우수한 인재들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특목고를 유치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선택기회도 넓혀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간어린이집 시설 개선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인상 및 조리사 지원 ▲예체능 특기생 발굴 및 초·중·고 연계시스템 구축 ▲각급 학교 종목별 체육대회 개최 등도 적극 지원해 광명시를 명실공히 교육·보육특구로 조성할 방침이다. 심중식 후보는 “시장에 당선되는 즉시 특구 계획안을 수립해 시의회 및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조례 제정 등을 거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광명시를 교육과 보육 1등 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군포시는 지역 내 전체 옥외 고정 광고물(간판) 1만6천여개와 현수막 지정 게시대 51개소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안전관리 소홀에 의한 재난사고가 옥외광고물 분야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오는 6월26일까지 일제점검을 시행해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특별 안전점검의 대상은 군포지역에 설치된 모든 옥외광고물이다. 특히 여름철 태풍이나 장마 등에 취약한 오래된 광고물과 소유자의 이사나 폐업으로 관리가 되지 않는 불량광고물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최근까지 신고·허가받지 않은 4천여개의 불법 광고물은 별도의 집중 안전점검 대상으로 지정해 더 꼼꼼히 안전관리 여부를 확인한다. 위험한 불량광고물이 발견되면 광고주에게 통보해 즉시 보수 또는 철거하도록 할 방침이다. 유종훈 시 주택과장은 “단 한 건의 재난사고도 발생하지 않게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려 한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최근 안양시 박달1동 주민센터는 조손가정, 홀몸노인, 장애인 가정을 찾아 10만원 성금증서를 전달했다. 이 증서에는 따뜻함이 깃들어 있다. 지난달 25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50대 여성이 박달1동 주민센터를 찾아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5만원권으로 된 현금 600만원이 담긴 봉투를 창구직원에게 전달하고 황급히 사라졌다. 당시 창구직원에 의하면 이 여성은 “부모님이 모두 세상을 떠나 효도를 하고 싶어도 더 이상 할 수 없다”며 “홀몸노인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말만 남겼다고 한다. 확인 결과, 이 여성은 600만원을 기탁하기 두 달 전 동주민센터를 찾아와 지역에 홀몸노인이 몇 가구나 되는지 물어봤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소식을 접한 박달1동은 주민자치위원장·복지위원을 대상으로 회의를 열어, 우선 100만원을 조손가정, 홀몸노인, 장애인가정 등 각 1가구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0개월 동안 매월 1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나머지 500만원도 기부한 여성의 뜻에 따라 홀로 어렵게 사는 노인이나 소외계층을 돕는 데 사용할 방침이다. 박달1동의 한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기부와 나눔 문화가 더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
군포경찰서는 27일 경찰서 2층 어울림터에서 학교폭력 위험도가 높은 관내 중·고교 14개 학교에 신규로 배치할 학교 보안관 14명과 간담회 및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학교보안관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군포경찰서 특수시책으로 지난해부터 시청, 교육지원청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신설됐으며, 내년 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들은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등 각종 범죄 비행 등을 현장에서 예방·제지해 불량서클 결성, 집단따돌림 등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피해학생 보호, 가해학생 선도 등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하게 된다. 박형길 서장은 간담회에서 “이번에 배치되는 학교보안관과 더불어 어머니폴리스, 학부모폴리스, 아동안전지킴이, 녹색어머니 등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구성, 강화해 안전한 군포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산본병원의 ‘순환기내과 미니 심포지움’이 지역사회 개원가와의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니 심포지움은 날로 변화하고 있는 심장질환의 진단, 치료 등 개원가와 공유하기 위해 시작된 지 6년이 됐다. 다양한 질환들에 대한 리뷰 형식으로 진행되는 심포지움은 외부 강사를 초청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군포시와 안양시 인근의 개원가의 원장과 요양병원 원장의 실제적인 주제 토론을 통해 이론뿐 아니라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지난 23일 열린 제8회 심포지움에는 40여명의 개원가 원장이 참석했으며, 고려대 구로병원 김응주 교수와 원광대 산본병원 이은미 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병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개원가의 의견 수렴과 소통에 의한 지식 공유를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지킴이로 역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광명시 하안동 안현로 일대 수돗물 공급이 사흘간 중단된다. 광명시는 상수도관 교체공사로 인해 안현로 일대 수돗물 공급을 28일 오전 9시부터 30일 오전 6시까지 45시간 단수한다고 26일 밝혔다. 단수 대상지역은 하안 주공아파트 1·4·10단지와 3단지 상가 등이다. 시 관계자는 “상수도관 교체공사를 마치고 수돗물 공급을 재개할 때 일시적으로 녹물이 나올 수 있다”며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문의는 광명시 수도시설팀(☎02-2680-2941∼4)으로 하면 된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군포시민 5분의 4 이상이 도서관 회원으로 등록, 책 읽기를 생활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군포시에 따르면 2014년 1분기 기준으로 운영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는 6개 공공도서관과 11개 작은도서관의 등록 회원은 총 23만7천902명이다. 3월 말 군포지역 주민등록인구는 28만6천485명으로, 이 중 83% 정도가 도서관 회원인 셈이다. 시는 인구증가와 함께 도서관 회원 수도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도서관 개선·정비를 지속 시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당동도서관 열람실 냉·난방기를 교체했고, 20일부터 27일까지는 산본·당동·대야·어린이·부곡도서관의 시설물 보수 및 안전점검을 추진해 문제가 발견된 시설물은 보수·교체한다. 또 다음달 6일과 14일에는 중앙도서관 열람실 조명등을 LED 등으로 교체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는다. 김국래 중앙도서관장은 “도서관 회원 수가 증가한 것은 도서관이 시민 생활에 꼭 필요하고, 친숙한 공간이라는 증거”라며 “독서환경 향상을 위한 개선·정비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광명시는 오는 7월28일부터 8월3일까지 광명시민체육관과 하안북초등학교에서 학술행사인 ‘국제민주교육회의(IDEC·International Democratic Education Conference)’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IDEC에는 30여 개국 교육 분야 전문가 등 800여명이 참가해 주제 발표와 토론 등을 한다. 참가비는 2만∼13만원이며 청소년, 교사 등은 할인된다. 광명시민은 토·일요일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아이덱 광명 홈페이지(idec2014.kr)를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전체 참가(13만원), 부분 참가(9만원), 하루 참가(2만원)로 나뉘며, 단체 및 청소년, 교사 등은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오는 31일까지 접수할 때는 조기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아이덱광명집행위원회(☎02-898-9776) 또는 이메일(idec2014@gmail.com)로 문의하면 된다. /광명=장순철기자 jsc@